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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 16:48
박용택 선수,,, 저희 아버님이 참 좋아하십니다.. 해줘도 될거같은데 ㅠㅠ 은퇴투어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더 많은 좋은 선수들이 더 명예롭고 좋은거 아닐까요? 잘모르겠습니다.. 넘 속상해하지마세요.. bifrost님께서 알고계시듯 은퇴투어 없이도 박용택선수는 명예로운 선수니까요!
20/08/11 16:50
은퇴투어의 자격을 떠나서 그냥 깔만한소스가 생기니까 까는듯한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엄청 많아보였습니다. 뭔가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는거같아서 씁쓸하네요. 이번에 잘됐으면 KBO의 좋은문화가 될수도 있었을텐데요.
20/08/11 16:50
일단 조리돌림은 당연히 선 넘은 비난이고 상처받으신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건넵니다....
근데 말씀하신대로 박용택 선수는 LG의 레전드고 엘지팬들의 영웅이잖아요. 왜 타팀 팬들에게 영웅 대접을 요구하시나요? 잠실에서 성대한 은퇴식 한다고 하면 반대할 사람이 (심지어 타팀팬이라도) 아무도 없을 겁니다. 저도 축하해 줬을 거에요. 근데 전국을 돌면서 다른 구장에서 하는 은퇴 투어는... 말 그대로 축하를 강요하는거잖아요. 강요받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게 타팀팬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20/08/11 16:55
영웅 대접 요구한 적 없습니다.
본문에도 썼듯이 은퇴투어 안해줘도 됩니다. 근데. 안해주겠다는 다는 이유를 달면서 사람을 조리돌림하는 행테에 분노하는 것 뿐입니다. 은때까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타팀팬들한테 레전드 대접 바라지마라는 건조한 이유였다면 엘지팬들도 이해했으리라 봅니다.
20/08/11 16:57
네, 저도 선수에 대한 각종 조롱과 조리돌림은 극혐합니다! 박용택 선수가 그럴 대접 받을 선수는 당연히 아니죠... 늘 어딜 가든 있는 악플러들에 상처받지 마셔요 흐흐
20/08/11 17:01
사실은 이렇게 될 것 같아서
은퇴투어 얘기도 안 나오길 바랬는데... ㅠㅠ 정말 딱 그 선에 서있는 선수가 박용택 아닐까...
20/08/11 17:10
어제도 느낀건데 어차피 선물은 구단에서 주는거고 경기 전에 박수 잠깐 치고 마는건데 그나마도 강제도 아니고...
너무 인색한 거 같아요 그냥...
20/08/11 17:15
뭐 인색하다고 보셔도 할말은 없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은퇴 '투어' 얘기가 나오질 않았으면 누구도 상처받지 않았을 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나저나 본인도 안 꺼내고 구단도 안 꺼냈으면 대체 누가 먼저 떡밥을 뿌린거죠?)
20/08/11 17:17
어차피 야구하러 가서 10% 차 있는 관중 앞에서 시구식 마냥 잠깐 하는건데 투어에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영결 받은 선수가 전 구단의 존중과 환호를 받아서 영결되는 건 아닌거랑 마찬가진 거 같아요.
20/08/11 18:27
본문 쓰신 분이 언제 은퇴투어 안해줘서 속상하다 타팀 팬들에게 영웅 대접 받고 싶다고 쓰셨나요?
선수나 구단이 먼저 요구한것도 아닌데 괜히 별별 욕을 다 얻어먹는게 안타깝다는 거잖아요
20/08/11 16:51
사람들이 여유나 관용이 없죠... 그냥 즐기고 말면 되는데,
너무 진지하고 전투적이고, 원하는 부분만 되게 공정한 척 하고 싶어하고...
20/08/11 16:51
어.. 음 은퇴투어는 전국구 레전드만 해야 한다고 보기에 저도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생각하기보단 현재 크보에서 은퇴투어는 명예의 전당처럼 생각하는게 가깝죠.
뭐 사람들이 각박하고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20/08/11 17:04
오히려 명예의전당에는 들어갈만한 선수죠.
타 팀팬들에게도 박수 받으면서 은퇴할 선수냐는 거에는 물음표인거고. 다만 이번 논란에 있어서 야구팬 분위기가 각박해졌다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불과 옆 동네만 가보시더라도 어제까지만해도 박용택과 김재환은 동급 분위기였습니다.
20/08/11 17:34
박용택은 명예의전당 들어갈만한 선수 아닌가요? 최다안타 마일스톤 하나만 해도 피트로즈처럼 헛짓을 하지 않는이상 어느 리그에서건 명예의 전당 들어갈텐데요?
20/08/11 19:40
메이저는 모르겠는데 최근에 경기 수 늘어나면서 혜택을 본 게 있는데 그저 최다 안타 하나로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있나요?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새로운 최다안타가 나올 것 같고 경기 수를 늘린다면 더더욱 최다안타 갯수가 늘어날 것 같은데요?
20/08/11 20:34
메이저는 3000안타를 치면 명전 1차 입성 100%입니다. 박용택이 올해 은퇴한다면 통산 2500안타 정도 기록할것 같은데 이건 메이저 3000안타에 전혀 뒤지지 않는 기록입니다. 앞으로 경기수가 늘건 말건 상관 없어요. 세이버가 발달하면서 클래식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시대이지만 이런 마일스톤들은 충분히 존중받고 인정받습니다.
20/08/11 21:05
메이저도 3000안타가 의미 있지 2500안타는 별 의미가 없는데요? kbo에서라도 3000안타를 쳤으면 모르겠는데 2500안타 치고 3000안타 이야기를 가져오시네요. 박용택 선수가 3000안타 채우려면 최소 5년은 더 뛰어야 될 것 같은데 정말 그만큼 뛰면 kbo 레전드 소리 나올만 하겠네요.
20/08/11 21:21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메이져에서는 3000안타를 의미있게 치더라고요. 그래서 한 말입니다. KBO에 3000안타 클럽이 있는 것도 아니고 2500안타 클럽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메이져 이야기를 가져오시니 메이져 기준대로 하면 의미 있냐는 겁니다.
20/08/11 21:25
경기당 스탯으로 따지면 한국에서 2500안타가 더 높죠
경기 수 늘어났으니까 이제 개나소나 2500안타 치는 날이 올지 두고보면 되겠네요
20/08/11 21:29
나중에... 메이져리그에서 3000안타를 친 선수들이 모두 레전드로 인정받는 것처럼 KBO에서 2500안타를 친 선수들이 모두 레전드로 인정 받는 시기가 되면 박용택 선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도 있겠네요.
20/08/11 21:40
그냥 야구를 잘 모르시는것 같은데 메이저에서 2500안타를 쳐도 충분히 의미 있어요. 3000안타가 명전 첫텃의 바로미터일 뿐이지 안타 2500개치고 박용택 정도의 비율이면 첫턴이 아니더라도 명전 들어가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메이저 162경기 하는데 144경기로 늘어난지 얼마 안되는 크보에서 2500안타면 충분히 메이저 3000안타 이상의 값어치가 있죠. 제가 분명히 크보 2500안타는 메이저 3000안타에 뒤지지 않는 기록이라고 말했는데 무슨 메이저 2500안타가 의미 없다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 하시나요?
