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조니 워커 블랙 선물 세트 하나 들어왔거든요?
이거 제가 좋아하는 술이란 말이죠...당뇨 있어서 자주는 못마십니다만 가끔 한잔씩 하는게 그렇게 재미있더라구요.
하여간 이걸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고 있습니다만...
...뭘까요 이 죄책감은...
데미소다에 말아서 그런가...씨그램에 말걸 그랬나...(...)
1. 군생활 할때 이야기인데...
여름에 대대 본부 위병소에 왠놈이 꺵판을 쳤다거든요?
뭐 놀러온 놈이래던가 그랬는데...술이 머리 끝까지 되가지고 위병한테 시비 걸다가 죽방을 날렸대던가 소주병으로 하이바를 깠대던가...그럤는데...
위병 조장이 그 꼬라지를 보고 뚜껑이 열려서 직접 튀어 나가서 때려 잡았던가 그럤는데...그게 좀 과했대요.
그래서 대대장님이 사단 본부에 불려가서 한소리 듣고 왔었는데...
제가 그날 당직 부관이었거든요? 그때는 병들도 부관 서서.(...)
하여간 두목이 사단 다녀 오더니 빡쳐서 그 위병조 3인방 불러내서 갈구기 시작.
"니들 임마! 좀 적당히 했어야 될거 아냐!(블라블라)" 하면서 갈구다가...
"이번엔 그냥 못넘어가겠다. 니들 다 징계다."
하시더니 내리신 징계가...
"니들 전부! 근신 5일!"
뭔 근신을 길게도 주네...싶었는데 말이죠...
"전원 자택에서 5일간 근신하도록! 내일 08시 30분까지 근신 신고 할수 있도록!"
...그러니까...휴가 말씀이심까?(...)
그리고 그 셋중에 위병 조장이 말 하길...
"그럼 근신 중에 자택 밖으로 나가면 안됩..."
"몰라 이새키야! 니 꼴리는대로 하세요! 내가 여기서 부산 사정을 어떻게 아냐!?"
그러더니 웃으시면서 "어떻게 좀 속았나? 좀 웃겼어?" 하시면서 잘 했다고 칭찬 해 주시더군요.(...)
하여간 참 그놈의 개그 욕심...(...)
사실 불려 간거도 갈굼 먹은게 아니라 병들 근무 태세 좋다고 그 핑계로 밥이나 먹자고 사단장님이 부른거였대던가...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몰랐답디다.(...)
2. 저는 올해 신세 진 분들께 김 세트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무조건 잘 보여야 되는데는 시바스 리갈을 돌렸습니다.(...)
아유...이거 반응 직방이네요?(...)
근데 참...아유...이거도 돈이 무시 못하겠네요 진짜.;;;
3. 저는 꽤 심각한 건덕후입니다만...
요즘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이 잘 안나와서 슬프단 말이죠.
건담 VS 시리즈 저도 참 좋아하고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만...
건담 브레이커 M달고 모바일로 연명하죠, 기렌의 야망은 뭐 한글화는 커녕 시리즈 명맥 끊어지다 시피 했죠, 건담 전기 소식 없죠, G 제네 언제 나올지 감도 안잡히죠, 슈로대 올해는 소식 없죠...
제타 건담 같은걸로 단독 게임 하나 딱 만들어 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건담 VS 시리즈도 제타가 제일 재미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