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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4 16:55
진지하게 할 생각이 있다면 먼저 플라스틱의 규격화부터 먼저 해야죠. 비슷해보이는데 플라스틱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사실상 분리수거 불가라고 하더군요.
20/09/14 17:03
실제로도 제조 단계에서부터 쓰레기 문제를 고려한 결과
1.5 리터 유색 페트병들이 전부 투명 페트병으로 바꼈고 페트병의 띄지를 물로 떨어지는 접착제를 이용해 붙이게 됐죠. 제조 단계에서부터 쓰레기 문제를 고려하는게 재활용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20/09/14 17:16
매우 중요한 부분을 잘 집어 주셨네요
일반 사람들이 보기엔 플라스틱이 그놈이 그놈으로 보이겠지만 당장 페트병만 해도 몸통, 뚜껑 플라스틱이 아예 다르고 재활용 및 폐기 방법도 다르죠 말씀하신대로 배달음식용 플라스틱 소재 제한부터 하는게 급선무라고 봅니다
20/09/14 17:46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안쓸수는 없고 한국처럼 분리수거 철저히 하는 나라도 없는데 정책이 못따라와 재활용 불가능한 제품이 쏟아지는데 그걸 뜯어고쳐야지 개인이 노오력 해봐야 모래사장에 모래알이죠
20/09/14 18:58
맞아요. 대다수는 법망을 빠져나가서 관리가 안되고 있죠.
얼핏 재활용 관리잘되는것처럼 착각 드는 부분도 있는데, 그것또한 수거절차, 시민행동으로 인해서 관리안되는건 마찬가지구요.
20/09/14 17:06
https://www.nocutnews.co.kr/news/5159798
다른 나라였으면 사람들이 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렸을 물건들도 분리수거 물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개인의 의식 수준 문제라고 보긴 어렵고,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구조화되어 있다고 봐야겠죠.
20/09/14 17:07
1. 땅이 좁은데 인구가 많다.
2. "분리"만 열심히 한다. 이거는 원룸 오피스텔 가보면 바로 알 수 있음다... 사람들이 쓰레기를 얼마나 대충 버리는지 3. 우리나라만 난리가 아니라 중국이 쓰레기 수입 금지하면서 세계가 난리
20/09/14 17:10
분리수거를 열심히 해도 재활용을 안해서 그렇습니다.
거기에 음식물이 조금이라도 묻어있으면 태워도 염분에 의한 염화수소 가스가... 그나마 페트는 재활용보다는 재사용으로 넘어가는데 이도 국산 페트는 질이 낮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사실 우리가 하는 분리수거는 굉장히 저도의 분리수거입니다. 플라스틱이라고 하고 통짜로 넣는데 고도의 분리수거를 하려면 플라스틱도 PP, PE, PET 다 분리되어야 그나마 재활용할만한 단가가 나올겁니다.
20/09/14 19:02
고속도로 병목현상 생각하시면 될듯,
분리수거 열심히 한다는게 고속도로 10차선 20차선이라지만, 정작 재활용하는 톨게이트쪽은 하이패스없는 1개 차선이라고 보시면 될듯해요. 분리수거 방식에 문제가 있고, 분리수거시스템에 재원과 인력을 더 투입해야만 효과가 나오죠..
20/09/14 16:56
플라스틱 재활용 요건을 보면 꽤나 까다롭습니다.
각 개인이 알아서 하는 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서는 이물질이 없어야 하기에 깨끗이 씻어야 하고, 비닐 등이 플라스틱에 붙어있지 않고 제대로 제거되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개개의 가정이 완벽히 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죠. 말씀하신대로 꽤 높은 금액의 보증금을 걸어두고 업체가(예를 들어 배달 식당) 처리하게끔 하는 방향으로의 구조 변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9/14 17:01
가게가 고객한테 걸어야죠.
고객이 가게에 플라스틱을 반납하고, 가게가 고객한테 보증금을 반납해주는거죠. 플라스틱의 처리를 가게가 하도록요. 물론 플라스틱을 처리해야하는 절차가 가게에 추가되었으니 가게는 고객에게 전반적으로 비용을 더 받는 방향으로 가격 인상이 이루어지긴 이루어질겁니다.