20/08/11 21:57
메이져를 잘 모르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메이져에 2500 안타 클럽이 있나요? 보니까 메이저에서 2500안타는 오늘 박병호 선수가 7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수준의 의미인 것 같네요. 잘 한 거 맞고, 의미도 있지만 그 자체로 힘이 있나? 하면 좀 애매한 그런 느낌이요. 2500 안타가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박용택 선수를 칭찬하는 건가요 박용택 선수를 칭찬하려고 2500안타를 가지고 온 건가요?
2500안타가 바로 그 선수를 대단한 선수라고 인정시켜줄 수 있는 힘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말이 길어지는 겁니다. 보니까 메이져 3000안타는 바로 레전드 인정이 들어가는 기록 같더라고요. 그런데 KBO 2500안타는? 현재 최다기록인 건 알겠는데 그 이상의 의미는 느껴지지 않네요.
20/08/11 22:16
메이저랑 크보랑 경기수가 다르니까 제가 크보 2500안타면 메이저 3000안타와 동급이라 했죠. 메이저가 144경기 였으면 2500안타 클럽이 생겼을겁니다. 크보가 100년 간다면 2500안타 클럽이 생길거구요. 크보 2000안타 클럽의 가치도 50년은 더 갈것 같네요. 경기수에 따라 안타수가 비례하는건 상식적인거니 더 말할 필요도 없을거고.. 7년 연속 20홈런이랑 2500안타 비교라니 무슨 이상한 소리 하나요? 크보 2500안타를 홈런으로 치면 20년 연속 20 홈런이랑 비교해야죠.
20/08/11 23:17
정리합시다. 일단 저는 경기 수가 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누적 스탯에 의미 부여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지완 선수가 타이거즈 통산 홈런 1위 입니다. 전성기의 레전드들 다 제치고 1위에요. 1위라고 나지완 선수를 영구결번 시킬 생각이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왜? 나지완 선수 자체에 대한 호오도 있겠지만 차치하고 경기 수 증가의 통산 홈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으니까요. 과거 레전드들도 144경기 뛰었으면 더 대단한 기록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경기 비율 생각하면 메이저 3000안타가 크보 2500안타 쯤 된다는 말은 이해는 하겠는데 공감이 안 됩니다. 메이저처럼 대단한 선수들이 차곡차곡 3000안타를 치고 레전드라는 입지를 만들었다면 KBO는 뭐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공감이 안 됩니다. 메이저랑 똑같은 3000안타를 쳤으면 와 KBO 리키핸더슨! 와 KBO 이치로! 하는 생각이라도 들텐데 수가 적어서 그런가 더 없어보이는 느낌까지 받습니다. 7년 연속 20홈런 달성 기록은 기사로도 나오고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인정하지만 기록 하나로 레전드가 될 수는 없는 예시로 말하고 싶은 거고요, 오늘 박병호 선수가 기록한 기록입니다. 딱 보여서 말한 거에요.
20/08/12 02:04
그림 님// 메이저를 잘 모르시는데 메이저 기록을 꺼내서 얘기하시면 뭐 이야기가 됩니까...
경기 수 차이 상위리그 유무 병역유무 무승부 유무 변수가 이렇게나 많은데 메이저에 일대일 딱 대서 [별로 와닿지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걸 존중은 합니다만 동의는 절대 못하겠네요. 그 어떤 리그에 가도 역대 최다안타는 레전드 취급입니다. 그 이치로도 메이저 한 시즌 최다안타 경신하고 레전드 소리 들었던거고. 누적 무용론이라면 더 말씀드릴 게 없네요.
20/08/12 08:40
그림 님// 그러니까 정리도 아니고 그림님의 결론은 그냥 님 느낌도르로 2500안타 정도는 별거 아니니 그닥 중요한 기록이 아니라는거네요. 님은 믈브를 모르는게 아니라 그냥 야구를 모르시는겁니다. 그리고 예로 드신 나지완의 경우도 기아 통산 홈런 1위가 아니라 크보 통산 홈런 1위였으면 명전감으로 누구나 다 인정해줬을겁니다. 이범호라면 또 모를까 나지완 처럼 박용택 커리어 반도 안되는 선수를 가져다 대는것 부터 님은 야구를 모르시는 겁니다.
20/08/11 16:51
https://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1815&no=728&week=mon&listSortOrder=DESC&listPage=1
히어로메이커의 이 편이 딱 생각나는 사건이였습니다.
20/08/11 16:52
박용택마저 은퇴투어가 안되면 크보에서 은퇴투어 돌만한 사람은 별로 없죠. 이대호 같은 경우도 크보 스텟만 보면 생각보다 별로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 (해외 성적을 근거로 크보에서 은퇴투어 해주는 것도 모양새가 이상하죠...)이렇게 가면 은퇴투어는 점점 보기 힘들어 질겁니다.
20/08/11 16:55
이대호 선수는 반대하는 사람이 없을걸요.
일본 성적은 논외로 한다고 해도 KBO에서 누적이나 임팩트면에서 대적할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추가로 국대에도 많은 기여를 했구요.
20/08/11 17:11
크보 성적만 보면 이대호는 김태균 최정에 비해서 떨어지죠...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이 난 이상 김태균도 은퇴투어 돌기 힘들거 같은데 (에이징 커브가 너무 씨게 왔죠...ㅠㅠㅠ) 김태균이 은퇴투어 무산되면 이대호도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정은 이대호 후배니 그때가서 볼일이지만 둘다 나가리되면 마찬가지로 힘들지 않나 싶구요...ㅠㅠ
20/08/11 17:13
국대에서 기여했으면 국대에서 대접 받으면 되지 크보에서 왜 대접을 해주나요. 아니, 크보도 아니고 크보의 각 구단들이 왜 대접을 해주나요.
20/08/11 17:29
없죠. 그니까 팍팍하게 굴지말고 그냥 해 주면 어떻냐는게 본문 얘기고요.
박용택 가지고 이 난리 쳐놓으면 이대호 해주려고 할때도 분명히 얘기 나올겁니다. (저는 LG팬 아닙니다만)
20/08/11 17:39
현실적으로 모든 은퇴하는 선수를 어떻게 다 해주나요.
그러니 사람들 나름 기준을 정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선수들 간의 급얘기가 나오는 거죠. 냉정히 말해 1군에서 고작 두어게임 뛴 선수도 해 주는게 맞을까요?
20/08/11 19:33
전부 다 해줘야한다고 한적 없는데요.... 해줄만한 선수인지는 구단이 판단하겠죠. 그저그런선수를 왜 해주겠어요.
그리고 급 얘기 나오는건 이해가지만, 박용택한테 해준다고 '아무나 다 해줘야하는거 아니냐'는 얘기 나올 정도 선수인지는 의문이 가네요. 위에 언급했듯 LG팬도 아니고 박용택에 큰 감정도 없지만서도, 아무리 그래도 양준혁을 넘어선 크보 역사상 올타임 안타 1위 타자인데요.
20/08/11 17:29
밑에도 썼는데 전 애초에 그냥 은퇴하는 모든 선수들이 축하받고 기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팀 소속이건 기꺼이 축하해 줄 마음이었구요. 근데 박용택이 이렇게 어그러진 이상 은퇴 투어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이제 크보에 없는거죠. 올타임 안타 리더도 못하는걸 누가 합니까.
20/08/11 17:30
아마 다음 지표는 김태균, 이대호 일것 같긴 합니다.
