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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6 21:43
이런 거 보면 제가 SNS를 안하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페북은 예전에 이벤트 하려고 가입했다가 털린뒤로 페이스북이 제 계정을 안돌려줘서 안하고있어가지고...(복구 메일 신청을 2,3번정도 보냈는데 안해주더라고요. 아니면 해주긴 했는데 그 사이에 또 해킹되고 털려서 정지된건지...) 사실 덕분에 SNS하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을 못하는 건 있더라고요.
근데 생각해보면 PGR자체가 SNS아닌가 싶긴 하네요.
20/09/26 21:49
저도 SNS 거의 안 해요. 계정은 페북만 있는데 거기도 일 년에 글 세 번 정도 쓰네요. 다만 페북을 통해서 부모님하고 연락 주고받으려고 그룹 하나 만들어놓은 곳이 있는데, 서로 사진 올리고 안부 전하고 좋더라고요.
저도 PGR 을 사실상 SNS 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인들과의 네트워크는 아니지만, 한국 떠난지 20년 가까이 되어가는 저한테 이곳은 한국 문화에 대한 접점을 유지하는 곳이에요.
20/09/26 22:04
어떤 사이트가 어떻게 털렸는지 검색해주는 사이트도 있어요(아이디만 혹은 아이디+비밀번호까지)
저는 대학생 때 원서 해설서 검색한다고 외국 사이트 몇 개 가입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털려서 저런 메일 받은 적이 있거든요 아마 메일 제목에 제 아이디랑 비번이 들어갔던 걸로 기억하네요 아이디에 비번까지 자기가 직접 입력한 거라서 처음 당하면 깜짝 놀라긴 하는데 사실 별 일 없습니다 긁어간 DB로 스캠 뿌리는 거라서 굳이 한국 사이트에 들어와서 일일이 뚫는다던가 하는 짓은 안 해요
20/09/26 22:35
한국에선 [박모모님(받는사람실명) 동국의료기 480,000원 구매완료 발송예정, 문의 031-000-0000] 이렇게 적힌 문자가 엄마한테 왔는데 남의 핸드폰 주소록 털어서 이름 번호 확인 후 문자발송하고
진짜 구매된걸까봐 걱정되어 전화하면 카드취소 도와준다며 카드번호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 시점에 마침 본가에 있어서 컷하긴 했는데 피싱기술이 날로 늘어가네요
20/09/26 23:29
저도 비슷한거 제 암호를 제목에 달고 와서 진짜 엄청 쫄렸었는데 내용도 똑같았어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하지만 저의 모든 컴에는 카메라가 없는데.. 안심
20/09/27 00:42
저도 제작년에 거의 동일한 내용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대학원 동기들이랑 같이 쓰는 사무실에서 확인했는데, 제가 그 메일을 보고 미친듯이 웃으니까 애들이 뭐 때문에 웃냐면서 신기해하던 일이 생각나네요 흐흐.
저도 조금 놀라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애초에 그런 성인사이트는 안 가는데다가 증거사진 하나 없길래 '블러핑 쩝니다' 하고 깔끔하게 무시했습니다.
20/09/27 02:10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크크
“네 컴퓨터에 말웨어를 심어서 모니터했더니 너는 아동포르노를 보는 역겨운 놈이더군... 이 사실이 네 가족과 동료들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으면 돈을 입금해라” 대충 이런 내용이길래 무시했더니 며칠 뒤에 “네놈 차도 괜찮은 거 타더구만... 근사한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마지막 기회를 줄테니 입금해라” 이렇게 오더군요. 근데 저는 차가 없는데요 -_-... 그래서 그냥 깔끔히 무시해줬습니다.
20/09/27 04:15
은근히 비밀번호 포함한 개인정보가 여기저기서 잘 뚫리더라구요.
몇번 계정 뺏긴 이후로는 무조건 사이트마다 비밀번호 다르게 설정합니다.
20/09/27 06:43
요즘엔 회사메일로 EMS, DHL, FEDEX 등으로 너가 수입한 물건이 배송 중이니 조회해라 이런 스캠이 오네요. 조회 누르면 아이디/패스워드 입력하게 되어 있어요 크크
20/09/27 08:29
[페북 친구들한테 뿌리면 매장당할만큼 이상한 사이트를 접속하고 그런 적은 없거든요.]
휴 제게 저 이메일이 오지 않은게 다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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