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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28 23:12:38
Name lasd241
File #1 ee988c6dffa1686595d450ca4c6e30fa30f3880ca6b430d591dbb68c2c31799d36cc05d29e2af58d026044547c37521e013e630b6cfd5734a82ba22de667d01ea97dc7fe68b57f75353ee02262b8518470ba3f932436f3be7ae5f62c43b5edf1584f3aeebbee3b33183d7ae8.png (101.7 KB), Download : 92
Link #1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03844&weekday=sun
Subject [일반] 낙오자들의 시간-가비지 타임


가비지 타임(garbage time) : 승패가 일찌감치 결정돼 주전 선수가 빠지고 벤치 멤버가 투입돼 경기를 마무리하는 시간

농구에는 가비지 타임이 있다고 합니다.
이미 승패가 명확한 시점에서 주력 선수들의 체력을 더 빼놓느니
벤치워머들을 투입시켜 남은 경기시간을 때우는 시간이죠.
노골적인 영문 명칭에서 보이듯이 말 그대로 주전선수들의 체력을 소모하기에는 아까운 쓰레기 시간인 셈입니다.
그러나 그런 쓰레기 시간들조차도 천금같은 기회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죠
가비지 타임때 나오는 후보 선수들, 벤치워머들이요.
이처럼 화려한 프로스포츠의 뒷면에는 살벌한 생존경쟁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재능과 신체능력을 지닌 선수들은  1군 주전으로 활약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합니다.
그에 못미치는 선수들은 교체 멤버로 활약하고 그보다도 못한 선수들은 가비지타임에나 경기를 뛸 수 있습니다.
그보다 못하는 선수들은? 2군을 전전하다가 은퇴하던지 2군의 문턱을 밟지도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
.
.
그들도 학생때는 모두 빛나는 원석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단지 나이를 먹을 수록, 키가 커질수록 더욱 빛나는 원석들이 즐비해지고
그들의 원석은 점차 도태되어 garbage신세가 되었을 수도 있죠.
이런 쓰레기 신세가 되느니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이 현명했을 겁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농구에 대한 열정이 너무나도 강해 포기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혹은 한 평생 스포츠를 위해 뛰어와서 이제는 다른 길을 엄두도 못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이제 어떡해야 할까요.

흔히들 한국의 스포츠 문화는 엘리트 체육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부터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학업 시간 모두를 스포츠 과목에 할애하는 체육문화이죠.
초중고 시간 내내 스포츠에 갈아 넣는 만큼 실력의 향상은 빠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스포츠 부가 엘리트 체육을 택하고 있는 마당에
대학리그, 나아가 프로스포츠의 문턱을 밟는 선수는 그야말로 극소수입니다.
그리고 그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스포츠계의 가비지가 된 선수들은 황망해집니다.
고3, 성인이 될때까지 평생을 공 차고, 공을 튕기고 공을 넣는 일만 해왔는데
가비지 타임에 뛰는 게 고작인 신세가 되었습니다. 아니 가비지 타임조차 못뛰는 신세입니다.
공부처럼 남들은 학생때 이루어 놓은 일을 성인이 되서야 시작해야 합니다.
한국의 스포츠 유망주에게 실패란 사회적 사형선고일지도 모릅니다.



네이버의 일요 웹툰 가비지 타임은 이러한 한국의 엘리트 스포츠의 현실을 담아낸 농구 웹툰입니다.
여타 스포츠만화처럼 최하위권 고교 농구팀에 자신만만한 신임감독이 부임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스카우터의 눈에 들어가 대학 농구팀에 들어가기 위함이죠. 입시인 셈입니다.
그리고 초중고 내내 모든 수업을 듣지않고 농구 외길만 걸어온 이들에게 대학팀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부상을 당해 대학에서 받아주기 힘든 학생, 중간에 들어와 애매한 능력만 보여주는 학생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학생, 재능이 한계에 다다른 학생에게는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학창시절 내내 걸어온 길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죠.

[지금 경기 남들이 보기엔 매번 하는 대회, 그저 그런 조별 예선이겠지만. 저는 이 경기 지면...대학을 못가요]

[몰라. 농구 안하면 이제 뭐하지?]

