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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6 13:51
4월달에 14만 2천명 중에 2명 더했네요... 육아 선배님들 존경합니다. 다같이 잘 이겨냅시다...
+ 나라의 미래도 미래지만, 저출산 시대에서 아이들의 성장기 및 그 이후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요즘입니다. 어떤 방향으로든 제가 자라던 시대와는 다른 시대가 될텐데 말이죠...
20/08/26 14:00
나라를 별로 사랑하는 편은 아닌데, 요즘 어딜 가든 애국자 소리를 듣네요.
"띠링! 'jjohny쿠마' 님이 '애국자' 칭호를 획득하셨습니다" 같은 느낌이랄까... 이왕 이렇게 된 거, 비자발적 애국자로 살아보겠습니다...
20/08/26 14:04
쌍둥이 출산하셨나보군요. 축하드리면서 동시에 존경과 애도를 보내드립니다.
이 살기 어려운 시국에 어떻게든 생존해야겠죠.
20/08/26 14:07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크
애들이 목 가누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아직 못해보고 있지만, 사실 앞뒤로 애기띠는 꼭 해보고 싶어서 두근두근하는 중입니다. 물론 일상이 되면 곡소리를 내겠지만서도...
20/08/26 14:29
아하하 쌍둥이 출산하셨군요!
저도 닉네임대로 쌍둥이아빠입니다... 아들쌍둥이요... 이제 다섯살인데 이쯤되니 조금 살만합니다. 조금만 버티세요!!
20/08/26 14:43
2명을 더했다길래 어? 4월 한달만에 2명이 가능한가?? 설마 혼외자식???
이라고 잠시 생각했네요. 제가 더위 먹었나 봐요 크크
20/08/26 18:40
저도 올 1월 딸둥이 출산했어요.
지금 두녀석이 옆에서 온 집을 기어다니며 새로운 물건들을 발굴중이네요. 그래도 둥이는 정말 축복이자 사랑입니다^^
20/08/26 13:53
이 아이들한테 보여주기 너무 부끄러운 세상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30년 전 생각하면 뭐.. 30년 후엔 지금보다 낫겠지 싶기도 하고... 내가 천룡인이 아닌데 내가 애를 낳으면 음.. 기본수당 같은건 잘 챙겨주려나 싶기도 하고.. 크크크
20/08/26 14:02
뭐 결혼 하신분들의 상황이야 예기치않은 경우도 있으니까 그려려니 할수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사정상 결혼이 줄어든다는건 자녀계획자체가 거의 성립하지않는 다는 이야기라서 결혼숫자 자체가 줄어드는것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20/08/26 13:54
출산률을 높이는 것 만이 유토피아로 가는길도 아니고
낮은 출산률과 인구의 불균형적 구조에서도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생활이 보장받을 수 있는 쪽으로 사회가 재설계가 되어야 겠죠.
20/08/26 14:02
출산을 많이 한다고 유토피아로 가진 않겠지만
이대로 폭삭 주저앉으면 디스토피아로 갈 것 같은데요 낮아지더라도 천천히 낮아져야 재설계를 하던 준비를 할텐데..
20/08/26 13:54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사회 분야 만큼은 확실히 망했습니다. 더욱이 출산율은 수십년 뒤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안인지라 치명적이네요.
20/08/26 13:58
코로나 영향0%임에도 저 지표면 하반기는 얼마나 나올지 감도 안 잡히네요.
하반기 출산 예정자는 아무리 늦어도 2월 임신이니 이미 대략적으로 인원은 잡혔을 거 같은데 합쳐서 27이나 되면 다행이겠습니다.
20/08/26 14:08
그죠. 근데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니...얽혀있는 실타래가...몇 만배 복잡해서...그냥 강제로 문제 해결이 포기당한 느낌이죠...
20/08/26 14:09
여기는 의사수 늘리는것의 정책혼선의 몇배는 더심합니다. 손을 어디서부터 대어야 할지 감도 안오죠.
