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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8 23:35
NBA 기준으로 2군이라 할 수 있는 G리그 '최고 연봉'이 3만 5천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한화 4천만원 정도)
NBA 루키 기준으로 최저 연봉은 83만 달러로 한국돈으로는 대략 9억 7천만원 정도네요
20/09/29 00:12
추신수 박찬호였나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데 메이저리그 1,2군은 식사부터 천지차이라고 했었죠. 1군은 뷔페인데 2군은 햄버거...
20/09/29 00:31
요새는 먹을거 좀 나아졌습니다.
호화로운거 못 먹어도 영양 밸런스는 맞춰서 줄려고 노력하더군요. 미국이 특히 [키워써]가 구단 경쟁력이 결정적인 요소다 보니..
20/09/29 00:39
그래서 생계형 약물 복용자 이런 케이스도 꽤 있습니다.
영양 보급이 안 되서 약으로 커버한다 인데 당연히 싼 약을 빨았으니 바로 적발되죠.
20/09/29 08:22
진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긴 했어요.
아무리 유망주 만땅에 방목하고 거기서 잘하는애만 쏙쏙 빼오는 형태라고 해도 선수들은 다 팀의 자산인데 선수 한명한명 디테일한 코칭까지야 오버라도 기본적인건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뭐 이유야 이것저것 대는데(환경차이로 인한 동기부여 라던지) 그냥 예전부터 그랬으니까 라는 이유 + 비용은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하는 회사마인드 였지 않나 싶어요.
20/09/28 23:54
NBA는 그래도 G리그라는 하부리그가 돌아가고, 최근 추세는 NBA 팀들이 직접적으로 G리그팀을 소유하는게 팀 방향성 설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거의 모든 구단들이 G리그팀을 직접 운영하고 하위픽에서 뽑은 유망주들을 본인 팀 시스템에 맞게 디자인하는 과정도 겪고 해서 그나마 나아졌는데, KBL은 지난 시즌에 2군을 운영한 팀의 리그 소속팀의 절반인 다섯팀밖에 없어서 이미 대학에서 성장에 한번 방지턱에 걸린 유망주들이 프로 와서도 방지턱에 한 번 더 걸려서 어어 하다가 군대 가야하는 상황이죠.
20/09/28 23:59
방지턱이란게 뭔가요?
1군 갈 실력이 안되서 못가는건데 뭐 어쩔 수 있나 싶네요. 리그가 다르니 1군 연봉 깎아 2군 주는 것도 안될거고... 그리고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 대부분이 가는건데 어쩔 수 없지 않나요?
20/09/29 00:04
경쟁력 있는 레벨에서 경기를 출전해야만 늘 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구단들이 제대로 마련해줄만한 의지도 없고 상황도 안 되는거에 대한 농구팬으로서의 안타까움을 담은 표현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표현입니다.
20/09/28 23:55
작화는 분명 일상 내용 나올 때나 경기 내용 나올 때나 약점 같은데 이야기의 힘으로 다 씹어먹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크크
20/09/29 00:05
주인공팀이 빌런으로 보이게만드는 상대편 선수들의 이야기가 정말좋습니다. 특히 최근화 상대 포인트가드 신우 스토리도 대박입니다!
