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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8 11:02
대사를 정말 찰지게 쓰죠. 정말 이렇게 1차대전사 인물들과 전쟁상황을 쉽게 읽히게 하는 능력이 대단하고 재미있게 쓰는 능력 있으면 안팔리는 소재는 전혀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20/08/28 11:07
저는 최근에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을 보고 있는데..
초반에는 로우레벨 판타지물인 줄 알았더니 이제보니 원패턴 개그소설인데 그냥 계속 웃깁니다..
20/08/28 11:27
다른 소설을 쓰고 있던 작가가 취미로 취향 200% 집어넣어서 수익 안 노리고 쓴 소설인데 이상하게 대박나서 막 쓰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초반엔 기름기 쫙 빼고 건조하게 막 가다가 점점 개그가 늘어나더니 이제는 현대인 요한의 좌충우돌 중세적응기가 되어버림
20/08/28 13:26
요즘은 너무 뻔하게 가서 재미가 반감 중이긴 합니다
주인공 원패턴인거야 이해하는데 너무 똑같은게 반복되니 더 볼지 말지 좀 고민이 되네요
20/08/28 14:35
요즘에 너무 뻔해지기도 하고 너무 종족 설계관이 유럽 어디어디 국가 스테레오타입이 느껴지는 거 같아서 하차할까 말까 고민이 되네요....
20/08/28 11:15
저도 대체역사 참 좋아하고 디씨 대역갤에서 추천작을 하이에나처럼 찾아다니는 입장인데
요새 폭고종으로 시작된 대역물의 광기 컨셉이 저하고 너무 잘 맞더라구요 현재 폭고종 후속작인 대통령 각하 만세하고, 죽지 않는 왕하고, 군밤의 왕, 근육조선 보고 있네요. 검머대는 당연히 선작이고.
20/08/28 16:54
1부랑 2부랑 주인공 묘사차이가 너무 심해요. 1부는 그래도 소설 주인공다운 면이 있는데 2부는 과장 좀 해서 똑똑한 이세계 고교생급으로 나오니...
20/08/28 14:18
근육조선은 대역갤 연재분 프리퀄이 광기가 대박이었죠. 한참 뒤로 밀려서 찾아보기 힘든데, 비와호로 판옥선을 끌고 올라가서 히데요시가 있는 오사카를 배로 덮치는 근육장병들!
20/08/28 14:21
진짜 광기로 가득찬 작품은 대역갤에서 나오고 있죠 도쿄하고 베를린에 망가 폭격을 하는 트립한국 시리즈나, 가장 최근의 영국조선 같은
20/08/28 11:22
대체역사는 꺼려지는게, 작가들이 너무 죽고 죽이는,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는, 어딘가 뒷맛이 씁쓸한 애매한 엔딩을 너무 좋아해요.
일반적인 독자들이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하고 주인공이 잘되기를 바라는 반면에, 대체역사 작가들은 주인공도 스토리 전개를 위한 캐릭터1 정도로 취급하고 데굴데굴 굴거나 의미없이 괴롭히는 경우가 많아서 진입하기가 쉽지 않죠.
20/08/28 11:27
원래 대체역사는 주인공이라고 나오는 캐릭터는 도구에 불과하죠.
그 캐릭터로 인해 바뀐 역사와 그 와중에 강해진 나라/진영이 진정한 주인공이자 히로인임
20/08/28 13:38
동감합니다 대체역사물의 진 주인공은 바뀐 역사 및 세계죠
그래서 주인공이 매력적이라도 바뀐 세계가 재미없으면 작품의 재미도 함께 떨어지더라구요
20/08/28 11:30
알브레히트 일대기는 뭔가 이고깽 먼치킨스러운 소재라서 여전히 손이 안가는데 전작을 안 보고도 불꽃의 기사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쭉 순항해서 잘 완결 짓는다면 손꼽히는 판소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20/08/28 12:28
저는 별로 추천 안합니다. 성인물인걸 떠나서 업키걸이 커리어하이 같음...업키걸은 다 봤는데 넣키걸은 보다 말았네요.
