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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9 22:09
유명한 고전 교양서들은 가급적 많이 보려고 노력했었는데, 그 와중에서도 도저히 못 읽겠던 책이 폭풍의 언덕이었어요. 이제와서 다시 집어들 것 같진 않지만, 살짝 아쉽네요.
20/07/30 10:24
저도 최근에 독파했는데 주인공에 대한 이해의 노력을 조금만 줄이시면 한 번 읽어볼만 하지 싶습니다. 어차피 고전소설이라 현대의 장르소설이 주는 재미는 기대할 수 없는 거니까요.
20/07/29 22:11
이 집안 진짜 불쌍맨은 샬럿이랑 에밀리 사이에 태어났던 청일점 브란웰 브란테입니다.
맨날 누나랑 여동생한테 비교 당하던 탓인지 가족 초상화 그린 거에서 자기 얼굴만 지워버렸더라고요... https://www.independent.co.uk/news/long_reads/branwell-bronte-emily-charlotte-anne-family-haworth-yorkshire-a7940396.html
20/07/29 23:26
폭풍의 언덕은 원작은 못보고 영화화 된 것 중에서 카야스코델라리오가 캐시로 나왔건 것만 봤는데 주요 인물들이 하나같이 너무 싸이코같아서 보기가 힘들더군요 크크
20/07/30 00:30
중학교 1학년때 처음 읽었는데.. 뭔가 그 특유의 우울하고 음침한 느낌 때문에 멘탈이 흔들려서 중간에 그만뒀던 책...히스클리프가 캐서린 무덤 파는 장면에서 덮었던 책..그래도 생각난 김에 한번 더 읽어 봐야 겠어요.
20/07/30 04:40
고딩 때 자매작품이라고 둘다 봤는데 전 제인에어는 걍 성장소설 같은 가벼운 작품이라고 느낀 반면 폭풍의 언덕 은 너무 빠져서 봤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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