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나루토가 끝난 뒤 곧장 후속작 보루토가 연재되었습니다.
(연재는 키시모토 마사시가 아닌 그의 어시스트중 한명이었다고 알려진 이케모토 미키오가 진행하였습니다.)
드래곤볼 슈퍼조차도 작화때문에 온갖 욕을 먹는데 그런 슈퍼와 비교해도 안좋은 작화때문에 처음에 보기가 좀 힘든 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것만 어떻게든 감수하고본다면 아예 못 볼 만화는 또 아니기는 합니다. (애니의 경우 작화가가 다르기떄문에 슈퍼나 보루토나 더 좋을 수도 있고 더 나쁠 수도 있습니다. 아 물론 보루토는 애니쪽 작화가 1억만배 더 낫습니다..)
내용의 기본적인 플롯은 나루토의 아들인 보루토가 성장해나가는 스토리가 기본값이고
좀 더 세세하게 파고들자면 오오츠츠키 카구야 전 이후 관련사건들에 대한 전후수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하면 오오츠츠키 카구야를 다시 재봉인한지는 시간이 꽤 지났지만 그 이후에 여러가지 일들이 터져버리면서 나루토와 사스케를 비롯한 나뭇잎마을 상층부는 해당 일의 수습들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죠
첫째. 4차 닌자대전 전후 마을 복구와 뿌리에 대한 처벌문제
* 이 부분은 원작이나 후속작 보루토 코믹스에서 나온다기보다는 외전 소설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된 부분들입니다.
나뭇잎 마을의 가장 큰 어둠이었던 뿌리를 츠나데와 카카시의 주도하에 공식적으로 해체시켜버립니다.
문제는 말 그대로 뿌리라는 조직만 해체였을 뿐 제대로 된 적폐청산(?)을 해내지 못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나루토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진짜 온갖 악질적인 짓거리들을 해온 만악의 근원과도 같은 단체와 인물들이었기때문에 대다수가 처벌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지만 전후 수습을 해야하는 호카게 입장에서 이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안그래도 전쟁으로 수많은 피해를 입고 사람들이 슬픔에 빠져있는데 이 상황에서 뿌리를 숙청해버릴 경우 도리어 더 큰 혼란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뿌리라는 조직만 해체했을 뿐 그 조직원들은 대부분 그냥 내버려뒀죠.
그러나 .... 이것에 일부 뿌리 조직원들이 큰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뿌리라는 조직에 대해서 알게 모르게 소문이 다 퍼져버린 탓에 뿌리라는 낙인으로 인하여 양지에서 생활할 수가 없게 되었고 (심지어 나루토의 동기인 사이마저도 그로 인해 큰 곤혹을 겪어야했다고..)
이에 대한 불만, 단조와 뿌리에 대한 충성심(-_-;)을 갖고 있던 일부 뿌리 조직원들이 대규모로 나뭇잎마을에 대한 테러를 공모하기까지 합니다. 이를 어찌저찌 막기는 합니다만.. 끝내 뿌리에 대한 완벽한 청산이 진행되지 못한 채 마무리 됩니다.
전후 마을 복구의 경우 카카시가 도대체 무슨 마법을 부린건지 전후 몇년만에 엄청나게 발전된 마을로 만들어버렸죠. 이전까지 분명 전국시대가 배경인듯했던 마을이 스마트폰을 당연히 들고 다니고 태블릿을 쓰는 등 (..) 장난아니게 발전해버립니다. 덕분에 카카시는 힘으로는 역대 최약의 카카시지만 올타임 넘버원 경제카카시라는 말을 듣기에 이릅니다..
둘째. 오오츠츠키 카구야가 대비한 존재에 대해
나루토 원작에서 흑제츠가 말한 오오츠츠키 카구야가 어떤 존재를 두려워하여 대비하여 백제츠를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부분 기억하시나요?
나루토와 사스케도 바보는 아니라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그 카구야가 두려워한 존재란 무엇인가?
사스케가 자신의 윤회안 능력을 이용하여 카구야의 아공간에 돌아다니면서 단서를 모으게 되고 그 단서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오오츠츠키 카구야가 사실은 지구인이 아닌 외계일족이었으며 카구야 외에도 오오츠츠키 일족이 더 존재한다는 것. 어떤 이유로 인하여 카구야는 일족을 배신했고 그에 따라 오오츠츠키 일족이 카구야를 벌하기 위해 지구로 올지도 모르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무한 츠쿠요미와 무한 츠쿠요미를 통해 만들어낸 백제츠라는 것이었죠
그리고 카구야와 같은 "원류" 오오츠츠키 일족인 모모시키 & 킨시키가 지구로 침공하면서 현실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보루토의 극장판 보루토: 더 라스트의 내용입니다.