20/09/14 19:08
옛날엔 다른쪽도 생각해봤는데, 결국 제대로 분리수거하려면 이방법이 좋다고 봐요.
가게는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받음으로써, 소비자는 더 재활용을 할테구요. 또한 재활용하기 어려운 제품때문에 보증금을 못받는 소비자들은, 가게에 민원을 제기할테고, 가게는 해당 업체 물품을 안팔겠죠. 생산업체, 가게, 재활용업체에 보증금제를 운영하면 오히려 재활용 안하거나 벌금낸다 쪽으로 흐를 가능성도 높구요.
20/09/14 17:03
그런걸 고려해서 정책을 세부적으로 마련해야 겠죠.
문제제기하는 일반인이 부작용을 모두 고려해서 정책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일반인들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세부적으로 부작용을 줄이면서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정부나 학계에서 할 일입니다.
20/09/14 17:07
일반인들은 문제 해결하는데 들어가는 [합리적인] 비용을 부담할 의사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마음가짐이란 용어는 적절치 않은것 같네요
20/09/14 16:58
여러가지 요인으로 심각한 상황인가 보군요.
업체가 몇군데나 될지 모르겠지만, 계약 포기하고 도산하는 업체가 한둘 생기면 본격적으로 문제가 터질수도 있을것 같네요. [수거업체들이 손해가 나는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이유도 종이를 수거해 가면서 나는 이익 때문에 포기못한다고 하구요.] 이것은 어떻게 보면 다행인것 같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에서 이익나는 부분이 그나마 있다는 것이니까요
20/09/14 16:58
배달료가 4-5천원 선이라면 이걸 2만원 이상으로 올리고 수거하면 1.5만원을 돌려주는 식으로요.
수거하려면 사실상 배달 2번 가는것과 마찬가지인데...
20/09/14 17:06
수거하는 방식이 지금 배달대행 이용하는 배달시장 특성상 맞지가 않아요. 비슷한 구역에서 한번에 받아서 최대한 가까운 지역을 받은 다음에 갖다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라서요. 결국 수거방식으로 가면 중국집들처럼 직접 고용가야죠. 하지만 이것도 현 배달 시장 생각하면 합리적이지 않아서 업체에서는 최대한 포장 줄이고 수거 업체에 지원 할 수 있는 세금을 걷는게 가장 현실적이라 봅니다. 문제는 배달하는 업체들마다 특징이 있어서 세금 측정하기가 또 힘든게 문제네요.
20/09/15 11:42
수거가 법적으로 강제되면 반대로 점심시간 이후에 용기수거만 하는 업체도 생기지 않을까요?
배민만 하더라도 수거팀을 따로 만들어서 운용 가능해보이고요
20/09/14 17:01
요즘 배달시켜보면 음식들이 필요이상으로 포장되어 나오더라구요
음식하나시키면 음식따로 반찬따로 나오고 반찬들 조금담아놓고 용기는 왜그렇게 큰걸로 쓰는지
20/09/14 17:04
저번 재포장 건도 그렇고 환경문제는 대부분이 불편함을 감수하려 하지 않죠. 그렇다고 정책적으로 풀어보려하면 언론에서 교묘하게 왜곡보도하고 사람들은 그거보고 국가가 또 국민을 억압한다고 반발하고 그래서 원안은 또 좌초되고.. 이미 몇 번이나 반복된 상황이죠.
20/09/14 17:07
당장 예전에는 그릇 회수해가던 중국집도 다 1회용 용기로 변경된 것 보고 전 배달음식 안먹게 되었네요. 배달 안시켜 먹은지 몇년은 지남.
20/09/14 17:08
이쯤되면 배달은 데코 이런거 전부 집어치우고
냄비 같은 곳에 옮겨서 직접 배달 받는 사람들이 접시나 그릇으로 받게 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대신 이러면 집이나 이런 곳이 아닌 곳에서 배달은 아예 불가능하지만요
20/09/14 17:18
1회 용품 포장 배달 시 1회용품 포장비를 만원 받고,
집에 있는 용기에 옮겨 받기를 선택하면 포장비는 없고, 대신 배송 왕복비로 배달비가 1.5배 오르는 구조는 어떨까 싶네요.