결혼 문제 여기에 연계된 출산문제(여기에 의료접근성 문제가 포함됨) 육아 문제 교육문제 일자리 문제 주택문제 까지....
20/08/26 14:13
하레디는 일도 안하고 세금으로 먹고 살아서 이스라엘 정부도 골치아파하는 집단입니다
그러면서 유대교 교리를 핑계로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 인구수로 파벌 구성해서 자기들 유리한 쪽으로 고집을 피우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도 싫어하는 사람이 대다수죠
20/08/26 14:12
임신했다가 병원 갈 일이 생기면 치료받기 어렵고, 병원 가는 것 자체로 코로나 위험성이 있고,
열이라도 나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에 치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 때 치료 못받는 문제 등으로 인해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페미 등 성별 갈라치기, SNS 확산으로 인한 심리적 박탈감, 취업 문제로 힘든데 코로나 까지 겹치면서 출산율이 더 암담해졌죠
20/08/26 14:14
그랬다간 포퓰리즘 정권으로 조리돌림당한다에 제 지갑안에 있는 5천원겁니다. 일단 국민들 인식이 바뀌어야하는게 그게 쉽진 않을거 같네요.
20/08/26 14:30
코로나로 인해 더 안좋아질거 같은데 큰일이네요
애인이 없는 입장에서는 집밖에 못나가면 사람 만날 기회가 더 줄어들거고, 코로나로 경제가 안돌아가면 취업하기 더 힘들어져서 결혼은 더 물건너 갈거 같고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도 내월급 오르기는 힘들어보이고.
20/08/26 14:42
타국에서 사는입장에서 한국은 살기 좋은나라인데 전국민들은 매우 살기 힘든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는거에 늘 언밸런스 함을 느낍니다.
근무시간이 긴건 인정입니다만 제가사는 시드니를 포함 부동산 못잡은건 전세계적인 현상이고 먹고사는게 힘든것도 세계적인 현상이고 동양/서양을 막논하고 자녀들이 독립은 하지 않고 부모에게 기대하는 현상이 매우 강해지는것도 마찬가지 인데 시드니는 되려 출산율이 오르는데 비해 왜 유독 한국에선 출산율이 하락할까요? 당장 생각나는 차이점은 근무시간이 길어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적다는것과 급료가 약하다는점 그리고 사회보장제도를 통한 정부의 보조가 차이가 큰점인거 같습니다. 놀거리많고 빠른 인터넷속도, 탑클래스 치안, 빠른 택배와 배달음식등, 골고루 이뤄진 상권의 발달등 한국의 초강점은 애가 없어도 누릴수 있는것들이라 그런걸까요? 한국에서 사회생활하다고 호주로 이민오시는분들은 퇴근하면 할께없어 심심해서 미치다가 빨리 결혼하던지 이미 결혼했으면 한국에 비해 가정적인 삶이 매우 강해지거든요. 퇴근하고 가족과 함께하는게 삶의 낙이니 당연히 애도 여러명 낳게되고요. 다른가족들과 저녁먹는것과 개데리고 산책정도 추가겠네요. 종종 술먹고 놀긴 한국이 짱인데 거긴 진짜 재미있는게 너무 많고 늦은시간에도 갈돗 많다며 그리워 하긴 합니다. 전 아침에 졸린눈으로 애 도시락쌀때마다 급식나오는 한국에서 애키우며 사는 지인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역시 가장큰 차이점은 상위 1%의 삶을 인터넷으로 보고 그렇지 못한 자신의 삶을 사랑하지 못하는게 제일 큰 차이점인거 같아요. 서양국가들은 남은 남이고 내인생은 내인생이란 마인드가 강하고 가난해도 할말 다하고 사는 사회분위기라 인스타 자랑샷 올리는 사람비율도 적고 남의 자랑질에 영향받는 비율이 적은편인데 한국은 집단성이 강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고그래서 최대한 있어보이려고 하고 또 많이 가진사람들이 갑질해도 허용이 되는 사회분위가 있었던게 제일 큰거 같습니다. 자신이 상처받고 존중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애를 낳아서 같은경험을 하게 하고싶지 않은거죠.
