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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8 22:55
와...와우....일단 스크랩해 갑니다. 소주는 싫고 ㅠ 맥주는 아주 좋아하고 전통주는 막걸리만 조금 마셔봤는데 +_+ 도전해보겠습니다
20/09/18 23:01
고려시대 만들어진 술로 배꽃이 필 무렵에 만든다고 해서 이화주 입니다. 왕족이나 귀족들이 즐겨 먹었으며 '조신하게(?)' 먹을 수 있어서 귀부인들이 많이 먹었다고..... 거의 요플레
20/09/18 23:10
소곡주는 아버지 지인께서 만드신 밀주가 끈적끈적 달아서 좋았는데 다른 시음한 곳들은 그맛이 안나서 아쉬웠습니다. 우리도 집집마다 술을 담가서 마셨다는데 소곡주도 마을 전체가 담그다시피해서 옛시절을 간접체험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20/09/18 23:04
저도 전통주 많이 좋아하는데, 감홍로가 최고였습니다.
괜히 조선 3대 명주 이러는게 아니더라구요. 조선 3대 명주 : 이강주, 죽력고, 감홍로
20/09/18 23:06
군인이라 화요 엄청 싸서 가끔 마시긴 하는데 전 참이슬이 제일 낫더군요... (병당 600원)
오매락도 아버지와 마셔봤는데 전 그닥이었습니다 허허 나머지는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20/09/18 23:12
군납 끝난줄 알았는데 아직 있나 보군요.... 무척 부럽습니다. 몇년 전 군납 만 원하는 화요40 이 마트에선 4만원하는 거 보고 군납의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20/09/18 23:11
코로나 전에 한참 막걸리에 맛들여 주점 찾아다녔는데 벌써 1년도 훨씬 전이네요. 체감상 몇년도 넘은 듯... 흑흑
위 리스트에는 없지만 포천 담은 막걸리와 흥국쌀로 만들었다는 술취한 원숭이도 괜찮았어요.
20/09/18 23:17
다 아는 술들이구만....흐흐
전통주가 참 재밌어요. 여기저기 선물하기도 좋고(받는 사람이 신기해함+정작 가격은 그리 안비쌈) 요즘 오픈마켓에서 온라인으로 인증만 하면 쉽게쉽게 구매 가능하니까 이렇게 전통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20/09/18 23:32
제가 정말 설명을 못하겠는데 거의 대다수의 약주에서 나는 특유의 맛이 정말 저랑 안 맞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제사 때 정종이나 일본사케도 많이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주면 마신다!
20/09/18 23:20
선물로 화요 선물세트 5종사갔다가 둘이 신나게먹고 기억 순삭을 크크크 저 위스키느낌나는 우2번이 진짜 맛있었던 기억입니다. 사실 기억이 다나는건 아닌데 크크크
20/09/19 08:12
참고로 죽력고 명인이신 송명섭 명인이 막걸리도 만드십니다.
그 막걸리가 엄밀히 말하면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막걸리죠. 그리고 그 막걸리 정말로 맛있습니다. 현재의 막걸리들은 일본의 방식인 입국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순수 한국의 막걸리는 누룩을 이용해서 만들죠. 물론 입국 방식이 조금 더 효율과 편리함은 있지만 맛은 못따라갑니다. 부산산성 막걸리도 아마 누룩으로 만들겁니다. 지금도 판매 하는지 모르겠네요.
20/09/19 16:26
송명섭 막걸리는 신맛난다기 보다는...모라해야 하지 막걸리계의 평양냉면 비슷해요. 좀 밍숭밍숭하다고 할까? 그런데 중독성 있는... 평양냉면 자체도 호불호가 심하듯이 송명섭 막걸리 호불호가 좀 갈리죠. 다만 술마시다가 송명섭 막걸리를 마시면 술이 깨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수 있을거에요~
20/09/19 00:07
저도 한때 전통주 많이 마셨는데, 탁주 중에는 술빚는 전가네의 "배꽃담은 연" 이 정말 좋더라구요. 같은 곳에서 나온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가 더 스탠다드한 맛이지만 산미 있는 술 좋아하시면 배꽃담은 연 추천합니다.
20/09/19 00:52
산정호수는 넣을까 말까 고민했던 술입니다. 전통주 갤러리 시음노트에 '모든 맛의 평균적인 느낌, 밸런스 굿'이라고 써놨었네요. 배꽃담은 연도 마셔봐야겠습니다.
20/09/19 00:08
전통주 갤러리 저도 데이트코스로 애용중입니다.