20/09/14 17:08
배달이나 택배가 많아지면서 시간투자 많이 해서 택배에 테이프/송장 다 때고, 플라스틱에도 라벨, 뚜껑, 비닐등 땔수있는거 다 때고,
그릇닦듯이 최대한 깨끗하게 씻고, 애매하면 다 종량제에 넣어버리고 하고는 있지만 그래봐야 제대로 재활용 될 확률이 매우 떨어진다는걸 생각하면 맥이 풀릴때가 많긴 합니다. 그래도 별수있나요?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죠. 치킨피자족발짜장탕수육들을 안먹고 살수도 없고... 그나저나 쓰레기 문제는 앞으로 진짜 더 심각해질텐데 정부 대응이 강력하게 나오는건 별로 못봐서 상당히 걱정입니다. 특히 수도권은 매립장 문제도 심각한 상황인데 어쩌려고 이러는지 ㅜㅜ 쓰레기봉투값을 올리자니 무단투기가 들어나고, 생산업체에게 제품소재/인쇄 등에 강제성을 두자니 반발하거나 그 핑계로 제품값 올려버리면 물가에 영향을 주니 힘들고, 재활용업체에게 무조건 지원해주자니 대충 아무 창고에 넣어넣고 지원금만 받고 튀어버릴테고, 매립장을 늘리자니 어느곳에서나 환영받지 못하고... 진짜 어려운 문제긴 합니다.
20/09/14 17:21
그릇수거해가던 중국집 배달원들은 대부분 월급제죠. 그런데 기분들 임금이 상당해서 가게에서 감당이 안되니 건당 배달비 받는 대행쪽으로 넘어간건데 이제와서 쓰레기때문에 배달대행을 2번쓰거나 배달원을 직접고용한다? 이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
20/09/14 18:03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9910
다른 대안 생각해보다가 최근에 본 이 기사가 생각났습니다.종이 박스와 보랭제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나온 방안인데 업체별로 규격화를 유도해서 플라스틱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회수하도록 만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마일리지 혜택같은게 쌓인다면 좋을 것 같네요.
20/09/14 18:08
결국 똑같은 이야기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누가 회수하냐? 얼마에 회수하냐? 그돈은 누가 내냐? 이문제를 쉽게 정할수가 없어서 우리들이 아무리 생각해봐야 답이 안나오는건 마찬가지일겁니다 ㅜㅜ
20/09/14 17:17
이전부터 상당수 중국집들이 일회용 용기를 사용했는데 일부 그릇 회수하는 중국집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만 시켜 먹었지요.
그런데 코로나 이후로 그 중국집도 일회용 용기로 배달하기 시작했습니다. 1. 사유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위생 관련해서 변경했다고 합니다 2. 그러나 실질적인 사유중 일부는 비용 문제일겁니다. 수거하러 배달을 한번더 가는 비용 + 설거지 및 그릇 관리 비용 > 일회용 용기 비용 일회용 배달 용기 사용이 앞으로 더 늘었으면 늘었지 줄진 않을것 같습니다
20/09/14 17:18
배달음식 일회용품을 사용못하게 하고, 그릇을 사용해 수거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면..
그로 인해 배달료가 인상이 되는 부분이 문제일텐데,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서 아껴지는 비용도 있을테니.. 배달료가 인상되는 비용 -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음으로 아껴지는 비용을 계산한 금액을.. 식당과, 정부와, 국민이, 나눠서 부담하는 형식으로 가면 안될려나요 -_-;;;
20/09/14 17:22
플라스틱 용기에 환경부담금을 왕창 때리고 거기서 나온 부담금으로 재활용 쓰레기 집하장 등을 확충하는 방법이 가장 나을 거 같아요.
