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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 10:08
P2P 3년 하고 정리 했습니다.
하지 마세요. 상품 리스크 보다 업체가 믿을만 한지가 제일 문제이고, 그 업체가 아직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사기 업체는 몇년 전부터 꾸준히 있어 왔고, 이번에 온투법 시행으로 인해 그 동안 합법적으로 리파이낸싱(돌려막기) 해왔던 업체들도 시장이 위축되니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P2P가 참 매력적인 투자처이긴 한데, 업체 도덕성이 문제입니다. 서울 LTV 70% 이하 아파트의 경우, 연이율 12% 가 참 안정적이고 등기부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기를 치는 게 거의 불가능 합니다만, 연체 후 P2P 업체가 배당을 받아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또 소송해야 합니다. (연이율 7, 8% 수준으로 떨어졌죠) 돈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20/10/06 10:11
몇년전부터 유행했을때 정말 과연 저게 믿을 수 있냐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연체 안하고 신용이 좋은 사람들이 왜 고금리로 p2p에서 대출을 받을까. 그리고 p2p업체에 대한 보증은 대체 누가 해주는걸까. 폰지라고 봅니다.
20/10/06 10:28
만기 상환이 3개월이면, 이자만 내고 바티다 원금 상환기가 되면
다시 투자자를 모집해서 연장하고 연장하다 한번에 터진거 보니 완벽한 폰지사기라고 보입니다
20/10/06 10:58
뉴스에서 관련업체가 3개월 이내 간격으로 2건 연달아 터져서 난리났었죠
그 업체가 P2P인지는 헷깔리긴 한데 (그건 펀드였거든요) 그 사건하고 이거랑 흘러가는 모양새가 똑같네요
20/10/06 10:12
피플펀드도 날아갔나요? 꽤 탄탄해보였는데 사기라면 꽤 충격적이네요. 근데 제가 이해하기로는 이자를 못받을 수 있고, 원금상환이 몇달 늦을수있지, 대부분 담보가 있으니 원금을 못받는 케이스는 정말 드물지않을까 생각했는데...
20/10/06 15:06
피플펀드는 과거 PF 연체로 인해 손실을 보고 나서 현재는 개인신용대출+아파트 담보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전북은행 연계를 통한 개인신용대출 포트폴리오가 잘나갔는데 현재는 금융위에서 이것조차 하지 말래서 신규상품 런칭 준비중인것으로.. 담보는 현재 아파트 담보에만 집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업체는 정상영업중이고 온투법 등록 신청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20/10/06 10:17
https://banksalad.com/contents/P2P%ED%88%AC%EC%9E%90-%EC%99%84%EB%B2%BD-%EA%B0%9C%EB%85%90%EC%A0%95%EB%A6%AC-3cea
이거군요 전에 이름만 한번 들어보고 바로 관심을 접어서 링크 보고 이해 했습니다 P2P 투자상품의 투자 대상자를 보니 돈 빌리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빌려주는거니 그 사람들에게 빌려준돈 받기가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연10% 확정된 투자를 왜 불특정 다수에게 나누지? 라고 생각해보면 투자 못하죠 ㅠㅠ 비싼 경험 하셨네요 (토닥토닥)
20/10/06 10:24
관련 회사에 취업할뻔 했는데,
채무자 입장에선 1-2금융권과 제3금융권 사이의 이자 차가 어마무시하니, 그 사이의 적정한 금리로 돈을 빌리고 채권자 입장에선 딱 그 채무자 신용에 맞게 돈을 빌려서 돈을 굴리죠. 리스크 헷징은 부동산 등을 담보로 잡으니, 운 나쁘면 회수가 늦어지구요. 근데 돌이켜 보면 제 3금융권이 중간 금리 없이, 퉁으로 왜 금리를 후려쳤는지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대목인거 같아요. ;;;
20/10/06 10:30
흐흐.. 전 4년전 사무실 어느분이 추천해서 P2P시작했다가 1년만에 모아둔 용돈 절반을 날렸죠.. 아직도 다 못받고있어요. 50만원 투자한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20/10/06 10:31
소액을 조금 담가봤는데 웃긴 케이스중 하나가 일단 돈 땡기고 파산/회생 들어가면 받을 방법도 없습니다. 뭐 회사 자체는 잘못 없다지만서도, 거기서 빌리러 오는 사람들이 성실하게 상환할 기대가 높지 않다는 것...
20/10/06 10:31
분산투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떠올라서 쎄하긴 했습니다. 너무 상관성이 높은 채권들을 묶어봤자 리스크 회피 효과가 나기 힘들거 같았어요.
20/10/06 10:41
p2p 그냥 돈 날리기 딱 좋죠. 온갖 미사어구로 안 날리고 돈 벌 확률 있는척 하고 들어가보면 안 갚는 개인 천지입니다. A등급 해도 못 받는 사람 많고요.
