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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1 12:38
농협은 예전에 탈탈 털리고 [북한에 해킹 당했다]고 변명하는 뉴스 보자마자 가지고 있던 계좌 전부 해지했습니다.
한번 가입하면 바꾸기도 힘든 주택청약을 농협에 시작 안 해서 어찌나 천만다행인지 원.. 해지할때 농협직원이 왜 해지하시냐고 묻길래 여기 해킹이나 당하는 은행이잖아요? 라고 하니 아무말도 못함. 그뿐이냐? IT 관련해서 최악의 업체로도 유명하죠.
20/07/31 13:04
학교 때 만들어서 쓰던 농협 용돈 통장을 지금도 15년 째 쓰고 있는데
주거래를 바꾼다면 어디로 바꾸는게 좋을까요 (...) 주거래 정도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테니 나중에 대출 발생 때 옮기는게 나으려나..
20/07/31 13:08
어릴때부터 농협괴담 계속 들었다가
몇 년 전에 어떤 할머니가 1억 2천인가 농협 실수로 날렸는데도 복구 안해주는걸 뉴스에서 보고 있던 농협통장도 잘라서 안쓰고 있습니다 농협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돈을 잃을 각오를 해야합니다...
20/07/31 13:09
오늘 농협에서 대출진행했습니다.
담당직원이 [급여]를 강조하더군요. 회사에 급여라고 꼭 적어달라고하기도 그렇고해서 타은행급여 통장에서, 농협통장으로 [급여]자동이체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20/07/31 13:32
조폭이 5천억 홀라당 먹은 옵티머스 사건에서 약 80%가량이 [NH]투자증권에서 나간거죠.
NH투자증권 지점장 출신인 사람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가 옵티머스 주주 중 하나였기도 했구요.
20/07/31 13:16
어메이징하죠.
저는 19년도에 아파트 입주하면서 아파트의 담보대출 담당은행중에서 조건이 가장 좋아서 농협은행 00지점에서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추가대출을 받으려고 사전에 A직원에게 물어서 필요 서류를 문자로 받은 다음에 다른 문의가 있어서 B직원에게 여차저차 물어보니까 답변이 "거기(아파트)에서 저희 지점통해 대출을 받으셨다고요? 아닌데요. 다른 지점에서 받으신 건 아닌가요"라는 어메이징한 답변을 받고는 바로 다른 은행 통해 대출 진행했습니다.
20/07/31 13:21
저는 국민은행인데 글 쓰신분과 똑같습니다. 타 은행에 급여계좌가 별도로 있어서 월급날 급여를 받으면 다시 국민은행 통장에 넣는데 깜빡하고 입급자명에 "급여"를 안적으면 이자 할인 적용이 안되더군요. 저도 마찬가지로 귀찮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시간 여유있을 때 항의를 해봐야겠네요. 아마도 농협만 그런 건 아니고 대부분의 은행이 그런 것같기는 합니다.
20/07/31 13:23
근데 저 급여 강조하는건, 다른 곳도 비슷한거같던데요?
제가 이번에 우리은행쪽에서 대출받는데, 금리인하조건으로 '적요란에 급여라는 글자가 있어야한다'라고 몇번이나 언급해주더라고요.
20/07/31 13:29
일단 금융업 종사자로서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급여입금을 오로지 "급여"라는 글자로만 구분하는 것은 현재로선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금융회사들은 금융결제원 통합 전산망을 사용하는데, 여기 시스템에 월급통장인지 아닌 지 구분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회사 자체적으로 급여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어떻게요?? 단순히 회사명의 통장에서 입금받았다는 것으로 구분한다? 그러려면 급여이체 금리우대 등록 시 급여를 입금할 회사계좌를 등록해야 할 겁니다. 이건 말이 안되죠. 회사가 늘 같은 은행이랑 거래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또 중간에 다니는 회사가 바뀌면요? 담보대출은 신용대출과 달리 매년 재직여부 확인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요? 결국....은행에서도 궁여지책으로 "급여"라는 단어가 들어가있냐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관건은 과연 회사에서 대출 시에 명시적으로 급여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고지했느냐 문제인데 과연 민원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저도 SC에서 대출받을 때 그냥 구두로만 공지받았거든요 일이 커질 경우 최악의 경우는 급여이체 우대항목 자체가 사라지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20/07/31 13:39
결국 "우리가 힘드니까 고객에게 책임을 떠 넘기겠다." 이거 밖에 안되는 주장이잖아요.....
