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9/08 10:29
갈사람이 통행료때문에 안가진 않을것같지만
뭐 명분도 있고 걷을건 걷는게 여러모로 좋겠지요 장려하거나 위안줄때도 아닌 듯 하니 도로 막아버릴거 아니면 뭐 어떻게 막기도 힘들거같고 친인척들 사이에서 한소리 안듣기 위해서라도 각자 수칙 잘 지키고 조심하길 바랄 수밖에요.
20/09/08 10:33
이번에 못내려갈것 같은게 가기 싫은게 아니라 시골서 내려오지 마라고 합니다.
그래서 안내려가는게 맞는것 같아요. 도시보다 의료사정도 안좋아서 퍼지면 여러가지로 대응하기 더 힘들텐데 (고령자 많고 병원 멀고 그래서...) 사실 갈때 고속도로는 단거리만타서(2,000원정도 나옴) 고속도로 요금은 큰 부담이 안되는데 그것보다는 오지말라고하는게 더 부담이라
20/09/08 10:36
저도 이번에 우리(어르신들)끼리는 모이는데 너희는 오지 말아라.... 하셔가지고...... 이게 진짜 안가도 되는건가.... 그래도 잠깐 얼굴은 비춰야 하는건가..... 어쩌지싶네요.... 먼 곳이면 또 모르겟는데 차로 3,40분이면 가는 곳이라.....
20/09/08 11:18
차로 3~40분 정도면 얼굴 정도는 비추러 가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그냥 얼굴만 보러가는거면 좀 그러니까 모이시는분 드시라고 가져왔다면서 한우세트나 뭔가 드실거리 아니면 모이는분 수 x 2~3만원 정도 봉투에 넣어서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큰집?에 드리는게 어떨까요?
20/09/08 11:29
네... 그렇긴 한데.... 마누라가 아무래도 탐탁치 않아하는..... 코로나 위험하다고 애 놀이터에도 못내보내고 있는 시국인데 그렇게 리스크를 키우는 행위를 해야하냐는 마누라의 의견개진이 있었던지라..... 어느정도 선에서 쇼부를 봐야할지 고민이네요....
20/09/08 11:34
어른들 모였을 때 집 안에 들어가서 인사하시는게 아니라 어른들 모이기 전에
큰집에 가셔서 집 밖에서 인사만 드리고, 물건만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시는거죠. 그러면 어른들 모였을 때 興盡悲來 가 와서 이거 주고갔다 는 말 정도는 해주실거고, 그러면 후환이 덜할거라는거죠. 어른들 모인 자리에 가는건 이 시국에는 당연히 안 되고요.
20/09/08 10:37
솔직히 이번 추석은 이동금지 급 강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추석 대목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있는건 알지만 코로나 잡을려면 어쩔수 없죠 추석 때 허용해주면 무증상 감염자들이 전국으로 퍼져서 까딱하다간 걷잡을 수 없이 코로나 퍼집니다 아직도 교회발 코로나 확진자 검사 다 못했고, 국민들 의식도 너무 느슨해져서 코로나 파티 되는건 정말 순식간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면 배째라고 하는 소상공인들과 노인분들이 많겠죠 이번 정부에선 가불기 상황이 너무 자주 발생하네요 쩝...
20/09/08 10:43
오늘도 확진자가 100명을 한참 넘어서 추석전에 2단계 이하로 떨어뜨리는게 가능한지부터 걱정해야할판이죠.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명절에 고향가지말라고 선포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무리 얼어붙었다고 해도 명절특수라는게 있는법인데... 진짜 정부입장에선 환장할것 같습니다.
20/09/08 10:49
방역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할 것 같은데 어중간한 상태로 계속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괜찮다라는 메세지 내고 트롤링이나 지역감염 등으로 확퍼지고 이게 계속 반복되는 중이잖아요. 반복되다보니 경제적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중이고 사회 밑바닥부터 무너지는 파열음이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부가 정치를 넘어 노선을 확실히 정해야할 것 같아요.
20/09/08 10:55
위에도 적었지만 지금 상황 자체가 가불기 입니다
전에도 제가 말했던 코로나로 죽을래 vs 경제 무너져서 죽을래 라는 파멸의 이지선다죠 blessed님 말씀대로 강하게 방역했는데 또 모종의 사건으로 퍼지면 그 원망은 모두 현 정부가 먹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의견을 타이핑 하는거야 쉽지만 그걸 실제로 내가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답이 없는 문제죠...
20/09/08 11:11
답이 없지는 않죠.
방역을 강하게했는데 모종의 사건으로 퍼지면 현정부가 욕을 먹지 않습니다. 정부를 비롯해서 국민들이 모종의 사건에 책임을 묻겠죠.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그건 지지율로도 보여집니다. 항상 코로나가 재확산되면 지지율이 같이 올라왔죠. 희안하게도요. 당연히 쉽지 않은 선택인걸 알지만 그걸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해결해나가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저희가 k-방역과 방역에 정치의 것들이 혼합되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방식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서 하는 얘깁니다. 정치권에서는 몇번의 완화적인 메세지를 내놨었죠.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세지 부터 임시공휴일, 외식상품권 등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때마다 확진자들이 급증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더 강력한 봉쇄로 경제는 더 어려워졌구요. 지금 2.5거리두기 하고 있는데 이런 방향으로 갈꺼라면 당연히 추석도 이동제한을 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20/09/08 11:21
제 의견은 다른게 교회 때문에 코로나 퍼졌는데 2.5단계 격상하니 정부 욕 하는 사람이 실제로 많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성적이진 않고, 평소에는 이성적인 사람들도 한계까지 몰리면 분풀이 대상을 찾기 마련입니다 조치가 애매하다는 부분은 동감합니다만 반대로 우리가 조치를 하고, 후폭풍을 예상한다면 왜 정부가 애매하게 대응하는지는 전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이 코로나로 버티는 것도 한계에 도달한 거 같고, 이 상태에서 3단계 가면 미국/유럽처럼 미쳐날뛰는 사람 100% 나올 껍니다 그땐 3단계 안한것만 못한 상황이 되는거죠
20/09/08 10:55
제대로된 방역의 기준점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럽이나 미국처럼 한달 이상 봉쇄한다 하더라도 재확진을 막지 못하는 것 보면 그냥 어중간한 상태로 백신이 나올때까지 버티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9/08 11:10
제대로 하려면 한 두달을 완전히 3단계로 버텨야 할텐데
그전에 사람들이 경제적 심리적으로 무너질 겁니다. 또 우리 안에서 아무리 잘해봐야 결국 외부에서 또 들어올텐데 그 때마다 3단계가면 경제가 그냥 파멸하겠죠.
