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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0 12:52
고양이는 절대 안문다고 하던 사람들 있던데 거짓말(!) 이였군요. 상처 빨리 나으시고 밖에 나갈 생각 못 나가게 더 확대 시키세요.
20/08/30 16:30
진짜 심하게 문게 ... 너무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져서 공격적이라 사냥하듯이?? 물어버려서... 그래도 다른 동물한테 물려서 감염병을 옮겨와서 문게 아니라는 생각에 .... 당장 병원을 안가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그래도 혹시 모르니 내일 가봐야지...
20/08/30 13:04
고양이는 외로워서 주인 찾으러 나가거나 좁은 게 갑갑해서 나가는 건 아닙니다. 심심해서 나가는 건데 나가면 윗분 말대로 스트레스 엄청받아요.
그런데 그러다가 한번 바깥에 익숙해져서 바깥도 자기땅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때부터 매일 나가고 싶어서 죽습니다. 영역 순찰을 해야해서... 그러다보면 점점 멀리 가게 되고 다른 고양이도 만나고 하다가 가출 실종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요. 불쌍하다고 밖에 내보내주지 마시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20/08/30 13:06
저희집 고양이도 가출한적이 있었는데요. 집 인테리어 공사한다고 문 열어두고 사람들 왔다갔다 하니 나가서 계단으로 내려갔나 보더라고요. 그러다 문 열려있는 집으로 들어가서 집주인이 놀라서 경비실에 연락. 방송도 하고 그랬는데 집이 정신이 없으니 방송도 못듣고 나간지도 모르고. 고양이는 경비실 앞 나무에 묶어놨는데 땡볕에 움직이지도 않고 힘들어 보이길래 풀어줬답니다 그랬더니 도망갔죠.
소식 듣고 낮에 40분 걸리는 거리를 20분만에 왔습니다. 동네 한참 돌고 어둑어둑 해질때까지 못찾고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고양이 탐정 블로그에서 없어진 장소 주변을 찾아보라길래 경비실 옆 덤불에 들어갔더니 아파트 화단 구석에 있더라고요. 갑자기 달려가면 도망간다길래 조용히 목소리 들려주니 옆으로 오길래 얼른 캐치... 정말 아찔했네요. 그러고는 집에 와서 태평히 그루밍.ㅡㅡ 이게 벌써 8년정도 전이고 이젠 이놈이 16살이네요.
20/08/30 13:30
지금은 떠나고 없는 첫 냥이가 아파트 9층에 살고 있는 동안 세번 가출했었습니다. 길냥이 생활이 짧았던 녀석이라 그런지
밖으로는 못 나가고 지하실과 옥상 출입구 앞에 웅크리고 있었고 세번째는 복도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가 구조당해 소방서 에 가 있더군요. 세 경우 모두 12시간 이내에 찾았습니다.둘째는 한번 가출했는데, 길냥이 생활을 1년 이상 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400미터 떨어진 옆 아파트 단지 한 동의 지하실에 살고 있더군요. 한달 넘게 찾아 헤매면서 아파트 단지들의 단지인 그 지역 길냥이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40여일만에 찾았는데, 그 지역 캣맘들의 연락망을 통해 수소문한 것이 결정적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파트 동 하나마다 캣맘들이 한 두명씩은 있으니 그 분들 눈에 포착이 안 될 수가 없었죠.
20/08/30 14:04
중성화 수술 안하면 거의 1000퍼센트 가출하고 중성화 수술해도 틈만 나면, 집 나갈려고 하죠. 저희집 고양이도 16살인 노묘인데, 한창때보다는 들나가려고 하지만 여전히 틈만나면 현관문 열렸을때 가출을 시도합니다. 저희집 고양이도 예전에 가출했을때 발톱하나 빠지고 아파트 화단에서 숨어있던걸 찾아온 경험이 있어서, 글쓴분 심정이 어떠실지 어느정도 예상은 갑니다. 개인적으로 전 가출문제는 어느정도 컨트롤하는데, 저희집 고양이님 머리빗어달라고 새벽부터 요구하시는 것만 좀 고쳐주셨으면 소원이 없겟네요. 고양이랑 함께지내고 단 하루도 늦잠을 자본적이 없습니다. 한창 어릴때 하루 머리 빗는 시간을 오전으로 습관화 시켜놓은게 실수였습니다. 매일 새벽5시부터 7시사이에 머리 안빗어주면 난리가 납니다. 빗어줄때까지 자비가 없으시죠;;
20/08/30 14:30
집냥이인 우리집 첫째는 아파트 다른집에 가서 다른 사람 할퀸적도 있구요. 셋째는 다른 층 동일 호수 난간위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끔 첫째놈을 안아놓고 이야기합니다.
“멍청한 새끼야 너는 나가면 하루면 굶어 죽을 거니깐 절대 나가지마 알았어?”
20/08/30 15:01
저희 집 고양이도 집이 5층인데, 화장실 방충망을 열고 아래로 뛰어내렸던적이 있습니다.
3일간 못 찾아서 거의 포기 중이었는데... 밤에 밖에서 고양이가 우는 소리가 들려서 혹시나 해서 내려가 봤는데.. 딴 길 고양이가 울고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집에 들어갈려고 하는 찰나에, 폐기할려고 누군가 나둔 침대 매트리스 옆에서 슬며시 기여 나오더라구요. 5층에서 뛰어내려서, 앞다리는 부러져있고, 코는 땅에 박았는지 스크래치가 나있고,, 다리가 부러져서 멀리는 못간거 같더라구요. 뭐 다행히 발에 깁스 몇주 하고 지내니 별 문제없이, 잘 지내더군요.
20/08/30 16:28
고양이의 공격성보면 저는 이쁘긴한데 못키우겠드라구요 개랑 다르게 집사를 동급으로 본다고 알고있어서 넘 위험한거같아요 일단 반려묘를 찾으신건 다행이네요
20/08/30 16:33
집에서 안정적일땐 암만 괴롭혀도 싫다고 표현하는 느낌으로 진짜 무는게 아니라 이빨로 피부를 긁기만 하는데 ..... 어젠 밖에서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져서..... 거의 사냥감 물듯이 물어버리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동물한테 공격당하고 온거같지도 않고 아파트 건물에서 몇층만 왔다갔다 한거라 감염병을 저한테까지 옮겨오진 않을거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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