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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08:02
희망편과 절망편이 그려지네요.
그런데 요즘 세상 꼴을 보니 절망편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이원복 교수가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인터넷을 가리켜서 했던 [네티즌은 인종이 없다. 국경이 없다]가 이젠 완전히 웃음벨이 되어버린 것처럼...
20/08/03 08:52
현대문명진단은 그래도 적중률이 진짜 어마어마한 편이죠 뭐 본인 의견보다는 외국 기사들 짜깁기긴한데
그래도 인사이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8/03 09:49
세대 혹은 취향차이에 따른 정보취득 갈림으로 예전에 있던 전세대 공감 및 상식이라게 많이 망가졌는데, 이게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네요.
20/08/03 10:16
기름 다 쓰면 세계는 어떻게 될까, 지구 인구는 계속 늘고 똥오줌 계속 싸댈텐데 언젠간 지구에 한계기 오지 않을까 등등 생각해본적이 있었는데 흑흑
20/08/03 10:58
사실 어느 시대에나 세상이 급격하게 바뀌는 순간은 있습니다. 오히려 20세기만 해도 시작할 때는 군주제가 대세였는데 1920년만 되면 군주제가 죄다 몰락하고 민족중심 공화정이 대세가 되었죠.
1991년부터 2020년까지 그러한 이념적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과연 21세기라고 이전 시대보다 더 급격히 변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급격히 변하는 때가 간간히 올 뿐이죠
20/08/03 11:08
차후의 변화는 이념의 변화보다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변화와 그로 인해 이념이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노동력 수요의 감소로 인해 자본주의가 변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03 11:12
이념은 표현이 잘못된 거 같은데 '이념'보다는 '패러다임'이 더 어울리겠네요
본문에 적힌 정도야 옛날이랑 지금이랑 상황이 달라졌다 수준이고(이런 건 옛날에도 많았죠) 기술의 발전으로 생각도 바뀔 수는 있겠다만은 세계대전이나 볼셰비키 혁명 같이 대사건이 몰고온 변화란 그야말로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바뀐 것이죠. 그 때까지 살면서 알고 있던 모든 질서, 상식을 비롯한 모든 게 바뀌었죠. 21세기가 들어서 세상이 급격히 변한다지만 여전히 1991년의 질서에서 30년이 되도록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과거에는 세상의 변화가 느렸다"고 하면 아마 100년전 사람들은 화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8/03 11:23
고전 패미컴 게임, 머드게임, 예전 아이돌 음악 이런 것들이 나한테만 소중한 추억이 되고 '어른들'이 말하던대로 아무 쓰잘데기없는 것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이것들이 시장을 장악하게 되네요. 새로운 어른들의 세상을 마주하는 것이 묘하면서도 즐겁습니다.
20/08/03 18:25
출산율만큼은 현재의 상식이 틀린 것으로 바뀌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어요.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경제시스템이 정상운용되는 그런 새로운 시스템이 도래한다면 참 좋겠죠.... 그냥 희망사고일 뿐이지만....
청년의 활력이 유지되는 기간이 늘어나면 조금은 나아지려나요... 의료과학과 영양상태의 개선으로 현재도 장년층의 건강상태가 예전과 같은 상태는 아니라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긴 하죠. 과연 의료건강분야에도 특이점 같은 게 와서 근노년기에도 활기 넘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올 수 있으련지 아니면 역시나 생명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에는 한계점이란 게 존재해서 요즘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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