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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4 15:45
교회가 식당,카페나 술집, 클럽 같은 곳보다 더 감염위험이 높은 곳일까요?
아니면 감염 위험에 대해 더 둔한 곳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더 자주 모이는 곳이라서 그런 걸까요..? 교회만 유독 이렇게 되는 게 좀 신기할 정도네요. 누군가 감염이 되어서 교회로 갔을텐데 최초 감염자가 어디서 감염 됐는지 알아낼 순 없겠죠. 교회가 코로나를 제작 배포하는 것도 아닐텐데 참 ..
20/08/14 15:55
사실 그런 부분은 클럽이 더할텐데요..
소모임으로 쳐도 술집에서 한참 노는 취객 이상으로 조심성 없진 않을거고 암튼 전 좀 신기하게 보는 입장입니다.
20/08/14 16:09
소모임을 고려하면 교회보다 술집 같은데... 아닌가요?
저는 술먹는 모임 외에 그렇게 장시간 말 많이하고 조심성 없는 모임은 없다고 봐서요
20/08/14 16:31
교회 생활을 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뭐 교회마다 다르긴 한게 크겠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건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그냥 기본을 안지켜서 그래요. 저도 동호회 생활도 하고 식당도 이용하고 다 하지만 (요즘 교회는 안가도) 그냥 혼자 있을 땐 편하게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 땐 마스크를 잘끼고 손을 잘씻자... 이 정도만 해도 이 지경은 아닐껍니다. 뭔 모임을 한다고 부비 부비 하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 상식 수준에서 조심스럽게 종교활동을 하는 곳은 감염을 피하게 최소한으로 행동 할꺼니까요. 사실 상식선이라면 예배는 온라인으로 하고 개별 모임은 안해야죠......
제가 다니던 곳은 예배는 자릴 띄우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모임은 어떤진 모르겠지만 이번에 확진자가 다녀가서 일단 폐쇄는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이 곳에서 확진자가 새로 늘어나지 않으면 그래도 그나마 조심은 했나보다 하겠는데 제가 눈으로 본건 아니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20/08/14 15:57
아무래도 더욱더 밀집 많은 인원이 같이..하기때문에 위험한거 같습니다.
중동쪽 이슬람 나라들 한번에 퍼져나간게 그거때문인데..교회도 따지고보면 비슷한 시스템이라서..
20/08/14 15:48
교회 가본적 없는데 대체 어떻게 하면 저렇게 옮기는거죠?
어떤 교회행사 가니 진짜 침튀겨가면서 미친듯이 기도문 외긴 하던데. 요즘 시국에 그럴거같진 않고 마스크 다 끼고 했을거같은데
20/08/14 15:52
교회가 주일예배 이후에 식사하는곳이 많고 또 그이후에 각종 소모임을 합니다 물론 안하시는분들도 계신데.. 보통 식사나 소모임때 터지는경우가 많더군요
20/08/14 15:51
1. 교회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기도란 이름의 전파를 한다
2. 방언 기도라는 중얼중얼 끝없이 제말하는 기도를 다같이 하면서 서로 전파된다 3. 비말로 가득찬 작은 공간에서 같이 밥이랑 반찬 퍼서 얘기하면서 먹는다. 뭐 이걸 다 하는지 한두갤 하는지 참 교회전파력은 대단한거 같네요..
20/08/14 16:03
교회 다녀보신 분들은 쉽게 이해할만한 전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문화중에 제일 별로인게 주일날 모여 단체로(교인전부) 점심먹고 헤어지는 건데 이 교제 문화가 빌미가 되는거죠. 손잡고 통성기도 하는 것도 그렇고요.
훈련소 실로암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그것보단 좀 더 약하게 찬양도 하고 하는데 전파는 잘될겁니다
20/08/14 17:18
이렇게 얘기되는 건 또 거꾸로 조심스럽습니다...
'참여금지'와 '이단'은 다른 단계이고, 굳이 말하자면 '이단까진 아니어도 위험성이 있으니 어울리지는 말자' 정도로 이해하시는 게 낫습니다. (참여금지 포함) 이단 시비는 정치적 이유에서 붙는 경우도 꽤 있어서, 한두교단에서 참여금지 붙은 정도로 바로 이단으로 보는 건 좀 위험합니다.