둘다 기록상 장단점이 있지만 둘중에 누가 먼저인지는 장담은 못하지만(아마 김태균이 먼저일것 같은데) 한명이 되면 다른한명도 되고 한명이 안되면 결국 비토맞고 안될 확률이 엄청 높아지죠. 김태균이 안되면 이대호도 같이 안될 확률이 급상승합니다. 그리고 이대호가 안되면 최정, 양현종, 류현진도 안될꺼고... 할사람이 앞으로도 안보입니다.
20/08/12 00:14
그렇긴 한데 한번 안되면 계속 안되겠죠
박용택 김태균이 안되었는데 이대호는 진행하면 LG팬과 한화팬이 반대할 공산이 높아서... 그렇다고 이대호가 뭐 한 3년정도 더 활동해서 은퇴하면 모르겠지만요
20/08/11 16:52
솔직히 좀 우습죠...
이판 조막만한거 뻔히 다들 알면서, 갑자기 박용택이 다른 구단 코치로 연수갈 수도 있는건데. 당장 자기팀 선수 아니라고 깍아내리는건 정말 한심합니다. 비난하는 사람들 머리에 은퇴투어는 마리아노 리베라만 채워져있어요. 크크
20/08/11 16:52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886150
용택이형이 기자회견 했네요. 찬반 의견이야 나눌 수 있는데, 어딜가나 선넘는 인간들이 있어서 문제네요. 한때 모습이 추한것이야 팬으로서 인정하지만, 그 모습을 제외하고 이렇게 이상적인 스포츠 선수가 있을까요? 그냥 엘지팬으로서 우리가 거하게 은퇴식 해줍시다. 팀은 쉽지 않겠지만, 우승에 가깝게 한번 가봅시다!
20/08/11 17:05
애초에 이호준의 은퇴투어에 기준을 맞춘 사람이 없습니다..
은퇴투어 = 이승엽으로 뇌에 못이 박혀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일까지 생겼으니 앞으론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가 아니면 은퇴투어하겠단 얘기없이 그냥 각 팀이 조용히 준비해 줄거라 봅니다..
20/08/11 17:13
애초에 이호준 케이스가 약식이나마 나도 미니 은퇴투어라도 하겠다..라는식으로 공식화된 상태로 시작한건 아니라서요.
전 소속팀인 SK가 챙겨주기 시작해서 약소하게나마 이승엽에 묻어간건데, 사실 은퇴예고하고 은퇴하는 레전드 자체가 별로 없어서 박용택도 마지막 홈경기쯤 가면 알아서 구단들이 약소하게 챙겨주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박용택 은퇴투어를 시~작 하겠습니다~~! 라고 동네방네 소문낸게 만악의 근원
20/08/11 16:54
구분지어야죠
박용택에 대한 커뮤니티의 반응은 악질적이고 선 넘은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은퇴투어를 반대하는 것도 야구팬들의 정당한 의견이죠 기준을 빡빡하게 잡는 것도 유하게 잡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은퇴투어에 반대하는 걸 가지고 관용이 부족하고 기준에 문제가 있고 이런 얘기를 들을 건 아니라고 보네요
20/08/11 16:58
제 글을 읽어보시면 은퇴투어를 반대해서 팬덤에 대한 환멸을 느낀다는 말이 아니라
무슨 인사청문회도 아니고 사람을 그렇게 물고 뜯고 난도질 할 일인지 이거에 대해서 환멸을 느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글을 잘못 썼네요.
20/08/11 18:31
글을 잘못 이해하신 거 같은데요
은퇴투어 반대당해서 속상한게 아니라 괜한 욕을 먹는게 안타깝다는 거잖아요 이 글에서조차 난독증에 빠진(아니면 일부러 이해하지 않은 척하는) 댓글들이 보이네요
20/08/11 16:56
뭐 빡빡하게 생각할수도 다소 팬서비스적으로 생각할수도 있고 그건 전부 개인의 생각이 다름이죠.
문제는 자신의 의도를 가지고 그것을 끼워 맞춰 주장하는것은 아닌가 생각해 볼일이죠.
20/08/11 16:57
박용택 조리돌림 = 나쁜거
은퇴투어 반대하면서 이유를 대는거(스탯,임팩트,국대경력,09년 타격왕조작사건 등) = 문제없음 타팀팬들이 조리돌림과 반대하는 이유를 대는걸 구분 잘 못하듯이 LG팬들도 조리돌림과 반대하는 이유를 대는걸 구분 잘 못하는 혼파망이더군요
20/08/11 16:58
이호준선수가 한 것 처럼 간단한 식전 행사로 꽃 다발 받는 정도라면 가능 할꺼에요.
은퇴 투어라고 이름 안 붙이고 말이죠 (이호준도 은퇴 투어라 시작안하고 SK에서 챙겨주는걸 딴팀도 하다보니 투어가 되었죠) 그런데 은퇴 투어라고 이름 붙이는 순간 타팀 팬들은 왜 타팀 선수 은퇴식을 자팀 홈구장에서 해줘야되라는 소리가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이 소리 안 들을려면 진짜 전국 전팀에 팬을 가지고 있거나 저 인간 은퇴 번복 못하고 리그를 떠나게 하자로 대동 단결해야 되요. 이승엽이 크보에서 레전드 타자에 국대 꼬박 꼬박 나와서 병역 브로커 소리 까지 들었지만 이승엽 은퇴 투어에도 반대하는 사람 있었습니다. 아마도 투머치 박사장님 말고는 반대 안나오는 은퇴 투어 없을꺼에요
20/08/11 20:35
제정신이 아닌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죠. 지금 인터넷 분위기상 박사장이 은퇴투어 한다고 하면 박사장은 믈브 선수지 크보에 해준게 뭐가 있느냐 이런 말 100% 나옵니다.
20/08/11 20:59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한 명'은 있겠죠. 그런데 지금 박용택 은퇴투어 반대처럼 다수의 의견이 되지는 못하고 제 정신이 아닌 의견 정도로 취급 될 겁니다.
20/08/11 16:58
저는 엘지팬도 아니지만 박용택의 은퇴투어가 논란이 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중간이 없고 극단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요. 단순히 KBO 팬덤문화의 문제라기보다 현 시점의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정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유와 합리를 앞에 명목으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혐오와 조롱, 극단이 정치를 비롯한 모든 문화에 만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8/11 17:05
팬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졸렬한 그 사건을 포함해도, 박용택은 야구와 스포츠판에서 선한 영향력을 더 크게 끼친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은퇴투어라는 자신이 깔아놓지도 않은 판때문에 긍정의 의견과 부정의 의견이 나오는 상황. 각자는 되야 하는 이유와 안되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극단적인 얘기를 꺼낼수 밖에 없죠. 안되야 하는 이유를 꺼내는게 나쁜건 아닙니다만 팬의 입장에서 은퇴전에 우승길은 못 걸어도 명예로운 길을 걸을만 한 상황에서 단점들이 막 나오는 상황이 참 그렇더라구요. ㅠㅠ 참 어렵습니다.
20/08/11 17:06
추가로...
영결로 늘 싸움나는거 보던 입장에서 이번 박용택 은퇴 투어 싸움이랑 딱히 다른것도 없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자팀 팬이냐 타팀 팬이냐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20/08/11 17:06
저는 그냥 야구팬이고 박용택선수한테 악플한번 달아본적 없는 팬인데요
냉정하게 은퇴 투어라는게 상대 홈구장에 가서도 리스펙 받을 선수가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박용택은 실력이나 인성이나 그건 아닌거같아요. 이대호가 은퇴투어를 한다? 최정이 은퇴투어를 한다? 이해가 가거든요. 근데 박용택은..
