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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13:48
책은 가면 갈수록 안사게 되고 그러니 출판사들도 저렴한 책보다는 비싸고 화려한 책만 만들어 팔고 이리저리 악순환인 듯. 얼마전에 서점 한번 돌아다녀봤는데 책이 옛날에도 쓸데없이 화려하고 고급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더 고급이 됨.
20/08/10 13:58
도서를 일반 재화와 달리 취급하는 취지에서 나온 법으로 아는데 이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닐지..
도서관이 지식 정보의 보고라는 얘기처럼 들린달까.. 정작 그 지위는 한참전에 잃었는데 말이에요.
20/08/10 14:09
아 그런가요....https://gall.dcinside.com/m/tgijjdd/359736 이런 글도 본 적 있어서(디시라서 욕설 주의)
뭐, 한국의 모든 웹소설 작가들이 의견이 100% 똑같은 건 아니고, 저 사람들이 웹소 작가 대표하는 것도 아니니 저 사람들만 반대하는 걸 수도 있지만요.
20/08/10 14:28
플랫폼 지인피셜인데 유료화 실패 중이거나 유료화 후에 망한 하위권 작가들 중 본인들이 망한 건 프로모션 못 받아서라는 피해의식 가진 일부 사람들이 자주 신고 넣고 그런다고 하더군요. 평등하게 프로모션 못받으면 본인들이 더 잘될거라 생각하고.
20/08/10 14:00
단통법은 기대도 안 하고.
통신요금 10000원 내리겠다고 공약했지 않나요? 3년 넘었는데 폰 요금은 오르기만하고 5지 이건 터지지도 않는거 돈 받아 처먹는 꼴 보면 사용자 기만 행위인데 그냥 방치하고. 안 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sk쪽 로비가 그리 셉니까?
20/08/10 14:24
???: 조금만 기다려 보시면 이 법이 워킹될 때쯤 되면 소비하는 문화도 바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20/08/10 14:06
이 법 생긴 이후로 고전명작 사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원래 거의 반값이 디폴트던게 고전명작들이었는데요
예전엔 그래도 연간 1,2권 사서 나름 책장도 채우고 허영심도 채우고 때때로 감동도 받는 일이 있었는데... 태블릿으로 보면 싸다 그래서 빌려서 한권봤는데 영 취향이 아닌지라
20/08/10 14:17
그건 개정안을 통해 가능하게 바뀌면 좋겠네요. 모두 윈윈일거라... 장기적으로는 또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큰 의미없을만큼 시장이 축소돼서요.
20/08/10 14:09
제가 요즘 아들 책 사다가 힘드네요 ㅠㅠ
아들 사고 싶은 책들이 많은데 다 사주기도 그렇고 책값 부담이 되어서 도서관을 가는데.. 그 도서관도 코로나 때문에.. 빌리는거만 몇개정도만 되니.. 좀 빡세네요
20/08/10 14:22
도서정가제 당시에도 반대했지만
인터넷 서점은 각종 카드, 통신사 할인으로 30% 할인해서 팔고있다는걸 시행 몇년 후에 알고나서 쌍욕이 나왔습니다.
20/08/10 14:35
신간 대상으로 도서정가제 시행하는건 이해가 되는데 왜 구간까지 도매급으로 묶어 규제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악법중의 악법이죠.
20/08/10 15:17
국민청원 지금까지 딱 2번 한 것 중에 하나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국민청원 때문에 흐름은 일단 멈추었네요. 20만 아니었으면 정말 그대로 쓸려나갈 뻔 했습니다.
20/08/10 15:57
주로 경영 쪽이기는 합니다만, 번역을 할 때 참고문헌이라든지 본문에 언급이 된 책의 제목을 찾아서 검색하다 보면 유명한 저자의 유명한 책조차도 절판되어서 안 나오는 게 꽤 많더군요.
20/08/10 15:58
책통법 시행되고 확실히 구매량이 줄긴했는데...
이제 생활스타일이 변해서 예전처럼 싸게 살수 있어도 예전만큼 많이 안살것 같기는하네요;
20/08/10 16:08
예전에는 도서전 가서 책 싸게 쓸어 오기도 했는데(그러고 못 읽은 책들, 미안해...ㅠㅠ) 요즘은 그것도 못하죠. 참가 출판사도 줄어들고 있고요. 작년 와우북페스티벌은 규모가 줄어도 너무 줄었더군요.
20/08/10 19:13
2017년인가 잠깐 도서전 반짝한 적 있었는데 그거가지고 정가제 덕에 도서전도 살렸다 프로모션 잘하면 답 있다고 아직도 우려먹는 중이죠.
작년에 국제도서전 와우북 둘 다 처참할 정도로 망했었는데 절대 얘기 안함(....)
20/08/10 19:28
그래도 서울국제도서전은 이것저것 끼워 넣어서 티가 좀 덜 나는데, 작년에 와우북페스티벌 팸플릿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참가 출판사가 체감상 반토막도 더 났더라고요. 실질적으로 출판사가 들어온 곳이 두 섹션뿐이라니...
제가 아는 출판사도 도서전에 참가하다 언제부터인가 안 하고 있는데, 이유가 도서정가제였습니다. 그 말 듣고 출판사들도 도서정가제 싫어하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20/08/10 17:27
도입 자체가 너무 늦었죠. 이미 동네서점은 커녕 대기업 오프라인 서점도 상징성 때문에 남아있는 시점에 도입해서 어디다 써먹겠습니까.
물론 폐지한다고 한국 출판계 미래가 딱히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게 현실이고.
20/08/10 17:49
좀 빨리 폐지되면 좋겠습니다. 이북이 좋긴하나 오래보면 눈이 좀 아파서 저 같은경우에는
싼가격에 줍줍하면서 읽는재미가 컷었는데 요즘엔 알라딘 중고서점을 더 자주 들락달락 하는거 같아요
20/08/10 19:19
신간 범위를 현재 1년 반에서 2-3년 정도로 늘리는 한이 있더라도 구간 할인 제한은 풀어야죠.
그래야 출판사들도 적극적으로 프로모션도 가능해지고, 오래된 책들 재고떨이를 해줘야 다시 신간 낼 여력도 생기고요. 지금 출판쪽 돌아가는 꼴 보면 가관이에요.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 구간을 몇년씩 창고비용 내면서 쌓아두다 폐기하는데 이건 뭐 분노의 포도도 아니고;;
20/08/10 19:43
요새는 재정가하는 과정 좀 단순해졌나요?
예전에 출판사 입장 들어봤을 땐 재정가하려면 ISBN을 새로 찍어야 함 + 오프라인 같은 경우엔 아예 반품하고 다시 납품해야 하는 식이라 그거에 쓸 시간 돈 있으면 그냥 폐기하는 게 낫다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이게 절차가 너무 번잡하다보니 한 번 재정가해서 운좋게 잘 팔리면 다행인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고 시장 반응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되는데 할인이 아닌 재정가는 그게 안된다고 하더군요.
20/08/10 22:47
이제와서 완전폐지는 기대도 안하고, 구간 할인 확대(신간 기간을 좀 넓히더라도)와 특히 행사 할인만 인정해줘도 감지덕지합니다....
요 몇년새에 민음사 따라서 다른 출판사들도 북클럽 런칭하고 독자 모아보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데 도서정가제를 이런데까지 들이미니까 메리트가 없어서 독자 반응은 냉담하고 결국 좌초하는 거 보면 열불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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