20/08/14 17:34
위에도 썼지만(참여금지 포함) 이단 시비는 정치적 이유에서 붙는 경우도 꽤 있고, 의외로 조사가 허술하게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단이라고 지목하는 케이스들도 있고, 이쪽교단에서는 조사 다 하고 '문제 없다'고 결론 내렸는데 다른교단에서는 참여금지 먹이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일례로, 3년 전에 국내 투탑 교단 중 한 곳에서 요가랑 마술(마술사가 하는 그 마술)에 이단조사가 붙었는데, 조사가 붙은 것도 신기하지만 조사 결과가 참여금지/사용금지였습니다. 요가는 '힌두교인 되게 하는 운동'이라는 이유이고, 마술은 '눈속임이라서 금지'입니다. 그리고 그 조사 결과가 총회 결의에서 그대로 승인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진정으로 개소리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이게 국내 최대급 교단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이단 판정이라는 게 얼마나 대충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방증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느 교단에서 누구를 예의주시/교류자제/참여금지/이단으로 지정했다'는 정보는, 그 교단 소속 교인이 아니면 별 의미 없는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교차검증이 필요하고, 제대로 보려면 '왜' 문제가 있으며 '얼마나'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조사되었는지를 봐야죠. 물론 이게 교인 개인이 보고 일일이 판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래서 사실 누구/어느교회를 '이단'으로 지목하는 건 굉장히 신중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신천지 같이 '누구나 알고 왜 이단인지도 아는' 케이스가 아니면, 웬만하면 '일반적이지는 않다' 정도로 표현하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20/08/14 16:55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 머리 속으로 떠오르는 일반 정통 교단 교회 이름 중에 교파 이름 안 붙은것만 수두룩한데요~ 이름만 가지고는 이단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20/08/14 17:10
그러니까 교회 앞에 교파 이름이 붙어있지 않으면 이단일 확률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간판에 안써져있더라도 교파 어디 가입되어있느냐 물어보면 다 답변해주죠.
20/08/14 18:55
사실 교파 이름을 알아도 일반인들은 쉽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름들이 다 비슷비슷한 단어의 조합이거든요. 검색해보면 어느정도 나오긴 합니다만 구글링으로 이단 여부를 확실하게 알 정도면 배경 지식이 상당하단 증거죠.
20/08/14 16:21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교회명중 하나죠...xx제일교회는요...
아마 동명의 xx제일교회라면 전국에 몇개씩은 나올수도 있어요...교단이 같을 수도 다를수도 있지만요...
20/08/14 16:59
제일이라는게 으뜸을 뜻하는 Best가 아니라 첫번째를 뜻하는 First 에서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 가도 이름이 "The First Baptist Church of [그곳 지명]"인 교회 쉽게 볼 수 있어요. 한 예로 부산 영도에 가면 제1영도교회부터 제8영도교회까지 있습니다.
20/08/14 16:24
뭐 솔직히 일반 대예배는 수칙을 지켰을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을수도 있긴한데...작은 교회들은 대예배 관련 수칙들은 지켰을지 아닐지는 모르겠네요...어느정도 규모 있는 교회들은 수칙을 지킬텐데...
20/08/14 16:25
아랫글엔 필사적으로 교회 실드치시는 분들 계시던데 어떤 분들인가 궁금하네요 주위에 정상적인 교인들도 다들 교회망신이라고 욕하던데 크크
20/08/14 16:29
저는 요즘 많이 줄어든거 보면서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고 적당히 거리벌려서 생활하면 감염되기도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이 무슨..
20/08/14 16:38
20/08/14 16:38
3일전이 용인 120번이었는데 어느새 193번까지 나왔네요
용인 홈페이지는 접속도 안되고 그나마 용인 인스타그램과 용인시 블로그로 정보가 오는데 이것도 시간이 좀 늦게 나오는것 같네요. 답답합니다~~~
20/08/14 16:54
아무래도 컨트롤하기가 더 용이한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신교처럼 교파가 나누어져 있지 않고, 하나의 체제(?) 같은 느낌이라 그런 것 같아요.
20/08/14 17:02
천주교가 중앙집중화식이다보니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게 내려오고, 지침을 지키지 않는 곳엔 제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인게 확실히 이런 시국에선 대처에 유리한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지침이 없을땐 멋대로 구는거 같다가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내려오면 투덜대더라도 대부분은 말 잘듣고 잘 지키죠.
20/08/14 17:36
천주교신자입니다.
