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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16 23:43:16
Name 마다오
Subject [일반] 술먹고 올리는 30 중반의 넋두리 & 푸념
투덜거림의 대상이 없어진 30대 중반입니다.
법없이 살며 나름대로 희생하며 살아왔던 34년...
인생을 살며 어찌 모니터에 삶을 담을 수 있을까요

두서 없지만 항상 제 옆에 있어준 pgr21에 넋두리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우선 자존감이 너무 매우 낮습니다.
저는 모든 잘못은 내탓 이란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지금 현재 제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네요

저의 성향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항상 나보다 남을 생각하며 살아온 날이었습니다.
운전하며 클락션 누른게 옆사람이 다그쳐서 누른 5번정도일 정도고
저 사람은 똥이 매려워서 저렇게 새치기 했을거야
나보다 바쁜일이 있어 나를 놀라게 했던거야 하며 생각하죠

일할때도 저사람이 하면 30분 걸릴일 나는 10분이면 하니까 하며
밤늦게 퇴근하며 살아온 나..

사랑인것 때문에 정신의학과라는 곳도 가서 치료도 받고
죽고싶다는 생각보다는 저 덤프트럭이 내차를 치어서 모든걸 내려놓고 쉬고 싶다는 말을 들은
의사선생님의 말씀
"징후가 보이지 않아 더욱 위험하십니다"
심리치료도 받고 약을 먹으면서 지내다보니 생기는 부작용..
꿈을 꾸면 그 꿈이 현실과 분간이 안되어
그런 꿈들을 꾸는 날이면
미X놈 처럼 울면서 출근하며 제일 친한 친구한테 전화걸어
너는 트루먼쇼에 나오는 주인공 친구처럼
내가 알아차리면 너 짤리냐고.. 진지하게 묻던 나..

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인테리어 기술을 배우겠다며 아둥바둥하는 나..

"힘들지?"
라는 말을 들으면 자동적으로 나오는

"전 괜찮아요"

모든걸 내려놓고 안겨 눈물 흘리며 한숨 푸욱쉬고
위안받던 여자친구와는 금전적인 문제로 헤어지고..

제 글을 올려봐도 저말 두서 없네요
술한잔 했거든요..
항상 컴퓨터 키면 먼저 보는 pgr21의 유머게시판 (단축키 3번)

답을 찾기보다는 진짜 제목처럼 술기운에 누군가에게 이 이야기 저 이야기 갑자기 하고 싶었습니다.

두서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넋두리, 푸념" 입니다.

"저 같은 경우 한번씩은 있지 않나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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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
20/09/16 23:48
수정 아이콘
뭐 어떤 방식으로든 위로가 되신다면 좋은 것이죠.
다른건 몰라도 몸 건강은 꼭 챙기시길 빕니다.
마다오
20/09/17 19:54
수정 아이콘
술기운때문에 하루종일 정신없어 지금 댓글 확인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로크레티아님도 몸 건강하세요^^
덴드로븀
20/09/16 23:54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거 자주 푸념 올려주세요 크크

행복하세요~
마다오
20/09/17 19:56
수정 아이콘
어제 어느정도 토해내고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보니 힘이납니다!
덴드로븀님도 행복하세요~
20/09/17 00:04
수정 아이콘
푸세요 이렇게..쌓아두지 마시구요
마다오 님도 좋은 밤 되시길...^^
마다오
20/09/17 19:58
수정 아이콘
어...님 말씀대로 쌓아두면 안되겠어요
넘치다 못해 깨질듯 하네요^^
글쓰고 바로 잠들어 바로 확인은 못했지만 어...님도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밀로세비치
20/09/17 00:06
수정 아이콘
저도 크락션이나 내탓으로 치부하는거는 비슷한성격인거 같으신데 다만 다른게 있다면 저는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버리고 도망갔을때도 어떻게든 되겠지 ....집에 전기가 끊겨서 촛불키고 살았을때도 어떻게든 되겠지....아버지가 도박으로 재산을 다날렸을때도 어떻게든 되겠지.....그러다 보니 진짜 어떻게든 꾸역꾸역 살아지면서 집사람도 생기고 자식놈도 생기더라구요