예약만 해두면 가서 20분 내외로 끝나니 가서 식전주로 입맛돋우듯 마시고 강남역에서 본격적으로 놀면 좋죠 크크
20/09/19 17:25
이 글 댓글 하나도 없을 때 보고 추천 누르고 간 사람인데 전통주 갤러리를 드나들었다길래 디씨인사이드 전통주 갤러리로 알았다가 두 분 댓글 덕분에 이제야 사실 파악했네요-_-;;;....
20/09/19 00:45
죽력고가 ... 전봉준이 일제에 끌려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죽력고 한잔 했으면 좋겠다 소원하였다고 하던데 꼭 한번 마셔보고 싶어서 고민중입니다 크
20/09/19 01:02
사비알론소님 말대로 인터넷 주문 가능합니다.
http://www.태인양조장.com/shop/list.php?ca_id=10 (송명섭 명인) 네이버에는 추송고을 것이 검색되네요.(제가 마신건 송명성 명인 것)
20/09/19 01:07
술을 즐기진 않아서 위에 있는 것들 중에서는 화요 말고는 마셔본게 없네요 크크
본문에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교동법주' 좋아합니다. 생각보다 도수가 세다는 점과, 유통기한이 너무 짧다는게 제게는 단점이긴 하지만요.
20/09/19 01:09
화요랑 약간 다르지만 추사40은 인터넷 주문이 됩니다. 근데 다른 술 리스트 보면 사실 맞으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흐흐
달달한거 좋아하시면 황금보리도 한번 드셔보세요
20/09/19 01:32
소주처럼 쓰고 화학약품 맛(?) 나는건 안 좋아하고 모주나 한산소곡주처럼 좀 달달한거 좋아하는데 혹시 추천해주실 술 있나요?
술을 즐겨하진 않아서 두고두고 한잔씩만 마셔도 오랫동안 보관이 되는 술이면 좋겠습니다.
20/09/19 08:23
제가 참이슬 처음처럼 같은 희석식 소주의 역한맛은 싫어하는데 고도수의 화요40(25는 그닥이었습니다.)이나 위 신례명주 그리고 고량주 등이 입에 맞더라구요. 고도수도 입에 맞으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모주나 한산소곡주는 약주인데 이건 또 제 전문이 아니라... 위 리스트에선 고흥유자주인데 약주류등은 두고두고 한잔씩은 애매하니 서울의밤 구매하셔서 토닉워터+레몬으로 한 잔씩은 어떨까요?
20/09/19 16:39
기본적으로 보관이 용이하면 약주 탁주는 다 안되고 고도수여만 가능하겠네요. 달달한 고도수 술이면 위에 언급되어 있듯이 조선 3대 명주중에 하나인 감홍로도 괜찮을듯 합니다.
20/09/19 07:19
추천 감사합니다. 이중에 제일 음료수 같은 술은 어떤건가요? 저랑 가족 모두 술에 매우 약하고 쓴거 싫어해서 소주 같은건 못 먹어서요 ㅜㅜ
20/09/19 08:50
첫줄에서 느껴지는 독립의 기운...
단 거 좋아하시면 이강주도 추천합니다 추천해주신거에서 우곡생 엄청 끌리네요 막걸리파라 그런지 찾아봐야겠습니다!
20/09/19 09:00
이강주하면 약간 매운맛이 느껴졌던 거 같기도 하고.... 막걸리파라면 우곡 생주 강추입니다. 스무디같이 그 진한 맛이란.... 색다르죠
20/09/19 10:08
술을 취미로 해서 맥주 - 위스키 - 와인으로 테크를 탄지 6년정도 된 제 입장에서 엄청 반가운 글이네요. 죽력고는 퀄리티 컨트롤이 안되는게 정말 큰 단점이었는데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가 와인으로 가다보니 주로 저는 약주(주류 상 분류가 한국 청주는 약주죠) 쪽에 관심이 많았어서 풍정사계나 교동법주같은 것을 괜찮게 먹었습니다. 솔직히 한상차림엔 전통주만한 페어링되는 술이 없다고 봐요. 와인은 원래 코스별로 와인바꿔서 마시는게 기본이어서 여러재료가 혼합된 상태로 나오는 한상차림엔 모든 찬을 커버할 수 없죠. 저는 솔직히 와인은 서양음식에 먹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물론 업계사람들이야 계속 한식페어링에 고민하는건 당연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안동소주(박재서, 조옥화)가 가장 가성비가 높지 않나 싶습니다. 40도? 1리터에 이만원 초중반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안동소주 먹으면서 쌀로 만든 양조주와 증류주의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어서 가장 즐거웠습니다.