20/09/14 17:25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아봐야 아끼는 비용이 배달 1회당 몇백원이나 될까 말까인데 (몇백년동안 분해안되는건 비용계산이 안되니)
회수용 배달비는 이제 1회에 최소 3~4천원이 된 상황이죠. 일단 아무도 시도못할겁니다.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테구요 ㅜㅜ
20/09/14 17:27
식당 -> 대신 가격을 올려버리면 그만이니 통제 불가능
정부 -> 국민의 세금 결국 비용을 국민이 부담하게 될것 같은데요... 사실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으로 강제하고 식당은 배달비 올리고 비용 상승분은 소비자가 부담하면 됩니다. 식당은 장사 안된다고 불평하고 소비자는 비용 올라간다고 불평하게 되는게 문제겠죠
20/09/14 17:19
쿠팡 등의 배송 박스 및 배민 등의 배달음식 용기 및 일회용품에 의한 종이, 플라스틱, 테이프
이게 쓸 땐 정말 편리하지만 쓰레기를 미친듯이 만들고 있죠 소재 제한부터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최소한 단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야 처리하기도 쉬워요
20/09/14 17:36
알지만 이대로 가면 정말 노답이라 단일 또는 최소 2종 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표면에 PET, PE 등 플라스틱 구분을 위한 표시를 크고 선명하게 박아서 좀 분류하기 편하게 만들어 놔야 할 꺼 같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아예 쓰임새를 제한하도록 하던가요 이건 1년 이내에 정말 큰 이슈가 될꺼라 하루라도 빨리 시행해야 할 껍니다 이미 수도권 플라스틱 폐기물은 처리 용량 초과이기도 하죠
20/09/14 17:43
음식 포장용은 뭐 물성따질 거리가 없죠
배달용 식품용기들은 죄다 PP인데 세척을 제대로 해서 내놓질 않고 아파트 분리수거장 가면 소재별로 담지도 않습니다 PET병만 따로모으는데 과일포장하는 투명한용기 보면 PET많습니다. 근데 이거 PET병버리는데 버리면 뭐라합니다. 일반플라스틱으로 버리라고 반대로 HDPE소재 병도 있는데 이건 또 그냥 PET병에 버려요. 저야 전공이 이쪽이라 알고 버리지만 일반분들 모르세요 자체에 표기가 잘보이게 바꾸고 분리수거장에도 분류해서 버릴 수 있게 만들어야 해요
20/09/14 18:01
저도 별로 따질게 없다고 생각하다가 뜨거운 국물 등 내열온도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보니 1종만으론 커버가 쉽지 않을꺼 같긴 합니다
그래도 줄일려고 하면 2종 이하, 아마 1종으로도 가능할 꺼라고 봅니다
20/09/14 18:18
식품용기로 쓰이는 PP녹는점이 190도 정도라 배달음식 포장은 크게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녹는점이 높다고 다 좋은게 아닙니다 PC같은경우 녹는점은 250도 이상이지만 100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경우 환경호르몬이 나오게 됩니다. 제가 볼때 문제는 스티로폼 용기입니다. 내열성도 떨어지고 재활용시 PP 물성이 전혀다르고 둘이 섞이지도 않습니다. 녹을땐 같이 녹아 보이지만 식으면 둘이 나눠집니다. 아래에도 썻지만 결국 무슨 종류를 쓰든 버릴때 종류별로 분류를 해줘야 한다 봅니다
20/09/14 17:22
열심히 플라스틱 재활용 분리하고 있지만, 사실 재활용은 거의 안되지 싶어요. 수거, 세척, 분리 자체도 어려울 뿐더러 재가공도 거의 어려울 듯.. 지구야 미안해..
20/09/14 17:26
인간의 본능을 감안한다면...
예쁘게 태워서 전기 등으로 돌리는게 그나마 최선 같아보이는데요... 관련 기술(e.g. 오염 저감, 오염 물질 포집...)은 요원한 일이겠죠?
