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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 05:17
진짜 힘드시겠네요 무엇보다 아직 치료방향도 안 잡혔고 언제 낫는다는 확신도 없으니 더 그렇겠습니다
내가 아무렇지않게 보내던 일상이 삐걱대는것만큼 좌절스럽고 암담한 경우도 없더라고요... 내년에반드시결혼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저도 2달?3달?전쯤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회사를 퇴사했습니다 사무직이긴한데 종종 물건 나를 일이 있는터라 회사에 누를 끼칠까봐 자진퇴사입니다 평생 다녀야지 생각중이던 일도 사람도 다 너무 좋은 곳이었는데 상실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또 그냥 평상시 걷는거 앉아있는거 운전 등 일상이 삐걱거리는 데에서 오는 암담함이 성격마저 변화시키는 중이예요 나날이 어두워지려는 저를 부여잡고 있습니다 어떤 해결책이나 위로의 말을 섣불리 드릴 깜냥은 못 되는 것 같고 그냥 현재 상황에서 느끼실 감정이 뭔가 공감되서 댓글 남깁니다 힘냅시다 같이ㅠㅠ
20/09/10 05:35
읽어보았는데 상실감이 많이 크실것 같습니다. 이전에 육체적인 활동을 즐기셨던 분이라하니 더더욱이요.
의학적인 지식이 없어 도움되는 댓글을 달기는 힘들고 또 그 힘듦에 대하여 함부로 말하기도 어렵네요. 감히 제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의학이 발달하여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20/09/10 09:25
대사산물이란게 결국 근육이 활동하면서 많이 생성되는 거라 많은 경우 과도한 운동시 점점 진행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가역적인 결과를 수반하기도 하고요...
20/09/10 09:28
왠지 제가 아는 회사일 것 같은.. 다니시는 동안은 회사에서 지원하는 의료 보험, 재택근무 등 복지 혜택을 최대한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만두더라도 병가나 휴직까지 최대한 뽑아 먹으시고요. 화이팅입니다.
20/09/10 09:36
후...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아직 젊으신데...뭐라 말씀 드려야할지도 모르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마시란 말씀 밖에 드릴게 없네요. 힘내십시오!
20/09/10 11:48
원하시는 정보부터 - 저는 단순 운동 부족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11, 13 번은 어느정도 해당이 됩니다.
안타깝습니다. 1-5%는 낫는다고 하셨으니 부디 그 케이스이기를 빕니다.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진행이라도 느려서 최대한 오랫동안 큰 불편 없으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20/09/10 12:33
아이고ㅠ 우선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적어주신 내용 보고 이번 기회에 근육병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좀 알게 되어서 앞으로 주변에 비슷한 분이 계시면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네요... 어쩌면 글쓰기 버튼이 정말 무거우셨을 수 있는데, 큰 결정 하셨습니다. 사연이 더 많이 읽혀서 인식 변화나 임상적, 제도적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09/10 12:37
읽는데 숨이 턱턱 막히네요. 정말 뻔한 말이겠지만 그래도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꼭 힘내세요. 건강해지시길 기원합니다. 계속 기원하겠습니다.]
20/09/10 15:03
암도 전에는 핵의 유전자 변형으로 시작되는 줄 알았는데, 최근의 연구결과는 미토콘드리아 막의 변형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답니다.
근육에 쓰이는 에너지의 대부분이 미토콘드리아에서 나오는 것인 만큼 미토콘드리아벽을 수선하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주재료인 콜라겐과 다당류를 공급하기 위해 해조류와 녹황잎 체소를 데쳐서 많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미역, 다시마, 시금치, 부추 이런 것들 전부 가격이 저렴해서 큰 부담은 안될 겁니다. 싱싱한 것을 섭취하시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가급적 도매시장에서 직접 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09/10 16:56
아이고 힘내세요...
주위에 사람은 아니지만 키우는 반려견이 "중증근무력증"이라는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증상이 다소 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이미 큰병원 다니고 계셔서 검사 다 해보셨을테지만 혹시나 한번 검색해 보시거나 병원에 문의해 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20/09/10 19:09
현재 닥친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무척 어렵고 또 힘드실 터인데... 글 중간 중간 보이는 강인함이 놀랍습니다.
부디 ..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20/09/11 08:16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myoglobin 이 염증 매개체의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어서..자세한건 잘 모르지만
신장내과에도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요즘은 투석으로 myoglobin 제거가 가능해서요. 그냥 상담만 해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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