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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3 13:00
전 쟤 자식이 한걸 볼 수 있으면 당연히 걍 가만히 있는데
자식이 무슨짓을 했는지 모르자나요 게다가 저런 애들은 자기가 잘못안했다고 할텐데 부모는 자식을 믿는거고.... 하지만 그래도 1일거 같습니다 전 일반적인 상황이면 체벌이 제게 좋은(??) 경험 이였기에 체벌 찬성하는쪽입니다 조국 얘기도 마찬가지로 절대 그런짓 안하겟다고 하는 분들이 이해가 가질 않는쪽이고.... 끼리끼리 만난다고 부유층끼리 자주 만날텐데 옆집 자식이 부모빽으로 뭐 했다고 계속 들려올텐데 그걸 무시할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지
20/09/23 14:54
저도 자식문제에는 물 불 안가릴 분이 훨씬 많으리라 봅니다. 눈 앞에 닥치면 본문처럼 정의고 나발이고 굽히는 분이 훨씬 많겠죠.
20/09/23 13:04
결론이 뭔가 체벌의 부조리함에 분노하세요! 라고 몰고가고 싶은 포인트만 잔뜩 모여있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크크
이런 건 언제나 양면성이 있죠. 체벌도 체벌이지만 저렇게 간보면서 줄타는 녀석들을 벌점제도만으로 완벽히 관리가 가능한가 가정교육은 쥐뿔도 안해놓고 체벌얘기만 나오면 눈 뒤집어져서 학교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저런 학부모들이 무조건 옳은가 그래서 사회가 다원적이라는 겁니다.
20/09/23 14:57
체벌 역시 많은 다원적인 결과가 발생하죠.
원론적으로는 해악이지만 그 해악에서도 정말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추락한 학교에서 체벌이 가진 순기능도 있지요.
20/09/23 13:04
체벌은 어떤 경우에도 인간성에 악영향을 끼칠 뿐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그게 그렇게 보약이라면 선생들도 교장한테 처맞고 교장도 재단 불려가서 처맞고 그래야죠.
20/09/23 15:07
원칙상으로는 그렇지요. 폭력은 학교 이외의 사회에서도 통용 되면 안되죠.
그런데 그런 교사의 폭력이 없으면 통제가 안되는게 요즘 학교입니다. 교사에게 통제 수단이 없습니다. 학교폭력 왕따 성폭력 추행 등이 일어나는데 민원도 무섭고 본인도 높은자리 못간다고 다수의 교장 교감이 덮자고 구스르는게 일상입니다. 대충넘어가자고 그냥 교사가 참으라고 하는게 매일 입니다. 웃긴건 본문처럼 때리는 학교에서 어느정도 눌러주면 일탈하는 학생이 엄청나게 줄어듭니다. 학생들은 미성숙했고 그만큼 매에 더 잘 순응하죠. 또 하나 웃긴건 밑에 댓글도 있지만 과거 날뛰는 학생 한 두 명 교사가 때려서 잡아주면 많은 수의 학생들이 그런 학교를 더 선호했단 것도 있죠. 입원할 정도로 주어팼는데 고소고발 안하고 굽히고 학교에 다시 때린 학교에 들어가는 그런 선택을 하는 학부형도 있습니다. 전 위 상황에서 위 글의 학부형처럼 행동 할 분들이 아주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국 부모나 글의 부모나 정의를 몰라서 원칙과 원론을 몰라서 그렇게 행동 했을까요?
20/09/23 15:09
오래전 과거에 미국 명문 고교에서도 체벌이 있었죠. 부모는 알고 보냈다고 합니다.
오히려 좀 때려야 한다고 좋아하는 부모도 있었다고 합니다.
20/09/23 15:16
체벌과 동시에 강력한 통제를 같이 해야 효과가 보이는 법입니다.
과거에는 선생님들이 대수롭지 않게 기분에 따라 폭력을 행사한 경우가 많았고 처벌이 체벌 뿐이었죠. 더구나 정당하지 않은 교사의 폭력에 반발도 만만치 않았죠. 현재 벌어지는 흉악한 학폭 성폭력 사건들 보면 과거보다 심하지 않나 합니다.
20/09/23 13:41
드라마 같은 전개긴 한데 그냥 간보면서 깝치다가 선을 넘고 횃까닥 돌아벌이는 머리좋은 자식이 있고
내가 지역유지인 상황이 아닌 이상 그냥 1번이 무난한 선택 같습니다. 1번을 선택할 수 있는데 굳이 애를 써서 2번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20/09/23 15:17
아마 겁나 많은 수의 부모가 본문의 상황이면 1을 선택할 것이고 극 소수의 부모만이 2를 선택하지 않을까 합니다.
부모의 마음은 한 없이 넓고 위대 합니다.
20/09/23 13:48
충분히 있을수 있는 현실이란 생각도 들고, 아버님 선택도 이해 가는데, 글쓴분이 이야기하고 싶으신 바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직도 교육 일선에 이런일이 많다는 것인지... 아니면 자식 교육 앞에서는 도덕이고 뭐고 어쩔 수 없다는 것인지... 체벌이 있어야 명문고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인지... 마지막 질문에만 답해야 한다면 3. 체벌 없는 명문고로 하겠습니다.
20/09/23 13:51
80년대에, 전국에서도 수위권을 다투던 8학군 명문고에서도 전교 1등을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학생이 도벽이 있어서, 수시로 문방구 등에서 물건을 훔치곤 했습니다. 수 차례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선 아무런 처벌을 하지 않았죠. 그러다가 어느날 물건을 훔치던 현장에서 문방구 주인에게 발각되고 X지게 쳐맞게 되죠. 앙심을 품은 학생은 며칠 후, 문방구에 불을 질러 버립니다. ...그리고 그 학생은 조용히 전학을 갔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공부 잘하는 것, 좋은 대학 보내는건 벼슬입니다.