업키걸때는 캐릭터들이 각자 개성이 있었는데 넣키걸이 되고나니 성격적 독특함은 줄어들고 속성과 성벽만 남았더군요.
20/08/28 13:39
이 작가님 19금 작품들은 도저히 항마력을 버티지 못하고 하차했습니다
대신 19를 뺀 업키걸은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넣키걸이 되자마자 5화만에 탈출했네요 넣키걸로 만들기 위해 캐릭터들 개성이 죽었어요 ㅠㅠ
20/08/28 14:22
이거도 진짜배기인게 TS물은 조아라하고 달리 문피아에서는 바로 쌍욕박히는 장르인데
그 문피아에서 무료작 상위권에 올라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합니다.
20/08/28 12:49
예전 알브레히트도 초중반에 진입장벽이었다가 후반 가니 전체적으로 엄청 괜찮길래 불꽃의 기사도 초중반 진입장벽 빡셀게 뻔해서 편수 쌓이면 나중에 몰아볼 계획이었는데
벌써부터 대작 소리가 나오니 이제 그만 기다림을 끝내도 될 것 같네요. 저는 그 외에도 게임4판타지랑 얼마 전에 완결난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추천해봅니다.
20/08/28 12:50
저도 추천 합니다
대체역사 - 新 대한제국실록(완결), 미국재벌로 대한독립! 두 소설 모두 같은 작가. 대한제국실록 고증부터 전개 재미 마무리 거의 완벽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현대 - 지금 출세하러 갑니다(완결). 강남 퇴마사(완결), 카지노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세 작품 모두 같은 작가. 놀라운 점은 근무를 안해봤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현업에 대해 쓸수 있는지? 하는 것
20/08/28 13:25
알브레히트 연대기는 초기 중세시대 느낌이 살아서 재미있게 보다가
불꽃의 기사는 영 취향에 안맞아서 패스했는데 평가가 어마무시하네요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20/08/28 13:35
추가로 제가 추천하는 작품은
대충 망한 판타지의 기사 (문피아) - 말 그대로 대추 망한 판타지 세계에 주인공이 정신만 환생 후 성장하는 작품인데 주인공 사고 방식 뺴곤 일반 판타지 형식을 따르고, 시원한 맛은 없지만 매력적인 대충 망한 판타지 세계관 설정, 호흡은 길지만 꾸준한 세계관에 대한 복선 및 재미가 있습니다 로마 재벌가의 망나니 (문피아) - 개인적으로 대체역사물은 주인공들의 과도한 매리 수 설정과 정신은 현대인이면서 옛사람들과 교류하는게 불쾌한 골짜기마냥 보기 싫어서 잘 안보는데 이 작품은 주인공 스스로가 크라수스의 아들이라고 인정하고, 로마 사람으로 행동하면서 현대인의 지식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활약해서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 능력이 사기적이긴 한데 (스포일러) 때문에 정작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과 몇몇 외국인을 제외하곤 주인공의 진가를 인지를 못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사기캐로 활약해도 잘 이해됩니다 언어의 신, 신화를 쓰다 (문피아) - 그리스 로마 신화와 비슷한 세계관에 주인공이 태어나자마자 씨읍비옷! 이라고 외쳐서 언어의 신 주휘가 되어 그리스 로마 신화와 비슷한 세계관에서 활동하는 이야기로 이 작품도 강력 추천합니다 도핑 히어로 (카카오페이지) - 능력을 각성한 각성자와 능력이 없어서 마약을 도핑해서 적과 싸우는 헌터 세계관에서 최악의 도핑헌터인 주인공이 협공으로 죽은 후 환생해서 벌어지는 얘기로, 환생물이지만 주인공이 도핑 헌터라서 각성자들에게 능력이 밀리지만 특유의 입담과 행동으로 사건을 풀어가는게 참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조연 캐릭들도 하나같이 개성넘치니 시원시원한걸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전 정말 재미잇게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댓글이 너무 안달려서 안타까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ㅠ
20/08/28 13:57
저도 추천하나 합니다.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문피아) -2차세계대전 직전의 독일로 회귀한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나치를 쳐내고 연합국의 수장이 되어서 독소전을 벌이는 데까지 왔는데 고증도 나름 잘되어있고 글을 정말 잘쓰셔서 볼만합니다.