천주교는 모든 성당 입구는 미사시간만 개방되고있고, 코로나이후 열화상카메라 인증 후 전자신자카드를 만들어서 바코드 찍고 들어가는 시스템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미사는 거리두기를 지키면 지정좌석에만 있을수있고, 마스크 벗으면 안되며 기도응답, 성가, 등등 모두 하지않으며 미사중에는 무조건 침묵입니다. 신부님과 해설자만 말합니다. 미사 외 집회는 모두 금지되었으며 미사끝나고 퇴장시에도 순서대로 거리지키면서 나가야합니다. 또한 증상의심자나 불안하신분들은 미사안가도 되고 집에서 대송(미사대체하는 기도)를 바치라고 하고있습니다. 저희 본당은 신자 분산을 위하여 하루에 바치는 미사집전수도 두배로 늘렸습니다. 천주교는 이게 그냥 중앙지침으로 내려와서 모든성당이 지켜야만 하죠 크크크
20/08/14 18:43
이보다 더 큰 이유는 없습니다.
조직의 리더가 태생부터 다릅니다. 천주교의 신부님 : 엄청난 신앙심으로 엄청난 고난을 겪으시면서 빡세게 공부하신 매우 똑똑하신 분 심지어 신부님 되기 직전에는 공부하려면 돈도 많아야 함. 이탈리아 유학가야함 일부 개독교의 목사 : 응 그냥 나 사기꾼. 예수님 1도 모름. 성경 내 꼴리는대로 해석함 이 차이에서 신부님 말씀은 바른말을 위주로 하시기 때문에 빡대가리들은 그 말씀을 싫어하실 수 있습니다. 일부 개독교 목사의 말은 애초부터 사기꾼 최중요 스킬이 말빨이기 때문에 빡대가리들이 좋아할 만한 말만 골라하고 세뇌도 잘시킵니다. 즉 끼리끼리 논다가 성립됩니다. 호부 밑에 견자 있기가 쉽지 않듯이 바른 사람이 이끄는 조직에 나쁜놈이 있을 확률과 바르지 못한 사람이 이끄는 조직에 나쁜놈이 있을 확률이 천지차이랄까요
20/08/14 20:16
아동성범죄나 하는 신부 집단들 치켜세울 필요 없습니다. 강론도 치열한(?) 경쟁속에 있는 목사들보다 나을거 없고요. +신학과 입결을 검색해보면 아시겠지만 신부,목사가 태생부터 대단한 인간들이라 보기에 어렵습니다. 평범 혹은 평범보다 못한 자질의 인간들일 뿐이죠.
20/08/14 21:07
범죄는 어떤 집단이든 있으니 그렇다 치고, 신부가 되는 과정과 목사가 되는 과정을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신부가 더 고르고 고른 엘리트일 수밖에 없죠. 나이제한과 7년, 군역 등을 감안하면 10년을 온전히 투자해야하고요. 그러니 170년 전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이후, 지금까지 사제 서품된 신부의 숫자는 고작 6400여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원댓글도 오해가 있으신데, 신부님은 돈 없어도 됩니다. 유학이나 이런건 교단 측에서 진행하는 것이고요. 예를 들어 신학생 과정 때 일괄적으로 군역을 치르는데, 현역을 못가는 분들은 해외봉사 2년~3년을 다녀옵니다. 이런걸 개인 돈으로 쓸 리가 없죠. 애초에 신부가 되는 것 자체가 어려우며(약 30프로 정도가 중도포기합니다) 신부가 된 이후도 어렵습니다. 애초에 신부는 월급제로 한달에 80만원 정도 받고 생활합니다. 목사님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기본적으로 순환근무제이기 때문에 재산 등을 쌓을 수도 없고, 결혼을 못하니 자손에 대한 집착이 없다는 것일까요. 어찌보면 이게 인간 욕망의 핵심인만큼, 이런 것을 어느 정도 견제하는 덕분에 상대적으로 깨끗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쪽도 사람 사는 동네니까 완전 깨끗하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요.
20/08/15 09:55
개신교는 구조적으로 개개교회 목사 장로 수준을 절대적으로 따라갑니다.
설령 총회에서 멀쩡하데 지도를 한다고 해도 그거 맘에 안들면 쌩까거나 따로 총회 차리고 나가면 그만인 수준...
20/08/14 16:51
이번에 확진자 각 각 3명이다녀갔지만
방역수칙철저하게 해서 밀접접촉자 아예 없는 대형교회도 있습니다... 제가봐도 병원 이상으로 관리잘해요. 이게 교회의 운영진들 문제인듯하네요.