20/09/08 11:41
네 지금 3단계를 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2.5단계- 완화 이걸 반복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요. 추석까지는 확실히 2.5 단계를 유지해서 예전과 같은 확진자수로 만들고 그다음 국가적인 코로나 노선을 잘짜야하지 않나 하는 얘깁니다. 가능한 정치권에서 완화메세지는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구요.
20/09/08 11:27
방역을 아무리 강화하더라도 트롤러 1~2명이 퍼트리기 시작하면 다시 100~200 명씩 감염되는걸 보면
한달간 방역을 강화하더라도 한달 안에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상 한달 뒤에 풀어주면 다시 증가할거 같습니다. 차라리 영업은 모두 풀어주되, 방역치짐은 더욱 강화해서 지도하고,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아서 생긴 문제에 대한 처벌을 더 강화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20/09/08 11:29
이 방법이 제법 현실성 있네요
대신 배쨰라 하는 사람들 때문에 공권력이 모자랄꺼 같긴 합니다 코로나 장기화는 현실이니 참 쉽지 않네요
20/09/08 12:20
네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k-방역의 위상에 심취해 있다보니 다음 스텝으로 못넘어가고 많이 꼬인 느낌입니다. 완화적인 메세지나 정책보다는 코로나는 종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규모 집단 감염을 막는 방법을 세밀하게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말씀하신대로 행정력을 역학조사에 쏟는 것보다 방역지침을 위반 하는 사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식으로요.
20/09/08 12:30
이젠 그냥 독감처럼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령층 등 취약계층은 적극적으로 보호하되 청장년층은 일반적인 치료와 휴식을 통해 이겨내는 방식으로요. 전염성은 어마어마한데 그에 비해 사망률은 또 너무 낮다보니 과연 봉쇄정책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네요.
20/09/08 13:07
당연히 정부는 어중간할수밖에 없습니다. 간단한 문제도 아니고요. 개인적으로 정부가 이걸로 정치를 하느라 문제가 커졌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아마 자영업자고 나발이고 꽉 틀어막기만 했다면, '코로나 지지율 뽕에 미쳐서 자영업자 죽던 말던 확진자 줄이는것만 관심있는 정부'라고 까이고 있겠죠)
정부는 종합적인 주체입니다. 질본이나 감염학회는 그저 코로나 확산을 막는게 제1목표이기 때문에 오히려 단순한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질본의 말도 들어야하고, 기재부의 재정 관련 말도 들어야하고, 보건복지부나 행정안전부의 인력 수급 관련 말도 들어야 하고, 자영업자들 죽지 않게 신경쓰고 경제지표 관리도 해야하고, 국민의 기본권이 과도하게 침해되지 않는지도 신경쓰면서, 동시에 코로나 확산을 억제해야 합니다. 거의 불바다 위에서 외줄타기를 하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꽤 균형을 잡으면서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주요국들처럼 강한 락다운 없이도 코로나를 꽤 잘 억제해왔고(물론 그 이면에는 엄청난 인력 갈아넣기가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 지표 하락도 OECD국중에 제일 잘 방어하면서, 확진자 수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요. 말씀대로 코로나는 이제 '완전한 종식'이 거의 불가능한 지점에 왔다고 보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할 수 밖에 없고, 확진자가 안정됐을때 어떻게든 죽어가는 자영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정부가 '괜찮다'는 메시지를 내고, 쿠폰발행이나 재정지원, 임시공휴일 등의 조치를 취하는것 또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유독 그런걸 가지고, 지나고 나서 확진자가 늘면 혀를 차면서 '정부가 개념이 없어서, 방심해서 그렇다'는둥 비웃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솔직히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죽는게 아니라 먹고살지 못해서 죽는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판국인데요. 아마 특히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대부분 월급노동자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코로나라는거, 그냥 맨날 마스크 써야하고 외출 제대로 못해서 불편할 뿐, 생계에 직접적 지장이 온 적이 없으니 전혀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근데 만약 정부의 조치로 인해서 우리 월급이 50%쯤 삭감된다면 어떨까요? 그것만 해도 난리날텐데 지금 자영업자들은 월수익이 절반으로 깎인 정도가 아닙니다. 아예 임대료를 내면 문자 그대로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 속출합니다. 즉 월급으로 비유하면 '코로나로 회사가 어려우니 아예 월급은 못준다. 대신 그동안 모아온 돈 털어서 거꾸로 회사에 200만원쯤 내라'는 정도인겁니다.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인게지요. 물론 이런 얘기하면 어중간하게 길게 가는것보다 한번 확 쪼으고 끝내는게 더 나을수도 있다는 얘기가 늘 뒤따라 나옵니다만, 정부가 그걸 생각 못해서 이러진 않겠죠. 그게 된다는 보장도 전혀 없고 실제로 락다운 걸었던 다른 나라들 봐도 그렇고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20/09/08 14:26
제가 하고싶은 말들이 다 담겨있네요. 저는 월급루팡 하면서 짬내서 쓰느라 댓글이 너무 횡설수설한 느낌인데 저 대신 좋은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8 10:52
어중간하게 두달, 세달 가면 정말 답이 없을 꺼 같은데요...차라리 한달간 강도 높게 시행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집회 매번 하는거 불안한 눈으로 봤는데 결국 집회에서 터졌습니다. 추석에 안터질거라고 믿기 힘드네요.