[난 지금껏 수백명을 가르치고 수천명을 지켜봤어. 나한텐 너에게 보이지 않는 결말이 보인다....너한테 이 이상의 미래는 없어]

이러한 대사들은 노력과 열정 심지어 재능만으로도 극복하기 힘든 스포츠의 냉엄한 벽을 보여줍니다.
엘리트체육의 과정을 중도포기한 학생에게는 막막한 미래만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좋은 대입 성적을 위한 어른들의 사정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보면 볼 수록 작가가 얼마나 열심히 취재를 했는지 느껴집니다. 좋은 부분 나쁜 부분 가감없이 그려줍니다.

이러한 현실을 알려줘서인지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 더욱더 절박함이 느껴집니다.
방황하던 선수가 마음을 다잡고, 혹은 노력의 성과를 보이는 순간 커다란 카타르시스가 폭발합니다.
그러면서 이 웹툰이 영락없이 스포츠 장르인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스포츠물의 영원한 마스터 피스인 슬램덩크와
최근 스포츠물의 대명사인 하이큐!!와는 다른, 그러나 그 둘의 빛에
마냥 가려지지 않는 'k-스포츠' 웹툰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장면에서의 박력과 역동성 및 작화 부족이 아쉽긴 하지만
그 단점을 충분히 감내하고도 남을 웹툰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판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누군가는 롤드컵을 들어올리며 화려한 프로선수로 활약하지만
누구는 몇년동안 아카데미 연습생으로 남거나 후보로만 남는 등
주목받는 사람은 극히 한정적인 이스포츠에도 이 웹툰이 주는 의미는 남다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스포츠 선수들은 스트리머로 빠질 수도 있어 좀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ps원래는 작화가 부족하지만 내용은 풍부한 웹툰편에서 다른 웹툰과 함께 소개하고자 했는데
몇번 정주행하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는 지라 아예 단독 코너로 마련했네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 웹툰을 알아갔으면 합니다.
작성글 보기를 하시면 다른 웹툰 소개글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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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30세(무직)
20/09/28 23:18
수정 아이콘
꼭 읽어 봐야 겠네요. 스포츠 물을 워낙 좋아하는 지라.
Jon Snow
20/09/28 23:21
수정 아이콘
재밌더라구요 간간히 빵터지고
하나 아쉬운건 성장이 너무 느려요 크크
20/09/28 23:34
수정 아이콘
전 빠른 성장속도는 오히려 이 웹툰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09/28 23:24
수정 아이콘
2군은 보통 얼마나 버나요? Nba랑 한국에서 2군은 얼마나 벌지 궁금하네요. 가비지 멤버라도 1군은 꽤 받을텐데
류지나
20/09/28 23:35
수정 아이콘
NBA 기준으로 2군이라 할 수 있는 G리그 '최고 연봉'이 3만 5천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한화 4천만원 정도)
NBA 루키 기준으로 최저 연봉은 83만 달러로 한국돈으로는 대략 9억 7천만원 정도네요
20/09/28 23:45
수정 아이콘
1, 2군 차이가 하늘과 땅이네요.
잠만보
20/09/28 23:46
수정 아이콘
와... 미국에서 연봉이 4천만원이면 너무 적네요...
20/09/29 00:12
수정 아이콘
추신수 박찬호였나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데 메이저리그 1,2군은 식사부터 천지차이라고 했었죠. 1군은 뷔페인데 2군은 햄버거...
Eulbsyar
20/09/29 00:31
수정 아이콘
요새는 먹을거 좀 나아졌습니다.

호화로운거 못 먹어도 영양 밸런스는 맞춰서 줄려고 노력하더군요.

미국이 특히 [키워써]가 구단 경쟁력이 결정적인 요소다 보니..
20/09/29 00:36
수정 아이콘
빈대로 보면 그 전에는 영양밸런스도 신경 안썻다는 거 아닌가요. 그래도 운동선수인데 크크
Eulbsyar
20/09/29 00:3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생계형 약물 복용자 이런 케이스도 꽤 있습니다.

