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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23:10
확실히 미국은 수능 비중이 낮은 모양이네요.
한국에서 저렇게 되면 교육부장관 모가지는 당장 날아가고 관련부처에 피바람이 불텐데.
20/09/11 23:57
애초에 수능이랑 1:1 대응이 안 되긴 해요. 한국만큼 교육문제에 대해 민감하지 않기도 하고. SAT의 중요성이 수능급은 아니에요.
내신성적, SAT 1/ACT, SAT 2(2~3과목), AP/IB/A-Level. 요구되는 정량지표들이고. 한국식으로는 내신을 제외한 나머지 시험이 전부 수능애 해당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응시횟수 제한도 없고, 요즘 들어서는 여러번 봐도 페널티를 덜 주고. 과목별로 가장 잘 나온 점수를 합쳐서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상위대학으로 갈수록 자소서, 면접, 추천서, 과외활동 등 정성평가도 중요합니다. 하위권 대학일수록 국내 돈벌이용 대학처럼 별다른 요건 없이 입학이 가능하고. 외국인 기준으로는 그나마 최소한의 토플을 요구하는 정도? 좀 제대로 된 대학이면 내신과 SAT를 요구하기 시작하고. 30~40위권 대학쯤 돼야 SAT 2도 같이 요구합니다. 게다가 30위권 이상 대학이면 내신점수 뿐만 아니라 어떠한 과목들로 내신을 채웠느냐가 중요해 지는데. 당연히 일반 과목 정도나 Honor라고 불리는 일반 우등반 정도로는 안 되고, 최상위 단계이자 대학교 입학 시 일정 과목들 학점을 면제해주는 AP과목 수업을 듣고 별개로 AP 시험을 치뤄야 합니다. 한국처럼 문이과 구분이 없고 아시아계의 경우 성적 따기 쉬운 과목으로 채우기도 하지만,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넣는 등 너무 쉬운 과목으로만 채우면 패널티를 받죠. AP 대신 일부 학교나 국제학교 또는 영연방 학교에서는 IB/A레벨이라는 교과과정 성적을 대신 제출하기도 하고요.
20/09/11 23:28
시차만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하려면 한국에서 시험을 볼 수 없긴 할겁니다.
한국에서 보면 디스카운트 한다고 하지만 사실 부정하는 학생들은 아예 외국에서 시험을보죠.
20/09/11 23:4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5&aid=0003028355
뭐 예전에 트럼프도 대리시험으로 대학갔다 라는 말도 나오는데요뭐...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는데 대리시험이 꽤 성행하긴 했던것같은...
20/09/11 23:49
이게 다 문제은행 방식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죠. 기출문제를 중요시 하는 거야 어느 분야에서든 동일하게 다 있는 일이고, 이 점에 특화된 한국과 중국의 사교육 시장에서야 더욱이 그러하지만 시험 후기나 족보가 가장 활성화 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문제화 되어 화제로 떠오르는 건 아마 어학 관련 분야일 겁니다. 단순 어학 시험부터 대학(원) 입학 시험과 전문 자격 시험에 이르기까지 객관식 기반의 해외(주로 영미권) 시험들이 대개 이러한데 응시자들이 많아서인지 유독 어학 시험들이 더 그러해요. 따지고 보면 TOEIC, TOEFL, IELTS, SAT, ACT, AP, GRE, GMAT, LSAT, MCAT, PCAT, DAT 등 다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일 터진다고 문제은행 방식을 바꾸는 게 아니라 문제가 주로 터지는 지역에 일종의 페널티를 부과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데 결국에는 자승자박이에요.
20/09/11 23:56
사실 문제은행 방식도 문제지만 출제한 문제를 유출해서 나온 이번사건 과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이런방식이면 수능과 같이 1회성으로 내는 시험에서도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다보니까요
20/09/12 08:40
저기 학원들 다닌 친구들은 앞으로 미국대학에서 안 받아주는 식으로 학원에 불이익을 줘야겠네요.
공부를 못하면 거기 맞는 학교를 갈 생각을 하거나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야지 저런 짓을 저지른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거죠. 그것도 애들 가르치는 데서;;;
20/09/12 10:46
예전에 보니까 걸려도 같은 자리에 이름 바꿔서 새로 학원 차리더군요. 그리고 시험지 빼돌린 게 훌륭한 경력이 되서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더욱 몰리고.
20/09/12 11:04
같은 대학 입학을 위해 요구되는 동양인들 SAT 커트가 5~10%정도 높다는 말도 있죠.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과도힌 교육열에 따른 부정행위와 그로 인한 신뢰도 저하도 없다고는 못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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