20/08/11 17:10
전 욕이나 비난은 없어도, 이런 리플이 팬들 맘을 상하게 하는거 같아요.
냉정하게 야구선수 박용택의 인성을 아니라고 보시나요? 개별적인 사안의 열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한번에 퉁쳐서 인성 미달이라고 얘기할 수 있나요?
20/08/11 17:18
https://namu.wiki/w/%EB%B0%95%EC%9A%A9%ED%83%9D#s-6
크보에서 박용택과 동급의 인성이라면, 연쇄사인마 김상수나, 선행의 신본기, 야구장 밖 오재원 정도일거 같네요. 박용택 인성이 미달이면, 될만한 선수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20/08/11 17:21
팬의 장례식의 참석한 제가 아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55&aid=0000000054
20/08/11 21:08
예?;;;
팬 서비스는 두말하면 입만 아프고 열성팬 장례식까지 챙기는 선수가 미담이 없다뇨. 맨날 찬물택 찬물택 하니 감이 안오신 모양인데 저양반 득타율 3할 넘는 괴수입니다?
20/08/11 23:06
잘 모르시면 키보드 자판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것도 좋습니다. 님이 좋은게 아니라 이런 댓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사람들이 줄어드니까
20/08/11 17:39
박용택 인성이 미달이면 최정 이대호도 못합니다. 최정은 응원을 욕하는걸로 잘못 알아듣고 팬을 때린적이 있고 이대호는 팬서비스 관련해서 애들도 생까고 지나가는게 메인뉴스에도 떴던 사람이라...;;;
20/08/11 17:10
박용택-홍성흔 건에 대해서만 롯팬으로서 얘기하면..
그때는 당연히 무지하게 열받았죠 무슨 저게 프로고 저게 야구냐고 김재박하고 박용택을 신나게 씹었는데.. 13년 페어플레이상 수상 때 인터뷰 이래로 이 얘기가 언급될 때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걸 계속 씹어야하나 싶습니다.. (김재박은 사과하기 전엔 계속 씹을 겁니다) 잊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사람을 까고 싶지는 않아요 이 건을 들고와서 지금 은퇴투어 반대 명분으로 까는거는 그냥 까기 위한 명분이라고밖에 못하겠습니다.
20/08/11 17:12
개인적으로 이진영선수 은퇴식때의 박용택 선수가 한 은퇴사 를 생각하면 선수의 은퇴를 앞두고 부정적 이야기가 나오는게 안타깝습니다.
이번일우 예전의 타격왕 사건의 업보스택이 은퇴투어에서 터진거죠 (팀차원에서 결장&홍성흔 연속 볼넷이란 행위의 비난을 박용택 선수 혼자 덤탱이쓰는감도 없지않아 있지만요) 이번 이슈가 차후 KBO은퇴투어의 기준점이 되겠네요
20/08/11 17:13
간발의 차이로 타격왕 경쟁 할 때 앞서고 있는 타자가 빠지는건 멀리 갈 것도 없이 박용택 보다 2년 앞서 타격왕이던 이현곤 타격왕 때도 있었던 일입니다. 애초에 마지막 경기까지 1리차이를 다투는 그런 박빙의 타격왕 다툼이 거의 없는 일이고, 또 공교롭게도 그 경쟁을 하는 선수가 속한 팀이 최종전을 붙어서 이슈가 된거지 박용택이 빠진건 사실 이상할 일도 아니었죠. 홍성흔한테 볼넷을 준거야 좀 많이 추하긴 하지만, 그게 박용택의 뜻이었다는건 너무 지나친 해석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엘지팬임을 떠나서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야구 선수들 하나하나가 제가 응원하는 팀 소속은 아니었을지라도 그 선수들이 있었기에 제가 야구를 즐겼다고 생각해서, 응원을 하지는 않더라도 특정한 기록을 세우거나 은퇴를 하거나 할 때는 우리팀이 아니어도 축하해주려고 노력을 합니다. 어느 팀 레전드건 제 기준에는 안 차더라도 그 팀에서 대접받은 선수라면 얼마든지 기꺼이 은퇴를 축하(?)해줄 거구요. 그래서 이 삐뚫어진 팬 문화는 정말 맘에 안들어요. 까놓고 말해 선수들은 하나의 직장인이고, 팀은 달라도 선수들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업자들인데, 그 동업자들 중 역사적인 마일스톤을 쌓은 선수를 자기들끼리 축하하겠다는데 뭔 팬들이 해라마라를 하나요. 앞서 말했듯 전 다른팀 레전드도 얼마든지 축하해 줄 마음이 있었는데, 박용택이 이렇게 된 이상 이제는 가차 없는거죠 뭐. 이대호고 류현진이고 지들이 거기서나 레전드지 뭐라고 대접을 받으려고 하나요. 올타임 안타왕도 못 하는 은퇴 투어를 어디 건방지게...물론 제 의견이 뭐가 중요하겠냐만.ㅠ
20/08/11 17:18
팬들이 십시일반 돈 모아서 금송아지를 사주는 것도 아닌데, 경기 시작 전에 라커룸에서 하건 경기장에서 하건 팬들이 뭔 오지랖인가요. 팬이 무슨 벼슬인가요.
20/08/11 17:25
다른 구장에서 은퇴식 하는거 아니구요. 은퇴식이랑 은퇴투어 구분도 못하시면 그냥 가던 길 가세요. 박용택이 왜 은퇴식을 남에 구장 가서 합니까. 잠실에서 아무리 성대하게 해줘도 모자랄 판에.
20/08/11 17:31
은퇴 투어가 별건가요? 그냥 경기 시작전에 꽃다발 하나 주고 사진 하나 박는거지. 애초에 그 선수가 그 경기장에 마지막으로 오는거니까 기념 사진 하나 박는건데 그게 무슨 은퇴식이에요. 무슨 거기서 기록을 읊고 폭죽을 터트리도 하는게 아닌데요.
20/08/11 17:26
라커룸, 경기끝나고 회식가서 뭘 하든 그걸뭐라하는건 오지랖이 맞는데
경기장에서 팬들 앞에서 약식이든 뭐든 행사를 하겠다는거에 의견내는게 왜 오지랖인가요. 그럼 팬들이 말할수 있는건 대체 뭔지..돈과 시간써서 경기장와서 하는일에 조차 의견을 못낼거면 님이 바라는 이상적인팬은 구단이든 선수든 뭘 하든지간에 걍 응원이나 열심히 하라는건가요? 팬이 벼슬이 아니라 야구구단이고 야구선수라는게 벼슬같은데 그정도면
20/08/11 17:28
아니요. 싫으면 안 가면 되고 싫으면 경기 시간 맞춰 가면 되는겁니다. 아무도 팬들보고 억지로 박수치고 환호해주라고 한 적 없어요. 싫으면 그냥 야유를 하건 침묵을 하건 맘대로 하면 됩니다.
근데 이건 구단과 선수단이 하겠다는 것도 못 하게 막는거잖아요. 구단이 무슨 박수 안 치면 입장 금지라도 내렸나요? 싫으면 자기가 축하 안 하면 되는거지 왜 축하하겠다는 사람들한테까지 깽판을 칩니까.
20/08/11 17:31
구단과 선수단이 강정호 받아들이자 하면 그것도 팬들은 다 받아들여야겠네요
보기 싫으면 야구장 안가면되고, 야구장가서 응원안하고 침묵하면 그만이지 왜 구단이랑 선수들이 바라는걸 팬들이 막고 난리에요?