20/09/14 17:26
포장용기는 좀 규격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플라스틱은 진짜로 만들기가 너무 쉽다보니, 답이 안나오는 문제인것 같아요. 매립하기도 쉽지않고 말이죠 ;;; 걍 의무적으로 재생플라스틱 사용 할당량을 정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20/09/14 17:27
나라에서 기준을 정하고, 모든 택배업체에서 이용해야 하는,
재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사이즈의 규격화된 택배박스를 만드는건 불가능한거일려나요? 택배를 받으면서, 기존에 받았던 택배박스는 수거해가고.. .이런식으로 말이죠. 한업체에서 나서서는 불가능할테고 나라에서 비용 일부 지원해주고, 강력하게 밀어붙이면.. 가능하지 않을려나요?ㅡ_ㅡ;;
20/09/14 17:27
배달을 기존처럼 플라스틱 그릇으로 다 교체하고 "배달료"를 인상하여 "수거"하는 시스템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현 배달방식 상 왕복의 리소스가 크게 든다는 의견도 있는데, "즉시즉시 수거"가 아니라, '수거 전문 배달원'이 새벽에 1회 몰아서 수거를 하는 방식이라면 그 리소스를 줄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배민으로 주문하면 배민라이더가 가는 식이니, 배민에서 배달된 모든 데이터는 배민라이더에게 있을테고, 그것을 새벽에 수거 전문이 일괄 수거 후 각 가게 앞에 그대로 반납하는 방식인거죠. 다만, 분실의 위험도가 전에비해 크게 높아질 듯 하여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20/09/14 17:37
이리저리 비용만 크게 증가하는 방식인데다가 비효율적이라 그냥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쓰레기봉투를 만드는게 가장 나을겁니다. 이런건 그냥 처리업체와 수거업체에 지원 많이 해주는 게 제일 나아요.
20/09/14 17:44
배달음식들은 대부분 기름이 있고, 종이용기에 기름이 안스며들게 하려면 코팅이 강해야하고, 그럼 결국 재활용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부피를 줄이긴 쉬우니 종량제 봉투에 버리기 쉬워지는 장점이 있어지긴 하지만...
종이용기의 가장 큰 문제는 음식들끼리 섞이지 않는 칸 분리가 쉽지 않다는거죠. 가능한 제품은 가격이 비쌀테구요. 결국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하는거고, 안쓰면 징역! 하지 않는한 광범위하게 사용되긴 어렵겠죠...
20/09/14 17:38
돈이 좀 들더라도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태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그에 소요되는 비용은 환경부담금을 붙이는식으로 충당하고말이죠.
20/09/14 17:39
배달 음식 용기를 재활용품으로 보는게 맞나 싶습니다. 대부분은 음식물에 오염되어서 재활용이 불가능한데 재활용품이라고 하니까 재활용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요.
20/09/14 18:22
실제로 캐나다는 한동안 미국에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시 외곽의 한적한 지역들이 대부분 주거지로 변모하면서 대체 매립지 확보를 놓고 고심하던 토론토시는 미국으로까지 폐기물을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미시간州에 위치한 칼튼팜즈(Carleton Farms)에 매립지를 확보해 2010년까지 운영한 것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높은 운송비와 부대비용에도 불구하고 미국에다 매립지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던 토론토시의 다급한 사정을 짐작할 만하다]
20/09/14 17:49
배달팁을 낸다고 소비자가 배달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릇 수거한다고 라이더가 왕복 뛰어야 하면 업장에서 음식 가격을 왕창 올리든지 음식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배달팁을 왕창 올리든지 해야 할 겁니다. 대충 예상해봐도 그 배달팁은 4~5천원 선이 아닐거고요.
20/09/14 17:51
제가 사는 아파트가 딱 금요일 아침 5시 30분 부터 8시 30분까지만 분리수거를 하는데,
우리 집도 플라스틱 용기가 엄청 늘었지만, 기준에 경차 만한 포대 3개 정도만 플라스틱이 나왔는데 지금은 4개 ~ 5개까지도 나옵니다. 그만큼 플라스틱이 늘었어요. 저는 뭐 부족한 머리라서 어떻게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돈을 내서든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도 우주로 한 번씩 쏘는게 맞는게 아닌 가 싶기도 하고..