37세인 지금도 가진것도 없고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지만.....살다보니까 소소하게나마 행복함이 느껴지더라구요...힘이들때마다 이렇게나마 속 이야기를 배출하시면서 작은 위로라도 얻으시고 다시 힘차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마리아 호아키나
20/09/17 02:05
수정 아이콘
와.. 밀로세비치님도 고생 많으셨네요.
앞날에 행복한 일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마다오
20/09/17 20:01
수정 아이콘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말 새겨듣겠습니다.
저한테 가끔식은 필요한 마음이네요.. 저는 너무 깊게파고 들어서 문제니..
고생 많이 하시며 살아오셨는데 이제는 소소하게나마 행복함을 느끼신다는게 너무 다행입니다.
밀로세비치의 느끼시는 행복이 하루하루 더 커지시길 소망합니다^^
잠만보
20/09/17 00:10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 감정은 몸에 쌓아두면 안됩니다

이렇게 글을 적어서라도 풀어야 한발짝 한발짝 좋아지니 가끔 힘드실때 글 적어주세요
마다오
20/09/17 20:04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 감정이라는 말이 도움이 많이 될듯합니다.
힘들게 하는 것을 마이너스라고 생각하며 감정이 100은 아니더라도 0에 가까이 가지 않게 노력하게 되겠어요
잠만보님도 항상 플러스 감정만 생기시길 빕니다^^
전자수도승
20/09/17 00:14
수정 아이콘
글이건 뭐건 좋으니 배출구를 만드세요
이 사이트가 또 게임 사이트니 게임이어도 좋고 뭐든간에 담아두려 하지 마시고 아무도 없는 곳이라도 상관없이 임금님 귀 당나귀 귀라고 하세요
속으로만 삭히는건 미련한 짓입니다
마다오
20/09/17 20:07
수정 아이콘
배출구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폴아웃 시리즈를 하며 힘을 내려고 했는데 20대때는 밤새해도 지치않던 체력이 퀘스트 한번 하면 진이 빠지는 상황이..
더 좋은 배출구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전자수도승님의 조언 감사합니다^^
전자수도승
20/09/17 20:29
수정 아이콘
세상에 지지 맙시다
힘내세요
마다오
20/09/17 20:56
수정 아이콘
전자수도승님과 pgr분들이 계시다면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힘내겠습니다^^ 으쌰
전자수도승님도 으쌰~
송운화
20/09/17 00:20
수정 아이콘
저와 동년배이시군요, 화이팅입니다!
마다오
20/09/17 20:08
수정 아이콘
동년배끼리 화이팅입니다!
송운화님 감사합니다^^
MakeItCount
20/09/17 00:2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그런 사람 많습니다. 한잔 하셨으니 푹 주무시고 또 잘 지내시면 되죠. 푸념하고 싶으시면 또 하셔도 되구요. 인생 뭐 있나요. 건강히 즐겁게 살면 되죠. 넋두리도 하고 푸념도 하고 가끔 슬프기도 하고... 자주 올려주세요!
마다오
20/09/17 20:10
수정 아이콘
건강히 즐겁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마음건강부터 추스려야겠네요
인생 뭐 있겠습니까~ 다만 세이브가 없을 뿐이지^^
MakeItCount님도 항상 건강히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딱총새우
20/09/17 00:38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바 엉엉울고 기분이 조금 풀렸습니다. 이러니 풀렸다 저러니 한결 낫더라 이런말 아니고 그냥 그렇다구요.
마다오
20/09/17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유투브보면서 눈물나오게 하는 동영상만 찾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펑펑 운건 아닌데도 기분이 한결 괜찮아졌습니다.
뭔가 배출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딱총새우님 말씀듣고 조금은 울고 싶어지는 밤이네요~ 감사합니다^^
푸끆이
20/09/17 00:45
수정 아이콘
댓글 정말 훈훈하네요. 이맛에 피쟐합니다.
힘내세요!
마다오
20/09/17 20:15
수정 아이콘
댓글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위안이 됐습니다.
pgr 분들의 훈훈함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푸끅이님도 힘내세요^^
이혜리
20/09/17 00:50
수정 아이콘
요 며칠 아니 몇 주간 업무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돈에 치여서 너무너무 힘듭니다.
일이 100이 생겨서 50을 쳐내면, 새로운 일이 20이 쌓이고, 기존에 쳐낸 일이 리뷰와 함께 다시 60이 되어 돌아옵니다.
오늘도 그랬어요, 오늘까지 마무리 지어야 하는 일이있어서 아침부터 일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오후에 회의가 생겨서 3시간을 회의하고, 기존에 마무리한 일이 보고 받은 상무님의 극대노와 함께 다시 돌아와 버렸네요.
덕분에 오늘까지 마무리 해야하는 일은 못하고, 지금까지도 상무님의 화를 달래기 위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죽고 싶더라구요,
빡쳐서 배팅한 내 30만원은 쓰레기 같은 기아 불펜진과 함께 증발해 버렸고,
즐거움이 없네요.