20/08/14 16:55
70명 + 관련자 2명인데, 그 중 한명이 포항 사람이고 (처형 집 방문, 처형이 교회 신도, 확진자) 그 포항확진자한테 어린 자녀가 한명 있는데 며칠간 어린이집을 (모르고) 그냥 다녀서 지금 그 쪽 동네가 난리라네요.
20/08/14 17:06
성서에 보면 어느곳이던간에 모여서 찬양하면 그곳이 곧 교회라는 구절이 있다던데, 하느님도 아니고 목사한테 돈 바치러 가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ㅠ
20/08/14 17:34
전 살면서 대형교회밖에 안다녀보고 특유의 아싸기질과 대인기피증이 여기서도 발현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정작 교회 안나간지도 한참됨...)
그냥 정말 딱 앉아서 예배(보통 찬송-(기도)-설교-(기도)-찬송 순으로 1시간 내지는 2시간 소요)만 보고 후다닥 집으로 튀어돌아와서 그런가 다른 소규모 교회 사정은 잘 몰랐는데, 다들 예배 이후에도 소모임이나 식사가 예배후에 함께 수반되는 모양이네요. 현 코로나 시국을 떠나서 개인적으로는 좀 이해안되는 부분중 하나. 특히나 현시국 같은 경우엔 당연히 욕먹어야된다고 봅니다.
20/08/14 17:41
아래에도 썼지만, 예배 후 식사는, 단순히 식사제공의 개념이라기보다는 예배모임의 연장선으로서 교회의 중요 기능으로 보기도 합니다.
대형교회에서는 오히려 이런 기능이 강조되기 어려운 부분이,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성도간 교제는 커녕 얼굴도 다 한 번 볼 수 없으니 '교회 식당'이라는 곳이 '같이 교회 온 사람들과 식사하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은데, 작은 교회들에서는 식사시간이 성도간 교제의 핵심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거창하게 얘기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식사 교제를 나누셨던 것을 본받는다는 의미가 부여되기도 하구요.
20/08/14 17:44
마스크 안 끼고 예배보고 노래부르는 건 당연히 욕먹어야되는데, 소모임 수반은 지난 달 말에 정부가 이제는 안전해졌으니 교회 내 소모임 금지를 풀겠다고 공식으로 브리핑해서 재개된겁니다. 그걸 컨트롤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정부 지침에 따라 재개한 걸 가지고 뭐라할수는 없죠.
20/08/14 18:51
저도 본의든 타의든 살면서 각종 교회사역에 적잖이 참여한 편이고 이런저런 프로그램에는 꽤 많이 접해봤는데,
그때마다 식사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것이 필수불가결하다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물론 제가 거기에 적응 못해서 목장이나 큐티모임에서 따돌림 당한거일수도 있겠습니다만ㅡ_ㅡ;;
20/08/14 18:59
근데 사실 그게 교회든 일반동호회든 간에 난 본 모임만 참여하면 충분하니까 이후 식사나 차 마실 필요성을 못느끼겠다고 얘기하고
집에 가는 빈도수가 높았다면, 솔직히 따돌림을 당했다기보단 본인이 다른 모두를 따시킨 거에 가까운거죠. 크크크크.
20/08/14 17:43
소속교단이 없는 교회다보니 컨트롤할수 있는 수단이 없어서 벌어진 참사같습니다... 금번 코로나로 인해 이런 독립적 성격의 교회나 중소교회들은 연쇄붕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언젠가는 자연소멸 현상이 일어날것으로 보았는데 이게 이렇게 땡겨지나...
20/08/14 18:10
그런데 뭐 실제로 역사의 깊이 말고는 다른거 별로 없지않나요? 물론 교회 뿐만 아니라 종교라는거 자체가 큰 틀에서는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신천지랑 개신교는 더 많이 유사할 뿐...
20/08/14 18:43
딱히 억울해 할 필요도 없는 게 원래 자기가 모르는 분야가 비슷해 보이는 건 당연한거죠.
평생 초야에 묻혀 밭만 갈아온 시골 어르신이 전두환이나 노무현이나 다 똑같은 대통령 아녀? 생각하실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20/08/14 18:29
에이 솔직히 교회라는 모임은 추적이 쉬운 특성 있어 잘 밝혀져서 그런거지
종로니 강남이니 홍대니 어딜 가든 밤마다 터져나가고 술집마다 줄서서 기다리고있고 카페는 낮밤 문전성시고. 한강은 얼마전 갔더니 돗자리 필 자리조차 없던데요. 신천지 한창 터질때야 다들 사회적거리두기 빡세게할때니까 욕하는게 이해갔지만 이제는 당당할 사람이 어디있나요.