왜 이런게 영업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20/10/06 10:43
오우 예전에 과연이라는 생각에 소액만 넣어두었고 지금 2년6개월 정도 넘었고 돈 뺀적이 없고 그냥 수익난거 계속 투자하고 그랬는데 원금에서 2.6배 가량 불었어요. 주변에 그냥 소액이라도 넣어두면 재밌다고 했는데 자제해야겠네요.
운이 너무 좋았나.. 이제 재투자말고 한참뒤에 확인해서 돈 빼서 뭐라도 사야겠네요 크
20/10/06 10:53
오,, 주변에 다 잃은 얘기만 들었는데,, 이득 보신 분 거의 처음 봤습니다. 일단 원금부터 빼시고 남은 이득금으로만 노시죠. 흐흐
20/10/06 12:28
계산상으로 말이 되나요... 2.5년에 2.6배면 대충 계산해도 연리가 40프로는 넘어야 하는데요. 거짓말이시거나 법정이자 초과해서 받으셨거나 둘 중 하나일수밖에 없네요.
20/10/06 14:34
음.. 거짓말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p2p 투자라는게 의심스러워서 정말 소액만 넣어두고, 투자금액 받으면 소액인 만큼 돈 안빼고 다시 재투자 반복을 계속 했습니다. 법정이자를 초과해서 받은건 잘 모르겠네요. 별로 신경쓰질 않아서요. 여튼 포트폴리오 열어 나온대로 투자한 것중 14개가 원금 지급률로 100% 7개, 86% 1개, 82% 1개, 79% 1개, 76% 1개, 27% 1개, 18% 1개, 9% 1개 상태이고, 중도상환이 별도로 12개네요. 현재까지 투자금액 총합 기준으로 2.6배가 맞습니다. 스샷이나 이런걸 올릴 수가 없고, 유머 게시판에 올리기에도 이깟게 뭐라고 그런 고생을 해야할까 싶기도 합니다. 워낙 소액이라.. 믿기 힘드시면 그냥 안 믿으셔도 속상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흐
20/10/06 18:06
현재 P2P 투자한지 2년 조금 못된 시점인데, 위험감수하고 연수익률 높은 등급 낮은 상품에 투자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받은 수익률이 수수료 떼고, 세금 떼고 투자원금대비 8~9%정도 나왔습니다. 근데 나름 열심히 알아보고 한다고 했는데도 상환 지연된 상품이 하나 생겨서 오히려 손해가 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2년6개월동안 원금대비 2.6배가 어떻게 나왔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20/10/06 11:01
저도 200만원정도 넣은 곳이 있는데 아예 폐업했어요. 처벌은 많아봐야 징역 이삼년정도일거 같고 단톡방에서도 거의 체념하는 분위기던군요ㅠ
피플펀드에도 200 물린게 있는데 내년안에 받을수 있을지도 잘모르겠네요... 진짜 주변에 p2p한다는 사람들은 기를 쓰고 말립니다
20/10/06 11:03
추가로 지금 투자하고 계신 분들은 현금 비중을 최소 절반 이상으로 높이는게 좋다고 봅니다
제가 하는 미국 주식 기준으로 얘기하면 이미 주가가 코로나 전 고점을 넘어선 상태고, 그걸 주도한게 언택트 주 등 일부 업종의 주식인데 현재 그쪽 주식들도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가장 덜 타격받은 한국도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데 영국은 GDP가 2002년으로 내려갔고 (영국남자 조쉬 오피셜), 미국은 얼마전에 트럼프까지 확진되었는데다 나라 상태가 말이 아니고, 중국은 멀쩡한 척 하지만 내부가 여러 요인으로 곪아 터지고 있고, 그 외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 재확산으로 확진자/사망자가 꾸준히 계속 증가 중입니다 주식이 선반영 등 실물 경제와 따로 논다곤 하나 현재 돌아가는 모양새가 영 불안합니다 그러니 투자하시는 분들은 현금 비중을 높이는걸 추천 드립니다
20/10/06 16:26
아 그러고보니 지난번 댓글 주신 분이군요 크크. 투자 경력 1,2년에 돈 좀 만졌다고 자신감에 차서 글이랑 상관도 없는 댓글 여기저기 분같습니다 크크.
20/10/06 18:18
[같다]는 말은 그렇다는 제 생각을 말한거지 님이 벌었다는 말은 아닌데요. 돈 벌었다는건 칭찬입니다. 그리고 그런 돈을 번 사람 특유의 말을 하고 있다는걸 저는 전달한거구요.
20/10/06 11:09
P2P 투자 두 곳 해봤는데...