20/09/14 17:58
비용보다도.... 로켓이 쏴올릴수 있는 무게가 별로 안됩니다. 지금 당장 재활용 가능한 로켓을 쓰는 스페이스X 의 팰컨헤비라는 로켓을 써도
저궤도(나중에 추락하는)로 올릴수 있는 무게가 최대 63톤, 정지궤도(안떨어짐)로 올릴수 있는 무게가 26톤입니다. 우리나라 수도권 매립지에 들어오는 쓰레기가 하루에 만톤이 넘는다고 하죠. 단순하게 63톤으로 나누면 수도권 쓰레기만 하루에 159회를 쏴야합니다...
20/09/14 18:04
고갱님, 팰컨헤비 한발에 1억달러(대충1200억원) 정도인데 정부에서 장기/대량계약하면 5천만달러(대충600억원)로 할인해드릴께요. 그래도 쏘쉴?...
20/09/14 17:54
우선 플라스틱의 종류를 확실히 알 수 있게 표시를 더 키워야합니다. PE PP PS ABS PET PC 이런거 전공자 아니면 관심도 없습니다.
그리고 분리수거장에 종류별로 버리게 만들어야 재활용할때 인건비라도 줄입니다. 단적으로 저희 아파트는 PET병 플라스틱 2가지로만 분류해서 버립니다. 과일, 육류, 어류 포장용 투명한 용기가 PET가 많은데 이건 일반플라스틱으로 버려요. 재활용 하러 수거해 가면 다시 분류하는데 비용이 추가 되니까요. 그리고 플라스틱은 종류별로 모든 특성이 다릅니다. 그 특성에 따라 사용되는데 구분없이 녹이면 녹아있을땐 섞이는데 식은 다음에 따로 놀거나 용도에 맞는 물성이 안나오면 그냥 다 쓰레기 되는겁니다
20/09/14 17:55
플라스틱 용기 규격 단일화하고 패키지 일체를 분리수거 가능하게 바꿔야 합니다 지금 분리수거는 제대로 하기에 너무 어렵고 실제로 재활용도 불가능한경우가 많아요
애초에 라벨도 깨끗하게 못떼게 나오고 알록달록한 총천연색에.... 종류도 각양각색에 혼합이고 요즘 진짜 심각한게 지방 인적 드문 공터같은데 업체가 몰래 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폐지때문에 일체수거하고 처치곤란하니 몰래 버리는... 한국처럼 분리수거 열심히 하는 나라가 없어요 이니스프리는 다 쓴 용기 반납하면 포인트 주는데 포인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서 판매한 제품 용기는 수거할수있게 해줬으면 합니다 일부 용기를 재활용 할수있게되면 기업에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보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테이크아웃 컵 같은 경우도 지금은 점포마다 종류가 제각각이라 재활용이 어렵다는데 규격화하고 모아서 수거할수있게 하면 재활용할수있다고 합니다 요즘에 아이스팩도 엄청 쌓이는데 이것도 재사용할수있는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합니다 일반 쓰레기라는데 도대체가 아까워서...
20/09/14 18:01
https://zdnet.co.kr/view/?no=20200909120915
[분리배출표시에 '깨끗이 씻어서·라벨을 떼서' 등 표기 추가] 이런 기사가 있긴 합니다.
20/09/14 18:07
업체에서도 포장을 쉽게 뜯어지는 비닐로 하거나 애초에 비닐을 쓰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나마 재활용 가치가 있는 투명플라스틱으로 용기가 통일되야죠. 모든 국민이 재활용을 잘하기 힘드니 쉽게 하게끔 해줘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그나마 동참을 해줄거라고 생각해요.
20/09/14 18:03
큰 고물상들은 플라스틱 안 받은지 좀 됐죠. 애초에 플라스틱도 그렇지만 만들 때는 버릴 때 생각안하니가 분리수거가 안되는 물건이 많죠. 대표적으로 헤드셋....
20/09/14 18:23
아마 국가적으로는 타이어처럼 서로 다른 물질을 분리 안되게 섞어버린 물건들이 제일 골치아플 겁니다. 개인적으로 분리수거 난이도 최상급은 프링글스통.
20/09/14 18:05
분리수거가 되는 플라스틱만 분류하는 작업이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렵다보니 그냥 모두 다 폐기가 되는거죠.