20/09/29 00:13
약간 비슷한 주제로 읽어볼만한 글이 있습니다
https://44fullcourtpress.wordpress.com/2012/12/11/%EB%B2%88%EC%97%AD-%EB%8B%89-%EC%B9%BC%EB%A6%AC%EC%8A%A8%EC%9D%98-nba%EC%97%90%EC%84%9C-%EC%82%B4%EC%95%84%EB%82%A8%EB%8A%94-%EB%B0%A9%EB%B2%95/ NBA에서 블루워커 플레이어로 오래 살아남으면서 나름 원팀 레전드급 대우도 받는 닉 칼리슨이 은퇴할즈음에 썼던 칼럼입니다
20/09/29 00:22
칼럼에서 나온대로 이 웹툰의 학생들은 대학 리그에 가려고 발버둥치지만 대학에 가면 또다시 무수한 선수들이 프로의 벽에 막히겠죠. NBA에서 뛰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구절이 프로스포츠의 냉정함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20/09/29 00:27
호랑이형님과 함께 제 최애 웹툰이에요. 디테일이 좋은걸 보아 작가 또는 가까운 주변인이 선출임이 분명합니다 크크
개인적으로 소라의 날개보다는 훨씬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생소한 일본 학원스포츠 환경보다는 우리나라 체육시스템에 대한 묘사가 훨씬 몰입이 잘되는 것도 있고, 더 가벼우면서도 오바하는 느낌이 안 들어서요.
20/09/29 00:31
그래서 그냥 스포츠 물이 아니라 'k-스포츠' 장르라는 말이 적절한거 같아요. 고시엔에 관한 만화는 일본에서밖에 나올 수 있는 것처럼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만화라 생각합니다.
20/09/29 00:29
재미는 있는데 말씀처럼 작화가 좀 아쉽긴 하죠. 엄연히 스포츠 물인데 경기 장면에서 뭔가 박진감이 1도 없는.. 크크크
각 등장 인물 표정들도 늘 거기서 거기고.... 그래도 충분히 재미는 있긴 합니다.
20/09/29 00:46
근데 이게 묘한게 작화가 분명 떨어지긴 하는데, 그 작화력에서 나올 수 있는 그림체 치고는 작품에 가장 어울리는 그림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개그컷에서 뭉개질때 그림체는 어느 만화에도 안꿀린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크
20/09/29 00:31
사실 느바 가비지 멤버정도만 되어도, 시청자 입장에선 루저들 처럼 보이지만...한 사람의 인생으로 봤을땐 위너들이죠 크크 수억에서 수십억 연봉받는데다 느바선수들이 누리는 각종 혜택의 수혜자들이니...크크크
우리나라 아마추어 스포츠로 다시 돌아와 이야기 하자면, 스포츠 대회 성적으로 국위선양이니 애국이니 하는 시대가 지났고, 소수의 엘리트들을 뽑기위해 수많은 기초학력부진아들을 양성하는 현 시스템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어두운 면 중 하나이며 꼭 대대적으로 손을 꼭 봐야한다고 봅니다. 지금하고 있는 스포츠가 자신에게 성공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시기인 최소 고등학생 전까지는, 그깟 스포츠일 뿐이고...진로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부를 병행해서 시켜야죠...
20/09/29 11:42
저도 일본처럼 엘리트는 엘리트대로 대부분 학교는 걍 동아리형식으로 바꼇으면 좋겠습니다
뭐 그러다보니 동아리 안드는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좋은건 아닌거 같고 고시엔이라고 하는 전국 대회 출전한 사람에 대한 대우가 좋다곤 하지만 한국보단 그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처럼 되야 한국도 고등학교, 대학교 시합에 대한 관심도 많이 늘어날거 같은데 걍 고등학교 시합에 대해서 관심만 가져달라고 외치는거 같아요 나는 고등학교때 그런걸 경험해본적이 있으면 그런 추억삼아서라도 볼텐데 프로에 비해 전혀 볼 요소가 없는데 관심만 가져달라고 외치니
20/09/29 12:53
정말 공감합니다.
비단 프로, 대학 진학 가능성이 없는 학생들을 대책없이 공부 안시키는 것도 문제이지만...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스포츠는 꼭 잘하는 몇 명만 하는 것 + 입시경쟁으로 인해 스포츠와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것도 문제죠...한국의 프로스포츠 인기가 열악한 이유..그 잘나단다는 KBO도 경제수준에 비하면 약한 편인데 가장 큰 이유가 생활체육의 붕괴라고 봅니다. 어린시절에 그 스포츠를 즐겼거나 하는 사람의 수가 적으니 아마 스포츠의 존재감은 없다시피하죠. 이러니 기형적으로 프로리그만 인기가 있는 형태인데 그 기반이 그리 튼튼하지는 않죠...
