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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 21:14
1번같은 경우를 인터넷에서 자주 본 기억을 되살려 봤을 때, 독립이 답이었습니다. 부모고 형이고 동생이고 사람을 고치는 건(또는 설득하는 건) 굉장히 어렵고 힘듭니다. 설득을 하려면 내가 여유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물질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말이죠.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하다면 독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지막 문단에서 정신과 치료도 받고 계시는 걸로 보이는데, 무엇보다 용자마스터님의 심적인 안정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20/09/09 21:16
독립하시길 권합니다. 자신과 안맞다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따로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가족이라고 다 연 맺고 살 이유도 의무도 없습니다. 2번은 뭐...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이신데, 그것도 사람과 상황따라 다르니까요. 적당히 조율 하시길 기원합니다.
20/09/09 21:21
2번은 온라인공간에서 유독 그런성향이 강하기 때문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상대의 말을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 행위자체를 귀찮아하거나, 그럴 가치도 없다고 느끼거나, 그러기엔 너무 피곤하거나, 등등...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그런사람이 없진 않습니다만 온라인공간을 감정의 배설구정도로 사용하는사람이 상당히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런사람들을 보다보면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도 온라인상에서 나와 다른의견을 듣는 노력이 점점 무의미해짐을 느끼고, 나와 비슷한 생각과 의견만 들으려고하고...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인터넷공간이 쉽게 극단으로 치닫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니 커뮤니티 성향이 한쪽으로 치닫게되는 이유 중 하나죠.
20/09/09 21:26
1번은 저도 가벼운 우울증상으로 상담받는 처지에 어떻게 드릴말이 없지만... 매우 불합리한 상황이 맞다 봅니다. 장기적으로 독립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으신 거겠지요...
2번은... 지금 가진 생각 꼭 오래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의 과몰입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야를 가진 것만으로도 현재 세상에서는 축복입니다.
20/09/09 21:39
모든 감정과 폭력은 항상 아래로만 흐르죠
반갑습니다 밑바닥 동지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은 독립인데 그게 가능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마음 고생하지도 않았겠죠 그럼 다음 방법은 반란이죠 '물리력을 동원한' 이기든 지든 밟으면 꿈틀거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런데 그것도 힘들겁니다 알아요 찐광기는 어지간하면 우리에게 발현되기 힘들다는거 타인에게 물건(제 경우에는 과도와 송곳을 포함한) 집어던지는데 아무런 망설임이 없는 상대와 드잡이질하는건 자살행위죠 일도 커질 수도 있고 그리고 평생 안 볼것처럼 싸우면 당장은 속은 편해도 후폭풍 감당은 생각 이상으로 굉장한 수준입니다 이걸 다 감당할 수 있다면 맞서 싸우시고 그 다음 방법이 파업 일 하지 마세요 누가 뭐라 해도 무시하시고, 부모님이 뭐라하면 당당히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세요 물론 이렇게 하면 보통은 말하다거 복받쳐 엉엉 울게 되고 듣고 있던 부모님은 그날만 토닥여준 뒤에 다시 원위치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걸 반복하세요 결국 이런 싸움은 여론전이거든요 제 경우는 어땠냐구요? 다행히(?)도 누나라서 결혼하고 집 나가 사니까 얼굴 안 봐서 해결 됐습니다
20/09/09 21:48
1. 이건 잘 모르겠네요.
양쪽 말을 다 들어 봐야 하는 것 + 부모님의 의견까지 들어봐야 하는 부분이라. 2. 기이해요. 네이버, 네이트 판 갈 것도 없이 그냥 자유게시판만 가도 그런 글 많습니다. 사실 대화나 논쟁이라는게 같은 말을 해도 말하는 사람의 제스쳐, 뉘앙스, 표정에 따라서 의미 전달이 다 다른법인데 글로만 하려니 얼마나 많은 오해가 쌓이겠나 싶기도 하고 그러려니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르는 사람 이겨도 잉신, 져도 잉신이라는 생각에 가급적 참전을 안하는 편입니다.
20/09/09 22:21
1의 경우엔 독립하시라 권하고 싶은데, 많은 분들이 이미 권하고 계시군요.
다만, 그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동생에게는 어렵겠지만, 부모님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주세요. 명절에 친척집에도 가시고요. 집 공통잡무는 가족을 위해하는 건데, 동생이 안하면 부모님이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니 용자마스터님이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천사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에요.. 하는 일만 한다고 하셨는데, 오래 살다보면, 이것이 내가할일이라고 생각하게 될거에요. 동생분이 설명하신 그대로라면, 부모님도 이미 성격파악했을 거고, 믿을 사람은 용자마스터님 뿐이죠. 2의 경우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세요. 1번보다 쉬어요. 1번은 같이 살고 있는 가족구성원과의 갈등이지만, 2의 경우엔 그렇게 살아라하고 넘기셔야 해요. 여기에 너무 마음쓰시는 것은 현명하지 않아요. 네티즌이라 불리는 익명의 사람들은 본인 한명이 상대하기엔 너무 많고 매번 바뀌니까요. 내가 할일만 한다는 표현은 2의 경우에서는 정답에 가깝습니다.
20/09/09 22:31
1번의 해결책은 독립이 아닌가 싶습니다. 돈을 벌고 있고 직업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면 그냥 나가는 게 상책이에요. 그게 아니라면 수입이 안정될 때까지 버티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동생이랑 진지하게 대화 한번 해보세요. 진지한 대화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을 것 같지만요.
2번은 이상하다면 이상한 일입니다. 근데 그것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세요. 타인의 의견을 관용할 수 있다면 타인의 태도 또한 관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솔직히 뭐 오프라인도 아니고 온라인에서야 피곤하게 키배 벌이면서 인생낭비 좀 할 수도 있는 일이죠. 용자님께서는 이해가 안 가시겠지만 말입니다. 그냥 뭐... 그것도 이럴 수도 있는 일이고 저럴 수도 있는 일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님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님이 이해하지 못하는 키워들이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뭐 케바케로다가 구체적인 사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태도는 그냥 그럴 수 있는 거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싸워야 한다는 당위성도 없고 싸우지 말아야 한다는 당위성도 없습니다. 적어도 온라인에선 그렇습니다. 그냥 그런 세상인 거죠. 불통이든 소통이든 간에 일단 의견 교환 자체는 활발하다는 게 온라인의 특성일 것입니다. 이게 아니꼬우시다면 그냥 지나가시면 됩니다... 그 누구도 대화에 참여하라고 강요하진 않으니까요. 물론 과몰입하지 말고 자제하는 게 덕스럽긴 하겠고, 관철시키려고 하기보다는 수용하려는 태도가 덕스럽긴 하겠죠.
20/09/10 00:16
동생이 형에게 쌍욕을 퍼붓는 경우는
들 중 하나가 개차반일 경우죠. 다만 동생이 형을 들이받는 경우가 어떤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09/10 08:19
1 은 남의 가정사다 보니 한쪽이 100% 나쁜놈 아니면 누가 맞다하기 애매하구요 윗분들 처럼 독립을 권해 드립니다.
2 는 옛날부터 그래와서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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