20/08/26 14:55
한국의 사회경쟁은 인정합니다. 물론 아시아권 국가들이 경쟁이 강한편인데 그중에서도 상위권이지 않은까 싶어요. 하지만 그와중에 한국 국민들의 총합인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뽑아내는 아웃풋은 해외거주하며 바라보는 입장에서 참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사회가 세련되었고 참신한면도 많고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죠. 실제로 요즘한국이 세계적으로 핫하기도 하고 한국의삶을 동경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이래저래 제3국가 입장에선 보면 매우 아스트랄 한 나라일거 같아요. 국내에서 느끼는것과 밖에서 바라보는것의 온도차가 좀 있어보입니다.
20/08/26 15:15
지금 한국의 큰 문제 중 하나는 부동산이예요. 한국이라고 싸잡아서 표현하긴 뭐하지만 서울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맞겠죠.
근무시간이 길다? 요즘 잘나가는 분야에 계시는 분들 제외하고 근무시간이 다들 길지는 않습니다. 거의 주 40시간 하는 대기업들 많고요. 지금 서울에 집 있는 그냥 월급쟁이는 살기 힘들지 않아요. 그 집이 빚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에 따라 삶의 질이 많이 갈리겠죠. 반대로 젊은 20~30대의 문제는 서울에 살고 싶은데 서울에 못살죠. 거기에 기업들도 요새 사람을 안 뽑아요. 취직도 안되죠. 운좋게 취직이 되면 뭐합니까 서울에 집 못사니 외곽으로 빠져야 되죠. 서울 주변도 접근성 좋은곳은 서울이랑 크게 차이가 안나거든요. 한국이라고 이야기 하면 그렇고 서울은 주거 문제가 해결되고 300~400 정도 월급 들어오면 살기 좋은 도시가 맞아요. 의료 수준부터 문화 뒤질께 없죠. 하지만 300~400가지고 집도 사야되고 애도 키워하는 사람들한테는 지옥이죠. 지방 광역시에 일자리가 많아서 화이트 칼라가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 문제죠. 어지간한 회사들이 죄다 수도권에 있으니..
20/08/26 15:52
동의합니다. 전 미국 몇년 살다 왔는데 한국이 너무 좋아요 망할 국가라는데 전혀 동의하지 않고 지금 한반도 역사상 가장 전성기를 살고있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인생은 힘들죠 미래 걱정도 많이하고요. 그러나 그건 인생이 원래 그런거고 어디나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살 국가를 정하라면 한국을 택합니다. 한국에서보다 다른 기회와 도전이 있으면 외국 나가는 거지, 단지 한국이 싫다는 도피성으로 이상을 찾아가봤자 파라다이스는 없다 거기에 말 안통하고 낮설은 패널티를 안고 시작하는 거겠죠. 외국에 나가계신 분들도 한국이 발전해야 자부심을 가지고 살수있고 또 교포분들이 그 나라와 한국의 중간자 역할을 하고있는거라고 봅니다. 외국에 계신 분들도 응원하고 한국이 아직 해결하지 못한 사회부조리나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지금 세대가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지 저주하고 자책할 일은 아닙니다.
20/08/26 15:56
제 생각에 집단성이 심하다기보다는
유교문화를 적으로 공격해서 빼애액 무찌른 이후에는 뭐라도 모자를 써서 정신승리해야하는데 쓸 모자가 없고 모자를 써야 한다는 생각도 없는. 징징징 상대적 박탈감 같은 거는 사상이니 하는 모자를 써서 정신승리로 해결 봐야 되는데 개량형 유교보다 못해 보이는 갈라치기니 페미니 하는 모자를 써 보려고 발악하는 그런 느낌. 국가나 문화권의 큰 기조라는 게 없고 Tv에서 보이는 일상도덕론이니 윤리니 하는 게 정말로 술집 계집애들 머스마들 술 먹고 하는 헛소리의 수준까지 떨어지고 그게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되는.