20/09/08 10:55
그만큼 조심하라는 의미죠
다만 앞으로도 백신이 상용화되기 전까지 계속 줄고 터지고 반복할텐데 언제까지 지금 방식을 유지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방역을 강조해도 결국 인간의 인내력엔 한계가 있다고 보거든요
20/09/08 10:56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걸렸을 때 타격이나 후유증이 더 크기 때문에라도 조심해야죠
난 확진자가 아니라고 확신을 하겠지만 잠복기일 수도 있고, 휴게소나 어디서 혹시 옮을 수도 있으니까요
20/09/08 11:00
톨비를 받는게문제가 아니라 두배 세배를 올려도 톨비 비싸서 안갑니다 라는 말이 나올리가 있나..
딱히 이건 욕하고싶지도 않긴한데 이걸 코로나 대책이라고 말하면 안되죠
20/09/08 11:00
이건 이동금지 걸어도 될거같은데..
어차피 70~80대에서 민주당 표는 안나오는거고 사회생활 하는 자손들하고 노인분들이 만났을때 진정한 코로나 지옥 열릴 수도 있는건데..
20/09/08 11:03
그런데 톨비는 70-80대보단 30-50대가 주로 낼거 같네요.
부모님 건강을 생각하면 안가는게 좋긴한데 부모님은 봏고 싶어하니 결국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염 확률을 생각하면 자가용보단 대중교통을 막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이거는 말 엄청 나올거라 어려운일같습니다.,
20/09/08 11:30
네 그러니까 30-50이 부노님을 해치러 가지 못하게 이동금지 걸어야 한다는 말.. 귀성금지 걸었을때 화나는건 30-50보다는 70-80일거같아서요
20/09/08 11:01
귀성이라는게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젊고 사회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나이많고 활동이 적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거라 방역관점에서는 악몽이죠. 심지어 만나면 밥먹고 이야기하고 웃고 싸우고 하면서 비말을 나눔
믿을건 시골집에 가자말자 작은방에서 휴대폰만 하는 사춘기들 뿐이죠.
20/09/08 11:03
금지하면 권리의 문제가 생기고, 여러 예외적이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느라 사회적 낭비가 심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추석만큼은 자발적으로 모이지 않고 가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일종의 운동化 되면 좋겠습니다. 일단 제 친인척들은 이번에 자발적으로 모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20/09/08 11:12
전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행료 때문에 갈 사람 안 가진 않겠지만, 명분을 주는거죠. 저희 부모님도 이번에는 내려오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주변에서 외지인들 엄청 경계한다고...
20/09/08 11:20
일단 귀성/귀경 해야 하는 인원들은 할거니까 어쩔 수 없는게 맞고.
이 타이밍에 명절을 지내는게 아니라, 여행을 간다던지 명절의 목적(?)에 맞지 않는 이동을 하는데 있어 일시적으로 제한을 두는 목적도 어느정도는 깔려있다고 봅니다. 그런다고 톨비 얼마에 그걸 가고 안가고가 결정나진 않겠지만... 명절기간에 차례 안지내고 놀러가는 케이스에 대해서 적당히 묶어두는게 가능하다면 필요는 하다고 보는데, 놀러가는 사람들이 톨비가 걱정될 정도의 사람들은 아닐거로 생각됩니다. 아마 이번 명절도 코로나 시국 아니었으면 해외여행관련은 앞뒤로 해서 예약이 이미 꽉 차 있었을거니까요.
20/09/08 11:25
(평소 같으면 안 받을) 통행료를 받겠다는 건...정부에서 국민에게 전하는 시그널이죠...
자발적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는... 어떤 형태로든 이번 추석은 이동/모임을 최소화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깜깜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으니...어쩔 수 없죠... 하...진짜...815 집회 트롤들 때문에...다시 재택근무 들어가고...명절도 제대로 못 지내고...미치겠네요...ㅠ.ㅠ
20/09/08 11:30
톨비 인하 없는건 일종의 시그널이라고 봐야죠. 귀성금지하자니 기준이 없어요.
근데 명절 정례행사가 추석 당일날 친지 찾아뵌 뒤 저녁엔 한동안 못 본 친구들 만나는건데 여기서 폭탄 터지면...
20/09/08 11:33
참 코로나 관련해서는 답이 없는 문제라서 어렵네요.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모두가 감내해야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집에 갔다오면 힘도 얻고 해서 가고 싶은데 괜히 나때문에 내 가족이 피해입을까봐 참 어렵습니다.
20/09/08 11:34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은 코로나 초기부터 계속 확진자들 나오고 해서 코로나가 좀 익숙해져 있는데.... [그래서 출근 안할거야?]
초기에 확진자 안 나왔던 지방은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훨씬 크더라구요. 그래야 또 얼른 수그러들겠죠...
20/09/08 11:36
강제로 추석때 이동금지를 하던가 불가능하다면 뭔가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할거 같은데요. 이거 추석은 전국에서 모이고, 친척들끼리 모여서 수다떨고 음식 같이먹고... 전국적인 대확산을 위한 판을 깔아주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20/09/08 13:42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16080914508041895
자기들이 세금 맞다고 하는데요 뭘
20/09/08 20:35
잼있는분이시네요. 보고싶은대로 보시는건 본인이죠.