20/09/23 13:54
금도를 넘지 않는 체벌이라면 찬성하는 편입니다. 선생님의 신체(손이나 발)로 감정적인 체벌(싸다귀를 올려붙인다거나... 등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기준에 따라(예를 들어 XXX한 행동이 있는 경우, 정해져 있는 매로 엉덩이에 몇 대) 체벌이 이루어진다면 굳이 반대하진 않을 듯 하네요. 체벌의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이고, 경우에 따라 감정적인 체벌이 이루어지는 때가 문제인 것이지, 체벌 그 자체는 일종의 징계로서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1번입니다.
20/09/23 15:20
해당 학교는 명문의 탈을 써서 학생들도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얌전한 면도 있어서 체벌이 빈번히 일어나지 않습니다.
체벌 역시 학생들이 높은 수준의 일탈이 있을 경우에만 일어났습니다.
20/09/23 15:23
체벌 없는 소득 낮은 지역에 공립학교 가셔서 학생들 행동에 방치하는 교사들 보면 이게 학교인가 싶으실 겁니다.
그런게 자유롭고 체벌이 없으니 명문학교일 수도 있겠네요.
20/09/23 15:36
때리질 않으면 아이들을 못가르치는 수준의 교사라면.. 그런 교사에게 내 자녀를 맡기고 싶지 않을거 같네요. 체벌도 안하면서 애들 잘 가르치는 학교는 한국에도 많고요. 저도 고등학생 때(공립고 나왔습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체벌 전혀 하지도 않았고, 선생님들의 교육열도 높았던 그런데 다녔고 지금도 종종 몇몇 선생님들은 자발적으로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싹퉁머리 없는 학생도 체벌한번 없이 컨트롤 잘 하는 교사들도 많고, 지역유지의 아들이 소득낮은 지역의 공립학교에 다닐 것 같지도 않네요.
20/09/23 19:00
체벌 여부랑 명문학교는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명문학교는 좋은 대학에 많이 보네는 학교고요, 체벌 없기를 바라는건 박정희님의 사견이죠.
20/09/23 15:37
1. 본문만 보면 (교사의 관점에서) 4가지가 없었단 거죠. 4가지가 없었다는 교사가 학생을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줘패놓고 학부모가 문제제기하니까 학생을 전학보내려고 하는 곳은 '명문'은 커녕 '보통' 수준의 학교도 안된다고 단언합니다.
20/09/23 15:37
학생은 선생님에게 해서는 안될 이야기를 하다가 선생님이 화내고 꾸짖자 욕을 했고
선생님은 욕을 듣자 분노로 학생을 입원할 정도로 주어 팼습니다. 판단은 알아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20/09/23 15:40
입원할 정도로 학생을 줘패놓고 아버지가 문제제기 하니까 가해자인 교사를 내보내는게 아니라 피해자를 전학시키겠다는 학교가 제정신이 아닌 학교죠.
20/09/23 14:26
반려견을 두들겨 패서 제어하는걸 야만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이들은 교육을 위해 적당이 때려도 된다고 하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솔직히 두들겨 패서 아이들 제어하는건 가장 쉬운 방식이죠.
20/09/23 16:12
[제어]와 [교육]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다 자란 어른도 두들겨 패버리면 고분고분하게 만드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적어도 아이들에게 기르는 개보다는 공을 들여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어려운거 압니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기에 교사에 대한 대우를 해 주는 겁니다. 임용고시 잘봐서 주는 보상이 아니잖아요.
20/09/23 15:18
학부모는 문제아를 학교에 보내고, 교사는 그 문제아를 교육(변화)시킬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냥 무시 혹은 방치하는 것 외에 교사가 할 수 있는 게 뭐 있을까요. 학교도 사회요 집단이니 전체 이익에 반하는 경우엔 퇴출시키는 방법밖에 없죠. 교사는 그냥 직업인일 뿐이고요. 명문이든 아니든 학생이 잘못했을 땐, 적어도 그에 준하는 객관적이고도 엄격한 벌의 기준은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자식의 서당에서 책거리를 하면, 떡과함께 싸리나무 가지(회초리용)를 한묶음 보내셨다지요. 심지어 프랑스에는 회초리가, 한 살(헝겊)부터 스무 살 용도까지 다양하게 있다 들었습니다.
20/09/23 16:16
선행한 학생들은 자고 포기한 학생들도 자고
학교폭력이 있어도 덮고 성폭력 추행이 있어도 덮고 이러는게 진정한 이 시대의 학교이지요.
20/09/23 17:05
이게 그렇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폭력이, 최소한 폭력까진 아니라도 마음대로 굴다간 아주 인생 피곤해진다는 압력이 없으면 막나가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학생 때는 인생 피곤해진다는 압력을 잘 느끼기 힘들죠. 결국 폭력, 체벌 뿐입니다. 이게 이상적으로 생각하면 없는게 맞는 건데 두들겨 맞지 않으면 말을 듣지 않는 학생이 분명 있기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체벌 받는게 오히려 향후 인생이 도움 되는 학생이 분명 있어요. 그런데 이게 국가 정책상으로 체벌을 옹호할 수 있는 시기는 우리 사회가 이미 지났습니다. 또 마냥 좋은 것도 아니죠. 부작용이 반드시 일어나거든요. 참 어려운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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