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서 사기의 뜻은 '나쁜 꾀로 남을 속임'으로 나옵니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사기라는 말을 듣는 순간 법률적인 사기죄가 더 크게 떠올라
우린 사기와는 아예 거리가 먼 사람들로 생각하며 삽니다.
사기죄는 10만 명당 약 500명 수준으로, 약 0.5% 정도입니다.
강력범죄가 0.01% 정도라 지인들 중에선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사기죄는 그래도 1~2명 정도는 있을 수 있는 수치입니다.
키 158cm가 160cm라고 하면 사기일까요?
키 173cm가 175cm라고 하면 사기일까요?
거의 대다수가 그 정도 가지고 무슨 사기냐고 할 것입니다.
그럼 155cm가 160cm이라고 하면?
175cm가 180cm라고 하면?
힐이나 깔창을 자기화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반반으로 갈릴 것입니다.
한 10cm 정도 차이나게 말하면 대다수가 사기 쳤다고 인정할 것입니다.
요즘은 잘 안보이지만
일부 과거 연예인들이 방송용 나이라고 해서 몇 살씩 줄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30살이 25살로 속여 방송했다면 사기일까요 아닐까요?
물론 사기는 맞는데, 사기죄라고 하기엔 좀 갸우뚱하는 면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방송용 나이가 들켰다고 해서 처벌을 받았다는 뉴스는 본 적이 없습니다.
학력이 갖는 의미가 크기에 학력 위조하다 걸린 연예인이나 기타 유명인들은
여러 형태로 책임을 지기고 하고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수백 명 이상의 동창들이 인터넷에 그 연예인의 진짜 나이나 대학을 바로 증명할 수 있는 시대라
나이를 속이거나 대학을 속이는 경우는 사라지는 추세라 이제는 거의 보이진 않습니다.)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에서 음식 하나를 놓고 연예인들이
그 음식 하나 먹기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결국 A만 먹고 나머지는 못 먹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방송은 여기까지 나왔습니다.
촬영 끝내는 컷하고 나머지도 그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 방송은 사기일까요? 아닐까요?
음식 프로에서 게임에서 이기면 A급 음식 지면 C급 음식을 먹거나 못 먹습니다.
대결에서 이긴 연예인집단만 A급 음식을 먹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방송은 여기까지 나왔습니다.
촬영 끝내는 컷하고 게임에서 진 집단도 A급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 방송은 사기일까요? 아닐까요?
또 다른 프로에서 아침 식사를 놓고 연예인들이 대결을 펼칩니다.
결국 A와 B만 먹고 나머지는 못 먹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방송은 여기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촬영 끝내는 컷하고, 나머지는 촬영종료되자마자 근처에서 그 아침식사보다
더 비싸고 맛있는 음식 먹고 집에 갑니다.
이 방송은 사기일까요? 아닐까요?
또 다른 프로에서 연예인들이 허름한 집 지어놓고 야외에서 자는 모습 보여줍니다.
정확히 말하면 방송은 여기까지 나왔습니다.
촬영 컷하고 근처 숙소에서 잡니다.
이 방송은 사기일까요? 아닐까요?
나이를 먹어가며 세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됩니다.
태어나자마자 세상의 모든 진리를 깨우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를 가르치고 절대적인 믿음을 주고 보호해주는 유일한 존재인 부모님이 산타가 있다고 하면 있는 겁니다.
산타가 몰래 선물 주고 간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나를 속이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산타가 아닌 부모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깨닫습니다.
신제품이 나왔을 때 수 백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는 맛있게 먹거나 제품이 좋다고 합니다.
다만 무작정 칭찬만 하진 않고 해당 음식이나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8:2로 적절하게 섞어줍니다.
그 영상을 본 일부는 그 음식이나 제품을 주문합니다.
그 유튜버가 해당 회사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유튜버는 돈을 받았다고 드러났고, 따라서 그 음식을 맛있게 먹거나 제품이 훌륭하다고 연기한 것이고
어떤 유튜버는 돈을 받지 않았고, 진짜로 그 음식을 맛있거나 진짜로 내돈내산으로 잘 썼다는 리뷰였습니다.
여자친구 꼬실 때 능력치가 80인 사람이 80이라고 솔직하게 오픈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은 90의 능력치를 가진 것처럼 꾀어 꼬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살게 해준다는 말이 당연히 거짓인 줄 알면서 속아주고 결혼했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180도 돌변해서 오히려 부려먹으려고 하는 행태를 용납해주는 것은 아니듯이
약간의 자신감과 눈에 보이는 귀여운 허세는 인정하더라도, 전혀 다른 모습은 못 참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예 반대로만 말하지 않으면 사기가 아닌가?
