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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31 19:19
맞습니다. 그 얘기를 하더군요. 안타깝다고.
그래서 고기 향? 을 맡아보려고 했는데... 고기향을 맡을 만큼의 소고기를 먹을 일이. 요새 없네요. 흑.
20/08/31 19:37
어릴때 육수 뽑아내고 난 양지머리를 찢어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는데 엄마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보고는 했습니다. 누린내 안나냐고..
제 입장에선 냄새가 나기야 하지만 이건 원래 고기냄새가 아닌가? 싶었고 어른이 되고 요리를 즐겨하지만 아직도 무슨 냄새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양고기에서 누린내가 난다고 하는데 이건 누린내가 아니라 양고기의 향이 아닌가 싶고요.. 그게 나한테 맞냐 안 맞냐는 좀 다음 문제고..
20/08/31 19:43
아마 제가 알기로 사람들이 싫어하는, 그래서 향신료를 넣어서 빼야하는 그 고기향 - 누린내 - 은 '상한' 고기향일겁니다. 먹으면 배탈나는 허약한 인간들이 태초에 있었고, 그래서 그 냄새를 싫어하도록 진화적으로 발달된거라고....... 어디어디서 들었습니다.
20/08/31 22:50
"수육을 삶을 때 마치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하는것 처럼 말하는 전처리 과정. 그 냄새 잡는 과정은 과연 필수적일까?"
--> 예, 적어도 제게는 필수입니다. 제가 고기 잡내를 싫어하는 편이라 다양하게 실험해봤는데, 미림, 파, 마늘, 후추 정도는 들어가야 냄새가 컨트롤되더군요. 조금 덜 민감하신 분들은 전처리 과정을 한 두개 빼셔도 별 문제 없겠지요.
20/09/01 10:42
저도 옷에서 음식냄새가 나는게 극도로 싫어서 겨울이 두렵습니다.
고기집은 당연하고 청국장같은게 나온 날에는 그냥 코트고 패딩이고 다 세탁 맏기다보니 비용도 만만찮고..... 겨울에 회식있다고 하는날엔 반드시 유니크로제 가벼운 다운 입고 갑니다. 그냥 세탁기에 돌리면 되고 하루면 마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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