20/09/19 10:59
격하게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는 풍정사계를 가장 추천했어요. 술의 제조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과 그러면서도 연결되는 부분을 알기가 좋아서.. 사실 우리나라에선 전통주가 가장 퀄리티 대비 가성비가 좋습니다. 특히 전통주가 외국에서 팔리는 가격 생각하면...더더욱이요. 그 나라가서는 그 나라 술 마셔줘야죠
20/09/19 11:15
신례명주는 알콜부즈가 너무 심해서...ㅠㅠ
기회가 닿으시면 풍정사계 막걸리도 한 번 추천드립니다. 굉장히 화사한 향과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20/09/19 11:33
전부 맛있어보여요! 화요는 애용중입니다!
저 중 도수가 가장 높은게 무엇일까요? 저는 고도주는 엥간히 마시는데, 맥주ㆍ막걸리같이 배부른 저도주를 마시면 한두잔에 맛이 가버려요. 이유를 모르겠어요ㅜㅜ
20/09/19 12:33
저 중에 높은 건 역사 화요 53이 53도, 신례명주가 50도 오매락퍽이 40도 죽력고가 30몇도일겁니다. 고도수라는 것은 그만큼 끓였다는 것이고 불순물이 적은데 아무래도 불순물에 약하신듯 하네요. 막걸리가 숙취가 있는 것도 불순물이 많아서고 고량주가 숙취가 없다는 게 불순물이 적어서죠
20/09/19 11:43
저는 전통주는 청주 취향이라서 교동법주, 천비향, 풍정사계 춘, 세종대왕어주 같은 전통누룩+찹쌀 청주들이 좋더군요. 평소에는 마트에서 화랑 사서 먹고요.
올 초에 새로나온 경성과하주도 먹어봤는데 이거 엄청나게 달긴 한데 단 술에 거부감 없는 분들은 좋아하실듯 합니다. 술 좋아하는 친한 형한테도 추천해줬는데, 둘다 와인으로 치면 10만원 중반대 쯤은 되어야 갖다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읍죠.
20/09/19 14:36
사케는 제 전공이 아니라서....(그나마 제 입에 맞았던 게 카호구라준마이다이긴죠인데) 위에서 그나마 비슷한걸 찾자면 려나 화요겠네요
20/09/19 23:53
진양주 추천드립니다. 약주치고는 달달하지 않고 깔끔하더군요. 저도 사케 좋아했는데 현지 가격이랑 국내가격의 괴리감이 너무 심해서 전통주를 찾게된 경우인데 괜찮더군요. 제가 오토꼬야마 준마이다이긴죠가 최애 사캐긴한데 그건 현지가격도 진양주 2~3배가격이니..비교가 힘들긴 한데 다른 2만엔대 사케랑 비교할만하더군요.
20/09/20 01:50
고우달이 딱이긴 한데 그건 가격이 극악이라 추천해주면 욕먹는 술이라.. 감호로가 달착지근하긴 한데 한약재 특유의 향을싫어하지 않는다면 괜찮을듯하고 신례명주도 도수에 비해 목넘김이 무지 좋죠. 화요 xp같은 경우는 이게 전통주인지 애매하긴한데 왠만한 버번위스키보다 맛있긴 합니다
20/09/20 00:52
저기서 제일 단 술이 어떤건가요? 허니문 와인이 제일 달거 같은데 저도 초딩 입맛이라 싸구려 와인 모건 데이비드 이런건 좀 마시겠는데 허이문 와인도 달고 마시기 쉬우면 마셔보고 싶네요.
20/09/20 18:49
위 목록에는 정종(청주)류가 없어서 https://thesool.com/find_sool/sool_find_sub/yakju-cheongju/ 여기서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겠는데 생각해보니 할머니 1주기 성묘 때 제가 허니문 들고 갔었습니다. 잔 올리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술이 모잘라 소주가 섞여서 온전한 허니문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만 맛보셨었네요. 굳이 정종 고집할 것도 없을거 같습니다. 맛있는 술 올려드리면 좋아하실텐데요.(복숭아는 좀 빼야겠죠)
20/09/20 18:52
고도리는 전통주갤러리에서 시음하면서 알게 되었고 허니비.허니문은 제작년 우리술대축제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우리술대축제에서 '고흥유자주'를 업데이트했죠. 올해는 온라인으로 한다던데 기대가 안되고 내년을 기약해봐야겠지요
20/09/20 18:54
https://thesool.com/markets/online_markets/ 전통주갤러리에 판매처들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나오는 거 보니 괜찮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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