금융업이 가장 문제되는게 그거에요. 말로 살살 장난쳐서 고객 등쳐먹고 "이러이러해서 힘들어서 그런거니 이해해달라." 그래놓구선 자기내들이 고객유치할려고 써먹은 상품을 인질로 협박하죠. 누가 보면 급여이체 우대항목이 은행이 근로자를 위해 기부행위하는걸로 알겠습니다.
20/07/31 13:54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 분 막줄보고 뿜었습니다.
애초에 감당못할 제도를 만든거면 최악의 경우 폐지가 아니라, 폐지가 정상수순이죠
20/07/31 14:04
제가 오늘 대출상담 받고, 똑같은 소리 듣고와서 느끼는 점인데...
저 급여이체 금리우대항목은 말 그대로 그냥 선택사항입니다. 그 이외에도 적금이다, 카드사용액이다 뭐다 조건이 줄줄이 붙어있어요. 금리인하 조금이라도 받으려면 적금도들고 자기네 카드도 쓰고 자동이체도 하고 다 하라던데요.. 입금적요에 급여라는 말이 들어있어야 한다는것도 몇번이고 다시 설명해주던데요. 정해진 급여이체날 전후로, 급여라는 단어가 없으면 그 달은 이자할인이 안된다. 라고요.. 그거 다 고지받고 동의하고 선택했으면 당연히 고객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 아닌가요. 전 본문글의 핵심은, 결국 '제대로 된 고지가 있었는가'의 문제로 봅니다. (다만, 제 서류에도 구두설명은 계속해서 받았는데 서류 자체에는 '적요사항에 급여라는 단어가 있어야한다'라는 조항은 없었던걸로 보입니다만..) 본문에서 지적하는것도 그 내용인거고요.
20/07/31 15:09
제 댓글에 고객한테 떠넘긴다고 한적이 있나요?
현 시스템상으로는 이체 시 "급여"라는 단어만으로 구분할 수 밖에 없다고 불가피한 상황 설명을 적은건데요. 시스템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냐, 무조건 금융회사 책임이다 라고 한다면야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그리고 현 시스템이 그렇게 만들어진 것과 별개로 사전공지를 안한 것은 제가 보기에도 문제가 있어보여서 민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적었지, 어쩔 수 없다 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급여계좌 우대금리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은 금융당국에서 사전 통지 여부로만 다투는 것이 아니라 "급여"라는 단어로 급여이체 여부를 판단하는 것 자체를 문제로 삼고 개선하라고 할 경우에 딱히 마땅한 방법이 없는 금융회사 입장에서 급여통장 우대금리 제도 자체를 없애고 다른 우대제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의미에서 적은 거였습니다. 다들 한번쯤 경험 있잖아요? 개선을 하랬더니 방법이 없다는 핑계로 아예 없던 것으로 하는...
20/07/31 17:03
떠넘긴게 아닐려면 급여가 아니게 입력되어 들어온 금액에 대해서 할인을 안하더라도 차후 급여임을 증빙할 경우 그 오류를 해소해줘야합니다.
근데 안된다면서요. 책임 떠넘긴게 맞죠. 농협이 예전 자신들의 오류로 인해 억단위로 공중 증발해버린거 어떻게 처리했나요? 그것도 떠넘긴거구요. 그러니까 근본적으로 금융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한겁니다. 점원이 계산미스로 5000원 짜리 50000원에 팔았고 그 영수증을 증빙자료로 제출했음에도 "내규에 포함된 내용입니다."이러면서 그걸 안되돌려 주는거랑 틀린부분이 어디있나요?
