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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00:45
뭐 글쓴분 정도의 느낌을 받지는 않지만, 라이센스의 도입에는 찬성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있어서 유전적 결함이 있는 종의 관리를 더 까다롭게 만들기를 원합니다. 처음부터 유전적 결함이 있는 걸 알고 데려왔고, 그 유전적 결함이 보이면 버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러한 일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유전적 결함이 있는 종을 키우는 걸 어렵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20/10/12 00:48
우리사회도 반려동물의 권리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권리가 올라간다면 의무도 같이 올라가야 겠죠.
반려동물 등록제와 그에 따른 등록세 찬성합니다.
20/10/12 02:16
골목길 / 도로 위에 꽉 차있어서 비좁고 답답하다는 느낌을 들게 하고 골목길 걸을때 차조심하느라 이어폰 볼륨을 못올려서 불편해요.
20/10/12 16:57
음. 길을 걸어다닐 때 이어폰을 끼세요? 횡당보도에서는 빼시나요?
하시는 말이 진심인지, 아니면 역지사지 당해보라는 이유로 든 예시인지 분간이 안되네요
20/10/12 07:31
대신 교통사고로 남을 다치게도 만들고 죽이기도 하죠. 세금을 얼마를 내는지는 모르겠는데 별로 저에게 도움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20/10/12 20:52
[대신 교통사고로 남을 다치게도 만들고 죽이기도 하죠]
택시나 버스는 예외인가요? 님이 안 타면 그런 일도 발생하지 않겠죠 어거지 같아요? 지금 님이 그렇습니다.
20/10/12 20:56
효율성에서 차원이 다르죠. 버스같은 경우 최대 수십명의 인원을 실어나르는데 도로에 자기차 끌고나온 사람들이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면 교통사고가 훨씬 적게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10/12 21:02
그래서 자기차 끌고 다니는 사람들은 교통세라는 것을 냅니다 얼마내는지 관심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번 일로 아시면 되겠습니다.
효율 및 확률로 보면 그렇습니다. 다만 말 그대로죠 저는 10년동안 운전하면서 사고를 내지도 당하지도 않았습니다. 님도 택시나 버스타고 다니면서 사고 난 적이 있나요? 없다면 저와 같은 확률이고 있다면 님이 민폐겠죠?
20/10/12 21:10
교통세를 저한테 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가 도로 이용하고 세금내는걸 저보고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고마워해야 하나요? 크크크 교통세고 뭐고 저 걸어다니는데 괜히 조심스럽게 만들어서 위협을 느끼고 짜증난다고요.
님보고 사고냈냐고 여쭤본 적은 없지만 안내셨다니 잘하셨습니다. 서로를 위헤서 앞으로도 안전운전 부탁드릴게요~
20/10/12 09:16
저 댓글을 비꼼으로 이해했고, 저 비꼼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이겠지요.
여기서 개가 좋다느니 애견인 이다느니 글써서 싸우는것도 피곤하고...딱봐도 댓글다는 계층에서 본인들이 주류같아 보이지도 않으니 장판파 하기도 힘들어보이고.
20/10/12 11:26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개만 중요하다고 할게 아니라,
주변인들이 싫어하지 않게 제도적 개선을 해서 그 테두리 하에서 마음껏 사랑할 수 있게 이 글의 주장과 함께하는게 더 조화롭고 지능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네요.
20/10/12 09:34
저는 이렇게 똥댓글 다는 사람들도 싫어하는데 그러려니 합니다... 참고로 저희 본가에는 리트리버2마리 키우고 있고 저는 페르시안 고양이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되도않는 어설픈 쉴드는 뭐 싸우자는건지 뭐하자는건지. 서로 이해를 시키고 피해를 주면 피해복구가 우선인것도 모르는건지.
20/10/12 09:51
테란해라님이 뭐 키우는지는 관심없고 저 걸어가는데 비키라며 빵빵거리는 차나 골목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절 놀래킨 차나 걸어가면서 담배펴서 간접흡연 피해입히는 사람들은 피해복구엔 전혀 생각이 없긴 하더군요.
20/10/12 11:24
법적으로 제한선이 제도화 되어있는 자동차나 흡연과 달리 개는 제한이 없죠.
이 글은 개에 대한 제한이 없는걸 지적한건데 여기서 자동차라니요. 정신 차리세요.
20/10/12 20:29
아래는 본문의 첫 내용입니다.
뭐랄까 나한테 딱히 도움되는건 없는데 피해만 보는것 같습니다 개들은 일단 시끄럽고 지나가면 위협적이라 괜히 쫄립니다 분명 자기 개 때문에 주변사람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데 개주인들은 딱히 미안해 하지 않더군요. 이게 개에 대한 법적 제도의 미비함을 지적하는 합리적이고 차분한 글인가요? 혹시 글이 수정됐나요?
20/10/12 15:32
비꼼의 뜻은 알겠지만, 글쓰신 분은 강아지 키우는걸 딱 자동차나 담배 수준으로 제한만 해도 충분하다고 느낄겁니다.
흡연구역이라고 하는 매우 제한된 장소에서만 담배필수 있듯이 제한된 장소에서 강아지를 대려 나오게 한다면 어느정도 마찰을 줄일수 있겠죠.
20/10/12 20:45
감정적 배설은 목적을 위해 1도 도움이 안되기야 하죠. 기분나쁘라고 쓰신것도 맞고요. 그만큼 자기도 기분이 나빴다는거겠죠 뭐.