렌O은 수익률 나쁘진 않았습니다. 채권당 최소 5000원 단위로 잘게 쪼개서 투자하는 방식이라... 121개 채권에 투자했고 그 중 13%가 부실이나 장기연체... 최종 연환산 수익률은 6.39%네요. 또 다른데는 루OOO이라는 곳이었는데 여기는 그말싫.....
20/10/06 11:09
2년전 즈음 아주 가까운 지인이 P2P 회사에 입사 하게 되어서 그 때 P2P 라는걸 접하게 되었는데 (그 전까진 와레즈 같은 걸로만 알았;;)
알아보니 엄청난 고이율에 리워드라고 해서 투자금액의 몇 % 를 상품권으로 환급까지 해주더라구요. 저게 말이 되나 싶었지만 지인이 들어간 회사이기에 망할 때 망하더라도 내부정보를 미리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믿고 투자 했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굴리고 있는데 저는 꽤 짭짤하게 이득을 봤습니다. 현재까지도 연체율 0%로 안정적이구요. 하지만 최근에 계속 P2P에 대한 안 좋은 기사들과 여러 사건들이 터지는걸 보니 저도 슬슬 불안해지네요. 넣어놓은 투자상품들이 만기가 되면 이제 꿀 빨만큼 빨았으니.. 털고 나와야겠습니다.
20/10/06 11:11
어떻게 굴러가는지 궁금해서 두 투자회사에 각 10만원만 부동산 담보쪽으로 넣고 보는데 2년 지난시점에 미미한 수익을 얻기는 했지만 상환지연도 8개월 겪어보며 제 성향에 많이 투자하기는 힘든 분야라고 결론지었어요
20/10/06 11:41
토스에 있길래 여기에 올라온 정도면 믿을만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 답이 없군요. 그나마도 부동산은 담보를 끼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그마저도 회수하는데 시간 걸리고 업체가 버티면 답이 없다니.
사람들이 저런거 두고 수익 3, 4프로에 목메면서 기성 주식이나 펀드 사는데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걸렀는데 살았네요. 솔직히 혹하긴 했습니다만..
20/10/06 11:50
렌딧에 2년 했는데 실질수익률 0.75%네요.
5000원씩 분산투자했고 상대적으로 수익률 낮은=떼일 확률도 낮은 채권만 골랐는데도 겨우 이정도..
20/10/06 12:53
현 부인 전 여친이 2년 전인가 P2P를 소액으로 한다길래 제가 시큰둥하게 접으라고 했었습니다.
2년이 지난 현재 "원금"이 되어 모두 청산했구요. 조금 더 상세히 쓰자면, 10개 중 9개는 목표수익률에 도달해서 약 10%의 수익이 났지만, 1개의 원금을 모두 날려서 총 원금이 그대로 된 상황이었습니다. P2P금융이 세상에 나온지 꽤 되었는데요. 그렇게 좋은 상품이라면 시장이 가만둘 리가 없다고 보구요. 그런데 지금까지도 이렇게 빌빌대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0/06 13:05
2년 전 쯤에 부동산 p2p 해서 솔솔하게 먹었는데
하는 사람 많아지니까 이자율 떨어져서 그만두니 그 뒤로 부실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20/10/06 13:23
2년 넘게 누적 천만원 정도 넣은거 같은데 한번도 연체 없이 잘 돌아가다가 코로나 이후로 딱 하나 큰거가 깨져서 100만원 이상 날리고 그냥 다 뺐습니다. 그나마 생각치 않은 추석 상여 나와서 이걸로 메꿨다 맘편히 생각중이죠.
20/10/06 14:08
P2P 초창기에 8퍼센트에서 600만원 분산 투자 했었는데 대부분 잘 상환 하는데 한건은 바로 부도 나더라고요.
다른곳에서 8% 정도 수익 나도 부도난것이랑 세금 제외하니 남는게 없었습니다.
20/10/06 15:10
핵심은 담보로 잡은 목적물을 신뢰할 수 있느냐, 환가성이 얼마나 되느냐인데..
시세조회가 바로 되는 일반 아파트라면 모를까 사업하는데 필요한 재고상품 같은걸로 담보를 잡은 P2P 상품이 생각보다 되는것 같더군요. 무슨 의류매장에서 파는 재고를 담보로 대출이 나가고 이러다보니 실제로 연체가 터지면 노답인 경우가 다수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PF도 물론 안심할수가 없구요.
20/10/06 23:00
이거 미국에서도 인터넷 크래딧 회사가 엄청 흥해서 한국도 비슷한 캐피캣 회사가 여럿 생겼는데 다 망한 이유가 한국 사람들은 돈을 안갚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고 분석 나왔던 신문 기사가 기억 나네요
이백 대위 사건도 그렇고 한국은 형사 사건은 적어도 사기나 금융 사기 같은거 엄청나게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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