영양 보급이 안 되서 약으로 커버한다 인데 당연히 싼 약을 빨았으니 바로 적발되죠.
20/09/29 08:22
수정 아이콘
진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긴 했어요.
아무리 유망주 만땅에 방목하고 거기서 잘하는애만 쏙쏙 빼오는 형태라고 해도
선수들은 다 팀의 자산인데 선수 한명한명 디테일한 코칭까지야 오버라도 기본적인건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뭐 이유야 이것저것 대는데(환경차이로 인한 동기부여 라던지) 그냥 예전부터 그랬으니까 라는 이유 + 비용은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하는 회사마인드 였지 않나 싶어요.
20/09/28 23:35
수정 아이콘
천지차이 아닐까요. 가비지 조차 되지 못한 멤버와 가비지 멤버는 활용가치가 다를테니까요
무적LG오지환
20/09/28 23:54
수정 아이콘
NBA는 그래도 G리그라는 하부리그가 돌아가고, 최근 추세는 NBA 팀들이 직접적으로 G리그팀을 소유하는게 팀 방향성 설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거의 모든 구단들이 G리그팀을 직접 운영하고 하위픽에서 뽑은 유망주들을 본인 팀 시스템에 맞게 디자인하는 과정도 겪고 해서 그나마 나아졌는데, KBL은 지난 시즌에 2군을 운영한 팀의 리그 소속팀의 절반인 다섯팀밖에 없어서 이미 대학에서 성장에 한번 방지턱에 걸린 유망주들이 프로 와서도 방지턱에 한 번 더 걸려서 어어 하다가 군대 가야하는 상황이죠.
20/09/28 23:59
수정 아이콘
방지턱이란게 뭔가요?
1군 갈 실력이 안되서 못가는건데 뭐 어쩔 수 있나 싶네요. 리그가 다르니 1군 연봉 깎아 2군 주는 것도 안될거고...
그리고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 대부분이 가는건데 어쩔 수 없지 않나요?
무적LG오지환
20/09/29 00:04
수정 아이콘
경쟁력 있는 레벨에서 경기를 출전해야만 늘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구단들이 제대로 마련해줄만한 의지도 없고 상황도 안 되는거에 대한 농구팬으로서의 안타까움을 담은 표현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표현입니다.
리듬파워근성
20/09/28 23:26
수정 아이콘
천기범 선수의 고교시절을 담은 웹툰이죠?
흥미롭게 봤었는데 이어서 봐야겠습니다.
20/09/28 23:58
수정 아이콘
2012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고 되어있네요.
20/09/30 01:44
수정 아이콘
주인공은-작중 화자- 천기범 선수가 아니라 다른 선수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무적LG오지환
20/09/28 23:55
수정 아이콘
작화는 분명 일상 내용 나올 때나 경기 내용 나올 때나 약점 같은데 이야기의 힘으로 다 씹어먹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크크
Nasty breaking B
20/09/28 23:57
수정 아이콘
이 만화 재밌죠. 일단 농구만화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보호해줘야 할 대상 ㅜㅜ
20/09/29 00:17
수정 아이콘
이번에 농구웹툰 하나 더 나왔던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0/09/29 00:05
수정 아이콘
주인공팀이 빌런으로 보이게만드는 상대편 선수들의 이야기가 정말좋습니다. 특히 최근화 상대 포인트가드 신우 스토리도 대박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9/29 00:07
수정 아이콘
소라의 날개랑 삘이 비슷할 것 같네요
키모이맨
20/09/29 00:13
수정 아이콘
약간 비슷한 주제로 읽어볼만한 글이 있습니다

https://44fullcourtpress.wordpress.com/2012/12/11/%EB%B2%88%EC%97%AD-%EB%8B%89-%EC%B9%BC%EB%A6%AC%EC%8A%A8%EC%9D%98-nba%EC%97%90%EC%84%9C-%EC%82%B4%EC%95%84%EB%82%A8%EB%8A%94-%EB%B0%A9%EB%B2%95/

NBA에서 블루워커 플레이어로 오래 살아남으면서 나름 원팀 레전드급 대우도 받는
닉 칼리슨이 은퇴할즈음에 썼던 칼럼입니다
20/09/29 00:22
수정 아이콘
칼럼에서 나온대로 이 웹툰의 학생들은 대학 리그에 가려고 발버둥치지만 대학에 가면 또다시 무수한 선수들이 프로의 벽에 막히겠죠. NBA에서 뛰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구절이 프로스포츠의 냉정함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서린언니
20/09/30 03:29
수정 아이콘
농구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죠. 힘들고 외로울때 몇번씩 읽습니다.
20/09/29 00:27
수정 아이콘
호랑이형님과 함께 제 최애 웹툰이에요. 디테일이 좋은걸 보아 작가 또는 가까운 주변인이 선출임이 분명합니다 크크
개인적으로 소라의 날개보다는 훨씬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생소한 일본 학원스포츠 환경보다는 우리나라 체육시스템에 대한 묘사가 훨씬 몰입이 잘되는 것도 있고, 더 가벼우면서도 오바하는 느낌이 안 들어서요.
20/09/29 00:31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냥 스포츠 물이 아니라 'k-스포츠' 장르라는 말이 적절한거 같아요. 고시엔에 관한 만화는 일본에서밖에 나올 수 있는 것처럼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만화라 생각합니다.
네오크로우
20/09/29 00:29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있는데 말씀처럼 작화가 좀 아쉽긴 하죠. 엄연히 스포츠 물인데 경기 장면에서 뭔가 박진감이 1도 없는.. 크크크
각 등장 인물 표정들도 늘 거기서 거기고....
그래도 충분히 재미는 있긴 합니다.
20/09/29 00:38
수정 아이콘
작화가 억제기인 만화들을 볼 때마다 원펀맨 처럼 작화 쩌는 작화가와 함께 리메이크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크크.
20/09/29 00:46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묘한게 작화가 분명 떨어지긴 하는데, 그 작화력에서 나올 수 있는 그림체 치고는 작품에 가장 어울리는 그림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개그컷에서 뭉개질때 그림체는 어느 만화에도 안꿀린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크
라울리스타
20/09/29 00:31
수정 아이콘
사실 느바 가비지 멤버정도만 되어도, 시청자 입장에선 루저들 처럼 보이지만...한 사람의 인생으로 봤을땐 위너들이죠 크크 수억에서 수십억 연봉받는데다 느바선수들이 누리는 각종 혜택의 수혜자들이니...크크크