연봉 3천인 사람이 5천이라고 하면 사기일텐데
4500이라면? 좀 생각이 들 겁니다.
과장을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것이 사기인가도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영업으로 월순수익 1500버는 키 큰 미남으로 소개해줬는데
폭행, 사기, 추행 전과는 말 안해줬다면 사기인가?
중소기업 경리에 연예인급 미녀 소개해줬는데
이혼, 빚 3억있는 것 말 안해줬다면 사기인가?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나 유명인에 대해 말할 때
특별한 경우 제외하고는 잘한 업적만 나열합니다.
못한 점만 언급하면 보통 안티일텐데, 그럼 둘 다 사기인가?
모두 다 정직하게 사는 게 최고지만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돈 때문에 속고 속이는 시대입니다.
돈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데, 그 때마다 항상 예산의 한계에 직면합니다.
크게는 집, 차를 비롯해 많은 전자제품들과 각종 인테리어와 의류, 그리고 패션 물품
그 외 여행이나 친척을 비롯한 큰 범위의 가족관계에서까지 늘 돈돈돈 입니다.
결혼이나 이혼에도 돈이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듯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돈이 많은 부자라면, 선택의 기준이 마음에 쏙 드는 지 여부지만
일반인들은 한정된 예산에서 골라야 하기에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싸게 사기 위해서
중고거래어플, 중고차 사이트, 각종 최저가 검색, 지인찬스(?) 등을 이용하지만
싸게 사려는 심리를 잘 이용한 사기꾼들의 먹잇감이 됩니다.
사기는 도대체 어떻게 당할까요?
직전 세대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중고로 구매하기 위해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을 이용해봅시다.
검색하면 가격이 상태에 따라 다양합니다.
가격은 판매자 본인이 정하기에 상태가 좋은데도 싼 물품도 있습니다.
득템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게 입금했지만 카톡 대화 유도에 걸려든 사기였습니다.
(물론 진짜 득템하는 경우도 아주 간혹 있습니다.)
아픈 경험을 하고 난 이제 새제품만 산다고 해서 냉장고나 에어컨 등을 구매해봅시다.
네이버 최저가를 검색하면, 10~20만원 싼 제품들이 보입니다.
구매후기는 안보이지만, 대형 오픈마켓이라 큰 의심은 안 합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카톡 상담한다며 현금 계좌이체 유도를 합니다.
피싱사이트라면 당연히 의심하지만, 대형 마켓에 등록된 것인데 설마하고 입금합니다.
당연히 사기입니다.
사기 당했다고, 사기꾼들 너무 많다고 사기꾼의 나라라고 공감해달라며 인터넷에 글을 올립니다.
세종대왕 닉네임을 갖고 있는 사람이 '사기꾼들은 국민 0.5% 불과하다며
일부를 갖고 전체의 집단을 사기꾼이라고 모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는 댓글을 단 거 보니 울화통이 터집니다.
열받아죽겠는데 부모님한테 보이스피싱당했다는 전화가 옵니다.
골든타임을 놓친상태라 이미 해결할 수 없어서 더 화가 납니다.
좋아하는 유튜브보며 스트레스 좀 가라앉히려는데 그 유튜버는 뒷광고라고 합니다.
짜증이 극에 달한 상태라 드라이브나 할까 하다보니 너무 오래된 차라 잘 나가지도 않고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괜찮은 중고차나 하나 살까하고 검색해보니 1~2년 된 차들은 비쌉니다.
5년 이상된 차는 차 바꾸는 느낌이 덜합니다.
중고차 사기도 많다는데 그냥 신차를 구하고자 합니다.
결국 서민의 종착역은 중형이니까 쏘나타나 K5를 봅니다.
깡통에 옵션 하나도 넣지않다보니 새차사는 맛이 덜합니다. 옵션 좀 넣다보니 3천이 넘습니다.
너무 비싸기도 하고 아반떼도 잘 나왔다는 소리도 있으니 아반떼로 갑니다.
중간트림에 옵션만 넣으니 2천이 넘습니다.
2천만원 넘는 돈으로 준준형 아반떼를 사기엔 좀 그러니 다시 또 중고차로 갑니다.
