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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0 12:22
근대의 많은 과학이나 문학 천재들이 라틴어수업의 벽에 좌절감을 표현했습니다
가까운 시대의 유명인중에는 아인슈타인이 있어요
20/07/30 11:40
옛날에 독일에서 나고 자란 한국 여자분과 만났던 적이 있는데
독어는 언제 들어도 참 신기했죠... 몸매도 좋고... 발육도 좋고... 독일 영양분이 좋나보네여... 암튼 독일 좋아요... 익흐! 리브! 딕!
20/07/30 11:49
어떤나라말은 울면서 들어갔다가 웃으면서 나오고 어떤나라말은 반대이고 이런말 많이 들었는데 독일어는 본문의 이유로 인해서 전자였던거 같어요. 근데 웃으면서 나올수는 있나요?
20/07/30 12:42
순수하게 제 생각이지만..
어떤 언어를 익히는데 마지막 고비이자 가장 큰 걸림돌은 결국 단어(어휘력, 문장력)라면.. 독일어 단어는 직관적이며 단순 조합만으로 단어를 구성하는 것들이 많아...결국 이 부분에서 쉽다는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깐 초반에 좀 어려운 문법을 넘기면(울고 들어가서) 그 다음은 학습하기가 비교적 수월함. 일본어는 히라가나 익히고 어순도 우리말과 같고... 조사도 있고... 문법은 쉽지만... 결국 한자말, 외래어 등 본격적으로 어휘력 향상이 필요한 시기가 되면 죽어나간다는....
20/07/30 11:55
보통 격변화가 명확한 언어는 어순이 유동적이고 도치좀 돼도 의미에 혼동이 안오고
반면에 격변화가 지지부진한 언어는 어순이 엄격하고 도치법 공부하기가 까다로운것 같더라고요 라틴어나 러시아어 보면 어순이 지맴대로임 cave canem
20/07/30 12:01
여행 중 남미 출신으로 독일 대학원 유학 오신 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독일어에 정말 학을 떼더군요.
스페인어도 성수격 굴절이 존재하는 언어인데도..
20/07/30 12:45
이게 참 모순인데, 한글은 직관이고, 명확한데 비해서 한국어는 그렇게 두루뭉술 할 수가 없는 언어라는...
어쩌면, 한국어의 특징 때문에 글이라도 명확해야...?
20/07/30 13:21
한국어가 문제인게(?)
한글을 글자대로 안읽음.... 발음 법칙을 알아야 함.....(덜덜덜) 신라는 실라.... 관우는 과누.... 더 헬인건.... 깻잎... 깨십도 아니고 깬닙!!!!!!!!
20/07/30 13:25
뭐.. 그리따지면 영어도 a를 어떨때는 아, 어떨때는 어, 에이, 오우...등등...
그러고보니 독일어는 적어도 단어와 발음이 거의 일치하네요 크크크...
20/07/30 14:08
그 개념을 흔히 "표음성"이라 하는데 정확히는 "표기 심도"라 하고
영어, 한국어 둘 다 표음성이 최악입니다. 표기 심도가 깊다라고도 표현 합니다.
20/07/30 12:37
그나마 좋은거 몇개..
1.시제는 두 개로 커버가능. 현재형 - 현재, 진행, 미래 현재완료형 - 과거, 완료 나머지는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구로 커버합니다.. 물론 구어체 한정 2.단어조합이 직관적이다.. 소는 cow - Rind 고기는 meat - Fleisch 소고기는 beef - Rindfleisch 어디서 일상용어에 외래어가 끼고 그럽네까~? 크크크 소고기는 cowmeat하면 될것을 쯔쯔쯔
20/07/30 12:51
사실 각 단어에 성이 있고, 동사변형이 복잡한 것은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의 대부분의 언어들이 그렇습니다.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어 포함.... 영어가 유독 간결하고 쉬운 편이긴 하지요.
20/07/30 12:52
스타크래프트 테란 발키리 유닛 대사중에 Perfekt 이게 있는데 처음에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독일어더군요.
영어 perfect랑 같은 의미라고 하네요
20/07/30 13:23
전 독일에서 어학원 다니며 독어배울때 학창시절에 소흘히 했던 영어실력도 동반상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문법 공부하다보니 아 중고딩때 영어문법이 이거였구나 싶더라구요. 수능때 문법문제는 다 거르고 봤었는데 크크크
20/07/30 13:24
고등학교 제2외국어를 일본어/독일어 중에 독일어를 선택 해버렸었네요 ㅠ.ㅠ
독일어 선생님이 첫시간에 정관사 격변화 무조건 외우라고.. der des dem den die der der die das des dem das die der den die
20/07/30 16:08
독일어 쥐뿔도 공부한거 없는데 저건 아직도 외우네요 ;;;
정관사 격변화 군요 크크 a로 하는 거도 있는데 그건 두루뭉실하게 기억나는군요.
20/07/30 13:35
명사에 성이 들어가는 건 대부분의 인도유럽어족 언어의 공통 속성이라서, 저 동네 사람들한테는 딱히 불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영국이 섬이라서 그런지 영어가 예외적으로 고립어적인 속성이 많이 생기고, 그 중 하나가 명사의 성 거세이지요. 결론은 역시 거세가 좋은 것.
20/07/30 14:41
다른 분들도 말씀해주셨지만 인도유럽어족이 다 변화해서요 전 스페인어 중급정도 하는데, 처음에 배울 때 하...
가다(to go) 동사가 현재형에서만 주어에 따라 ir(원형), voy, vas, va, vamos, vais, van 입니다. 뭐 규칙이 있는 편이긴 한데 맨날 시제나 접속법 가면 헷갈려요. 그래서 그냥 신경안쓰고 대충 말합니다(?!) 대충 다 알아먹더라고요 원어민 친구들은 크크크
20/07/30 15:28
제대로 공부한 적은 없었지만 이런 독어처럼 격 변화가 다양한 많은 언어들은 오해의 여지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어가 생략돼도 누가 말하는지 동사에서 얼추 알려주는 것 같아서요. 영어보다는 좀 격이 높은 언어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0/07/30 16:21
인도유럽어의 표준에 영어가 어긋난거지, 사실 유럽어는 저렇게 배우고 나면 틀이 다 비슷해서 다른 나라어를 더 배우기가 쉽더군요. 저도 스페인어, 러시아어 두개가 덕질에 필요해서 깨작깨작 배우는데... 이러다간 배우지도 않은 프랑스어는 연결고리로 알아서 배울것 같습니다 (제대로 배우는 수준에는 못미치겠지만요 크크). 으으 하필이면 고립어인 한국어가 모국어여서 시작이 어려운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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