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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8 18:22
이 사건듣고 가슴 많이 아파서 개인적인 생각을 쓸까말까 망설였는데...
이 형제 못지 않게 가정에서 어렵게 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나라에서 딱히 해 줄 수 있는 방안이 별로 없다는게 가장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20/09/18 18:42
영상의 사건은 최소한 부모가 자식들을 걱정해서 한 거고 자식들 키우기 위해 맞벌이 하다가 일어난 사고네요.
저 기사의 부모는.. 그런 부류는 아닌 듯 합니다.
20/09/18 18:33
개인적으로 이런 사건 때문에라도 초등학교는 등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학교에 왔으면 점심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니까요.
20/09/18 18:42
어린나이부터 어른이 되어야하는 아이들이 있죠. 예전에 유게에도 짤로 많이 돌아다니던 7남매 장녀 같은 경우도 그렇고...
이런경우는 볼때마다 가슴 먹먹해집니다
20/09/18 19:30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지금 얼마나 아플까. 그런 엄마라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ㅠㅠ
20/09/18 20:06
엄마니까요.
부모의 사랑이 크다고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부모에 대한 사랑은 정말 맹목적이죠. 부모가 세상 그 자체나 다름없으니...ㅠㅠ
20/09/18 19:54
[전날부터 어머니(30)가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경찰조사에선 '지인과 있었다' 라고 진술했습니다]
영상은 보지 않았습니다. 보기 싫습니다. 위 문장만으로 충분한것 같습니다. 8,10세 애들을 전날부터 혼자 놔두다니요...
20/09/18 20:05
어미니에게 버림받다시피 한 형이 동생 살리겠다고 책상위에 이불 덮어준... 아...진짜...
저도 겁나서 음성 들어보지도 못하겠습니다.
20/09/18 20:33
"세 모자 상담결과 형제들이 어머니가 떨어지는 것을 원치 않아 상담처분을 내렸는데"
라는 부분이 참.. 아직 어린 아이들은 당연히 부모에게 학대를 받더라도 떨어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학대가 발생한 증거만 있다면 강제로라도 분리를 해야하는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20/09/18 20:34
다른건 안바랄테니 제발 이번 사건은 대통령이 직접 언급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를 엄벌하라는거 말고
저런 가정에 대한 감시와 보호를 즉각적으로 처리할수있도록 인력이랑 예산확충하겠다구요...
20/09/18 20:49
그런데 사실 이번 케이스는 인력이랑 예산 문제가 아니라..... 아동보호센터에서도 격리 신청도 했는데 재판부에서 안받아준거고... 수차례 주변에서도 신고가 되었는데도 조치된게 저정도인거라서요...
20/09/18 21:03
정세균 총리가 이사건 관련 원론적인 얘기는 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eopleinside2012/posts/5191287417564207 아무쪼록 너무 안타까운 사건인데 하루빨리 아이들이 쾌차했으면 좋겠네요...
20/09/18 21:02
출산율 탓하지 말고 있는 아이들이나 가정부터 잘 관리했으면 합니다. 두아이의 아버지는 가정폭력을 휘두르다 이혼하고 형제는 엄마가 양육권을 맡았겠죠. 당연히 위자료나 양육비는 없었을 테고, 저소득자 지원금을 받으며 생활했겠으나 가정폭력의 트라우마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가 제대로 가정을 꾸려갔을리가 없죠. 안타깝습니다.
남편의 귀책사유가 있는 이혼 가정의 경우 양육권은 엄마가 가져가는데 양육비를 받는 비율은 2019년 기준 3.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법원은 양육비 지급을 강하게 명목화 하고, 지급이 제대로 안되면 정부나 지자체가 포인트 지원과 관리를 했으면 하네요.
20/09/18 21:43
큰 아이가 10살인데 엄마가 30이니, 20살에 애를 낳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임신은 19살이었겠네요.
만으로 쳐도 갓 고등학교 졸업한 나이에 엄마가 되었다는 얘기죠. 거기다가 아빠는 가정폭력을 휘둘렀고... 가슴아픈 일이지만, 사실 이런 집안일수록 애는 더 낳습니다. 솔직히... 출산율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건 배부른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20/09/18 23:02
일단 부모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경우(우울증이나 알콜 의존성, 폭력 성향)는 아무리 헤어지기 싫다고 해도 일단 분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기준을 정하는게 중요하겠지요.
육체적 문제야 가족간에 돕고 의지하며 살수 있다지만,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경우, 제대로 된 육아도 못하면서 오히려 자식들을 망치는 결과로 나올 확률이 높을것 같아요. 당장 학대 등을 안한다고 해도 교육에서 심각한 결함을 나타낼 확률이 커서...적어도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아동보호시설에서 보살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물론 이 경우 적극적인 학대가 아니니까 면회 등으로 가족간의 유대는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식이었으면 합니다.
20/09/18 23:19
안타깝게도 아동보호시설이라는 곳도 인력이나 예산 등등이 넉넉하지 않다는 게 함정.
그러다보니, 아동보호시설에서 터지는 사고의 빈도수는 부모의 학대 빈도수에 못지 않은게 현실이고요. 고아원 등에서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뉴스가 아마 저런 뉴스보다 더 많을겁니다. 그렇다고 보호시설들을 전부 국가에서 운영하고, 보육교사들을 전부 공무원으로 뽑을 수도 없는 형편이고요... 이래저래 답이 없죠... ㅠㅠ
20/09/19 11:41
수백 수천억 쓰면 저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상황은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 같습니다.
통신비 2만원으로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거랑 비교도 안되게 말이죠.
20/09/19 00:13
영상 썸네일만 봤는데도 눈물이 나네요..얼마나 아플까..
요즘 8살 아이랑 종일 집에 있으면서 하루 세끼 차리느라 골치 아프다 징징 거렸는데 이 아이들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20/09/19 09:20
정말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보통 이런 사안에선 일선 기관의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이 되는데, 이 경우는 그와 달리 돌봄센터나 학교나 주민센터 같은 일선기관들이 모두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적극적으로 개입하려고 했음에도 그때마다 법이 개입을 원천 차단했고 결국 대응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예고된 참변이 발생한 사안이거든요. 정말 이런 사안에서 한국 공권력은 너무도 약하고, 법은 너무도 느리며, 결국 일선에 있는 이들은 너무도 무력합니다.
20/09/19 10:39
한창 보호받아야 할 나이의 아이들이 방치되서 목숨을 위협받고 평생을 지고 갈 상처를 앉고 가야된다니..
부모에 대해 책임을 묻기 이전에 가슴이 아픕니다
20/09/20 21:49
안타까운 사건입니다만 이걸 굳이 출산율 얘기로 끌고 오시는 분들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민식이법이 그래서 만들어지는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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