* 그 이전 극장판에 나온 토네리는 원류가 아닌 달의 오오츠츠키 일족으로 일단 원류들도 그 존재를 알고 있고 같은 일족 취급하기는 합니다만 이들은 오오츠츠키 카구야의 아들중 한명인 오오츠츠키 하무라의 자손으로 카구야와 지구인의 혼혈이 계속해서 핏줄을 이어갔기때문에 원류와는 살짝 다릅니다.(?)
이것을 토대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보루토 코믹스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보루토 코믹스가 시작되고 모모시키까지 물리친 이후 사스케는 다시 한번 자신의 윤회안 능력을 통해 아공간들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오오츠츠키 일족의 석상을 발견하고 그걸 보면서 뭔가 꺼림칙한 가설을 한가지 생각해냅니다.
해당 석상은 모모시키와 킨시키의 문양을 나타내는 석상이 하나 있었고 또 하나의 석상엔 카구야를 나타내는 석상 그리고 바로 그 옆에 또 하나의 오오츠츠키를 나타내는 문양을 가진 석상이 존재한 것..
모모시키와 킨시키의 석상이 2인1조 형태로 함께 한다는 점, 그리고 실제로 모모시키와 킨시키가 함께 지구를 침공했다는 점등을 통해 오오츠츠키 일족은 기본적으로 2인1조로 행동하며 카구야의 파트너 역시 존재했던 /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것이었죠.
한편 그 사이 나뭇잎마을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코노하마루 반(보루토 / 사라다 / 미츠키 전작의 7반포지션)은 여러 임무를 수행하면서 점차 오오츠츠키와 연관된 걸로 추정되는 결과물들을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전작에서 죽은 줄 알았던 아오가 버젓이 살아있는 것은 물론이고 나뭇잎마을에서 다루는 과학닌구의 몇배는 더 완성도가 높은 과학닌구를 갖고와 공격하고 그 과정에서 카와키라는 의문의 소년을 데려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카라"라는 단체의 존재를 눈치채게 됩니다.
일개 단체가 세계관 최강국인 나뭇잎마을의 과학닌구를 앞지를 정도의 과학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죠 네 그렇습니다. 이 단체의 수장이자 현재까지 보루토 코믹스 최종보스로 유력한 후보중 하나인 지겐이 바로 오오츠츠키 일족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지겐이란 육체를 일시적으로 사용중입니다.)
또한 사스케의 추리하고 염려했던대로 지겐은 본래 카구야와 같이 지구로 왔던 오오츠츠키 일족이었습니다. 모모시키&킨시키처럼 상하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은 되지만 어느쪽이 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다만 사스케가 발견한 석상을 통해 독자들은 카구야쪽이 아래이지 않았을까 대충 추측중입니다..(..)
이후의 내용은 여기선 추가적으로 적지 않고 보루토가 연재되면서 현재까지 밝혀진 오오츠츠키 일족과 관련된 설정들을 나열하면서 글을 끝마치겠습니다.
- 외계에서 온 일족이며 목적은 각 행성별로 돌아다니면서 차크라를 취한다.
- 차크라를 취하는 방법을 어떤 씨앗을 뿌리면 그 씨앗이 해당 별의 차크라와 유전자를 모두 취합하며 그것을 통해 생성되는 것이 바로 신수이며 신수의 묘목이 십미이다. 최종적으로 오오츠츠키 일족은 해당 별의 차크라와 유전자 정보가 담긴 신수의 열매를 취함으로써 계속해서 진화하고 강해진다.
- 이 말은 바꿔말하면 해당 씨앗만 있다면 십미는 몇마리든 생성해낼 수 있으며 4차 닌자대전 당시 십미 외에도 지겐 (오오츠츠키 잇시키)의 십미 역시 따로 존재한다. (4차 닌자대전 당시의 십미는 카구야가 갖고 있던것이다.)