20/08/11 17:32
네, 저는 그거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그냥 싫으면 안 가는거로 의사표현하면 되는겁니다. 가서 뛰면 야유 하면 되는거구요. 약쟁이 보면서 그렇게 하잖아요.
20/08/11 17:39
경기장에서 가장 반대하는 의견을 표출하는 야유는 괜찮은데 인터넷에선 반대하고 그 반대여론이 모이는건 오지랖이라니 좀 어이가 없는데..야유는 또 왜 괜찮다는거에요.
아 박용택 은퇴식 행사하는데 단체로 야유하는건 팬의 정당한 권리고 인터넷에서 입방아찍어서 반대의견내는건 역겨운 팬문화고 그런얘기에요 요약하면?
20/08/11 17:42
그런 셈이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야구장을 가냐 마냐뿐인거죠. 저 같은 사람이 많으면 돈 벌어야 하는 구단은 알아서 눈치 보고 기겠죠.
싫으면 그냥 안 가고 안 보면 되는겁니다. 이래라 저래라 떼 쓸게 아니구요. 다들 싫어하는 짓을 하면 아무도 안 갈거고, 그럼 망하겠죠. 망하기 싫으면 싫어할 짓을 안 할거고.
20/08/11 17:49
GogoGo 님// 이 황당한 의견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억지로 받아들인다고 쳐도
님은 님의 의견을 경기장 안가는걸로 표출해서 구단이 행동을 바꾸기를 기대하는거고 다른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의견을 표출해서 구단이 행동을 바꾸기를 기대하는건데 이거에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나요? 차라리 온라인은 혐이고 오프라인활동은 가능 이렇게 구분한다고 하는게 더 이해가 잘되는데. 야유는 가능하다는것도 그렇고.
20/08/11 17:19
그래도 이런 인터뷰 해줘서
저는 이대호 선수 은퇴투어하면 정말 열렬히 박수쳐 줄 생각있습니다. 말이라도 고마워서요. 롯데 성민규 단장은 “우리 팀은 무조건 기념행사 한다”며 “LG는 물론이고 상대팀 레전드라면 당연히 존중해줘야 한다. 리그에 레전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102143025&code=980101#csidxd93332e1fa8814fb4e7e56d34c1df9f
20/08/11 17:21
저도 성민규 단장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인터뷰 보고 완전 호감 됐습니다. 그냥 딱 저거죠. 내가 타팀 레전드를 존중해야, 우리 팀 레전드가 타팀에서도 존중받는거죠.
20/08/11 17:35
얼탱이없는 글이네요
선수협이 정했는데 팬들이 건방지게 뭐라뭐라한다느니 크크 이런 분이 강정호 복귀한다고 비난하지는 않으셨겠죠? 강정호 싫다는 사람들은 무식한 사람들 취급하셨겠네요
20/08/11 17:38
전 개인적으로 강정호가 복귀하는걸 반대합니다. 강정호 싫어하구요. 근데 제가 강정호를 싫어하고 욕하는 것과, 선수단이 강정호를 받아들이는건 별개의 일이죠. 그건 그들이 결정할 일인거고, 전 그들의 결정을 보며 또 판단을 내리면 되는겁니다. 아이고 노답 집단 하면서요.
20/08/11 17:39
선수들끼리 정한건데 뭔 팬들이 해라마라를 하냐면서요
님 논리대로라면 강정호 복귀한다는데 님이 뭘 해라마라를 하고 뭘 노답집단 어쩌구저쩌구 해요? 판단할 거 없이 그냥 받아들여야지 박용택이 이런 취급받은 거 억울하시겠지만 님 논리가 말이 안되잖아요 팬들이 정할 권리가 있는건데
20/08/11 17:41
전 크보한테 해라마라 한적 없다니까요. 그냥 난 강정호가 싫고, 크보가 받아주면 그냥 아이고 이 놈들 하며 야구장을 안가건 가서 야유를 하건 하겠죠. 제가 받아줘라 마라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구요.
20/08/11 17:43
궤변이네요
그렇게 따지면 박용택 은퇴투어를 반대하는 팬들이 크보한테 해라마라했어요? 그냥 각자가 반대 의견을 낸거고 강정호도 박용택도 반응을 보고 포기한건데 왜 팬들한테 이래라저래라 한다느니 이상한 소리는 왜 하세요?
20/08/11 17:45
뭐 정확히 말하면 개개인 팬의 문제는 아니겠죠. 이게 이렇게 확대 재생산 되고 문제가 되는 환경의 문제가 더 큰거지. 그러고 보면 애초에 제가 표현한게 일부 틀리긴 했네요.
20/08/11 20:31
까는 빠가 만든다는 말 아시는지요?
꼴빤데 이번 성단장 인터뷰로 그럼 꼴빠들의 분노는 그냥 모르는척 하는 단장이라고 까일때 진짜 이해 안되고 용암택 은퇴투어했음 좋겠다 했는데 대댓글과 댓글보니 안해도 뭐 ...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지금까지 악습이 이어졌다고 그게 당연하듯이 말하는개 웃기구요.
20/08/12 08:13
이현곤선수가 은퇴투어 했나요? 박용택선수의 뜻이건 아니건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타격왕이 된건 사실이죠..
사실 박용택선수의 은퇴투어에 사람들이 반감이 있는건 국대에서의 활약이 미미해서가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습니다.. 저도 박용택선수 좋아하지만 은퇴투어는 좀 반대하는 입장이네요..
20/08/11 17:13
현재 kbo에 뛰는 말년을 보는선수중에는 이대호말고는 사실 은퇴투어가 어울리지는 않죠.
사실 이걸 박용택을 조리돌림하는거는 진짜 비상식적인거고 저 말 꺼낸사람이 제일 문제인거같은....
20/08/11 17:17
박용택이랑 통산 WAR가 비슷한 선수로 이범호가 있네요. 이범호가 전국투어 하면서 잠실 LG홈경기때 박수갈채를 받는다면 글쎄요 LG팬들이 좋아 할까요? 선수를 비난하는거야 쳐내야 겠지만, 개인적으로 왜 반대하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20/08/11 17:20
이범호급 선수가 은퇴하는데 무슨 경기 중간에 경기 중단하고 행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경기 시작 전에 작은 기념행사 정도 하는걸 왜 안 좋아하나요?
20/08/11 17:27
이범호의 상징적 기록이라면 통산 만루홈런 개수 1위죠.
이미 은퇴했지만, 이범호에게 맞은 만루홈런 숫자만큼 의미있는걸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하하;; (보스턴이 리베라 상대로 부러진 나무 배트로 의자 만들어 선물해준게, 스웩있다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류현진이 은퇴투어 하면, 류현진 상대로 엘지가 당했던 1경기 최다 탈삼진인 17삼진의 기록을 가지고 뭘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20/08/12 09:30
리베라 상대로 부러진 배트로 의자 만들어 준 건 미네소타 트윈스였고, 보스턴은 펜웨이 파크에서 1934년부터 실제로 사용하던 의자 중 42번 의자를 떼서 줬었습니다.