되도 않는 기사 하나 들고 와서 그걸 내밀고 고집피우시는건 참.. 대체 저 기사 어디서 세금이라는 얘기를 하는건지
20/09/08 22:50
그러셔봐야 과거 조단위로 국고보조금을 들이붓던 시절이 부정되는게 아닙니다. 전기요금은 세금이 아니라는 주장은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는걸 모르고 계시나봐요.
20/09/08 11:42
내년 설날이 2월초인데, 기적적으로 이때까지 백신접종이나 탁월한 치료제가 나왔으면 합니다.
그때도 이렇게 버티라고 하면 다들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유력한 시나리오는 내년 봄까지는 겨울+환절기와 겹쳐 정부통제 정도에 따라 몇십~몇백명/일 발생이 반복되는것이겠지만요... 예방으로 3단계 => 추후 1단계 유지도 현 상황에서는 기도메타가 된거 같고, 어렵네요.
20/09/08 11:46
글쎄요. 저는 코로나로 인한 위험이 돌이켜보면 너무 고평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데이터도 충분히 쌓였고 어느 계층이나 집단이 위험한지 아닌지에 대한 판별도 가능한 상황이라 보는데 말이죠. 중증이나 고위험군만 주의를 하게 하고 이제는 일상생활을 하도록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면역의 힘을 너무 얕잡아 보는 거 아닌가 싶고요. 종식을 목표로 하기에는 이미 그 타격이 너무 크다고 봅니다. 참고 차원에서 다음 글을 링크 드립니다.
https://brunch.co.kr/@leedhulpe/67#comment
20/09/08 12:19
글이 7월20일 작성이네요.
그리고 보름전쯤에 로이터통신발론 스웨덴 상반기 사망자가 150년만에 최대 (거기에 주변국인 핀란드 노르웨이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 라고 나온 기사 봤습니다.
20/09/08 12:12
예 블로그에서 보듯이 스웨덴의 초기 실패는 면역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감염 시 중증위험군을 보호하지 못한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었죠. 사실 어르신들이야 감기에 걸리거나 찰과상 한 번 입으셔도 위태로운 상태로 진행되기 쉬우니까요. 검사 건 수가 늘어날수록 생각보다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서(일반적이어서) 코로나19 위험성이 과잉평가 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습니다. 결국 고위험군이나 유증상자는 철저하게 방역하되 무증상 감염자는 면역력으로 자가방어하는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고요. 한 편으로는 이게 상식적이기도 하겠죠. 모든 것을 통제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소비를 이렇게 어렵게 하면 나중에라도 살리기가 어려워지고요.
20/09/08 12:24
설득력이 있는 글이네요. 감염 시 사망 등 중증 반응을 보이는 고위험군은 적극 보호하면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일반인들은 일상적인 치료를 통해 면역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가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여름이 기회일 수 있었죠. 스웨덴이나 일본식 집단면역 방안이 성공한다면 우리처럼 국민의 희생을 담보로 약간만 봉쇄가 풀려도 바로바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방역대책이 과연 효용이 있는지에 대해 다시 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가을-겨울이 그 분기점이 되겠죠.
20/09/08 12:32
집단면역이나 일상을 유지하며 중증환자 위주로 방역을 한다는 점에서는 스웨덴과 일본이 같은 결을 따르고 있다고 봐야겠죠. 문제는 코로나19에 대한 데이터가 서서히 커지면서 윤곽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초기에 발견된 패닉스런 상황을 상기하면서 대다수의 무증상 감염자들까지 통제하거나 감염자 탓을 하는 방식으로 흐르고 있다는 거겠죠. 이제라도 코로나19와 다른 독감이나 질병 그리고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한 자살률 등을 비교하여 위험성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봐요. 그리고 감염자 탓을 하는 정책이나 조치도 이제는 중단해야 한다고 보고요.
20/09/08 12:38
저도 이 글에 많이 동감이 갑니다.
젊은 사람과 어린이에게는 독감정도로 별로 위험하지도 않기에 학교도 가게 하여 풀어주고 상대적으로 코로나에 취약한 고령층을 집중보호하는 정책을 썼으면 경제적으로 타격도 훨씬 더 낳을 것 같습니다.
20/09/08 12:53
위에 글도 예전에 봤었는데, 사실 쉬이 동감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저 글에서처럼 낭만적으로 이야기하기엔, 스웨덴에서 사람이 너무 많이 죽었습니다. 특히 노인들이요. 그걸 가볍게 넘어가면서 '사망자가 많이 나오긴 했지만~ 성공적입니다' 이런식으로 얘기할거면 사실 방역 할 필요도 없죠. 사망자 어떻게든 줄여볼려고 이 똥꼬쇼를 하고있는건데...
아무튼 반대논지로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957222.html 이런글도 하나 소개해드리고 갑니다.
20/09/08 13:05
위에 "요정테란마린"님이 댓글 다셨는데
https://brunch.co.kr/@leedhulpe/68 실제로 그래프를 보면 스웨덴에 사람이 별로 많이 죽지도 않았습니다...
20/09/08 13:13
인구 천만명도 안되는 나라에서 5800명이 죽었는데요.. (인구 5천만명인 한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330명입니다)
시각에 따라서는 그래봤자 별로 안죽은거라고 볼수도 있는데, 그럴거면 코로나 자체에 별로 신경 안써도 된다는 얘기랑 같습니다. 그리고 링크해주신 두번째 글의 논리로 따지면.. 코로나 시국에 다른 나라에 비해서 스웨덴이 많이 죽었다는 얘기와는 너무 결이 다른 이야기지요. 코로나가 흑사병처럼 인구 수십프로를 죽이는 병도 아닌데 저런식으로 비교하면 당연히 뭐 엄청난 피크가 나올 리는 없지요.