하는데 하,
나혼자만레벨업이 나왔습니다.
이거 완결 나기 전까지는 한 번 살아볼래요.
넘나 재밌는거.
마다오
20/09/17 20:19
수정 아이콘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일을 하시다니..고생하셨습니다.
나혼자레벨업이라는 웹툰이 있군요~ 저도 한번 봐야되겠네요
완결이 나더라도 넘나 재밌는 뭔가가 다시 이혜리님에게 힘이 될것입니다.
이혜리님 화이팅입니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셨길 빌어봅니다.
댄디팬
20/09/17 01:01
수정 아이콘
수고많으십니다. 힘내라는 말보다는, 이야기를 하고 나눌 수 있음에 조금 위안을 가지시길 바란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자신에게도요.
마다오
20/09/17 20:22
수정 아이콘
정말정말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댄디팬님과도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구동매
20/09/17 01:19
수정 아이콘
저랑좀 비슷하신대거같은데 저는
나의아저씨보고 많이 힐링했습니다
힘내세요
근데 뜬금없지만 요즘컴퓨터는 단축키만뉴르면
원하는페이지로 이동하나요? 하하
及時雨
20/09/17 01:54
수정 아이콘
피지알 사이트 자체 기능입니다
구동매
20/09/17 02:09
수정 아이콘
아 그런기능이 자체적으로있나보네요
혹시 어케해야하는지 시간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及時雨
20/09/17 02:13
수정 아이콘
키보드 숫자키 눌러보세요!
마다오
20/09/17 20:26
수정 아이콘
요즘 미디어를 많이 못 접하다 보니 순간 아저씨보고 왜 힐링이 되시지했는데
드라마네요..크크..
찾아보니 제가 좋아하는 아이유님도 나오시네요
또 찾아보니 제가 무심결에 결제를 유지하고 있는 넷플에도 있군요^^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단축키는 숫자키로 이동하는 키와 유머게시판 다음글을 보려고 하는 "→" 키가 있습니다^^
구동매님이 느끼신 힐링을 꼭 느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17 01:56
수정 아이콘
좋은 사람. 마다오.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이라는 걸.

마치 제 30대를 보는 것 같아? 댓글 쓰고 갑니다.

힘을 얻고 갑니다.

P.s 그래도 클락션은 울리셔야 합니다. 상대방을 위해서라두요. ^^
마다오
20/09/17 20:31
수정 아이콘
첫 문장에서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저의 40, 50대도 k'님과 같이 좋은 사람. 좋은 사람.마다오. 가 되겠습니다.
상대방을 위한 클락션이라 생각드니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k'님의 좋은 격려 감사드립니다.^^
마리아 호아키나
20/09/17 02:09
수정 아이콘
저도 아쉬운 소리 잘 못하는 성격이라 피곤한 인생인데 그래도 가까운 지인 만나서 술마시고 평소같지 않게 말좀 길게 뽑고 나면 좀 나아지더라구요.
밖으로 자꾸 표출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여기에 글 올리는것도 좋으니 이곳 아재들이랑 같이 푸념 주고받고 그래보아요.
마다오
20/09/17 20:35
수정 아이콘
밖으로 자꾸 표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쉬운 소리 잘 못하겠으면 담아두지 않고 여기서 표출하도록..크크
마리아 호아키나님께서도 아쉬운 소리 잘 못하시는 성격이시면 같이 pgr에서 길게 뽑아보아요~^^ 감사합니다.
한사영우
20/09/17 05:13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이 주저리 해봅니다. ~

그냥 살아가요. 어떻게 해결하는게 아니라 그냥 지나가요.
딱히 뭐 안해도 되요.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면 되요.