우리나라 아마추어 스포츠로 다시 돌아와 이야기 하자면, 스포츠 대회 성적으로 국위선양이니 애국이니 하는 시대가 지났고, 소수의 엘리트들을 뽑기위해 수많은 기초학력부진아들을 양성하는 현 시스템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어두운 면 중 하나이며 꼭 대대적으로 손을 꼭 봐야한다고 봅니다.

지금하고 있는 스포츠가 자신에게 성공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시기인 최소 고등학생 전까지는, 그깟 스포츠일 뿐이고...진로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부를 병행해서 시켜야죠...
20/09/29 00:39
수정 아이콘
그냥 프로등용 문만 좁은게 아니라 어른들의 사정이 개입되서 더 혼탁해지기도 하죠
20/09/29 11:42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처럼 엘리트는 엘리트대로 대부분 학교는 걍 동아리형식으로 바꼇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러다보니 동아리 안드는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좋은건 아닌거 같고
고시엔이라고 하는 전국 대회 출전한 사람에 대한 대우가 좋다곤 하지만 한국보단 그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처럼 되야 한국도 고등학교, 대학교 시합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어날거 같은데
걍 고등학교 시합에 대해서 관심만 가져달라고 외치는거 같아요 나는 고등학교때 그런걸 경험해본적이 있으면 그런 추억삼아서라도 볼텐데
프로에 비해 전혀 볼 요소가 없는데 관심만 가져달라고 외치니
라울리스타
20/09/29 12:53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합니다.

비단 프로, 대학 진학 가능성이 없는 학생들을 대책없이 공부 안시키는 것도 문제이지만...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포츠는 꼭 잘하는 몇 명만 하는 것 + 입시경쟁으로 인해 스포츠와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것도 문제죠...한국의 프로스포츠 인기가 열악한 이유..그 잘나단다는 KBO도 경제수준에 비하면 약한 편인데 가장 큰 이유가 생활체육의 붕괴라고 봅니다. 어린시절에 그 스포츠를 즐겼거나 하는 사람의 수가 적으니 아마 스포츠의 존재감은 없다시피하죠. 이러니 기형적으로 프로리그만 인기가 있는 형태인데 그 기반이 그리 튼튼하지는 않죠...
ioi(아이오아이)
20/09/29 01:1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일본 만화에선 흔히 나오는
'내 야구는 고등학교가 끝이야, 그러니까 지금에 충실할 수 있는 거야'
라는 캐릭터가 많이 있긴 하네요.
20/09/29 01:39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특히 농구는 장기적인 노력이 무슨 소용인가 싶은 스포츠긴 하죠.
키큰 아프리칸 고딩들 주워오면 테크닉도 좋은 빅맨이 탄생함.
가드들이야 박터지겠지만...
양념반후라이
20/09/29 04:38
수정 아이콘
축구로 케이리거가 되는게 공부로 스카이 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더군요.
이른취침
20/09/29 12:32
수정 아이콘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스카이는 얼추 매해 1만이 넘는데 (수험생 50만정도)
k리그는 20개 팀정도로 팀당 한 해에 10명씩 뽑아도 200명 정도인가요?
나른한날
20/09/29 08:40
수정 아이콘
차라리 e 스포츠 선수들은 상황이 좀 나을까요. . 방송이라도 할수 있고, 어찌되었든 학업 병행도 하면서 하니까..(?)
20/09/29 11:43
수정 아이콘
좀 많이 낫겟죠 저게 돈도 훨씬 많이 들어가고 준비도 초등학생때부터 해야 엘리트교육에 들어갈수있는 상황인데
e스포츠 컴퓨터정도가 다고 준비하는것도 오래걸리는 상황도 아니고
20/09/30 04: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재능이 최우선이고, 장비빨을 쎄게받는 종목일 수록 등용문이 좁습니다. 모터스포츠가 최고봉...
아웅이
20/09/29 08:48
수정 아이콘
전 참 재밌게 봤는데 네이버 웹툰시장에서 스포츠는 인기가 별로 없어서 아쉽네요
20/09/29 09: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요즘은 남성순위 중간 이상은 되는거 같더군요. 사실 썸네일만보면 농구만화같지가 않은 것도 좀 있는듯 하구
이바라쿠
20/09/29 09:26
수정 아이콘
작화 되게 어울리고 괜찮다고 생가했는데
어느정도가 고퀄작화웹툰인거죠?
(딴지아니고 리얼 궁금증..)