20/08/28 14:16
블랙기업조선은 첫회 읽고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버렸고, 검머대는 전쟁채권도 매입해드렸읍죠. 대체역사는 명군이랑 폭종 이후로 이제 메이저라고 봐도 될듯 싶어요.
20/08/28 15:04
위에 없던 글 몇개 추천해봅니다. 추천지수는 5점 만점이요.
+ 무한전생-엘름 연대기(문) 무한전생 시리즈인데 전생 초창기 내용 같습니다. 보던거라 보는거지만 주인공 성격이 재밌어서 2.5점 정도는 주고싶음. + 동로마를 다시 위대하게(문, 시) 대역 좋아하는데 한국 말고 다른데 보고싶으신 분에게 추천. 중세랜드에서 뚝배기 잘 깨는 주인공 보고싶으시면 더욱 추천. 3.5점은 주고 싶지만 뒤로 갈수록 대사가 조금 유치해지는 점이 단점이라 3점. 위에 소개된 '로마 재벌가의~'를 비슷하게 3점, '내 독일에~'를 3.5 정도로 보는데 주인공이 좀 다른 타입입니다. 지능도 높은데 무력은 리처드급. + 전업 힐러는 점점 강해진다(문) 전업 힐러 전혀 아닙니다. 힐을 베이스로 다 해먹습니다. 점점 강해지는건 맞습니다. 침투, 전쟁, 모략 다 되는 전천후 주인공입니다. 4점. + 천재, 세상을 읽다(문) 이미 인기작이라...약간 성격이 고장난 듯한 느낌의 천재가 여러 분야에 능력을 발휘하는 내용인데 분산되는 느낌이 안들고 모든 것이 수렴되는 주인공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그것만으로도 5점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거의 검은 머리 미군 대원수만큼 재미있었습니다. + 미인기(시) 요새 자꾸 중국 로맨스 소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상하게 재밌네요. 남성향 소설하고는 좀 궤가 다르고...근데 맨날 모략걸고 죽이고 난리치는 소설 중에서 이건 좀 힐링물에 가깝습니다. 손녀가 여자라고 싫어하는 할머니 잘 구슬려서 제법 사랑받게 된 후에도 맨날 소소하게 다투면서 티키타카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중국은 중생(회귀물) 천월(빙의물) 같은 장르가 있는데 천월물에 가깝지만 현대 요소는 별로 없음. 주관적으로는 4점 주는데 솔직히 남자 독자들은 안좋아하는 분들 많을 듯해서 객관적으로는 2점이나 될까 싶기도... + 여장성(시) 천산다객은 중생물 전문작가(?)인데, 모든 작품들이 다 비슷합니다. 여주인공이 어리석게 굴다가 믿었던 새엄마나 동생, 남자에게 속아서 죽고 회귀한 다음 복수하는...저는 사실 다른 작품도 다 재미있게 봤는데 남자 독자들에게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굳이 보려면 폐후의 귀환이나 화비 환생 둘 중 하나만 봐도 다 본 셈). 다만 그 중 여장성만은 좀 궤가 다른데 주인공이 장군이었습니다. 회귀하고 나서 잠깐동안은 약하지만 남장하고 군에 들어가서 병사들과 부대끼며 지냅니다. 과거 무력들 다시 찾기 전부터도 성격이 당당하며 사실 여성스러움을 발휘하거나 계략을 짜는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계략 걸면 뚝배기 깨버립니다. 아주 호쾌해요. 4점. + 골든 프린트(카) 주인공이 회귀한 건축가입니다. 주식 같은건 안하고 주로 돈은 부동산으로 벌고 건축으로 업계에 자리잡습니다. 소재가 특이하다는 점 말고는 전형적인 회귀물이라 특별히 설명할건 없지만 업계나 부동산에 대한 리서치를 참 열심히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4점. + 귀환한 절대자의 뉴비생활(카) 이계귀환자가 게임을 시작한다는 소재인데요. 아주 뻔한 소재로 뻔한 전개를 가는데...그냥 글을 잘 썼습니다. 모든 것이 적절하다는 느낌? 3.5점. + 회귀한 마왕은 착하게 산다(카) 주인공은 마왕(마족 같은 별개의 종족이 아니라 인간중에 보스급 빌런을 칭하는 것)이었습니다. 용사에게 죽었는데 회귀함. 용사는 죽어가는 마왕에게 착하게 살았으면 됐잖아 같은 말을 하고 주인공은 회귀한 김이 한번 그렇게 살아볼까? 하고 마음먹습니다. 그런데 이 놈이 생각하는 착함은 뭔가 좀 달랐고...이 소설도 어느 정도 알만한 소재인데 인물들의 캐릭터성과 작가의 필력이 대단합니다. 4.5점이요. + 눈물을 마시는 새(카) 쭉 연재중인 소설만 추천했는데 이건 완결작이죠. 그냥 기무로 풀렸길래...10점...10점이요...