착해서 손해보는거요? 뭐 어때요 손해보는게 내 마음이 더 편한걸
다른 사람처럼 손해 안보기 위해 행동하면 내 마음이 불편한걸요.
누군간 클락션을 안누르면 답답하고 짜증나서 누르겠지만
내 마음은 클락션을 누르는게 더 불편한걸요. 그럼 누르지 마세요.

그냥 내 속 편하기 위해 착한거에요.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던지 나는 이게 더 편하면 그렇게 하세요.

꼭 손해 안봐야할 이유도. 몸과 마음이 편해야할 이유도 , 행복해야할 이유도 없어요 .
그냥 살아가는 게임에 생기는 이벤트들이고 퀘스트들이지만 뭐 이벤트 못본다고 퀘스트 못한다고
이 게임 자체를 즐기지 못할건 아니잖아요.

마다오님께 하는 이야기 이자
새벽에 잠못이루는 저한테도 하는 이야기 였네요.
마다오
20/09/17 20:40
수정 아이콘
가끔 듣는 "넌 착하지만 요즘은 착한게 아니라 호구야" 라는 말이 주눅들게 되더라고요
널 이용해먹는거라면서..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해. 날 이용해먹는거라면 그만큼 날 신뢰해서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봐야겠네요^^
인생이라는 게임에 이벤트, 퀘스트에 못메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한사영우님의 오늘밤은 잠 잘오는 밤이 되길 빕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박세웅
20/09/17 07:39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남 일 같지 않네요..
마다오
20/09/17 20:41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이 많은 힐링 충전하시길 바래봅니다^^
박세웅님도 힘내세요!!
최종병기캐리어
20/09/17 08:24
수정 아이콘
요새 인테리어가 역대급 활황인거 같은데 건승하십시요
마다오
20/09/17 20:44
수정 아이콘
요즘 인테리어가 활황이군요. 아직 잘 몰라서 매형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물 들어올때 노 저을 수 있는 뱃사공이 되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님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브라이언
20/09/17 08:35
수정 아이콘
힘드시면 참지마시고 글이든 댓글로라도 풀어야죠.
종종 사는 이야기 올려주세요
마다오
20/09/17 20:45
수정 아이콘
참지말고 종종 이야기로 풀겠습닌다^^
정말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브라이언님의 사는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십시요^^ 감사합니다.
한화이글스
20/09/17 08:58
수정 아이콘
저랑좀 비슷하신 성향이신거같은데 저는
나의아저씨보고 많이 힐링했습니다(2)
화이팅입니다 :)
마다오
20/09/17 20:48
수정 아이콘
나의아저씨는 꼭 봐야되겠군요
너무 기대됩니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설레여봅니다^^
한화이글스님도 화이팅입니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야구팀 한화이글스도 화이팅~!)
고분자
20/09/17 09:47
수정 아이콘
힘내십쇼
마다오
20/09/17 20:51
수정 아이콘
고분자님도 힘이나는 날만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0/09/17 12:05
수정 아이콘
사람은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있고 그걸 소소한 행복을 통해 이겨나가는거라고 어떤 책에서 봤습니다. 종종 피지알에 근황 알려주세요!
항상 화이팅 하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마다오
20/09/17 20:53
수정 아이콘
한번에 털어버리기 보다는 소소하게 행복이란 꽃에 물 주듯이 이쁜 꽃을 피어보겠습니다^^
Agger님께서도 항상 건승하시고 화이팅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Splendid
20/09/17 21:13
수정 아이콘
교육파견을 와있는데 부서장이 왜일안하냐고 톡으로 한밤중에 뭐라해서 굉장히 화나고 우울했는데 성격은 좀 다르지만 저보다 더 힘드신거 같네요.. 파이팅하시고 같이 잘 살아봅시다..
마다오
20/09/17 21:30
수정 아이콘
교육파견 중인데 부서장이 너무 야박하시네요.. 더 힘들고 덜 힘든게 어디 있겠습니까^^
우선 화 가라앉히시고 시원한 냉수 한잔 쭈욱 들이키세요
잠 설치시지 마시고 좋은 꿈 꾸셨으면 좋겠습니다.
Splendid님 같이 잘 살아보아요~
20/09/17 23: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도와주시는 친지분이 있어서 좋네요.