그래서 이승엽 은퇴 투어할 때 더 센스 터지는 선물 준비하길 바랬는데 그런 부분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크크 LG는 구장을 직접 갖고 있는게 아니니깐 관중석 의자는 못 떼주니 17이랑 99로 의자를 만들든 침대를 만들든 편안한 여생 보내라고 해줬으면 크크
20/08/11 17:20
말은 은퇴투어라서 거창해 보여도 마지막 원정에 주장들이랑 사진 한장 찍고 꽃다발 주는게 전부라 별 느낌 없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은퇴투어 하는 선수들이 많은게 더 좋아보이긴 합니다.
20/08/11 17:30
이승엽도 은퇴투어 얘기 나올때 엄청 까였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싸인 안해주는 개차반 이미지 때문에... 상징성 때문에 투어야 어쩔 수 없이 해줄만 하다는 기류가 있긴 했지만 선수 시절 잘못된 행동들 꺼내와서 모든 팀들이 탐탁치 않아 했던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호준은 그냥 이승엽 하는 시기에 꼽사리로 묻어가서 별 얘기도 없던 거고. 다들 이승엽 까느라 바빴거든요.
20/08/11 18:06
뭐~ 어떤 선수들간에 반대 의견이 나올꺼라 생각은 하지만,
이대호, 양현종, 최정, 등등 외 선수들이 은퇴투어 한다고 하면 지금 처럼 찬성/반대 비율이 3 : 7 정도로 반대 여론이 많지는 않을껍니다.
20/08/11 17:35
그리고 싫다는데에 뭘 이유를 찾는지 모르겠어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공놀이에 과몰입하는 건 뭐 이유 있나요? 팬심이 그냥 그런거지. 본인들 홈에서는 보기 싫으니까 너네 홈에서 알아서 하라는 거잖아요. 다른팀 팬들한테는 그냥 그정도 선수였던거죠.
20/08/11 17:37
사실 요즘 인터넷 분위기가 점점 그렇게 되어가고 있죠.
너 이 XX, 잘못하나만 해봐. 말한마디 실수만 해봐. XXX로 만들어 주겠어.. 하면서 대기타고 있는 분들이 어머아마하게 많은.... -_-;; 요즘 들어 인터넷 하다보면 저게 저렇게 까지 논란이되고.. 저렇게 까지 욕먹을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네요
20/08/11 17:41
이승엽때 해준 다른 구단들이 너무 고마워서 타 구단의 인기선수 은퇴 투어는 무조건 환영하는 편이였는데(심지어 최형우도 웃으며 보내줄 생각이였습니다. ) 이번 일은 참 안타깝게 됐네요. 박용택선수 라팍에서 소소하게라도 마지막 인사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8/11 17:41
저는 반대하는 것도 잘못 아니라고 봅니다.
이 사건 보면서 nba 이야기지만 폴 피어스가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코비도 아니면서 은퇴투어 한다고 까였던 기억이 나네요. 폴 피어스도 보스턴 레전드고 영결에 명전급 선수였는데도요. 어떻게 보면 명전보다 더 엄격한 게 은퇴투어이기도 하구요. 결국은 사람들의 공감대죠. 그렇다고 이번처럼 누굴 도마위에 올려서 해도 되냐 마냐 따지는 것도 잔인해보이기도 합니다. 깔려고 마음만 먹으면 안 까일 선수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다른 선수도 이번처럼 논란이 일어날 게 뻔하구요. 그건 너무 소모적인 논쟁이죠. 만약에 다음에도 하고 싶다면 대략적인 선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mlb명전도 대략 사람들이 예상하는 커리어의 기준이 있는데 은퇴투어라는게 이건 사람에 따라 잣대가 다르니 어떤때는 이승엽이 기준이고 누구는 이호준도 했는데 이러고 합의가 안될 수밖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안하는 구나라고 생각할텐데 적절한 선만 제시되면 지금같은 논쟁은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20/08/11 17:51
기본적으로는 동감하는데 그 적절한 선이라는게 또 자의적이다 보니 소모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팬들이 인정하는 적절한 선을 맞출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니 웃긴 얘기지만 무슨 타이틀은 몇 점, MVP 몇 점, WAR 몇 점으로 수치화해서 기준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잡생각도 드네요.
20/08/11 17:43
네이밍이 너무 거창한게 문제였죠
당장 은퇴투어 하면 떠오르는게 MLB의 리베라 NBA 코비인데 둘다 해당리그에서 동포시젼 역대 top5 레벨의 선수이고 무엇보다 세계최고리그에서 그 기록을 오래동안 세운 전국구 스타들이니 리스펙해준다고 각 팀별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그걸로 흥행도 끌어올렸죠 뭔가 은퇴투어... 하면 저정도 '급'의 이벤트가 동반된다는 느낌이 드는거고, 그래서 선수한테 니가 '급'이 되냐? 라고 묻는 여론이 생기는거죠 단순하게 그저 시작전에 홈 구단을 대표해서 한명이(감독이든, 커리어가 비슷한 동료든, 구단주든, 은퇴한 선수든..) 꽃전달하고 어쩌면 조그만 선물도 주고 사진찍는 정도가 다일텐데 호칭이 은퇴투어로 붙어버려서 기준점이 말도 안되게 높아졌어요.
20/08/11 18:00
걍 은퇴투어 말 안하고 행사 했으면 아무도 입 안댔을텐데 괜히 입댈일만 만든 선수협이 잘못이죠. 갠적으로는 오티즈도 하는 은퇴 투어인데 그게 뭐 대단하다고 급 나누고 하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박용택이 명전 못들어갈 커리어도 아닌데 말이져....
20/08/11 18:03
지금 현역중에 국대기여도까지 합쳐서 말안나오는게 이대호,김현수(08베이징부터~작년프리미어12까지 거의 풀참석) 둘 뿐이지 않을까요 오승환은 도박땜에 나가리고요 박용택이 그렇다고 국대기여를 한것도 아니고 리그성적이 아웃라이어도 아니고 한다고 하면 비아냥은 어쩔수 없을거 같습니다 저는 하나마나 상관안했고요 한화팬인데 김태균도 애매해서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박용택선수 팬서비스 좋고 인성좋은건 저도 아는데 이게 또 다른팀한테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라서요 성적+국대기여도가 좋아야 다 납득할거 같아요 저는 하다면 축하합니다 비아냥도 이해하고요
20/08/11 18:05
상처입으신 엘지팬들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삼성은 라팍에서 소소하게라도 은퇴선물 같은거 줬으면 하네요.(롯데처럼) 은퇴투어 그게 뭐 대단한거라고 이난리가 나는건지 모르겠네요.
20/08/11 18:10
그깟 은퇴투어가 뭐라고 진짜.. 난리일으키는지 모르겠네요. 하면 하는건데 그걸 왜 막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악플 다는것도 그때 xxx때문이네 어쩌네 하는데 다 거짓말이죠. 페이커 봐요. 페이커가 뭔짓을 했습니까. 그런데도 오만 악플 다달리는거 보면 악플다는건 그냥 자기들 스트레스푸는겁니다.
20/08/11 18:12
크보 레전드가 아니고 구단 레전드 더라도
다같이 축하해주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앞으로 서로서로 축하해주자! 이거인것 같은데.. 요즘 세상이 너무 혐오에 물든것 같아 씁쓸하네요.. 오히려 이렇게 되어서 앞으로 다른선수들은 은퇴투어 할수 없게 될것 같은 씁쓸함도 있구요..