20/08/28 15:34
요즘 드래곤 라자와 눈물을 마시는 새가 기무로 풀려서 간만에 다시 읽고있는데 (사실 이미 드라는 10번 이상, 눈마새도 아마 7~8번 정도 완독했습니다만) 지금봐도 그냥...그냥 잘 썼어요. 작품성이고 나발이고 그냥 재미있습니다. 드래곤 라자도 재미있지만 지금보니 약점도 많은 소설이고 퓨처 워커나 폴라리스 랩소디는 지금 읽고있지는 않은데 기억을 되살려보면 드래곤 라자보다 한층 더 호불호가 갈릴 것 같거든요. 그런데 눈마새는...정말 마스터피스입니다. 매편마다 흥미롭고 재미있고 캐릭터 대사 전개 뭐 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이 정도 되는 소설이라면 요즘 나오더라도 장르시장을 한동안 석권해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타자의 소설 중에서도 눈마새는 한 차원 다른 것 같습니다. 피마새는 그 다음이고요. 독마새가 나오지 않는건 피마새가 눈마새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갑자기 생각난건데 글쓰는기계 작가가 카카오페이지에 지옥에서 돌아온 성좌님이라는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무난하게 재미있는 편인데 (이것도 2.5~3점 정도는 주고싶음 정말 많이 쓰면서도 퀄리티가 괜찮은 신기한 작가) 이 소설의 주인공은 헌터를 하다가 어비스(외우주)에 빠진 후 지구시간으로 30년 후 돌아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이영도 작가님의 차기작을 이제는 볼 수 있겠지? 그러나...(후략)
20/08/28 16:21
저도 위에 안나온 것 중에 제가 보고 있는걸 추천하자면 (거의다 있습니다만)
- 야만전사로 살아가는 법(문) - 3점 주인공이 북유럽 신화로 느껴지는 야만족의 전사로 태어난 내용입니다. 킬링타임용이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엄청 유치하게 느껴지지는 않아 볼만 합니다. - 나 죽고 혁명해라 (문) - 3.5점 현대에서 힘들게 살다 죽은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귀족이 되었다는 흔한 클리셰적인 설정이지만, 여기서 귀족은 정말 '푸른 피'입니다. 마나를 강하게 다룰 수 있어서 피 색 자체가 다르달까요? 앙시엥 레짐을 깨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집단이 있지만, 주인공은 제목처럼 '나 죽고 혁명해라'라는 포지션을 가져갑니다. 주인공이 일종의 빌런인데 아직까지 큰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어서 재밌습니다.
20/08/28 17:04
고졸순경이 경찰총장되기 (문)
일단 회귀물이 아니구요 최근에 우연히 읽고 있는데 80,90년대 경찰 세계가 정말 리얼하게 잘 묘사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분이 경찰쪽에서 쫌 일해보신거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더군요 조직세계도 잘 알구요 근데 주인공 포함 경찰들이 위아래를 안가리고 돈봉투를 주고 받는게 거의 일상이더군요 주인공도 적당히(?) 정의롭구요 보다보면 경찰청장 되기가 저렇게 어렵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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