20/09/08 13:22
이 문제는 제가 링크한 블로그의 면역 개념을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코로나19의 치명률도 과잉평가 된 것은 맞으나 그 와중에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지역과 유럽/미국 지역의 치명률에 있어 어느 정도 차이는 있어 보인다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 이유로 과거에 사스 같은 유사 전염병이 유행했기에 면역을 획득한 부분이 있지 않는가란 주장도 있습니다.
20/09/08 13:07
맥락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전염병은 단계별로 대응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초기에는 봉쇄, 중장기는 완화 및 공존 전략을 택하게 되어있습니다. 스웨덴은 바로 중장기로 이행했지만요. 사실 한국도 봉쇄정책 중심이었지만 확진자 관련 모집단이 크지 않았던 상황에선 완화 및 공존 정책(무증상일 경우에는 조기퇴원 실시, 표면적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병행했죠.
20/09/08 13:00
그런데 아시다시피 코로나가 전염성이 높아서 터졌을때 한번에 폭증하는데 그때 그걸 감당할 의료시설이 안되서 터지는걸 억제하려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우리나라의 경우 매우 잘 막고 있는 편인지라 치사율이나 그런게그나마 괜찮게 잡히는걸로 아는데.. 2차웨이브 오기 전에 하루에 10명대의 환자가 나올때는 그래도 커버 가능한데, 백 단위를 넘어 천단위의 환자가 하루에 나오게 되면 그땐 나이와 상관없이 헬파티 열릴거 같아서요.. 젊다고 무적이 아니잖아요 젊어도 치료를 받고 나아지는걸텐데, 나이 많으신 고위험군 환자들 돌보다 의료시설이나 그런 게 부족해서 밀리면 악화될 수 있는거니까요..
20/09/08 13:04
의료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일일히 추적하는 것도 초기에나 쓸 수 있는 방법이지 암암리에 모두 퍼져있는 상황이선 무용지물이죠.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을 통해 알게 모르게 무증상 감염이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하죠. 다시 말해, 지금 확진자 숫자가 세계적으로도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성판정을 받으면 무조건 격리/차단 등의 모델은 초기 대응에만 유효하고 이 대응책을 장기적으로 써먹기 힘들단 얘기죠.
20/09/08 13:22
어제 중앙대병원 관리자가 tv프로에 나와서 한 말을 봤는데요.
지금 깜깜이 환자 비중이 20% 정도 되는데 이게 무증상 환자인지,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역학조사를 통해 잡은건지 알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워낙 빨리 잡아내서 크크 오히려 말씀하신 대로 하신다면 젊은이들이 깜깜이 환자로 같이 사는 가족들 혹은 이웃들에게 전염을 시킬 수 도 있을거 같아서요. 그리고 그렇게 퍼진다면 환자가 속출해서 한정된 병동과 의료인이 감당못해서 살릴 사람도 죽게 만들 수 있을거 같아서요. 이탈리아가 초기에 그랬잖아요. 장기적으로 써먹기 힘든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스웨덴처럼 중장기로 갔을때 3차웨이브가 오면 생명도 경제도 다 아작날거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병동이나 의료진들을 좀 늘리고서 중장기로 가야하지 않나 싶은데 (재난지원금을 다 주지 말고, 선별적으로 주면서 의료 시설에..) 전 이렇게 생각해요.
20/09/08 13:27
사실 한국이 빨리 잡아낸 것인지도 의문이 들어요. 엄밀히 말하면 겉바속촉식 봉쇄정책을 써왔거든요. 감염원이 커보이는 집단은 엄격하게 관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집단이나 상관없어 보이는 집단은 느슨하게 관리하는 방식이었죠. 어떻게 보면 지금도 그런 것 같지만... 몇 달 전에는 지금처럼 카페와 식당에 깐깐하게 출입명부를 적거나 큐알코드 찍지도 않았죠. 다시 말해, 빨리 잡아낸 것처럼 보이는 이유에는 감염원 관련 모집단이 큰 대상을 집중검사했기에 발생한 bias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이 말인 즉슨 한국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란 생각도 들고요. 수도권이나 종교집단처럼 모집단이 큰 경우(인구의 절반이 넘어가죠?) 집중 점검 및 방역 대상으로 설정했으니까요.
20/09/09 14:11
코로나는 완치된다고 끝나는 병이 아니라서 아직까지 충분히 위험한 병이라고 봅니다
치사율이 생각보다 낮은건 맞는데 코로나 후유증(후각, 미각 저하 또는 상실, 혈전 발생, 그 외 별의 별 증상들)은 완치되어도 평생 따라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아직 여기에 구체적, 누적 데이터가 없는게 현실이지요 여러 이유로 코로나를 감기 취급할려는 나라도 꽤있는거 같은데 코로나가 그정도 질병이었이면 진작에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 없는 셈 치고 활동했을 꺼라고 봅니다
20/09/09 15:59
초기의 위험한 상황이 예외적이었음에도 지금도 위험할 거라는 편견에 놓이신듯 합니다. 감기든 코로나든 어떤 질병이든 신체를 공격하는 게 현실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다수의 무증상 감염자가 발견되고 있음에도 이를 예외취급하며, 심각성만 부각하는 일은 2007년 대선에서 개표 0.1%만 보고 정동영이 대통령되었다고 판단하는 셈이죠. 자료가 누적되면서 일반적이라 판단된 초기의 심각성은 오히려 예외에 가깝고, 예외라 생각했던 무증상 감염은 오히려 일반적 사례에 가까움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코로나에 대한 심각성도 초창기 일부집단의 bias때문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죠. 그리고 걸린 뒤 치료되거나 증상없이 지나갈 경우 유사한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을 획득할 수도 있고요. 너무나 깨끗한 물엔 물고기가 안 살듯이 바이러스와 공존은 애초에 불가피한 상황이죠. 참고 차원에서 링크 드립니다.