20/08/14 18:39
그렇다고 교회나 클럽에 비하면 인원이 적어서 대량 감염이 일어날 조건은 아니니 그렇죠.
아직까진 추적이 되는 편인데 여때 소규모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감염이야 있었지만 이만큼 나오긴 했나요?
20/08/14 18:45
이만큼 안나온게 신기한거고 또 언제든 모르는거죠.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슨 교회에서 자연발생하나요? 그사람들은 어디서 옮겨왔는데요? 클럽?
20/08/14 18:51
사람 많은 술집에서 마스크벗고 술마시며, 술집 앞에서는 담배피는 사람들이 마찬가지 마스크벗고 길거리에 침 찍찍 뱉어가며 교회욕하고 있는게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는 거죠. 신천지 욕하던때랑은 전혀 다른 상황. 그렇게 대량감염 우려되면 맨날 욕만 하지말고 이재명처럼 교회 자체를 폐쇄시키던지. 2주간도 아니고 한 1년? 아니면 사화 전반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하던지. 어정쩡항 스탠스는 타겟하나 잡아서 시선 돌리는 거로밖에는 안보입니다.
20/08/14 18:34
교회에서 확진나오면 자가격리를 그 교회에서 했으면 좋겠는데 요원하겠죠. 치료 안 해줘도 기도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윈윈이라 생각하는데ㅜ
20/08/14 18:51
식당에서 지인하고 밥 먹는데 마스크 쓰고 멀리 앉아서 따로 밥 먹는 사람 있나요?
방송 보면 먹방이든 음악방송이든 다 마스크 벗고 하죠. 이걸 조심 안한다고 비판하는 사람 있나요? 마스크 쓰고 손 소독하는 건 외부 사람과 차단하는 거고 주변인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죠. 그냥 방역의 한계에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너무 쎈 걸 어떡하나요.
20/08/14 18:56
뭐 한달 락다운에 국경봉쇄(경제도...)는 이제 선택지가 될 수 없는 이상 완전히 차단하는 건 불가능하죠. 대량감염만 막으면서 줄타기해야죠. 여태까지 그래왔고...
20/08/14 22:29
그래서 그 정도만 하잖아요 다들. 참석자 두자리수 넘어가는 모임은 자제하고. 그런 모임 안한다고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것도 아닌데 강행했으면 그 댓가를 치러야죠
20/08/14 18:58
필수적인 경제 활동과 종교활동을 같게 볼 수 없죠. 물론 개개인들은 같거나 종교가 더 중요하다고 해도 나라 경제에 영향이 큰 경제 활동과 종교활동을 같게 보기는 위정자 입장에서 어렵고 경제 활동의 경우도 비교적 덜 필수적인거는 현재 계속 툭하면 억제 들어가고 비판도 많구요. 단지 위험성이 똑같냐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금 교회는 마스크도 안 쓰고 단체 활동하면서 성가대에서 찬송가 불렀다라는 거라서 변명의 여지도 없죠.
20/08/14 19:28
이제 종교단체에도 세금 걷어야겠네요. 미통당은 개신교친화적이어서 기대하기 어렵기때문에, 문재인정권에서 해줘야 되는데. 180석에 상임위도 장악한 지금이 적기.
20/08/14 20:07
오늘만 구청발 문자를 현재 이 시간까지 11통을 받았는데, 용인 그 교회 방문자+접촉자 4건, 성북구 그 교회 3건이네요.
나머지 문자들은 ~~가셨던 분들은 선별검사받으라는 안내 문자고요. 비종교인인 저로써는 왜 여기에서 용인까지 교회를 다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지만, 뭐 그 사람들은 그런가보죠.
20/08/14 20:17
- 혹시 어느 지역에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참고로 용인 그 교회가 원래는 서초동에 있었습니다.
- 원래 교회에 애정이 있으면 멀리까지도 다니고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결혼 전부터 아내가 다니던 교회를 계속 같이 다니는데, 그래서 용인에서 용산까지 교회를 다닙니다. 올해는 거의 못갔지만...) - 특히 그 교회가 좀 (가치중립적으로 표현하자면) '특이한 측면'이 있는 교회라, 그 특이한 측면에 만족하면서 다니던 사람들은 다른 교회 가면 성에 차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회가 좀 멀리 이사가도 따라서 가고, 자신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와도 원래 교회를 다니고, (유튜브 채널이 있는 교회여서) 유튜브 보다가 꽂히면 멀리서도 거기로 다니고... 등등의 케이스들이 있을 겁니다.