저도 다니던 직장.. 건강과 스트레스를 이유로 그만두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마다오
20/09/18 20:04
수정 아이콘
가까운 사람과 일을 한다는게 은근히 서로 상처가 될 수도 있더군요^^
같이 일을 안하면 그냥 일이야기하면 그렇구나 하는데
같이 일을 하다보니 다르게 들리더라고요^^
Demi님 건강과 스트레스로 일을 그만두신거라면 조금 쉬시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리가 복잡할땐 아무 생각 안하는 것이 나을때도 있더군요^^
같이 힘내요~~
PureStone
20/09/18 09:30
수정 아이콘
몸 건강하면 그걸로 축복입니다.
과거를 생각하면 너무나 비참해서 머릿속에서 잊고 항상 현재와 미래만 바라보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다오
20/09/18 20:09
수정 아이콘
몸 건강이 제일 중요하지요.
앓고 있는 병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PureStone님께서는 사연이 있으신듯한데
현재와 미래는 축복만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가브라멜렉
20/09/18 09:5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성격이라서 .. 참 많이 공감합니다.

근데 결국 사람이란 게 .. 자기 천성대로 사는 거 아니겠어요? 좋은 싫튼 .. 그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요즘들어 느끼는 건데 .. 인생이란 게 참 .. 고통 속에서 행복을 찾는 여정인것 같아요.

그 행복이 찾기가 쉽지 않지만... 어떻게든 발버둥 쳐볼려고 합니다.

화이팅 합시다!
마다오
20/09/18 20:15
수정 아이콘
천성대로 살고 싶은데 주변은 성격바꾸라고 하도 난리네요
그렇게 바보처럼 살거냐며..
"나는 그런 상황이면 이렇게 한다."
"맞아 저렇게 해야돼"
자존감이 바닥인데 저런말 들으면 내가 잘못살고 있는 것인가 생각됩니다.
이런사람 저런사람 어울려서 사는게 사회인데
저들은 이런사람이 최고니까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것 같아요
말싸움하기 싫어서 그냥 "아.. 그래요.." 이러고 맙니다.
제가 고통속에서 행복을 찾는 여정인듯한데
pgr이 등대가 되어줄듯합니다^^
가브라멜렉님도 화이팅!!
가브라멜렉
20/09/22 1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살면서 느낀게... 다른 사람들은 저보고 변해라 고쳐라 하지만 정작 그런 조언들을 하는 사람 중 거의 대부분이 자기 자신한테는 그걸 적용하지 않더라구요. 그때 느낀게... 타인은 남들에게 깐깐하고 자기 자신한테는 한없이 관대하다는 거죠. 물론 스스로도 그런 함정에 빠지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지만.. 뭐 그렇습니다.
마다오
20/09/22 20:49
수정 아이콘
남에겐 깐깐하고 자기 자신한테는 한없이 관대하다는 말이 크게 공감합니다.
물론 저 또한 저에겐 관대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에게는 상황에 따른 그런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부작용은 착한척하지 말라는 말을 드는다는 거죠
"무슨 사정이 있을 것이다. 여태까지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 그 친구 결정에 대해 너무 뭐라하지 말자"는 저에게
또 착한척하다며 중간에서 그러는 니가 더 나쁘다는 말을 듣고 이제 뒷담화할때 쓴웃음만 짓네요.
왠만하면 중립적으로 지낸다는게 오히려 제가 이기적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오늘 일 끝무렵에 많이 지쳐있어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가브라멜렉님 좋은밤 되세요^^
스윗N사워
20/09/18 10:47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마다오
20/09/18 20: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스윗N사워님도 항상 기운찬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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