https://brunch.co.kr/@leedhulpe/61
20/09/09 16:01
의료 관련 부분은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바이러스 면역 부분은 약화된 균에 의한 백신이라는 방법도 있죠 굳이 변종이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내 몸을 실험 대상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추가로 전 중국, 일본 코로나 환자 숫자는 못믿습니다 걔내들의 코로나 후 행보를 보면 믿을수가 없어요
20/09/09 20:30
그 조심이 함정일 수 있다는 게죠. 빈대잡다 초가삼간 날리는 상황까지 전개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백신이 언제까지 나올지 알 수도 없고 변종이 이미 치사율이 약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죠. 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기하급수로 증가하는 것에 비해 사망자 증가는 완만하다는 것이 증거고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 바이러스와 공존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봅니다. 기사 하나 링크드리죠.
https://www.google.co.kr/amp/s/imnews.imbc.com/replay/2020/nwtoday/article/5880797_32532.html 성북구 모 체육학원 대상 조사를 했는데 33%가 그것도 무증상 확진이라 합니다. 구성원 가운데 확진자 접촉이력이 없음에도요. K-방역, 빠르고 투명한 추적을 내세우지만 허울이고 그 수준으로 통제가 될리 만무한 질병임을 의미합니다. 교통사고나 감기, 낙상이 무섭다고 해서 운전이나 출퇴근 및 일상생활을 자제하지 않듯이 코로나19도 이미 그 수준에 왔다고 봐야 합니다.
20/09/08 11:50
모이지 말라는 신호만 보내는 건 아무 의미 없습니다.
술집, 음식점 닫으면 누군가는 모이지 말라는 걸로 받아들이지만, 누군가는 거기만 아니면 괜찮겠네라고 생각하죠. 그러니까 주말에 한강에 빼곡하게 모이고 확진자도 왔다 간 거구요. 어차피 신호 들을 사람은 이정도 시기에는 신호 안 보내도 알아서 방역 수칙 지킵니다. 전 마스크 안 끼면 대중교통 못 타게 하는 게 상당히 좋은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또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을 상당히 막아냈다고도 생각하구요. 방역이 우선이라면 가게 영업정지 보다 더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조치가 있어야 할 거 같아요.
20/09/08 11:56
최선을 다한 방역으로 3~4백명 찍던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어 이제 백명대입니다.
이대로 가면 두자리 수로 줄어들것 같은데, 추석 때문에 사람들 몰리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추석에 고향 내려가지 마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뭘 해도 욕을 먹을거고.
20/09/08 12:13
전광훈 및 교회 트롤러들, 그리고 전광훈 풀어준 판사와 집회 허용 판사의 콜라보죠 하아...
정부가 나라 망친다고 그래 외치던 사람들이 정작 자기들이 나라 망치고 있네요
20/09/08 13:47
확진자가 50명 이상으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게 8월 12일인데, 이것도 대부분이 교회발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핵심 감염원이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였고요. 즉, 그전부터 터지던 것도 전광훈 및 교회 트롤이 원인입니다.
20/09/09 14:16
하루 확진자 10명 미만으로 발생했으니 이쯤되면 컨트롤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망가지고 있던 경제를 굴리려고 풀어준거죠
교회만 풀어준 것도 아니고 많은 단체에서 해제됐는데 사고친 집단은 교회죠 종교단체만 비교해도 성당, 절은 확진자 발생 거의 없었으니까요 이걸 정부탓으로 모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20/09/08 11:59
확실하게 수도권에 감염자수가 많은데 그걸 전국단위로 퍼나를 행사는 취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예배랑 본질적으로 다를게 있나요.. 되려 다른 지역구에 널리 널리 퍼트리는 추가이펙트만 있는데
20/09/08 12:01
근데 진짜 이번 추석 연휴에 뭔가 조치가 필요하긴 한데... 그렇다고 통제를 한다고 말하자니 반발이 어느정도 심할지 예상이 안된다는게 정부의 골칫거리일듯..
저도 광주에 있는 부모님 댁은 안가기로 했는데 처가는 서울이라 가야할거 같고 아...
20/09/08 12:01
톨비도 걷고 되도록이면 카드로만 결제하게 해서 이동 추적도 용이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제 주변은 이번에 대부분 고향에 내려가지 않기는 하지만요.
20/09/08 12:13
가장 코로나에 취약한 계층이 노령층이고, 지금 코로나가 가장 심한 지역이 자식들 사는 서울 수도권인 걸 생각하면 이번 추석은 거르는 게 효도죠.
20/09/08 12:18
저희는 집에서 어머니만 따로 내려갔다 오겠다고 하네요...... 사정상 어머니만 서울 올라와 계셨던지라...아버지가 지방에 혼자 계셨기도 해서 다녀오셔야 맘이 편하신가봐요 ....... 무사히 다녀오셔야하는데.......
20/09/08 12:28
잠깐동안 빡세게 잡자는 말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뉴질랜드는 한국보다 훨씬 방역에 유리한 조건에서 6주동안 락다운 걸었더니 경제성장률 추정치가 -10%까지 내려갔죠. 그런데 종식선언까지 했다가 2차유행이 찾아와서 총선도 연기하고...과연 한국은 얼마나 방역을 강화해야 완전히 종식될까요? 그동안 입을 경제적 피해는 지금과는 비교할수도 없지 않을까요? 처음 겪어보는 전염병이니 시행착오야 많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방역이랑 경제 사이에서 외줄타기 하는게 최선 아닌가 싶어요...
20/09/08 12:33
위에 스웨덴 얘기도 있지만.... 뭔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처럼 빡세게 잡아서 종식이라도 되면 모르겠는데, 조금만 풀어버리면 금세 확산되니까 이런 식으로는 끝이 없어보여요.