20/09/29 01:18
확실히 일본 만화에선 흔히 나오는
'내 야구는 고등학교가 끝이야, 그러니까 지금에 충실할 수 있는 거야' 라는 캐릭터가 많이 있긴 하네요.
20/09/29 01:39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특히 농구는 장기적인 노력이 무슨 소용인가 싶은 스포츠긴 하죠.
키큰 아프리칸 고딩들 주워오면 테크닉도 좋은 빅맨이 탄생함. 가드들이야 박터지겠지만...
20/09/29 12:32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스카이는 얼추 매해 1만이 넘는데 (수험생 50만정도) k리그는 20개 팀정도로 팀당 한 해에 10명씩 뽑아도 200명 정도인가요?
20/09/29 11:43
좀 많이 낫겟죠 저게 돈도 훨씬 많이 들어가고 준비도 초등학생때부터 해야 엘리트교육에 들어갈수있는 상황인데
e스포츠 컴퓨터정도가 다고 준비하는것도 오래걸리는 상황도 아니고
20/09/29 09:26
작화 되게 어울리고 괜찮다고 생가했는데
어느정도가 고퀄작화웹툰인거죠? (딴지아니고 리얼 궁금증..) 갠적으로 옛날 파란에서 보던 지랄발광 이후로 볼만한 농구 웹툰이 나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울따름인데 색다른 재미까지 줘서 감사히 보고잇습니다 약간 스토브리그 냄새도 풍긴달까
20/09/29 09:42
슬램덩크 정도는 당연히 아니고(진짜 그랬음 초대박이지만) 이번 네웹 스포츠물 신작 빌드업 정도면 어떨런지요. 윗분이 말씀한것처럼 개그 컷은 현재 작화도 어울리지만요
20/09/29 10:00
이거 저번 웹툰 추천댓글보고 정주행 달렸는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현실 고증이 참 잘되어있던데 작가가 그쪽 업계에서 일을 하셨던것 같습니다. 간간히 개그 잘섞어서 현웃도 터지던데요 크크 이웹툰 추천합니다.
20/09/29 11:04
예전에 네이트에서 연재했던 농구 웹툰 '헬로, 굿바이' 이후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개그물과 성장물의 묘한 줄타기가 참 재밌죠. 선수들에게 슛 연습 해라, 슛쟁이는 부상을 잘 안타거든 이라고 하던 대사가 참 인상깊었네요.
20/09/29 12:28
비슷한 내용으로 안정환 감독의 비공식(뭉찬에서 과거부정해서 크크) 감독 데뷔 예능 '청춘FC'도 있죠.
프로팀에 가지 못한 선수들 선발해서 다시 연습 시키는데, 당시에는 경기장에 관중들도 꽤 들어올만큼 인기가 있었으나 프로그램 끝나고 대부분은 다시 프로팀 못가고 생업에 종사 중인걸로 아네요..
20/09/29 12:39
추천 받고 보다가 쿠키까지 써버렸습니다...
농구 만화보면 농구만큼 재능을 타는 스포츠도 없는거 같아요. 우선 키도 그렇고 드리블 돌파만 하더라도 좌우 다 자연스럽게 하는 것도 재능이고, 슛 성공률도 재능이고... 웹툰에서 농구는 이변이 적은 스포츠라고 하면서 경기 중에 여러번의 공격 수비로 골이 계속 나기 때문인데 인생이랑도 비슷하죠. 한두번에서는 운이 작용하지만 결국 평균 수렴이거든요. 처음에 운이 없는 실패에 포기하는 경우가 아니면 결과는 정해져 있다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그걸 또 극복하는 소수의 케이스도 있으니 재미있는거 아닌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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