갠적으로 옛날 파란에서 보던 지랄발광 이후로
볼만한 농구 웹툰이 나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울따름인데 색다른 재미까지 줘서 감사히 보고잇습니다
약간 스토브리그 냄새도 풍긴달까
20/09/29 09:42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정도는 당연히 아니고(진짜 그랬음 초대박이지만) 이번 네웹 스포츠물 신작 빌드업 정도면 어떨런지요. 윗분이 말씀한것처럼 개그 컷은 현재 작화도 어울리지만요
20/09/29 10:00
수정 아이콘
이거 저번 웹툰 추천댓글보고 정주행 달렸는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현실 고증이 참 잘되어있던데 작가가 그쪽 업계에서 일을 하셨던것 같습니다.
간간히 개그 잘섞어서 현웃도 터지던데요 크크

이웹툰 추천합니다.
고란고란해
20/09/29 11:04
수정 아이콘
예전에 네이트에서 연재했던 농구 웹툰 '헬로, 굿바이' 이후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개그물과 성장물의 묘한 줄타기가 참 재밌죠. 선수들에게 슛 연습 해라, 슛쟁이는 부상을 잘 안타거든 이라고 하던 대사가 참 인상깊었네요.
혼날두
20/09/29 12:28
수정 아이콘
비슷한 내용으로 안정환 감독의 비공식(뭉찬에서 과거부정해서 크크) 감독 데뷔 예능 '청춘FC'도 있죠.

프로팀에 가지 못한 선수들 선발해서 다시 연습 시키는데, 당시에는 경기장에 관중들도 꽤 들어올만큼 인기가 있었으나 프로그램 끝나고 대부분은 다시 프로팀 못가고 생업에 종사 중인걸로 아네요..
서린언니
20/09/30 03:33
수정 아이콘
그거 받고 야구버전 '그 많던 야구선수들은 어디로 갔을까'도 추천합니다
https://pgr21.net../spoent/45563
약은먹자
20/09/29 12:39
수정 아이콘
추천 받고 보다가 쿠키까지 써버렸습니다...
농구 만화보면 농구만큼 재능을 타는 스포츠도 없는거 같아요.
우선 키도 그렇고 드리블 돌파만 하더라도 좌우 다 자연스럽게 하는 것도 재능이고, 슛 성공률도 재능이고...
웹툰에서 농구는 이변이 적은 스포츠라고 하면서 경기 중에 여러번의 공격 수비로 골이 계속 나기 때문인데 인생이랑도 비슷하죠.
한두번에서는 운이 작용하지만 결국 평균 수렴이거든요.
처음에 운이 없는 실패에 포기하는 경우가 아니면 결과는 정해져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그걸 또 극복하는 소수의 케이스도 있으니 재미있는거 아닌가 싶고.
20/09/29 14:53
수정 아이콘
문피아에 One game이란 농구소설도 한국인 대학생 농구선수 NBA 도전기인데 재밌죠.
동네노는아이
20/09/29 22:42
수정 아이콘
저도 즐겨보는 웹툰인대 이웹툰 큰 단점이 등장인물들 구별이 진짜 잘 안돼요
그놈이 그놈같음
정복독
20/09/30 13:53
수정 아이콘
와 추천받고 하루만에 다 봤네요...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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