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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4 10:24
12년전 제주도 자전거여행 했던때가 기억나네요. 서귀포 가는 길에 언덕이 많아 꽤 힘들었는데 서귀포->성산, 성산 -> 제주시 가는길은 수월했던 기억이 납니다
20/08/24 10:47
한번 제주도를 자전거로 돌게 되면 그 이후로는 렌터카로 가면 절대 그 감흥이 안느껴져서 문제가 되죠.
저 같은 경우는 연 2회는 무조건 제주도를 자전거로 갔는데, 이게 숙달되게 되면 조그만 자전거가방 하나에 모든 짐을 넣고 훌훌 한바퀴 돌게 됩니다. 나중엔 꼭 다 돌필요도 없고 그냥 내키는대로 가다 쉬다 하게 되지요.
20/08/24 11:12
자전거로는 맘에 드는 아무데서나 멈추기 쉽다는 게 참 좋더군요. 다만 팀을
이뤄 가면 그게 쉽지는 않죠. 제 체력에 어울리게 훨씬 더 자주 쉬어가면서, 볼것들 여유있게 충분히 보면서, 정자에서 서늘한 바닷 바람 맞으며 한숨 늘어지게 자기도 하면서 가보고 싶네요.
20/08/24 11:22
제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게 제주도를 자전거로 도는 분들이
기껏 그 도장찍는거에 큰 의미를 두어 헐레벌떡 한바퀴 돌고 다시들 안오신다는거에요. 도장 찍으러 다녀보면 그게 주가 되어 재미가 반감됩니다. 해안 돌다 한 블럭만 중산간으로 올라오면 경치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많이들 모르시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아예 이동이 편하게 접이식 자전거를 들고다닙니다. 여름엔 스노쿨링 장비 들고 풍덩하고~ 가을엔 낚시대 들고다니기도 하고.. 그냥 다 돌지도 않고 중문까지만 타고 접어서 공항가고 그래요 큭큭.
20/08/24 11:21
헉!! 제가 어제그제 1박 2일로 제주도 자전거 일주 했습니다. 로드바이크 자체를 처음 타 본 초짜라서 엄청 고생했는데 어찌어찌 1박 2일에 마무리 되더라구요. 저는 '1132 지방도로' 위주로 다녀서 그런지 190km 정도 달렸습니다.
자전거 복장도 없이 그냥 반바지+티셔츠 입고 탔더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근데 제주 자전거 일주 정말 매력 있습니다. 강추!!
20/08/24 11:47
저는 10년 전 쯤에 스트라이다로 도시는 분 봤었네요.
저도 그쯤에 한번 돌았었는데 다시 가보고 싶어지네요. 그나저나 1박2일이라니 세상에...
20/08/24 12:25
여기 댓글 다신 분들 말씀처럼 짧게 자전거 일주하니까 고생한 기억만 남고(나름 추억이지만) 제주의 감흥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혹시 또 한번 자전거 일주 하게 되면 3박 4일 이상 일정으로 제주에 오려구요.
20/08/24 13:05
앗 저는 그런 의미는 아니었어요.
어떻게 지내든 결국 제주도에서의 경험인거고 그 당시에도 1박 2일로 도시는 분들 이야기도 많이 들었어요. 저도 한번 1박2일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거든요.
20/08/24 15:07
아~ 뭐 기간이 짧으면 짧은대로, 길면 긴대로 재미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저는 다음에 가면 3박 4일 잡고 주변을 둘러보며 다니려구요. 이번에는 전지훈련 온 기분이었거든요.
20/08/24 15:52
실례가 될까 걱정했는데..
다음번엔 찬찬히 여행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도 갑자기 제주도 가고싶어지네요 요즘 표 6000원 짜리가 많더라구요.
20/08/24 12:09
10년도 더 된듯한데, 불알친구들이랑 3박 4일인가로 갔었는데, 태풍 껴서 몇 일 더 있었던 것 같네요.
남은거라곤 완전 다타서 검게 변한 제모습의 필름 카메라들이지만,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네요. 그후로 몇 번 더 제주 찾았지만 친구들이랑 자전거로 일주하는 그 재미는 없더라구요.
20/08/24 23:24
저는 이번에 1박 2일 공항에서 중문까지 자전거로 갔구요 비가 많이 와서 중문에서 포기했는데 사실 그 뒤가 더 멋있는데 아쉬웠답니다 가다가다 비가 하도와서 갈치조림 한 냄비먹으며 오돌오돌 비피하던 추억도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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