20/08/26 18:51
저도 외국에서 둥이 육아중인데, 한국이 정부 육아지원이나 의료, 각종 육아서비스 등 세계 최상위권이라 생각해요.
육아뿐 아니라 사는것 전반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대신 제가 사는곳은 워낙 다양한 삶의 스펙트럼들이 있다보니 서로 비교도 관심도 덜한거 같아요. 그저 되는대로 맞춰서 산다는 느낌?이 강한데, 한국분들은 어느정도 갖춰놓고 남들 하는건 나도 할수 있어야 된다고 기준을 잡고 있는거 같아요.
20/08/26 14:46
문재인씨가 절대 절대 언급 안 하는 출산율이죠.
어차피 떨어질 거긴 하였어도 부동산폭등,남녀갈등으로 하락에 아주 크은 역할을 했거든요. 어차피 앞으로도 문재인씨 임기내에 이걸로 문제 터질 일은 없으니 앞으로도 언급 없을거고 쭈우욱 떨어질거라 봅니다.
20/08/26 15:08
생전에 문제가 되어도,여론전의 승리자라면 누구 잘못인지 애매모호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어짜피 그런추세였다. 정책잘못뿐 아니다 등
20/08/26 14:49
우선 출산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저도 노총각이지만 주위에서 원인 찾는 것도 이제 지겹네요.
출산하시는 분들은 모든 여건이 좋아서 하나요? 물질적으로 힘들어도 애들 낳고 행복한 사람들 많습니다. 매일 정책탓 사회탓 부정적인 시선 가진분들은 그냥 혼자 사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게 사회나 가정에 도움될 듯 합니다. 아이들은 짐이 아니라 삶의 원동력이고 활력소가 되는 인식이 좀 늘어났음 좋겠습니다. 그래야 지금 출산하시는 분들도 희망찬 미래를 보고 힘이 나겠지요
20/08/26 15:41
제가 항상 하던말이죠. 이미 결혼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나 커플들은 주위 환경따위 크게 고려안한다는거요. 출산도 당연하구요. 근데 뭐때문에 못하니 , 심지어 연애까지도 남탓하는거보고 한숨나오더군요.
20/08/26 18:23
전 위에도 써놨지만 한국사회는 유교의 붕괴 이후 사상적 아노미 상태라고 봐요. 종교라는 모자를 쓰고 계신 분들도 계시지만...
옆나라들은 여전히 전통적 가치를 기저에 깔고 살거나 공산주의로 모자를 갈아썼다면 한국은 그런 게 없는 느낌
20/08/26 15:12
음...결국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크겠지만
기본적으로 없다 안된다 망한다라고만 외치는 분들 실제로 싼 집도 많고 아이도 낳아서 살만합니다... 다 서울대보내는 거 아니고 다 예체능 시키는거 아니잖아요? 막상 본인들도 그랬을거고 뭐 분유 고오급으로만 먹일것도 아니고 최고급 기저귀 안쓰고 브랜드옷도 욕심안내면 정말 육아에 큰 돈 안들어갑니다. 우리 그렇게 자랐자나요? 의외로 보장받는 부분도 많고 나라에서 챙겨받을 것도 많아요 8~9평대 역세권 신혼부부집을 보고 무슨 돼지우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참 현실 모른다 싶은 분들 많습니다.
20/08/26 17:01
그때는 그렇게 자라도 노력하면 좋은 직장 들어가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던 세대였구요.
