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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7 13:41
[1619 프로젝트는 미국의 역사가 1776년이 아니라 1619년 흑인 노예들의 이주에서 시작했다는 급진적인 주장으로, 이 프로젝트는 미 사회에서 역사왜곡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으며 주장자는 역사학 학사다.]
이 정도 컨텍스트는 설명해주셔야 의미가 있는 글이 될 것 같은데요.
20/08/27 13:47
글쓴이께서 제공해주신 정보가 얼마나 신뢰성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만일 믿을만하다면 일개 "역사학 학사"의 환타지 역사 소설 정도 되겠군요.
+) 너무 뜬금없는 내용인 것도 한몫했지만 블로그의 글이 너무 난삽해서 이해하는데 애 먹었습니다. 아니면 제 독해력이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고요.. -_-;;
20/08/27 14:01
뉴욕 타임스 정도의 매체가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일개 역사학 학사의 환타지 역사 소설에 그칠 리는 없죠. 그 정도 얘기로 수십편의 논문들이 동원되는 논쟁이 일어날 리도 없구요.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이들 중에는 진짜 역사학자들도 있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 글을 링크건 것은 문장이 좀 난삽하기는 해도, 찬반의 요점이 한글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문투로 보아 직접 쓴 글이 아닌 것 같네요.
20/08/27 14:06
저는 분명히 '문화전쟁', '논쟁'이라고 썼습니다. 그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양편이 서로를 부정확하다고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언행이죠. 물론 제가 링크 건 글이 한쪽 입장을 대변하는 감이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링크를 건것은 양편의 주장이 한글로 요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주제에 관심이 많다면 편을 드는데보다는 자세히 소개하는데 치중하는 훨씬 긴 글을 축약번역이라도 해서 올렸을텐데 그렇지가 않아서..
20/08/27 14:09
어디의 누구 글이냐보다는 글 내용에 주목하는 것이 생산적일 듯 합니다. 저는 이글루스니 뉴스밸리니 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이미지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글 자체로 볼때 제가 링크한 글은 1619 프로젝트 논쟁을 아주 짧게 요약한, 번역투의 한글 글입니다. 비판하는 쪽 편을 들기는 하지만 논점 자체를 왜곡한 것은 없습니다.
20/08/27 14:04
약간 다른 분야에서도,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는 현상인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한국 페미 중 일부 경향이 전통적 좌파들을 경멸하는 것도 이것과 거의 같은 맥락인것 같네요. 종교적 성격이 상당히 짙고 정파성이 극대화된 이념들은 때때로 이와같이 좌파와 충돌을 합니다. 여기에서 소개된 저분이 국제사회주의자들을 두고 '그저 늙은 백인 남성 역사학가',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사회주의자라고 주장하는 백인'이라고 평하는 것. 한국 페미 중 일부가 좌파를 여성중심적 관점이 결여되었다면서 남성권력의 일부로 보는 것. 결국 같은거죠. 한국의 민족주의/전체주의 정치세력이 좌파들을 두고 사람중심사상, 인본주의적 가치관이 결여되었다고 평하는 것도 같은 방식입니다. "진보의 가치를 내세우며, 노무현도 이명박과 똑같이 '진보적이지 못해'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는 논리로 공격하던 진보 정당이 노동자들을 대하는 모습입니다.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그 하나의 모습만으로도 그가 사람을 대하는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노동운동을 오래 했으니, 진보정당 출신이니, 응당 노동자의 편이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남들보다 더 노력했다는 공로를 인정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화려한 언변이나 감투가 아니라, 경청하고 공감하는 마음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임을, 그것이 출발이 되어야함을 간과하고 있던건 아닌지요." - 드루킹. 2017.05.06 운동 내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방식입니다. 이런식으로 자신들의 관점을 중심으로 단결을 강요하며 거부하는 자들은 '양념'하죠.
20/08/27 14:06
원문은 https://www.wsj.com/articles/the-1619-project-gets-schooled-11576540494 인 듯 싶어요. 블로그 본문 마지막 부분에 링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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