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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 14:47
그러니까요. 던진 하사도 아무 일 없이 군생활 마친 것 같습니다. 제가 먼저 전역해서 잘 모르지만 크크. 중사 진급하는 건 봤네요.
만약 한 1cm ~ 2cm 정도만 파편이 아래로 튀었어도 실명할 수 있는 위치였거든요 상처가.
20/09/09 14:51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미친 집단이었던 거 같아요."
이거 레알...진짜 세상 물정 모르고 끌려가가지고 정말 2년 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애초에 왜 거길 강제로 가야되는지부터 해서 그 안에서의 다양한 부조리들 생각하면 얼척이 없네요. 저는 의경이라 그래도 상관들이 민간인이자 경찰공무원이라서 그나마 나았을거라 보는데, 군대에서 장교들 및에서 생활한 분들은 얼마나 이상한 걸 많이 봤을지....
20/09/09 14:55
아이고... 돌이켜보면, 그런 XX 집단이 맞아요, 그전에는 더 했었던거 같구요,
요즘은,,그런식으로 덮는게 작아지고 줄어들고 있지만,,,그렇다고해서 나아지고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20/09/09 15:02
크크크크크 이거 얘기해주셔서 생각났는데, 위에 저 하사가 이후에 훈련갔다가 96K 를 잃어버렸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병사들이 자기 96K 를 숨겼다고 생각하고 숙영지에서 텐트치고 있는데 군장 다 걷어서 군장 뒤기지 시전(...) 아무리 뒤져도 안나오니까 저희들한테 화냈다가, 애원했다가, 욕하다가... 하다가 결국 전령이랑 같이 행군길 되돌아가기를 시전(...) 결국은 행군하다 흘린거였고, 후속 행군하던 타 대대에서 주워서 연락와서 받아왔네요.
20/09/09 15:40
저는 이등병때 혹한기 훈련 갔는데 야삽을 잃어버렸습니다. 선임 일병(그때 4호봉?)한테 이야기하니까 화이바로 대갈통 한 대 맞고는 화기중대 가더니 하나 주워갖고(?) 오더라구요...
20/09/09 16:32
혹시 저희부대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부소대장이라니 아닌것 같네요. 저희는 한 병사가 방독면을 떨어뜨렸고 차가 깔고지나갔었습니다. 당연히 다 망가졌고요. 근데.... 어떠한 방법을 통해 새걸로 채웠었네요. 흐흐.
총도 어쩌면 제가 모르는방식으로 땜빵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제힘으론 어려우나 남의힘 빌려서라면 총 빼고는 모든 보급품 채워넣을 수 있었습니다.
20/09/09 16:42
아 뭔지 알것 같습니다. 뭐... 간첩이 가져간것만 아니면 흠흠..
저는 보급계일도 했기땜에, 서류에 안잡히는 보급품들 여러개 쟁여뒀는데, 가끔씩 필요한경우가 있더라구요.
20/09/09 15:17
현직 감자국 군의관입니다.
부대에서는 원칙적으로 2인이상 설사를 하면 보고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상급부대에서 50명 이상 설사환자가 나왔습니다. 당직도 아닌 / 심지어 권역도 다른데 단지 예하부대라는 명목으로 군의관한테 전화와서 들어와서 진료 보랍니다. 물론 안갔죠 나중에 물어보니 신고도 안하고 아무도 보고를 안했답니다. 교류하고 신고예정입니다 ^^
20/09/09 15:37
저희도 여단내 대대편성이었는데 옆대대에서 5톤 뒤에서 담배피는거 모르고 운전자가 시동 걸고 후진하다 담배피단사람 죽었는데
아무 발표도 없었...진짜 개죽음이에요. 보도도 안되고 죽은사람만 불쌍합니다..
20/09/09 16:01
저도 공병출신인데.. 같은중대 고참 손가락하나 잘렸다 다시 붙이고 별일도 없고 잘 전역하더군요.
의가사 시켜준다고 해도 안하더라고요
20/09/09 16:37
제가 군생활때 가장 없었던 경험들
대대 군수과에서 근무하던 부사관이 여단 지원과로 전출간 후, 예전 근무하던 우리대대에 합동 검열나온겁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허용해주던 몇몇가지들을 잡아내는데, 진짜 세살에 저런사람이 있구나 싶었습니다.흐흐흐 행보관 선에서 겨우 넘어갔었네요. 또 하나는 위에도 잠깐 적었지만, 총 빼고는 다 채워넣을 수 있는 군대 시스템.. 물론 쉽지는 않지만 가능합니다.
20/09/09 17:07
제가 부대전입오기전에 여단으로 갔던사람인데, 더 자세히 말하면 너무 특정되는것 같아서요. 근데 자기있을때 가라로 해놓았던걸 트집잡으니 정신못차리겠더라구요. 근데 상급부대에서 검열나온 상사를, 군수담당관 짬먹은 중사가 뭉갤수도없고, 그사람 있을때도 원사였던...행보관이 잘 달래고 넘어갔었죠. 근데 더 웃긴건 몇달뒤에 검열이 또 나왔는데 이번엔 신교대에서 되게 무서운 교관이던분이 오는겁니다. 아니 교관님이 왜 여기오세요? 니가 왜 여기있냐? 그분은 진급은 늦게나마 했었지만 솔직히 뭘 알겠습니까. 또 서로 좀 민망하기도하고. 검열나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가심. 교관하다가 지원과도 가는구나 싶었었네요. 그건 좌천이 아닌강..
20/09/09 20:12
15년쯤 된 일 이고 본인이 선택한거니까요. 그 당시에는 동기의 사고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이 주였지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도 안했고요. (지금만큼) 동기 본인은 결과적으로 지금도 잘 살고 있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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