차도 좋고 깨끗하고 연식도 짧은 차를 겨우 발견해서 연락을 해 찾아가
이런저런 꾀임에 속아넘어가 더 좋아보이는 차를 구해왔는데 겉만 번지르르했을 뿐
내부적으론 맛이 간 차였던 것입니다.
결국 사기란 싸게 사고 싶은 욕구를 역이용한다는 걸 깨달은 사람은
정석대로 공식사이트에서 신제품만 사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하나 샀는데, 주변인들은 10~20% 이상 할인받으며 똑같은 신제품을 삽니다.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는 건 호구랍니다.
판매이력이 많고 번호나 계좌 조회에 미개봉품 이용해서 사면 되기도 하고 직접만나서 중고거래하면 되는데
무작정 중고거래 자체를 못 믿는 건 또 호구랍니다.
옛날에는 사기치는 사람만 나쁘다고 했는데, 요새는 당하는 사람도 바보 같다고 합니다.
얼마나 치밀하게 구성을 했느냐에 따라 반응이 다르긴 하겠지만,
지인마저도 왜 제대로 된 확인도 안했냐며 본인을 탓하기도 합니다.
통계때마다 제가 늘 하는 말이지만, %로 보면 작아보기에 0.5%라는 숫자는 크게 안보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수치로 본다면 5천만명 기준시, 무려 25만명에 해당합니다.
통계 범위 기간 걸린 사람들이 그 정도라면, 안 걸린 사람들까지 한다면 더 많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못 믿는 세상은 너무 슬프지만
사기치는 사람이 많기에 (%의 의미가 아니라, 절대적인 수치의 의미에서)
항상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속으로만 의심하고 다른 루트로 확인해야 합니다.)
상대보고 바로 사기냐고 묻는 말은 아닐 경우에 심각한 무례를 범하는 일이고,
사기일 지라도 개인정보가 넘어간 상태라면, 그걸 역이용해 테러를 감행하는 사기꾼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싸게 사기 위해 중고를 이용하더라도, 카톡이 아닌 개인번호와 개인번호의 카톡추가로 본인 확인 및
평소와 팔던 물건들과 전혀 다르거나, 판매이력 없이 최신글만 몇 개 있다든가
몇 년만에 판매글이 있다면 해킹도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매체를 보면, 너무 티나게 해당 물품의 브랜드가 잘 나오게 오래 노출시킨다든가
어색한 연기로 그 물품을 칭찬하는 PPL이 많이 보입니다.
돈을 주고받은 협찬임을 표시해 합법적인 PPL이 이젠 대다수긴 하지만
미리 명시하지 않고, PPL 아닌 척 하는 편법이나 불법도 소수 있습니다.
저 연예인이 쓴 모자는 협찬일 까 자기가 좋아해서 쓴 원래 본인 소유일까
저 연예인이 시킨 치킨이나 피자는 협찬일 까 원래 좋아하던 브랜드일까
저 연예인이 간 가게는 협찬일 까 원래 가던 진짜 단골집일까
저 연예인이 쓰는 제품은 협찬일 까 평소에 쓰던 걸까
방송국이나 유명 연예인, 수백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지닌 상위 인플루언서들은 영향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입고 나온 옷이나 각종 패션 아이템들은 거의 품절사태를 일으키고,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해당브랜드와 가게에 엄청난 매출을 불러일으키고,
직간접적으로 홍보하는 무엇이든간에 확실한 효과를 가져옵니다.
인스타에 올린 맛있게 먹은 사진조차도 혹시나 돈 받고 맛있게 먹은 척 예쁘게 사진 찍은 것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광고와 일상에 혼동을 줄 만큼 직간접홍보가 너무 만연해있습니다.
TV프로그램 사이에 진짜 광고들을 보면
약 30초에 아름다운 모습과 훌륭한 장점들을 압축해서 보여줍니다.
당연하게도 단점은 아예 언급하지 않습니다.
순진하게 광고만 보고 사는 사람은 적겠지만 %가 적을 뿐 절대적인 수치는 많습니다.
지상파 사이에 끼어있는 홈쇼핑 광고들만 보면 뛰어난 쇼호스트로 인해
중소기업 제품들도 대기업 뺨치는 환상적인 물품으로 보이게 해 엄청난 매출을 기록합니다.
물론 실제로 여러 번 구입해서 실패를 맛보다보면 충동구매를 줄이고
각종 장단점과 실제 리뷰를 검색해서 실패확률을 줄이게 됩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이런 장단점을 적어놓은 블로그나 해당제품 실제 쇼핑몰 리뷰조차도
어느 정도는 작업이 들어간 상태라 내가 운이 안좋게 불량품이 걸린건가라고 착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사기란 뭘까요?
