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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16:42
지방민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이제 5년정도 되었는데 보합은 고사하고 오히려 내려갔네요 껄껄
애초에 실거주용으로 산거라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 조금은 열받기도 하고. 그래도 나름 살기는 좋아서 그런갑다합니다 크크크크
20/08/04 16:51
부모님 지방에 사셔서 느끼는데 새 아파트는 확 뛰고 조금만 구축이어도 보합이거나 훅 가라앉는 것 같습니다.
지방집을 보며 집에 감가상각이란게 있었다란 사실을 새삼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20/08/04 16:51
저도 지방광역시 사는데 집 한채에 생활권도 안정되어 있어서 시세 변동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어차피 이사간데도 거기서 거기라 우리집값이랑 같이 오르고 내리니까요. 그냥 집값 오르면 부자된 기분만 나고 뭐 그렇네요. 그래도 결혼한지 몇년만에 집값이 1억넘게 올라서 운좋게 집을 매매해서 시작했기 망정이지 집살려고 돈 모으려고 했으면 외벌이라 엄두도 못냈을 것 같네요.
20/08/04 16:53
저도 신혼집으로 구축아파트 샀는데 순식간에 삼천만원이 떨어지더라구요. 애가 둘이라 큰집으로 이사왔는데 구축은 결국 못 팔고 월세 싸게 줬는데..
5%씩 올릴 수 있게되서 난감하네요.
20/08/04 16:56
저도 지방민인데 16년에 매매 3억하던 구축에 전세로 들어갔다가 올해 계약 만료로 나올때 보니 1억8천까지 떨어졌더라구요. 다행히 제대로 돌려받긴 했지만 전세금 못받는거 아닌가 걱정했었습니다..
20/08/04 16:57
건물이야...완공된 순간부터 감가되서 떨어지는거고 집값이 오른다=땅값이 오른다죠.
구축인데도 집값이 오른다는건 입지가 그만큼 좋다는 뜻이구요. 그리고 집값 폭등한다 난리지만...수도권이랑 지방 일부 아파트들이야기지 그외 대부분 약보합또는 하락세죠. 다주택 보유를 규제하고 죄악시하니 똘똘한 한채로 몰리고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20/08/04 17:12
저희 부모님이 사시는 집이 30년이 되었는데 매매가는 처음 구매하실 때와 동일하더군요.
예전에 아무것도 관심 없었는데 부동산 관심가지면서 무심코 찾아봤다가 화들짝 놀라고 관련해서 절대 부모님께 이야기 안 합니다.
20/08/04 17:29
광역시 급이랑 지방 소도시는 또 다르더라구요.. 광역시 급은 그래도 어느정도 실수요가 받쳐주지만 진짜 지방 소도시는.. 10년전보다 떨어진곳도 많더라구요
20/08/04 18:47
근데 서울에서 보기엔 아몰랑 그냥 다 지방이죠. 수도권 내에선 서울 경기 서울 내에선 강남 강북 칼같이 나누지만요
부동산 뿐만이 아니라 다 그래요 서울 vs 나머지 아니면 수도권 vs 나머지...
20/08/04 17:57
지방 소도시인데 2년전 결혼하기전 혼자 살던 작은 오래된 아파트를 팔았습니다
팔기 6달전쯤만해도 2천5백정도 밖에안하던 아파트인데 팔때쯤되니깐 5천정도에 거래되더라구요 팔려고 올리니깐 서울에서 전화가 그렇게 많이 오더라구요 5천5백에 팔고 1억즈음 되는 24평으로 이사갓는데 2년지낫는데 지금사는곳도 한 1억2천쯤 됫어요...
20/08/04 17:57
저 같은 경우에는 연구에 뜻이 있어 박사학위를 하다보니 친구들보다 취업을 7-8년 늦게 했고, 연구소가 지방에 있어 선택의 여지 없이 지방(소도시는 아니나 광역시도 아닌)으로 왔습니다. 제가 취업할 때 쯤에는 친구들은 수도권에서 그동안 모은 돈으로 대출 껴서 집을 샀고요.