20/09/08 13:09
저는 빌런들만 없다면 평소처럼 경제활동 하면서 마스크 쓰고 손만 잘 씻어도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봐요. 총선도 무사히 넘어갔고 6월인가? 동네 교회에서 확진자가 예배드렸다길래 긴장했는데 방역수칙 잘 지키던 교회라 추가감염 없이 끝났더라고요. 신천지 이태원 쿠팡 광화문집회 전부 방역수칙 무시했다가 터진 일들인데 솔직히 이 사람들은 1단계나 3단계나 똑같았을 것 같아서....이제부터라도 방역수칙 위반하면 벌금 억소리나게 물려야 돈 무서운줄 알고서라도 사리겠죠.
그리고 스웨덴 이야기는 조금 다르게 보는게 https://ko.tradingeconomics.com/sweden/indicators 이 사이트에 있는 자료가 공신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제성장률은 한국보다 훨씬 낮고 다른 북유럽 국가들이랑 비슷한 수준이라....사망자가 훨씬 많다는걸 생각해보면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20/09/08 13:17
오히려 저는 지금 단계에서 특정 집단을 찍어서 감염원이라고 악마화하는 것이야 말로 방역에 방해가 되는 시각이라 봅니다.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하리라 추정되는데 이 시점에서는 특정 집단 선택하고 전수조사하면 감염자가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되려 검사를 피하게 되거나 최대한 숨으려는 상황만 발생하죠. 감염자 자체를 심각하게 이상있는 사람 취급하는 게 현 시점에선 도움이 안 됩니다. 그리고 경제 문제는 2020년 2월이래 애초에 한국이 수도권 2.5단계 및 락다운 수준으로 통제한 적이 거의 없어요. 지금 같은 조치가 한국에서도 지속되면 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지겠죠.
20/09/08 14:24
전수조사하면 숨어있는 감염자들이 나오기야 하겠지만 제가 언급했던 집단들처럼 유별나게 확진율이 높지는 않겠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확진자들이 모두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이 아니라 무증상 감염자들이 존재하더라도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대규모 집단감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일산 쿠팡이나 마켓컬리의 예도 있고, 학생 확진자는 많았지만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적은 없었고, 종교활동의 경우에도 확진자가 다녀가도 방역수칙만 지켰으면 무사히 넘어간 것 처럼요. 무증상 감염자가 천명이 있어도 R0값이 0.5라면 다음엔 오백명 다음엔 이백오십명으로 줄어들겠지만 백명이 있어도 R0값이 2라면 다음엔 이백명 그 다음엔 사백명으로 늘어나겠죠. 중요한건 R0값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같은 기본적인 방역이 잘 이루어지도록 해서 재생산지수를 낮추면 경제활동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을 억제하고 감염자 수를 점점 줄여나갈 수 있을거라고 봐요.
스웨덴의 경제성장률을 언급한 이유는 이웃 국가들에 비해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훨씬 많은데 경제상황 역시 전혀 좋아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한국이 락다운 수준의 통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면 경제성장률이 스웨덴보다 더 떨어질수도 있겠지만 사망자가 오천명 이상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겠죠. 물론 10년 20년 뒤에 객관적으로 연구해보면 스웨덴식 모델이 옳았다! 라는 결론에 도달할수도 있겠지만 현 시점에선 경제성장률은 인근 북유럽 국가와 비슷한데 감염자와 사망자가 훨씬 많다는 통계를 가지고 판단해보자면 그게 과연 옳은 일일까? 싶은거죠. 그리고 아래에 스페인 독감과 신종플루를 언급하셨는데....신종플루는 소숫점 아래의 치사율+타미플루라는 특효약의 존재로 코로나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스페인 독감은 계절성 독감이 되기 전에 2년동안 수천만명을 죽였었죠. 7월에 진행한 표본검사 결과 한국에서는 3000명중 한명이 코로나 항체를 가지고 있다고 나왔는데 인구비례로 따지면 당시 확진자인 15000명과 비슷한 정도이고 사망자는 200명 가량이니 치사율이 1~2%사이, 역시 방역 모범국인 대만이나 전수조사가 완료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도 최소 1%의 치사율이 나온다는걸 생각해보면 이번 코로나의 위력은 스페인 독감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을텐데 언젠가는 계절독감처럼 변하겠지만 그 전에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는 시점까지는 최대한 감염을 억제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20/09/08 18:21
그 감염을 최대한 억제했으며 위력도 세다는 것이 환상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링크를 걸었던 블로그에서 이야기하는 바도 그렇고요. 경증과 중증, 무증상과 심각 가운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격리&통제는 결국 경제나 사람들의 활동 전반을 마비시킬 수밖에 없죠. 신천지, 쿠팡, 마켓컬리, 개신교 등의 특정 사업장 탓을 하면서 문제라 하는 순간 감염자가 내 사업장이나 내 회사에 생길 경우 누구도 자신을 보호해 줄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이번 정부 방역의 문제는 안전을 얘기하면서 그 책임을 개인이나 특정 집단에 떠넘기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는 점이고요.
20/09/08 14:36
문제는 현재 깜깜이 감염자가 20%가 넘는다는 겁니다. 한국처럼 역학조사를 끈질기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더구나 세컨드 웨이브 기간 동안에 특정 집단을 전수조사했기 때문에 비율로 보면 깜깜이 감염자 비율이 줄어들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비율이 늘어났다는 건, 그 상승세가 어마어마하다는 걸 방증하는 겁니다. 코로나가 점점 무증상 감염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면에서는 계속 감염이 퍼져나가고 있는거죠. 빌런을 잡는다고 사태가 해결되는 국면은 이미 지나갔다고 봅니다. 오히려 억제하고 있다고 안심하는 사이에 코로나는 더 번져나가고 있는거죠.