기업에서 2000만 적정가를 3000만처럼 광고한 후에 2500만으로 싸게 파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게?
라면을 짬뽕처럼 보이게 하는 게?
돈 받고 먹고 입고 쓰지만, 내돈내산인척 하는 게?
단점은 아예 빼고, 장점만 언급하는 게?
가족 친지 회사직원 이용해 리뷰 쓰는 게?
약간의 과장까지는 오케이지만 너무 큰 과장하는 게?
그 기준은 뭘까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힘듭니다.
색안경을 끼고 전부 다 의심하면 세상 살기에 너무 각박할 뿐더러 자체 스트레스가 크고
그렇다고 순진무구하게 살기엔 많이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국민들이 많이 똑똑해졌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물론 상대적으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기의 수법의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 우는 소리가 다 비슷하기에 납치 소리 듣고 수백만원 수천만원 입금한 사람이 바보입니까?
너무 사랑하는 자식 살리려고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에서 한 행동을 멍청하다고 놀릴 수는 없겠죠.
일반사람들이 경검 연락받을 일은 적지만 초창기에 연락 받았을 때는 속는 분들도 계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피해 사례들이 많이 누적되었기에
보이스피싱, 카톡만으로 계좌이체, 3자 사기, 문자url, 피싱사이트, 간접광고노출 등에 속는 사람들이 줄겠지만
새로운 유형의 사기가 나온다면 또 속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런 피해들이 누적되고 많이 언급돼야
또 그 유형의 피해사례들이 줄어들 수 있는 겁니다.
방송을 보든, 사기피해를 보든 결국 본인의 경험이나, 남들의 경험이 누적돼야 세상을 보는 눈이 약간 정교해질 것입니다.
공짜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자들도 공짜로 그냥 돈 준다면 받습니다.
30억만 생긴다면 쉴텐데, 100억이면 진짜 평생 편하게 놀고먹으며 편하게 살텐데라고 다짐을 하지만
현실적으로 30억, 100억 있는 사람들이 다 백수는 아닙니다.
우린 30억~100억이 없기에, 그 돈이 생기면 만족한다는 것이지
그들은 100억 ~1000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몇 천억, 몇 조 있는 재벌들 그냥 세금 왕창내더라도 돈이 많기에 그냥 각종 불법 휘말리지 않고
아무일 안하고 왕처럼 살면 될텐데, 있는 재산의 10배나 100배 만들려고 애씁니다. (그러다가 불법을 저지르기도 하겠죠)
기업은 소비자들 돈 쓰게 노력하고
방송도 결국 기업에서 협찬 받은 물품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홍보해서 돈 쓰게 만들고
오랜만에 걸려온 친척이나 동창의 돈 빌려달라는 전화, 지인의 보험 가입 권유 전화 등
기업 뿐만 아니라 여러분 주위에도 여러분들의 돈을 얻기 위해 애씁니다.
꼭 다음달에 무조건 돈 갚는다는 말이 믿기지 않는 이유는,
친하지 않은 나에게 전화올 정도라면 이미 친한 사람들에게 많이 빌리고 못 갚은 상태거나 손절당한 상태일 확률이 높고
그렇게까지 큰 돈까지도 아닌데도 빌릴 정도면 돈이 아예 없기에 다음날에도 돈 생겨 갚을 일이 적습니다.
친척이나 친구가 급한 큰수술이나 정말 긴급한 재해로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냥 줄수도 있겠지만
방탕한 생활이나 사치로 인해 빚을 감당 못하는 경우라면,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라 무시하는 게 낫습니다.
'사랑은 늘 자신을 속이면서 시작하고, 남을 속이면서 끝난다.
세상은 그걸 로맨스라 부른다'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을 봤는데
사랑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방위에 걸친 세상 만사 모두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진실과 가식, 가식과 예의의 관계로 약간의 위선과 가식을 통해 예의를 갖추고 사회생활하는 것과
뭐든지 솔직하게, 솔직하게 표현할 수 없는 것은 아예 언급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나눠 글을 연결해서 쓰고 싶지만,
지금도 두서없고 장황한 글인데 이것까지 연결해서 쓰기엔 너무 말도 안되게 길어지기에 이만 줄이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도 모든 사람을 믿으세요.
그리고 모든 사람을 의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