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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1 21:51
러시아 사람들이 도시락 라면에 마요네즈 넣고 소시지 넣는거야 소시지는 맛있어서고 마요네즈는 본문처럼 신 맛이 라면과 궁합이 맞기 때문이죠.
근데 한국 사람들은 김치를 먹기 때문에 마요네즈의 신 맛도 필요 없고, 김치 염분 때문에라도 소시지보단 계란이죠. 이 모든게 김치 때문입니다?
20/09/21 22:14
컵라면이어야 하고, 물이 아주 뜨거워야 합니다. 치즈도 마찬가진데 마요네즈 농도가 짙어서 소량만 넣어도 금방 국물이 미지근해지거든요. 근데 컵이라 식기 쉬우니...그리고 잘 저어주서야 됩니다. 생각보다 잘 안녹음 둥둥 떠서
20/09/21 22:22
라면 종류마다 다른데 그..왜 국물맛에 살짝 단맛이 감도는 라면들이 있지 않습니까? 봉자리면이라도 그런 애들이 괜찮아요 근데 봉지는 그런 애들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20/09/21 22:15
다이어트 타령하면서 건면 끓여놓고 내가 끓인 라면은 왤케 맛이 없냐며 자조하는 지인을 보고 한숨을 푹푹 내준 뒤 팜유에 튀긴 정통파 라면을 대충 끓여주니 다음날부터 계속 끓여달라고 징징대더군요
답은 기름이다 이 자슥아... 다이어트는 라면먹을땐 쉬는거라고!
20/09/21 22:22
기름과 짠 맛의 조합이 맛이 없을 수가...
불닭복음면에 마요네즈 넣어 먹으면 혀가 아플 정도의 매운맛도 중화시켜주면서 정말 맛있어집니다.
20/09/22 00:08
저도 집에서 불닭볶음면 먹을때 꼭 그렇게 먹습니다. 먹을때도 좋고 다음날 항문건강에도 좋더라구요. 면 다 건져먹고 마요네즈 때문에 꾸덕꾸덕해진 국물에 밥한술 비벼먹으면 최고죠.
20/09/21 22:38
저에게 있어 다쉬락에 마요네즈, 소시지 조합은 정말 '진심'입니다... 크크크
아주 Хорошо 합니다. 한달에 한번씩은 찾게되더라고요.
20/09/21 22:42
근데 제 기분 탓인지 요새 한국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은 좀 맵다는 느낌이라, 대용품 다른 컵라면을 물색 중입니다. 외국에서 파는 도시락은 좀 매운맛이 덜 할지 모르겠네요
20/09/21 22:51
저도 tv에서 보고 반신반의로 마요네즈 라면 먹어봤는데 정말 치즈라면 비슷하게 맛있습니다 크크 본문 내용처럼 치즈라면보다 국물이 덜 걸쭉해지고 신 맛이 더해져서 나름 깔끔?한 맛이에요.
저 같은 경우 봉지라면은 진라면 매운맛에 비엔나소세지, 설탕 한 꼬집, 페페론치노 2개(선택사항) 정도 넣고 마지막에 마요네즈를 한 바퀴 정도 둘러서 먹는데 소세지를 넣어야 부대찌개에 치즈 넣어서 먹는 듯한 맛이 납니다. 추천추천
20/09/21 23:03
시도해보십쇼! 가끔 한껏 타락하고 싶을 때 먹으면 꿀맛입니다!! 민초는 애초에 거기다 음식이란 이름을 붙이는 것 자체가 불캐합니다!!
20/09/21 23:03
우리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평화적 협상을 타결합시다. 제가 눈물을 머금고 민초를 한 입 먹을테니, 마요네즈 도시락을 세 번 드십시오
20/09/21 23:06
엌.. 저도 티비서 보고 마더로씨아 형님들이 팔도도시락에 마요네즈 듬뿍 넣는 거 보고 한 번 따라해 봤었는데... 크크킄
결론은 맛은 있습니다. 매번 이렇게 먹어야겠다! 하는 마음보다는 가끔 별미로 한 번씩 먹긴 아주 좋죠. 당연지사 맛있게 먹으면 칼로리 0이니 걱정도 없고요.
20/09/21 23:49
사실 마요네즈는 상상보다 많은 음식에 어울립니다.
삼각김밥계의 선구자이자 스테디셀러인 참치마요만 해도 그 맛의 포인트는 참치보단 마요네즈입니다. 느끼하고 시큼하다구요? 당장 치즈가 들어가는 거의 모든 음식과 어울릴걸요? 몇십년 전 '치즈 그 느끼하고 냄새나는 음식이잖아' 라고 생각했던 선조들의 관념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다들 마요네즈와 민트초코를 받아들입시다.
20/09/21 23:52
2천년대 초반부터 알았습니다.
알바하던 회사에서 몽고에서 오신분이 그렇게 드시더군요. 비주얼이 끔찍해서 시도하지 않다가 어느날 문득 생각나서 먹어보니 맛있더군요. 사실 본문글 처럼 당연한거죠. 개인적으론 글쓴님이 댓글 다신것처럼 뜨거운 국물에 마요를 녹여서 푸는것보단 그냥 면위에 반찬처럼 뿌려먹는단 느낌으로 먹는게 더 나음. 면을 마요에 비벼서 느끼하게 먹은다음 국물로 얼큰하게 풀어주고
20/09/22 09:26
면을 다 먹고 나서 마요네즈 라면 국물에 빵을 찍어 먹는 것도 맛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그렇게 먹는다는 이야기를 보고 호기심에 그렇게 먹어 봤는데, 어, 의외로 감칠맛이 나는 것이 괜찮더군요. 먹으면서도 '이게 왜 맛있는거지?' 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라면 → 밀가루 / 빵 → 밀가루,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단, 단 맛이 강한 빵보다는 별 맛이 느껴지지 않는 바케트류의 빵으로 해서 먹는 게 더 맛있습니다.
20/09/22 12:08
어.. 그게.. 러시아 출장가서 정체를 알게 됐는데, 그냥 러시아 사람들이 마요네즈를 겁나 좋아합니다;;
온갖것에 다 마요네즈 뿌려먹더라고요. 빵, 스테이크, 훈제생선, 야채, 스튜... 그러니까 라면에 뿌려먹는것도 당연한것... 뭐랄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별별것들을 다 고추장에 찍어먹는 것 같달까...
20/09/22 12:34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네요. 그들에게 참치마요를 소개해주고 싶네요. 시베리아에서 낚시하자마자 자동으로 얼어버리는 연어를 대패로 갈아서 먹는 스트로가니나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거기다 와사비마요를..
20/09/22 12:15
본문과는 별개지만, 비슷한 의미에서 볶음밥에 마요네즈를 뿌려먹어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들 '이건 뭐야.'라는 눈초리로 쳐다보시더군요. ㅠㅠ
20/09/22 12:35
위에다 마요네즈를 얹어 먹는 방법이 환영 받지 못하면, 아예 마요네즈를 듬뿍 넣고 볶아 보십시오...윤기가 좌르르 하는게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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