20/08/14 21:05
따로 통계는 없겠지만 이제 신천지 신도 확진자와 개신교 신도 확진자 수 비교해보면 흥미롭겠군요. 신천지 막 터질 때 개신교계 언론에서 신나서 두들기더만... 그때도 신천지 터진 이유가 밀집된 장소에서 기도하고 노래하는게 문제로 지적됐죠. 결국은 모여서 떠드는게 문제인데 개신교 기도빨로 코로나 막을 수 있다고 알았나...
20/08/15 00:40
https://news.v.daum.net/v/20200815002955440
양평 서종면 주민 31명 집단확진 뉴스가 속보로 나오네요 내일 도대체 몇명이나 나올지 무섭습니다.
20/08/15 01:4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0022879?sid=001
결국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했습니다
20/08/15 02:35
오늘 서울 각 구청에서 문자가...하하하
근데 '확진자'문자보다 더 두려운게 xxx방문자 검사받길 바란다는 문자였다는걸 오늘 알았네요 이태원때는 그냥 그쪽 방문자 검사촉구 문자가 왔는데, 오늘 그냥 상호명까지 여러개뜨면서 방문자 검사받으라고...
20/08/15 11:23
처음엔 하려다가 김진표가 총대매고 반대해서 못했죠. 김진표 역시 개신교 장로인가 그럴겁니다.
보수개신교는 전통적으로 미통당, 그리고 천주교는 민주당..이런 식의 연이 있긴한데, 우리나라는 개신교 세력이 워낙 세서리.. 더불어민주당 내에 종교가 개신교인 실세들이 꽤 있을거에요. 이낙연은 어떤 스탠스를 지니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개신교구요. 종교과세는 의지만 갖고는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그안의 역학관계라든지 이익관계라 첩첩이 망을 맺고 있어서리. 종교인과세 명분은 그 누구도 사실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정도로 명확관화한 얘기인데 현실적으로 다른 명분, 핑계들이 계속 저지하고 있는듯하다는게 제 느낌이며 뇌피셜입니다.
20/08/15 11:32
천주교는 중앙통제적 일원화 구심화 구조라 통일성 있게 움직이고 또 '순명'을 최고의 가치 중 하나라고 여깁니다.
신부님들도 사제서품 받을 때 '인간 누구누구(자기이름 부르며)는 이제 죽었습니다'라고 바닥에 엎드려 외치죠. 내 생각엔 틀렸다 싶을 얘기..신부님의 얘기든, 수녀님의 얘기든, 아니면 추기경님의 얘기든..더나아가 교황님의 얘기든...도 일단 즉각 반론하지 않고 순명하는걸 신자로서 덕으로 삼습니다. 정말 아니다 싶어도 일단 침묵 속에 기도를 드리는걸 권장하고 그렇게 가르칩니다. 이를테면, '하느님, 지금 이 지시가 저는 너무 합당치 않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저의 판단마저도 하느님께 맡깁니다. 저를 이끌어주소서.' 뭐 요정도 철저한 순종 복종...어쩌면 가톨릭을 관통하는 문구가 되겠습니다. 대표적인게 성모 마리아님에게 찾아간 대천사 가브리엘의 동정잉태를 받아들인 사건, 성요셉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와 혼인하고 평생 순결을 지킨것 등등이 대표적인 예겠죠. 마침 오늘이 성모승천대축일 미사가 있는 날입니다. 그런데 저도 신자인데 하필 오늘 미사 참여를 못/안하고 있네요. 지금은 갠적으로 조금 불안하다면 미사참례 못하는걸 관면(고해성사 없이 용서해주는것)해 주는 시기라서 철저한 복종 순종하니 프로산게가 생각나고 페라리가 사고 싶어지네요는 아재유머입니다.
20/08/15 13:43
참 이런거 볼때마다....
저희 교회도 나름 대형 교회이고 최대한 정부 지침에 맞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출입은 전 교인들에게 QR카드 태그 해야만 들어올수 있게 하고 발열 검사도 2중으로 하구요(관공서 수준) 거리 두어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예배를 봅니다. 소모임 진행 안한지는 벌써 2월 이후니깐 반년도 넘어가고 있네요. 제발... 진짜 일반 멀쩡한 교회들이 지키고 있는걸 모래성 처럼 다 허물지 않았으면 하네요 (여기 분들이 아니라 저기 "일부" 교회들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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