20/08/11 18:16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 반발이 엄청 커서 놀랐습니다
은퇴투어라는게 단순 성적 뿐 아니라 한 구단에서 쭉 있다는 상징성도 같이 있어야하는데 이런걸 충족시킬만한 선수가 별로 없거든요 지금 현역인 선수들 중에서는 김태균, 이대호 선수 정도 생각나고 투수는 아예 생각나는 선수도 없네요 양의지, 강민호, 김현수 선수처럼 성적, 인지도 등이 있어도 이적을 해버리면 정말 압도적인 성적이 아닌 이상 은퇴투어 하기도 애매하구요 이렇게 보면 저런 상징적인 선수들 전부 은퇴투어 해준다고 해도 대충 2~3년에 한명이나 나올까 싶은 수준이라 괜찮다고 생각하네요 은퇴투어란것도 나름 볼거리가 있는 이벤트인데 너무 없으면 또 심심하구요
20/08/11 18:18
모든 종목을 통틀어 팀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사랑 받는 선수가 있을 수 있을까요? 이뤄낸 업적으로 리스펙트는 당연히 받겠지만요.
전 마이클 조던을 유사 이래 가장 위대한 농구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엄청 싫어했었어요. 바클리의 피닉스 선즈 팬이었거든요. 마리아노 리베라가 존경 받아 마땅한 역대급 클로저라고 생각하지만 엄청 싫어했었어요. 미네소타 트윈즈;; 팬이었거든요. 리베라 은퇴 투어때 미네소타 애들이 부러진 방망이로 의자 만들어서 바치는 거 보고 엄청 빡쳤었어요 크킄 페이커도 이스포츠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 생각하지만 좋아하진 않아요. kt... 스코어 팬이거든요... (이건 좀 이해 부탁) 박용택 선수의 은퇴투어를 반대하는 이유는 이성적으로는 전혀 납득이 안가지만 감정적으로는 살짝 이해가가기도 해요. 팬심이라는게 결국 감정이고 이성의 영역이 아니니까... 그래서 다른 의미로 내가 사랑하는 선수들이 다른팀 팬들에게까지 사랑 받기를 기대하진 않습니다. 뭐 내 새끼 남들이 인정해주고 예뻐해주면 고마운 일입니다만 그게 감정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20/08/11 18:29
LG 레전드지 KBO 한 시대를 지배하거나 국가대표에서 소위 하드캐리한 적이 없는 선수죠. 타팀 팬 입장에서는 왜 굳이?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자기집에서 잔치상 여는거야 아무도 상관 안하지만 남의 집에 와서 잔치상 펼쳐놓고 축하하라고 강요할 이유는 없죠
20/08/11 18:40
그렇게 욕 먹을 일도 아니고 그렇게 밀어붙일 일도 아니긴 합니다.
대체로 반대하는 것에 (혐오가 섞인) 감정 가득 실려있는게 느껴져서 영 별로입니다. 근데 다른 분들 말씀대로 이승엽 때도 엄청 까였다면... 뭐 할 말이 없네요 크크 앞으로 은퇴투어란 것 자체가 볼 일이 없겠네요.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886150 [잠실] '댓글 다 읽은' 박용택 "저 졸렬택 맞아요, 근데 부모님 코로나19 욕은 차마..." 더불어 이런 기사까지 뜬 거 보면 은퇴하는 선수 기분 참 좋겠습니다.
20/08/11 18:42
다같이 축하해주면 얼마나 보기 좋아요....
하지만 이젠 "우리 팀 레전드도 못 한걸 니네 팀이 왜 함? 정 하고프면 우리 팀 구장은 빼고하던가" 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룰겁니다. 결국 은퇴투어란건 최소 30년, 어쩌면 영원히 못 나올 것 같네요. -_-;;
20/08/12 00:45
'남의 팀 레전드를 왜 우리 구장에서 축하해줘야 하느냐'라는 논리면 사실 어느 선수에게나 다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은퇴투어 반대한 타팀 팬들은, 나중에 자기 팀 레전드 은퇴투어 요청할 명분도 없는 거죠 '난 니네 팀 레전드 별로 안 좋아했는데?'라고 똑같이 돌려줄 수 있으니까요
20/08/11 18:45
은퇴식이나 영결은 해당 팀에서 결정하면 될일이지만,
은퇴 투어는 리그 전체의 암묵적인 합의 혹은 누구나 인정할만한 커리어가 있을때나 가능하다고 봐요. 박용택 급 선수가 팀마다 최소 한 두명은 있을텐데 매년 몇 명씩 투어 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게 되면 아무 의미가 없죠.
20/08/11 19:18
팬심이 참 각박하네요. 타팀 팬이지만 박용택 선수 정도면 한 팀의 프랜차이즈이자 여러 기록 보유자로서 은퇴 투어 못해줄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조촐하게나마 은퇴 투어를 해주는게 타 팀들의 레전드급 선수들에게도 적용되고 크보의 볼거리를 늘려주는 좋은 기회일 거 같았는데 안타깝습니다.
20/08/11 19:23
사실 은퇴 투어를 기획하려면 선수가 은퇴 시즌을 예고해야함 + 선수가 은퇴 시즌에도 1군에서 엔트리를 차지할 만큼 기량을 유지해야함 이 두가지를 충족해야 한다고 봐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은퇴투어가 남발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은퇴투어는 리그 흥행을 위해 스포테인먼트의 다양한 컨텐츠 중의 일환이고 kbo에서 많은 족적을 남긴 선수들의 마지막이 될 상대 원정 구장에서 축하를 해주는게 이렇게 논란을 일으킬 일인가 의문이 드네요. 은퇴투어라는 단어 자체에 너무 큰 자격을 걸고 있는 건 아닌지 명예의 전당이라면 빡빡한 기준이 맞겠지만요. 안그래도 코로나로 잠실구장에서의 은퇴식도 만원관중 앞에서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의도치않는 논란으로 기자회견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편치않네요.
20/08/11 19:51
팬마다 의견이 갈릴 거 같네요
저도 제 사견을 덧붙이자면 lg의 레전드라고 생각은 되나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할 만한 선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은퇴투어에 대한 기준이 다 다르겠지만 전 기준이 좀 엄격해야 한다는 쪽입니다 우승도 없이 국대에서의 활약도 없이 전국 구장을 돌며 은퇴투어를 한다 타팀 팬들은 심드렁 해질수 밖에 없죠
20/08/11 20:35
글쓴분에게 하는 말은 아닙니다. 박용택선수면 어느팀이라도 인정받아야할 선수죠
근데 반대한다고 여기서는 반대도 못하는 분위기라서요
20/08/11 20:06
라이트팬이라서 그런지... 엄청 각박하네요.
고깝게 볼 이유가 있나 싶은데... 왜 우리구장에 와서 이런글 보면.. 위 기준대로라면 이대호 류현진 최정도 다 은퇴투어할만한 조건이 안되는거 같은데...
20/08/11 20:37
'앞에 잠깐 구단에서 선물주고 인사하는게 별거냐' 그러시는데
그게 '별 거'이기 때문에 의미가 각별한 거죠. 대놓고 말해서 박용택이 전국구로 타팀 팬들에게까지 리스펙트받는 선수인가 물어보시면 잘 모르겠습니다. 팀에서 영결하고 성대하게 은퇴식 열어주면 되는 거 아닐까요.
