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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8 08:38
솔직히 관객을 라이브로 이해시키는 건 포기한 영화죠. 러프한 컨셉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데 그마저도 친절하지 않고, 컨셉 특성상 직관을 벗어나는 내용이라 감상과 동시에 스크린에서 벌어지는 일을 이해하기 쉽지 않죠. 테넷 부대 나오는 씬부터는 거의 이해를 포기했습니다.
20/08/28 15:12
엔트로피 증가 여부랑 비가역 여부가 관계가 있나요? 시간 역행하면서 벌이는 일 들이 거의 다 엔트로피 증가 시키는 행위들 아닌가요? 외력을 가할 수 없는 상황도 아니고요.
인버젼 한 물체에 영향을 받지않는 대상이면 대체로 엔트로피 감소하는걸로 보이겠지만, 인버젼 한 물체(폐)에 직접적으로 영향 받잖아요? 엔트로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절대적인게 아니라 순방향에서도 국소적으로는 감소할 수 있는데 역방향에서 안될 이유가 있을까요?
20/08/28 15:40
엔트로피 자체가 가역과 비가역을 구분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이죠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사건은 순행에서 발생가능하고 역행에서는 발생 불가능하다는게 영화의 기본설정이라 생갑됩니다 반대로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사건은 역행에서만 발생가능하고 순행에서는 발생 불가능하고요 농도차, 압력차에 의한 확산 현상은 가장 대표적인 엔트로피 증가현상이라서 역행자에겐 일어날 수 없는거고요
20/08/28 18:15
영화에서 그런 언급도 없고, 애초에 순방향 (현실)에서도 전체 계로 따질 때 그런거지 국소계에서는 줄어들어도 상관없잖아요. 안그러면 애초에 구조를 가진 복합체가 존재해서는 안되고 영화상에서 에어콘과 냉장고도 없어야 되고요.
역방향만 봐도 인간이 생각하고 움직이는 자체가 역방향으로 엔트로피 증가시키는 활동인데 감소하기만 해야한다는건 아닌 것 같은데요. 물리적으로 엔트로피 감소만 일어날려면 진짜 시간 뒤로 감기는 전 행동의 역만 가능하고 기억도 감긴만큼 없어져야죠. 총쏘는 것도 엔트로피 증가시키는 활동인데...
20/08/28 10:25
설정이나 스토리는 그러려니-하고 봤는데 주인공이 좀.. 마스크는 맘에 드는데 어떤 상황에서든 표정이 다 똑같더군여. 목소리도 가볍고 덩치도 작은거 같고 액션도 뻣뻣한거 같고 매력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20/08/30 04:01
1. 누가 쏜것도 아닌데 왜 총알이 되돌아 오냐
이건 물건만 인버전 한거라서... 극 중반에 주인공이 인버전했을때, 모든 만물이 역행하잖아요? 새도 거꾸로 날고. 그게 반대로 모든 만물이 봤을때는 주인공만 역행하는거죠. 즉 주인공이 봤을때 총알만 역행하는것. 2. 총알이 역행한다고 상처가 메꿔지는게 아닌게... 총 맞은 사람의 시간은 정방향으로 흘러가잖아요? 이사람이 역행하는 총알에 맞은것일뿐이죠. 상처가 메꿔지려면... 총에 맞은사람이 시간을 역행을 해야겠죠. 3. 악당과 캣의 관계도.. 인버전은 시간을 역행하는건 맞는데, 나만 역행하는거죠. 그리고 인버전했다가 다시 인버전 하면 미래를 알고 정방향으로 시간 흘러가는 사람이 되는거구요(동시대에 자신이 또 살고 있는게 약점)
20/08/30 05:21
1. 역방향에서 물체에 가해지는 외력이 없는 상태인게 문제입니다. 힘이 역방향 시간에서 가해진게 아니기 때문에 물체가 자체적으로 움직인건데 이건 이상하죠. 그리고 글에 나와있듯이 영화상에서 묘사되는 힘의 방향도 잘못되어 있습니다.
2. 맞은 부분은 정방향을 따른다고 보면 님 말이 맞을 것 같네요. 근데 캣이 역방향 갔다고 회복되지 않았는데 이건 어떻게 된걸까요? 3. 역행하는건 본인 뿐이지만 과거에 영향주는건 그대로 남아있죠. 안그러면 인버젼 총의 총 구멍이 왜 과거에 있을까요? 캣도 마찬가지로 과거에 구멍이 뚫려있어야 되죠.
20/08/30 04:03
그러니까 시간이 a - b - c 로 흘러간다 치고.
b 에서 총 맞은 사람이 c 까지 갔다가 되돌아가면 a 시점에서는 상처가 없어진다고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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