본인이 스티커랑 비닐 안 뜯고, 오염된 채로 버리신다면 차라리 종량제봉투에 버리세요. 그게 분리수거를 돕는거에요. 전 네스프레소 재활용정책 높게 평가합니다. 커피캡슐 주문해서 배달하면서 사용한 캡슐 무상으로 수거해서 재활용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있죠.
20/09/14 18:08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분리 수거인지
재활용을 하기 위한 분리 수거인지 정확히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전자라면 지금 그대로라도 상관없겠지만 실제 효과는 알수 없는 눈가리고 아웅이겠지만요. 후자라면 재활용이 어렵고 현실상 안되는 수준인 물건은 쓰레기로 분리해야죠 재질 기준으로 분리 수거를 하는게 아니라 재활용 여부 및 공장 기준으로 분리 수거하고 그걸 소비자가 알수 있도록 표기해야죠
20/09/14 18:11
배달음식 먹을때 불필요한 플라스틱 발생되거나 처리하기 곤란한건 최대한 지양하는 편입니다.
근데 이 상황이 되니 외식 못하는 만큼 배달을 시킬수밖에 없어요. 그릇 가져다가 다시 쓰는게 낫긴 한데 요즘같이 배달인력 분들 값도 비싼데 그럼 그릇은 또 누가 치워옵니까. 그 그릇 위생문제는 다음단계로 넘긴다고 쳐두요. 저도 위에 나온거처럼 플라스틱의 단계를 나누거나 해서 가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플라스틱이라고 하면 일단 그냥 한쪽에 모는데 투명한거, 반투명한거 검은거 등등 소재나 방식에 따라 좀 분리를 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투명은 그래도 요즘 따로 모으려고 하는 추세긴 하던데
20/09/14 18:14
이미 플라스틱이나 캔 같은 경우는 대량 생산품이라 단가가 낮습니다. 그런데 그걸 재활용하기 위해 취급하는 비용의 인건비는 상대적으로 큽니다. 사회가 발전하고 비용이줄어들고 인건비가 올라가는게 재활용에서는 더 악순환이 되는거죠.그래서 인식을 바꿔야되요. 재활용은 돈이 안되지만 환경을 위해서는 해야한다로요
20/09/14 18:15
저도 원래 텀블러나 콜드컵 들고 다녔는데 팬더믹 이후로는 혹시 매개체가 될까봐 못 들고 다니겠더라고요. 그와는 별개로 사람들이 불편을 감수하지 않는 건 상수니 필요하면 생산 유통 소비 분리배출 다 규제도 해야죠. 서울시에서도 생수병 음료병 분리배출 시범사업 시작했는데 아파트는 어떨지 몰라도 주택가는 안 지켜요.
20/09/14 18:25
문전수고하는 입장에서는
플라스틱, 1회용품,종이 가 참 문제입니다. 재활용품 수거하면 50~60%이상은 쓰레기 또는 1회용품이 포함되어있어요
20/09/14 18:29
처음 제목보고 보석상 드립이 생각났는데.... 뭐 이 건에서 말하기에는 너무 어이없는 소리니까 넘어가고
솔직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일회용품 / 배달 수요가 늘어난 것은 어쩔수 없어요. 근데 진짜 호랑이 피해서 도망가니 늑대가 있는 꼴이네요. 미치겠습니다.
20/09/14 18:47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는 깨끗이 씻어 버리는 걸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식을 담는데 쓰이는 일회용용기는 전면금지 시켜야죠. 음식배달 시장규모가 큰 게 국가에 뭔 이득도 아니고.
20/09/14 18:56
애초에 그냥 분리수거 전문업체를 만들어서 수거 후 세척과 분리수거를 다시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하는 1차 분류로 뭔가를 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워요.