20/09/08 14:57
괜한 오지랖일수도 있지만 우선 9월 1일부터 질병관리본부는 깜깜이 확진자라는 표현에 시각장애인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피드백을 받고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름대로 일리있는 말이기도 하고 공식적인 용어를 사용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중 2000여명 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았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나겠죠. 경로불명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건 그 탓이라고 보고, 이미 지역사회에 상당히 퍼져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저 또한 특정 집단을 빌런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남겼던 답글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집단을 비난하는게 아니라(다시 읽어보니 그렇게 읽힐수도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경로불명 확진자, 무증상 감염자들이 새로운 집단감염을 일으키는걸 막고 재생산지수를 줄이는게 중요하다는 뜻이었고 경제활동을 진행하면서도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추가하자면 2미터 거리두기나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20/09/08 12:35
결국은 면역이란 속성을 고려했을 때 바이러스와 공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스페인 독감, 신종플루도 계절형 독감으로 남아있는 것처럼 말이죠.
20/09/08 12:35
고향에 내려가는거요?
꿈도 못 꿉니다. 저희 아버지와 친구분들이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고향에 잠시 다녀오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백지화가 됐습니다. 그 이유가 고향 사람들이 서울에서 내려오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조차 꺼려하고 자기 자식들도 내려오는 것을 싫어한다는 겁니다. 더구나 코로나 전에 귀향해서 사는 사람들조차 볼일 때문에 잠깐 서울이나 도시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것조차도 싫어한답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듣고 전면 백지화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코로나가 참... 여러가지로 사람들 힘들게 합니다.
20/09/08 12:37
솔직히 톨비가 부담되어서 갈사람이 안가고 할것 같지는 않으니 세수확보 목적이 크다고 보는데 대신 방역적인 관점에서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이런 시그널을 보내는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괜찮다고 봅니다.
침체된 경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 조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어느정도 진정되었다고 해서 바로 회복하려고 하지 말고 긴장감을 유지하며 천천히 궤도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9/08 12:39
전 어머니가 내려오지 말라고 해서 안가고 싶은데 아내가 시댁이라도 가자고 해서 지금 난처...
왜 그러냐면...아버지, 어머니가 애들 봐줌, 어머니가 맏며느리로 고생 씨게 해서 며느리 손에 물한방울 안묻힘, 큰 TV가 있어서 밀린 예능 정주행 가능(저희 집에는 TV가 없네요)...이런 이유로 시댁에 가는 걸 굉장히 즐기다보니...흐흐...
20/09/08 13:27
톨비는 그냥 시그널을 주는거지요. 이동을 금지시킬수는 없으니... 질본 브리핑에서도 웬만하면 귀성을 자제해달라 말했고, 기차 예매도 50%로 줄이고, 거기에 더해서 이제 톨비 면제도 없다더라... 정부가 이렇게까지 하니까 안가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게 하거나, 혹은 안가겠다고 말할수 있게 하는 명분을 주는거지요.
20/09/08 13:49
이런건 윗사람들이 오지말라고 해야죠.부모님/시댁/처가댁이든 먼저 안간다고 말하기가 쉽나요..
근데 한국문화를 볼때 결혼,육아,제사 등으로 빚진게 많다고 생각해서 가는게 문제죠.
20/09/08 14:14
명절 전에 부득이하게 모이게 되면 현관부터
광화문 집회 갔다 오셨나요? 요즘도 예배하세요? 꺼지세요 해야하는지.... 그냥 안부 물어보고 넘어가야죠..
20/09/08 15:18
자영업자 입장에서 한번 쫙 쪼으고 나중을 도모하는게 낫다라는 견해에 부정적인게 소비심리를 체감해보니 한번 위축되면 단계가 풀린다고 해서 바로 돌아오지 않거든요...그런 측면에서 보면 지금 2.5단계 유지하면서 이정도 하는것도 방역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단계 해서 일단 잡자는거 말은 쉬운데 위축된게 다시 돌아오려면 한참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에 나자빠지는 자영업, 기업들로 인한 문제도 많으니..
20/09/08 19:30
코로나 바이러스는 (1) 전염성이 더 높아 보이고, (2) 치사율도 전체적으로는 낮을지언정 고위험군이 꽤 넓은 범위로서 명확히 존재하며 이들에게는 상당히 치명적이고, (3) 완치가 가능하다고는 하나 시간적으로나 방법적으로나 아직은 용이한 때가 아니며, (4) 재발 위험도 높게 상정되고 있고, (5) 완치 후 후유증도 극심하다고 이야기 되는 등 현재로서는 일반 감기나 독감 등에 비할 단계가 전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20/09/09 08:09
귀성하지마라, 이동하지마라 얘기하는건데..
알아먹을 사람이면 이미 계획이 있었더라도 취소했을거고, 못알아먹는 사람은 '나는 감염원이나 전파자가 될리 없다'라고 생각하는 걸테죠. 2.5단계 이후 매장내 조리식품때문에 구매하는 손님들에 한해서 명부를 작성중입니다. 매일 오는 인간이, 50~60대 나이의 택시기사인데.. 흔쾌하게 '써주겠다'고 하더니 날마다, 전화번호는 같은걸 쓰면서 이름은 계속 바꿔쓰는 짓거리를 합니다. 세글자 썼다가 다음날은 두글자, 또 어떤 날은 세글자인데 마지막 글자를 바꿔쓰거나 못알아보게 흘려쓰거나.. 이런 인간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훼방질이 되는거죠. 각자 개개인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할 이유야 있겠죠. 어떤 사람에게는 그게 교회 예배일테고, 어떤 사람에게는 이번 추석 귀성일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