20/08/11 21:39
좀 각박한거 아닌가? 하다가 그냥 이 행사에 대한 생각이 다른거지 싶습니다. 저는 그냥 소소하게 박용택 선수뿐만 아니라, 한팀에서든 여러팀에서든 15년 20년 뛴 선수라면 아주 망나니가 아닌이상 그냥 그동안 리그에서 고생했다고 서로 인사하는 자리 갖는 것도 좋지 않을까 했는데(개인 마음은 오히려 좀 눈에 덜 뛰던 선수들도 짧은 시간이나마 이렇게 챙겨주면 훈훈하면서 다른 선수들 마음 환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받아들이는 분에 따라서는 이게 의미가 훨씬 더 큰 행사인것 같네요.
20/08/11 21:40
우리팀 레전드 우리가 챙겨주면되지 굳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적어도 엘팬입장에선 팀마다 몇명은 있는 그런선수? 라는 말에는 동의할수없네요 타팀팬들은 모를수있겠지만 팀사랑 팬사랑 지극한 원클럽맨이고 팀올타임으로해도 꼽힐만하다고봅니다
20/08/11 22:33
이제 다른 선수들도 은퇴투어하면 다 못한다 봐야죠
박용택이 그렇게 무시당할 선수는 아닌데 뭔가 팀아일체로 타팀 선수 까내리는 경향이 무섭기는 합니다 참고로 저는 삼성팬입니다
20/08/11 22:51
LG의 레전드는 인정하지만 타팀팬이 전부 존경할만한 레전드인가는 의문이네요.
그걸로 은퇴투어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은퇴투어는 까다로운게 맞다고 봅니다. 해외대회에서 큰 활약하고 KBO에서 오랫동안 뛰어서 모든 팀 다수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선수가 기준이라고 봅니다.
20/08/11 23:08
엘지를 제외한 9개구단 팬들이 박용택에게 응원을 보낼만한가 생각해보면....
은퇴투어를 안하기로 한 과정이 안좋긴 한데 결과는 맞다고 봅니다
20/08/11 23:19
프로야구 선수로써 오랜기간 성실하게 활약했다면 은퇴투어 정도 해줄수 있는거 아닐까요?
이걸 성적이 좋아야하만... 그것도 압도적인 성적이 있어야만 해줄수 있는걸까요? (명전도 아니고) 15년이나 20년동안 선수생활 성실히 했다면 해줄수도 있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프로야구판에서 오랫동안 생존하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렵고도 명예로운 일인데, 야구팬 스스로가 나서서 폄하를 할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소소하게 서로 축하해주고 하면 정말 좋은 이벤트잖아요. 굉장히 좋은 이벤트로 자리잡았으면 했는데, 이렇게 난장판인채로 결론지어지니... 아쉽네요.
20/08/11 23:37
이제 은퇴 투어는 끝났죠.
이승엽, 이호준 선수는 정말 운이 좋았던거란 생각만 듭니다. 좋은 이벤트와 선례를 만들 수 있었는데 몇몇 팬들이 스스로 걷어차버렸네요. 타팀이지만 상징성 있는 선수들 - 예를 들면 오늘 엘지 상대로 호투를 펼친 양현종 - 이 잠실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던진다면 경기 전 꽃다발 증정이나 마지막으로 덕아웃 들어갈 때 기립박수 정도는 당연히 해줄 수 있었는데 말이죠.
20/08/12 09:10
위에도 비슷한 의견이 있지만
1. '투어'라는 타이틀은 빼고 2. (현 시국으로 인해 관중이 적은 것이 거의 확실한) 각 구장에서 경기 전 꽃다발과 상대 구단에서 마련한 선물 정도 주고 기념사진 찰칵 이 정도 대접은 충분히 받을 자격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별개로 욕설 난무는 당연히 나쁜 짓이고, 너무 거창한 타이틀 때문에 이 논란(?)이 더욱 확대된 감이 있습니다.
20/08/12 09:21
야구 끊은지 꽤 된 엘지팬인데요, 참 속상합니다.
이 아이디어 누가 꺼낸건지, 선수나 구단은 정작 바란 적도 없다는데 온갖 비난과 깎아내림은 왜 선수가 감당해야 하나요. 그깟 은퇴투어 아니라도 선수생활 마침표에 축하와 존중을 받아 마땅한 선수의 마지막에, 선수가 죄지은것도 아닌데 이따위로 똥물 뿌려지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20/08/12 09:40
사실 LG팬 입장에서 '뭘 해줘, 그냥 싫어' 이 정도 의견은 뭐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는데, '급이 안 되네' 이런 소리 나오면 그때부터 욱할 수 밖에 없긴 하죠(...) 사실 이것도 욱하기만 하고 참을 수는 있는데 참고 넘어갔는데 더한 소리 들으면 그때는 이자까지 쳐서 급발진하게 되어있는게 커뮤니티의 생리고, 어그로들이 어그로 끄는 이유긴 하죠(...)
어쨌든 이호준때 보니깐 저 정도는 앞으로 우리가 챙겨주면 참 좋겠다 이런 의도에서 출발한걸텐데 선수협의 선의가 박용택과 LG팬들에게는 수많은 상처로 돌아오고 그걸 넘어 프로야구판을 며칠째 흔드는 이슈로 자리 잡아버려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은퇴 예고하고 뛰는 시즌에 1군에서 뛸만한 기량 유지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죠. 물론 이건 본인의 기량외에도 팀의 운영방향이나 뎁쓰 같은 외부적인 요인도 봐야하고요. 애초에 '저 이번 시즌까지만 뜁니다.'라고 말하고 시즌 맞는 선수 자체가 적고요. 뭐 저는 원래도 박용택이 결국 못해도, 다른 선수가 한다 그러면 성심 성의껏 열심히 찬성해줄 생각이였는데 어제 박용택 또한 인터뷰에서 '나는 못하게 되었지만, 후배 선수들이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니 그래야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20/08/12 10:00
'급'이 안된다, 너네팀에서나 레전드지 우리팀에선 아닌데?, 예전에 담합해서 타격왕 먹어놓고 무슨 은퇴투어냐?
대~~~단들 하십니다요.
20/08/12 11:25
이런 댓글이 원글의 주장을 오히려 퇴색시키는 가 아닐까요?
지역연고제의 팬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스포츠에서 은퇴투어라는 행사 자체는 당연히 찬반이 첨예하게 갈릴 수 밖에 없는 문제인데요.
20/08/12 13:10
어느쪽 입장이든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일개 팬으로서 다같이 축하해 줄 수 있는 자리가 한번이라도 더 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은퇴투어를 하길 바라지만... 만약 못하게 된다면 누구든 다시는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네요. 박수받으며 퇴장할 선수의 마지막 무대를 가지고도 급이 되니 안되니 하면서 조리돌림하면서 서로 까댈 걸 생각하니 머리 아프네요. 먼 미래이길 바라지만 양현종선수도 언젠가 은퇴하게 될 때 이런식으로 언급되면 많이 슬플 거 같네요.
20/08/12 15:42
비난과 비판을 구분 못하고 프로면 욕먹어도 싸다라는 사람들이 많죠. 면전에 대고 못할말은 굳이 글로 안남겨도 됩니다.
어렵게 대응할 필요 없고 고소 먹이는 문화가 점차 발달하고 있는데 고소만 한 5년 신나게 연예인, 운동선수들이 날려주면 인터넷 문화 많이 클린해질꺼예요. 사람들이 알아서 계몽될꺼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법으로 다 까부시면 알아서 순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 날이 서다 못해 사람 죽이겠다 싶은 댓글들 보면 저런 사람들 직장에서 직장상사한테 저런 소리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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