20/09/14 19:07
애초에 가정에서 하는건 한계가 너무 많죠. 종류별로 상세히 나눈다 쳐도 버리기전 집안 어디에다가 그런 공간 또 만들건가요. 그나마 라벨이라도 떼고 버리는게 제일 쉬운데 이마저도 잘 안되는걸요. 차라리 배달업계를 궁극적으로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축소 시키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09/14 19:28
이런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은 제조업체측에 처리 비용을 부담시키고, 업체는 이걸 가격에 반영하는 거라고 봅니다. 완벽하게 분리수거를 하는법을 알려봐야 그걸 지킬만한 메리트도 없고, 그렇다고 어길 경우 페널티를 부과하기도 어려워요.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고, 그렇게 해서 모인 재원으로 분리수거 전문처리업체를 육성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14 19:51
예전에도 이런 글 올라오면 해외는 쓰레기 분리수거 안하고 막버리는데 인구도 적은 우리가 해서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니 하는 분들이 적잖이 있었는데..
다른나라는 다른나라고 우리는 환경은 둘째치고 당장 버릴데가 없어서 쓰레기 줄여야합니다. 지금은 재활용이지만 일반 쓰레가도 수도권매립지도 용량이 끝나가서 대체지 찾아야하는데 아직 대책이 없죠.
20/09/14 19:59
다들 쓰레기 버릴곳이 없어서 더 해야한다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사실 수도권 매립지가 아마 2014년에 포화될걸로 예측하고 조성이 된건데 쓰레기가 덜나와서 지금도 쓰는 상황일걸요. 매립지 규모를 줄여 일부를 경인운하나 고속도로로 쓰고, 거기에다가 쓰레기 줄어 2016년으로 2년 연장했는데, 그마저도 연장하고 쓰고 있다죠. 아마 조성된 매립지도 다 안쓸것 같다에 한표를 던집니다만.. 쓰레기 줄일수 있는건 최대한 줄이는게 좋긴하죠. 다만 우리나라가 매립할 땅이 없어서 문제가 될진 잘 모르겠네요.
20/09/14 20:12
짜장면 그릇배달은 너무나도 선진화 시스템이었다..
재활용 규격화 빨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스티로폼도 재활용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고... 이젠 진짜 환경을 생각할 때라고 봐요 같은 지역구 내에 짜장면그릇같이 씻어서 다시 쓸수 있는걸로 통일하고 (포장시 비용지불) 특정장소에서 책반납기처럼 반납하고 돈으로 돌려받는 시스템은 어떨까요 아니면 윗분들 말씀처럼 전문처리업체를 만들던지요
20/09/14 20:45
비용뿐만 아니라 음식용기 회수에 필요한 에너지가 더 크지 않을까요.. 오토바이 휘발유라던지..
수거하는데 들어가는 환경오염이 더 클것 같은 느낌입니다.
20/09/14 20:46
플라스틱은 이물질이 섞이면 재활용시 물성이 극단적으로 감소해버립니다. 세척한다할지라도 서로 다른 플라스틱간 분류가 어려우므로 재활용은 요원합니다.
예를들어 PET병과 코카콜라같은것들이 새겨져있는 겉포장 그리고 PET병 뚜껑은 전부 재질이 다르므로 완벽히 분류되어야됩니다. 하지만 그런경우가 드물죠. 거의 불가능하지요. 인력으로 해결할수도없습니다. 그걸 누가 다 떼낼수있을까요? 인건비가 극단적으로 싼곳에선 한다는 얘기는 들었네요. 플라스틱을 용융시 각 플라스틱을 분리해내는 방법을 연구하지만 아직은 꿈같은 기술이죠. 고로 가정에서 깨끗히 분류해도 의미없습니다. 그냥 버려도됩니다. 분리수거해도 의미없으니까요. 윗분들 말씀처럼 시스템을 바꾸는 대공사가 필요할듯합니다.
20/09/15 09:51
이거 리얼...
플라스틱 포장용기를 제조할 때부터...분리수거/재활용을 고려하여 제조하도록 국가적으로 규격화해야죠... 근데 이게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각종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고, 각 제품별로 이미 성능/가격 최적화된 포장용기를 제조업체에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도량형 통일 수준의 시스템 대개혁이 필요하죠...
20/09/15 06:44
이래서는 그냥 태우는 게 나을 지경이네요... 초고온에서 처리하면 다이옥신이 안 나온다던데, 그걸 쓰는 편이 낫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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