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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 12:00
저도 밖에서는 진지충에 뼛속까지 서울사람이라는 소리 듣고 다니지만 와이프한테는 한없이 장난꾸러기죠 후후
사랑하는 사람에게 치는 장난은 본능입니다! 그리고 사랑할수록 장난의 양과 질도 늘어나는게 인지상정이죠..
20/09/06 12:15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 어디서든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남편입니다만 무슨 문제라도?
괜히 아내가 애를 키울 때와 남편이 애를 키울 때 비교짤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그냥 인간 남자가 남편이 됐을 때의 본능일 뿐입니다. 크크크크크
20/09/06 12:49
그런 본능따위..
... 남편 패치 시작할때 상상도 못했습니다.. 장난이 그렇게 재미있는걸까요... 갈수록 점점 더 어려지는것 같습니다...
20/09/07 17:51
그게 참 유치한건 알지만...와이프가 설겆이 하고 있을 때 아이스께기하고 도망가면 참 꿀잼이란 말이죠...올해 나이는 42입니다.
20/09/06 13:13
서로 마찬가지 아닌가요? 가오 잡고 예쁜척하고 교양을 뽐내고 뭐 그런 건 다 결혼하기 전에 하는 거고, 일단 결혼해서 같은 편하기로 도장 찍었으면 이제부턴 놀아야죠 크크크크크
20/09/06 13:20
연애도 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제넘은 말이긴 하지만
남자는 본능적으로 초기화 패치가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서 그렇습니다 크크크 리셋 패치가 주기적으로 되는거죠 크크크
20/09/06 13:22
장난치는데 이유가 어디있어요
재미가 저기있는데 해야죠 이유는 맞고나서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진지) 장난을 치지 않으면 오히려 의심하십시오 심각한 고민(내일 점심 메뉴를 도저히 못고르겠다)이 있거나 심각한 통증(갈비뼈 안쪽이 가렵다 근데 손이 안닿아)이 있는 상태입니다
20/09/06 13:38
시기적으로 낙엽이 떨어질 무렵 장난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를 조심하십시오. 그 시기가 지나면 억눌러져 있던 장난기가 폭발합니다.
20/09/06 15:47
맞는말입니다. 배고프거나 아프거나하면 장난도 안치더군요.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신체 정신 건강하면 머릿속엔 장난기가 가득이라는 것이지요.
20/09/06 13:38
저는 미혼이지만 우리 대표님하고 친해서 간혹 대표님댁 식구들하고 식사를 같이 하는데, 대표님이 마치 썩은 먹이를 찾아 해메는 한마리 하이에나처럼 장난질을 하려는 욕망이 그냥 막... 마치 목숨을 걸고 장난을 치는...
인터넷 밈 중에 하나인 "남자들이 평균수명이 짧은 이유"는 솔직히 극소수만 그러는게 아닙니다(...)
20/09/06 14:08
저희 아버지도 그런 장난이 심하시거든요 크크크
그런데 몇 년 전에 그래 장난치시다가 아버지가 촉감이 뭔가 이상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검진했다가 어머니 유방암을 초기에 찾아냈습니다?!?!?! 심지어 그래서인지 장난이 더 심해지신것 같습니다?!?!?!?!
20/09/06 15:48
초기에 찾아내셨다니 다행인 일 입니다만..
아버님도 그러시면.. 허허 제 남편도 제 애가 장성해서도 열심히 지금처럼 장난꾸러기겠군요 (....)
20/09/06 14:11
이제 감정이 무던해지면 그런 장난도 안치게 될테니...칠때가 나은거일수도 있다고 여깁시다...라고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그러니 그냥 그려러니하고 등짝 스매시를 날립시다...
20/09/06 19:31
남자의 본능인가 봅니다. 어쩌겠어요...
전 남자지만 에스트로겐파라 저런 게 좀 이해가 안 가긴 하는데; 아들 보면서도 같이 '재밌게' 놀아야지가 아니라 얘가 위험한 행동을 하지나 않을까 항상 엄마보다 더 노심초사.. 아들은 엄마가 둘 있는 기분일 듯..
20/09/07 10:59
따뜻한 글 정말 감사합니다. 글 읽으면서 예전에 외국 할아버지들이 서로 장난치면서 숨 넘어갈 듯이 좋아하는 움짤 봤던 기억도 나고 그러네요.
마지막 문단 읽고 킥보드 뺏어타는 거 재미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정말 다 똑같은가 봅니다 크크크
20/09/07 15:14
저도 남자형제가 없었어서 결혼하고 나서야 흥이 나면 빤스바람으로 막춤추는 걸 8세 이후로도 꾸준히 하는 남자들이 그렇게나 많은 줄 알게되었습니다...
20/09/07 18:17
남편분이 글쓴이를 좋아하는게 맞습니다. 남성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일종입니다.
사랑스럽게 쳐다봐준다던가... 그런 감정이라기보단 '넌 내꺼야!!' 같은 소유욕 대방출같은겁니다. 그리고 남자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는건.. 아주 편안하다는 반증입니다. 상대가 편한게 아니라, 남자가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요런 뭐 그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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