20/07/31 13:34
대학 다닐 때 학자금대출 오류나서 갔더니, 웹에서 안되면 안된다고 안돼안돼 노관심 무성의 답변만 듣고 나왔던 기억이... 상담직원 차이라 생각하긴 하는데, 옆 은행 가니까 직접 해보고 바로 해결해주셨음. 농협 얘기 꺼내니까 욕도 대신 해주시던 하하.
20/07/31 14:13
모바일 이체 어플을 써서 은행 자체를 안 가 본지 꽤 됐지만
빨래방 등 가끔 현금이 필요해서 ATM 때문에 가네요. 근데 이건 편의점만 아니면 타은행 ATM에서 뽑아도 수수료가 안 나와서 아무데나 가도 됨.
20/07/31 14:21
글쓴이 인대요, 저는 농협이라서 일처리가 이렇게 된거라고 생각했는대 다른 시중은행들 모두 그렇게하고 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급여 이체 관련 고지는 듣지 못했습니다, 들었다면 신경 썻을거고 민원도 안 걸었을겁니다 어쩐지 어제 여신팀장 전화왔을때 ' 급여라고 찍혀야 금리 인하되는거 인지하고 계셨죠? " 라고 여러번 물어보더라니
20/07/31 14:35
저도 이번에 상담받으면서 알았던 내용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우리은행)
저 내용의 포인트가, '실제 회사에서 급여이체된 사실'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게 포인트거든요. (....) 실제로 회사 다니다보면, 급여은행이 지정되는 경우가 많고요. 상담직원에게 몇번 물어보면서 파악한 내용은, '꼭 회사에서 입금되지 않더라도', '급여이체일로 지정한 날짜에', '일정 금액 이상의 돈이 (저같은 경우는 1회 50만 이상)' '적요란에 급여라는 내용이 들어간 상태로' 입금되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에 어떤 분 댓글처럼, 급여를 다른은행으로 받더라도 본인이 직접 이체해서 급여이체 금리할인이 가능하게끔 되어있고요. 그 내용을 은행이 매달 파악해서, 확인되면 금리할인이 적용되는거고 확인이 안되면 그 달은 적용 안되는 식으로 진행이 되더라고요. 저같은 경우는 몇번씩 물어가면서, 이 내용을 확인한 다음에 동의를 했습니다만.. 이 내용이 제대로 고지가 되지 않았었다면 그건 확실히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농협쪽 서비스가 개판인거야 유명하고 (....)
20/07/31 14:38
저는 농협에서 적금을 들면서 급여계좌 유지 시 이율 우대에 대한 안내를 받았는데, 매월 일정금액 이상이 정기적으로 들어오면 급여계좌로 인정한다고 설명하더라구요.
제가 가입한 상품은 군인/군무원 우대 적금인데 월급 들어올때는 항상 “국군재정단”이라고 찍히지 급여라는 명칭이 안 들어가는지라... 다음주에 창구에 가서 물어봐야겠네요.
20/07/31 14:55
오래 몸담은 분야는 자기가 해오던 방식이 상식이라고 생각하다보니 그 바깥에서 보면 아무리봐도 비정상인 부분도 그게 비정상이라고 인지못할수가 있더군요.비도덕적인것도 불법적인것도.
20/08/01 00:34
농협 진짜 어메이징 합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계좌가 거래정지 되어있어서 살리러 갔더니 담당직원이 ‘왜 꼭 농협으로 거래 해야 해요?’ ‘다른 은행 쓰면 안돼요?’ 이걸 실시간으로 듣고 진짜 딥빡을...
20/08/02 14:14
은행 입장에서 어떤 거래가 급여이체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저마다 정해진 룰이 있어요
어디는 '급여' 단어가 포함되어야 하고 어디는 월 100만원 이상 입금이면 급여로 치기도 하고 각각 다른데 대부분이 '급여'라 명시된 기준을 쓰기는 합니다. 그래서 통장 여러개 쓰시는 분들이나 체리피킹 하는 분들이 일부러 타행에서 목표 은행으로 직접 '급여' 찍어 보내기도 하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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