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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 17:43
십오년전 하루에 두시간짜리 알바를 했었는데 시간당 이만원 줬었습니다.. 어떤 물질을 붕산이랑 황산으로 태운 다음 남은 찌꺼기 중량 측정하는 일이었는데 짧고 굵은 좋은 일이었어요
그런데 돈주는 방식이 특이했는데 제 통장에는 하루에 여덟시간 일한 수준의 월급이 들어오면 나머지 여섯시간 분량의 돈은 다시 저를 고용했던 회사에 돌려주는 방식이었어요 알바가 세달짜리 였는데 마지막 월급은 돈을 돌려달란 얘기를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세달정도 묵혔다가 달달하게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0/08 17:47
하루8시간 일하는 상시근로자로 신고해놓고 뭐 어떻게 한것 같네요. 님 소득만 올라간것 같은 느낌. 님 소득세건 4대보험이건 어차피 돌려받을 돈 규모가 훨씬 크니 거기서 지출했을것 같고.
회사가 뭔가 상시근로자수 부풀려서 신고한다음에 돈 해먹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마지막달에는 뭐 신고할까봐 그랬으려나요?
20/10/08 17:52
흐흐 아마 맞을거에요~
대학교 내에 있던 열명 남짓한 회사였으니 국가나 대학교에서 수주한 프로젝트에 말도 안되는 견적 넣어서 달달하게 해먹은 거였을거에요 뭐 결과적으로는 저도 공범? 이 되어 그돈으로 호화로운 대학생활을 했었으니 좋은 알바였던건 맞았습니다 크크
20/10/08 17:54
일 끝나면 안 볼 사람이고 나중에 생각날 정도의 일이면 그냥 내 할 말 다 해버리고 마는 편인데 확실히 사람마다 사고방식은 다르네요.
저는 오래 얼굴 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신중하게 잘 풀어야 하지만 아니면 약간 강경하게 나가도 상관없지 않나 생각하는 편이라...
20/10/08 22:36
저일 있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데이터를 끄면 mms를 못받더라고요..... 문자를 길게 써서 보내면 자동으로 mms로 변경되는데 그때 제가 요금제 때문에 데이터를 끄고 살았었어서 못받았네요.... 보통 다른분들은 몇시에 어디로 오세요만 적어서 보내주셔서 저런적이 없었구요....
20/10/08 20:37
저도 10여년전 매주 일요일에 인력 사무소 나가서 일하곤 했는데 사무소 소장이 일 하나 잡아 줘서
“무슨 일인가요?” 하고 물으니 “가면 말해줄거에요” 라고 해서 대기를 했고 잠시 후 한분이 올라오시고 그분 따라 나가서 그분 차량에 탑승 하고 현장으로 갔죠. 가는 내내 말도 없으신 과묵(?)한 분이시더군요. 도착 해보니 주택 공사 현장이있습니다. 차량에서 내린후 그 분에게 물었습니다. “사장님 무슨일 하면 되나요?” 그 분의 대답이 가관이었습니다. 신경질 적으로 “아니 딱 보면 몰라요?” 이러더군요. 순간 짜증이 확 나서 저도 쏘아 붙였습니다. “ 아니 척보고 알면 제가 이런데 나옵니까? 현장 처음 왔는데 뭘 할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그렇게 말하고 바로 택시 타고 집에 가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분은 왜 말씀을 그렇게 했는지 지금도 궁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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