- 육도선인으로 알려진 오오츠츠키 하고로모, 하무라 형제는 오오츠츠키 일족과 지구인의 혼혈로 그들이 원류 오오츠츠키 일족을 알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하무라의 후손인 달의 오오츠츠키 일족중에 유일한 생존자인 토네리는 원류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원류는 달의 오오츠츠키 일족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혼혈이긴 해도 일단은 같은 일족으로 여기고는 있다고..
- 신수가 열리면 일족에게 보고해야한다. 그러나 카구야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파트너인 오오츠츠키 잇시키 (지겐)을 죽이려 하였으며 이후 신수가 열렸음에도 일족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열매를 취하였다.
- 오오츠츠키 잇시키는 자신의 작아지는 능력을 통해 지나가던 수도승이던 지겐의 몸에 들어가 뇌를 장악하며 몸을 먹어치워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잇시키 개인의 능력을 통한 행위로 이후 설명할 카마와는 다른 방법이다.
- 오오츠츠키 일족은 기본적으로 매우 강력하다. 토네리는 그렇다쳐도 모모시키과 킨시키 역시 나루토나 사스케도 단독으로 이길 수가 없고 반드시 힘을 합쳐야하며 그마저도 다른 마을의 카게들까지 모두 동참하고 나서야 이길 수 있었다. 그나마도 여기까지는 나루토와 사스케가 힘을 합치면 어떻게든 해결은 가능하지만 ... 전작 나루토에서 카구야 역시 좀 띨빵한 면이 있어서 그렇지 기본적인 차크라는 육도 마다라와는 차원이 다른 차크라양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거떄문에 차크라를 감지하던 사스케가 경악하기도 했다.
문제는 잇시키. 잇시키의 경우 카마로 완전히 지겐의 육체를 뺏은 상태고 아니고 (심지어 지겐의 육체는 오오츠츠키의 그릇으로 한참 모자르다.) 다소 불안전한 상태의 육체로도 나루토와 사스케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압살해버렸다. (이 둘은 간신히 살았다.) 아마도는 만약 잇시키가 카와키의 육체를 통해 완전히 부활하면 세계는 끝이라고 단언하였다.
- 오오츠츠키는 일족에 맞는 인간을 찾을 경우 "카마"를 새길 수 있다. 이 카마는 일종의 백업파일로 해당 인간이 오오츠츠키의 그릇에 맞는 육체일 경우 언제든지 그 몸을 강탈할 수 있으며 강탈전에 카마가 새겨진 인간이 죽거나 모종의 일로 인하여 카마가 지워지지 않는 한 오오츠츠키는 죽어도 해당 카마를 통해 부활이 가능하다.
현재 작중 카마가 새겨진 / 카마가 새겨졌던 인물로 보루토 (모모시키) 카와키 (잇시키)가 있다. 카구야의 경우 카마고 나발이고 그냥 봉인된 것
- 카마를 새겼다고 바로 그 몸을 강탈하거나 부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해당 카마가 새겨진 인간이 점점 강해지고 그 카마에 익숙해지면 점점 오오츠츠키화가 되고 최종적으로 해당 카마를 새긴 오오츠츠키 일족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보루토의 경우 모모시키로 카와키의 경우 잇시키로)
- 이 카마는 여러개를 동시에 새길 수 있다. 그러나 발동 가능한 카마는 한가지뿐이다. 또한 카마를 여러개 새겨놨다고 해도 그 카마중 하나의 육체를 통해 부활할 경우 그동안 새겨놨던 카마는 모두 사라진다.
카라의 조직원이었떤 아마도는 이를 이용하여 잇시키를 제거하려고 하였으며 잇시키는 지겐의 몸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겐의 몸이 오오츠츠키의 그릇으로 한참 부족하기때문에 카와키를 실험체로 하여 자신의 그릇에 걸맞게 개조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아마도의 계략으로 인해 잇시키는 지겐의 몸으로 부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상태 카마를 통해 부활하고 모든 카마가 지워진 상태에서 해당 오오츠츠키 일족을 죽이면 두번다시 부활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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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슈퍼와 보루토 모두 월간 연재라서 연재 기간에 비해 참으로 진도가 안 나가고 있죠.
한 가지 정정하자면 모모시키와 킨시키의 관계를 바탕으로 머리에 뿔이 두 개 있는 쪽이 한 개 있는 쪽에 비해 상위 관계라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카구야와 잇시키의 관계도 머리에 뿔이 두 개 있는 카구야가 뿔이 한 개 있는 잇시키에 비해 상위 관계로 추측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