지금은 아이 낳아봤자 대부분은 자기와 비슷한 수준의 삶을 물려줄 수 밖에 없으니 출산을 포기하는거죠. 나는 평생 빌라 살아도 괜찮지만 누가 내 자식까지 평생 이렇게 살 길 바라겠습니까
20/08/26 17:31
지금 얘기하는건데 뭐가 그때에요
현재 출산해서 키우는데 무슨 얘기만 하면 라떼가 됩니까 그리고 부모님은 뭐 얼마나 잘살았다고 뭘 물려주고 자시고에요...부모님한테 못 물려 받아서 성공 못하신건가요? 그럼 못물려준 부모님 탓입니까? 아니면 그게 정부 탓입니까? 성공이 대체 뭐길래 우리나라는 희망조차 없는 나라가 됐나요? 우리나라가 희망조차 없는 나라면 딴데가면 그냥 다 다리 밑으로 목숨 던지고 있겠어유
20/08/26 15:44
지금 본인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이 애를 낳는건 애에게 죄를 짓는거겠죠. 사회구조상 자식이 나보다 잘사는게 힘들건 뻔히 보이니. 결국 잘되야 나정도 산다는거겠죠. 그게 총체적으로 반영된게 지금 출산율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8/26 16:13
미래의 재앙이라 당장 표가 안되니 정치권에서도 큰 관심이 없나보네요. 모든 정책 자체가 당장 돈풀어서 지지율 끌어올리는거니..
20/08/26 17:39
코로나 때문에 망이라지만. 한국이 가장 형편 좋고...
지옥같은 한국이라는데 사실 손꼽을 만큼 살기좋은 나라중의 하나인게. 코미디네요
20/08/26 18:11
제 생각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사회인식의 변화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여론의 쏠림이 매우 심한사회인데.. (줏대없이 휘둘리는사람들이많기도하죠) 예전엔 결혼안하면 인생패배자같아서 당연히 했는데 ...이젠 그 공식이 서서히 깨지니 비혼이니뭐니 하면서 오히려 반대로 동조화되고있는거같아요. 여자들도 결혼하면 시월드때문에 힘들다 맞벌이하면 여자가 고생이다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결혼을 희망하다가도 안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남자는 와이프 눈치보면서 용돈10만원받고 산다 혹은 와이프가 전업주부인데도 일하고 오면 애봐야된다는등의 푸념 등../ 게다가 드라마나 영화도 가족극보다는 주인공이 대부분 미혼인경우가 많죠. 그런것들도 은근 영향이 큰거같아요. 단적인 예로 요즘 핫한 드라마인 비밀의 숲도 주인공인 조승우 가 맡은 황시목이란 역할도 혼자 살면서 검사로 일하고 있죠, 그래서 혼자 밥사먹는 그림이 자주 나오는데 대중들에게도 은연중 이제 그런 삶을 사는게 이제 이상하지않고 속편하다는 인식이 빠르게 퍼지는 것 같습니다.
20/08/26 18:52
한 10년전까지만 해도 30대 중반 넘어가는데 미혼이면 "결혼 못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라면서 그 사람의 평가가 확 떨어지는 경향이 강했죠.
물론 요즘도 이런 평가가 아예 사라진건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없다시피할정도로 줄었습니다. 이 점도 결혼의 필요성을 낮추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회에 발디딜 때랑 지금이랑 미혼에 대한 인식이 하늘과 땅차이에요. 크크
20/08/26 20:02
출산률 관련해서는 이제 전정부탓도 못하고 추세라는 변명도 못해요. 진짜 중요한 사안인데 표가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별 언급도 없고 관심도 없어보이고 그렇네요.
세계 꼴찌상태에서도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하는데 이건에 대해서는 정부탓 정책탓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0.5찍어도 '정부정책은 문제없어 안놓는 사람들이 문제지' 할 거 아니잖아요. 답이 안보인다고 손놓아도 될게 아닙니다.
20/08/26 21:39
지복은 지가 갖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죠. 58년 개띠부터 베이비붐 세대는 끼니도 때우기 힘든때였고요.
하지만 그들의 성장기가 한국의 고도 성장기였고 386 486을 운수좋은 세대로 부러워합니다. 지복은 지가 갖고 태어나니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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