여기 오니 서울과는 달리 집값이 계속 하락하더라고요. 심지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지역에서 오래사신 분들은 지금 절대 집 사지 말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근데 재밌는게 수도권 한번 폭등하고 나서 규제가 슬슬 시작되니까, 갑자기 여기 집값이 오르더라고요. 5억 하던게 지금은 7억을 넘는 상황이네요. 여기가 수도권이었으면 상승기에 영끌해서 샀을텐데, 서울이나 수도권과는 달리 여기는 이미 집값이 폭락한 전례가 있어서 이 흐름에 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네요. 지금은 어차피 고향인 서울로 돌아가기엔 집값이 너무 올라버려서 틀린 것 같고, 약간 포기한 상태로 관망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20/08/04 18:11
광역시지만 신축만 엄청 오르고 구축은 특이한 지역 한곳 빼곤 거의 그대로더라구요.
제 고향은 시골과 도시 중간쯤인 곳인데 2015년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2017년에 피크를 찍고 작년말 2015년때로 다시 되돌아가더니 지금은 찔끔올랐네요;;
20/08/04 18:23
저도 지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회사 기숙사에서 이제 더이상 못재워주겠다고 나가라고 해서 급하게 회사 대출 껴서 아파트를 구했습니다. 나쁘진 않지만, 재작년에 30평 아파트의 로얄동 로얄층 가격 보면서 “이 가격엔 절대 안가지!” 했었는데 로얄동 로얄층도 아닌 곳을 저 가격보다 비싸게 샀네요... 뭐 그래도 수리하고 나니 깔끔해서 만족하면서 살고 있고 올해 갑자기 아울렛이 생겨서 비싸게 주고 샀다고 생각한 가격이 더 올라서 가슴을 쓸어내리고, 그래도 이자 낼 맛은 있네 하면서 회사 열심히 다니는 중입니다..
20/08/04 18:29
저도 부산사람이고 몇 년 내로 집을 사야하는 나이긴 한데 서울 부동산 얘기보면 다른 세상 같습니다
부산 동래 / 연제 / 해운대 비싸다 하다가 서울 부동산 보면 참 저렴해 보입니다 현실은 저축 5천만원도 없지만요 크크크... 부산은 인구가 계속 줄고 있어서 집을 살 꺼면 저기에 사야하고, 아니면 안사는게 자산 보호에 좋을 꺼 같네요
20/08/04 18:31
광역시 살고 있습니다.
작년쯤 외투자들이 들어오면서 1차 상승, 올초 외투자+실수요자 위주 2차 상승, 6월, 7월 부동산 대책 전까지 3차 상승기를 가졌네요. 주요지는 1년 사이에 2억5천-3억 오른 곳도 있네요. 3주만에 호가가 1억뛰는걸 제가 사는 지역에서 볼줄은 몰랐어요. 함정은 제가 사는 지역만 안오릅니다. 입주때까지만 해도 지역 내 어느 곳이나 살 수 있는 금액이었는데 지금은 어림도 없죠. 입주 후 1년동안 1억 오르고 그 뒤로(6-7년) 계속 보합이에요. 그나마도 지역내 신축이 없어서 집값방어가 되는거지 지역내 구축은 답도 없는 상황입니다. 입지가 중요하다는걸 이번 상승기를 통해 알게됐네요.
20/08/04 18:34
지방광역시 살고있는데, 실거주로 산 집이 3년사이에 4억정도 올랐네요. 저희 아파트만 오른게 아니라, 주변 아파트가 다 이정도씩은 올라서.. 3년전에 집 안샀으면 어케 되었을까 생각만 하면 끔찍합니다.
20/08/04 18:35
근데 지방은 집값이 많이 떨어졌나요?
대대광이라고 해서, 대구 대전 광주는 엄청나게 올랐고, 대전 근방인 청주도 엄청올랐고. 부산 울산은 집값 떨어졌나요?
20/08/04 21:44
저도 지방광역시고 15년에 집을 샀는데 확실한건 비싼건 이유가 있고 비싼 아파트가 몇년뒤에 더 올라간다 입니다..주변에 아파트로 돈 번 사람들이 많아서 더 배아프네요 ㅜ
20/08/05 07:46
지방민입니다. 여기는 올해 갑자기 아파트 가격이 올랐습니다. 부알못이라 이해할 수 없는 거래가 단지마다 한두건 생기더니(시세보다 1~2억 비쌈), 주변에 분양을 하네요? 작년 같았으면 분양가가 미쳤다고 했을텐데, 위 거래들 덕분에 분양가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20/08/05 14:03
써주신 흐름으로만 봐서는 뭔가 서울 빌라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감가상각 칼같고, 올라도 주변 아파트는 더 많이 올라서 결국 이사가 어려워지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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