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19 21:02
이익을 두고 경쟁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적을 안 만들 순 없어요. 나는 상대방을 적이라고 생각 안해도 밀려난 누군가의 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러 적을 만들고 다닐 필요는 없겠지만...적을 안만들기 위해 마냥 피하고 양보하고 살 수도 없는 거거든요. 차라리 적들이 공격하지 못할 정도의 파워는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쪽이 현실적일겁니다.
20/08/19 21:24
적을 만드는 사람에게 적이 생깁니다. 내가 남들을 적대시 하지 않으면 그쪽도 나를 적으로 생각 안하죠.
물론, 대중적으로 불특정다수에게 노출이 될 수 밖에 없는 사람은 그게 또 안통하긴 합니다.
20/08/19 21:29
적을 안만들려면 그 사람의 부당한 부탁같은 것들 들어주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이렇게 하기가 힘든데 미운 사람한테는 더 힘들죠. 이 스트레스를 일단 A라고 합시다.
적을 만들어서 그 사람과의 적대관계가 형성되었다면 글쓴이께서 말씀하신 그런 안좋은 점이 있을 겁니다. 이 스트레스를 B라고 합시다. 어떤 사람은 A를 잘 견뎌내고 어떤 사람은 B를 잘 견뎌냅니다. 본인의 스타일대로 하면 됩니다. B를 잘 견뎌내는 사람은 적대관계를 이용해서 본인의 이득을 취하기도 합니다. 살다보면 대놓고 적대관계로 지내는게 편할 때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냥 사람마다 자기 편한대로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20/08/19 21:31
저는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는게 가장 두렵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적을 만들지 않으려고 참고, 속아주고, 웃어주고, 예쁘게 말하면서 살고있습니다. 남들이 보면 뭐 저렇게 호구같을까 하겠지만 저는 이게 제 나름의 방법이라서... 가끔 버거울 때가 있긴 합니다만 제 성격으론 이게 최선이네요.
20/08/19 22:31
공감합니다.
특히나, 유명해지면(연예인이 아닙니다. 그냥 작은 그룹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잘못한 게 없어도 그냥 언행 자체가 잘못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영향력이 있으니 그런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20/08/19 22:53
반대로, '당한 건 언제든 반드시 갚아준다'는 마인드로 살고 있습니다. 항상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할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요. 그래서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누군가를 고소·고발하여 처벌받게 한 적도 있고요. 그런다고 완전히 분이 풀리는 건 아니지만 조금은 치유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20/08/19 23:35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을 적으로 두지 않는 것은 매우 필요한 덕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케이스에 대해서 본 글에 매우 공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어떤 사람은 의도하지 않아도 나를 적으로 인지하며 공격할 수 있습니다. 내 주변 교우 관계, 성장 환경, 현재 위치 자체가 고깝게 보이는 사람도 있거든요. 이들을 적으로 만들지 않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내 인생이 파탄나야 저 사람이 나를 적으로 판단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걸 위해 내 인생을 파탄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적으로 두는게 맞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그러면 당장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적인 분들이 제 주변에 더 많아지게 되는 듯 하구요. 일단 지금의 저는 이렇게 생각하며 하루하루 살아나갑니다. 모두들 힘내요.
20/08/20 00:10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내사람에게 더 좋은 걸 줄 수 없어서 내 사람이 없습니다.. 내 사람을 만드려면 적을 만들어야하고.. '쓸데없이' 적을 안만드는건 필요하겠지만, 적 자체를 만들지 아닐지는 선택이죠.
20/08/20 00:31
먼저 남을 배척하고 적대감을 내보이지만 않으면 됩니다.
먼저 공격한것도 배척한것도 아닌데 상대방이 나를 적으로 간주하고 적개심 보이는 경우도 있고, 그건 제가 어떻게 할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