감정적인 부분을 빼고 재도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는 공감합니다.
20/10/13 01:38
애견인을 위시해서 모든 애완동물인들의 선민의식 그리고 그 선민의식 자체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듯이 여기는 태도가 점점 팽배해 가고 있어서 요즘 들어선 솔직히 아니꼽긴 해요
20/10/12 00:59
저도 요즘은 어느정도 동감
애키우니까 밖에 다닐때 옆에 개들 지나가면 혹시 하면서 긴장하게 되요 그나마 요즘은 목줄은 많이하고 다니던데 입마개 하고 다니는 경우는 거의 보기 어렵고 목줄 없는 경우도 간간히 있죠..근데 뭐라 하기도 귀찮고 내가 신경쓰면서 피해다녀야 하고 그러다보면 그냥 개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싫어짐
20/10/12 01:02
개는 괜찮은데...
개를 죽을때까지 키운 비율이 12프로라는 조사를 본 이후로 밖에 개 데리고 다시는 사람들이 위선자처럼 보여서 문제입니다. 조사가 뭔가 잘못됐기를 빌고 있습니다.
20/10/12 02:24
그 조사가 정말이냐라는 것도 사실 좀 논란이 있고 - 어느 동물단체에서 올린 조사라는데 원본을 본적이 없어서요 -
만약 진짜라고 해도 죽을 때 까지 키운 비율에서 현재 키우고 있는 사람은 빠졌겠죠. 1. 죽을 때까지 키웠다 2. 죽기 전에 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보냈다 3. 아직 살아 있어서 키우고 있다 여기서 1번이 12%라는 것일테고 3번은 1이 될지, 2가 될지는 모르는 거니까요.
20/10/12 01:15
뭐 개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도 제대로 컨트롤도 못한 개를 산책시키겠다고 나오는거보면 환장합니다.
저희집개가 소형견인데 물릴뻔한적이 2번이나 되는데 다행이 제가 중간에서 막았다지만 사과도안하고 그냥 가요. 그 주인에게는 본인개가 다른개에게 시비거는게 일상일태니 본인이 제대로 훈련못시켰다는걸 인지도 못하는거죠.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30이 넘을때까지 현재 개가 3번째인데 이제 조금 알것같은데 거리엔 초보 견주가 너무 많죠. 저는 세금내는것도 괜찮은게 장난감처럼 분양받아서 버리고 남들 피해주고 공장처럼 분양하는거 볼바엔 세금이던 라이센스던 제한을 거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20/10/12 01:17
애완동물을 넘어 반려동물 심지어 지금은 가족이라고 하죠. 근데 내다 버리는 수치는 무서울 정도인데요.;;; 지금 전국의 거의 대부분 동물보호소가 100% 수용치 넘어간지 오래된 이야기죠. 거기 수의사분들도 동물 사랑해서 수의사가 된것일텐데 버틸때까지 버티다 울면서 안락사 하는 꼴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정부가 적당히 돈으로 지원해줄 규모는 한참전에 넘었고, 사설 동물보호소 상태를 보면 이건.... 가끔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동물보호소나 아니면 봉사활동할때 보이는 그 시설은 동물보호 할 수준이 아닌데...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10마리 간신히 보호할 여건에 수백마리 모여있다고 할까요. 진짜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절로 듭니다. 애완동물에 대한 각종세금과 규제가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애완동물 키우는 분들에게 부당한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겠는데... 개인적으로 어지간하면 못키우게 하는게 정답 같습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다들 키울 능력이 없다고 봐요.
20/10/12 01:25
"다들 키울 능력이 없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상황들을 보면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혼자 살면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요. 강형욱씨가 해주는 이야기를 TV에서 몇번 본 이후로는 정말.. 개들한테 몹쓸짓 하는거죠.. 개건 고양이건 뭔가를 키우려면 일단 시간이 많아야 합니다. 아니면 시간을 대신해줄 사람을 쓸 정도로 돈이 남던가.. 일종의 "육아"인걸요..
20/10/12 02:02
개인적으로 강형욱씨의 돌봄교육을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좋은 말이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개를 위해 그정도의 시간과 정성을 들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안되거든요. 비교적 빠른 시간을 들여서 적당히 키울 수준으로 행동을 컨트롤 할수있는 방식이 현실성이 있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케어의 안락사 논란부터 시작해서 개인적으로 유기견 관련 자료를 찾아 보고 진짜 기함했습니다.
그 이후 개를 위해서 자신의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사용가능한, 정확하게는 본인 라이프스타일을 개에 맞춰줄 여력 없는 사람은 그냥 키우지 못하게 금지하는게 합당하다고 확신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강형욱씨의 교육법에는 그리 동의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주장에는 100% 동의해요. 이정도 아니면 한 생명을 책임질수가 없습니다. 결국 아파서 죽게 만들던지 본인이 가져다 버리는 수순만 남게 되겠죠.
20/10/12 02:38
그런 돌봄교육을 줄이는 방법이 사회화 교육이 완료가 된 강아지만 입양할 수 있게 하는 거죠.
현재처럼 펫샵에서 사는게 아니라 정부에게 허가를 받은 브리더만 강아지를 타인에게 팔 수 있게 하고, 그 브리더는 어미가 강아지를 낳은 후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같이 보내게 해서 강아지가 어미에게서 자연스레 교육을 받고, 그 후에 애견학교 등을 통해서 사회화 교육과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은 사람이 만나 어느정도 친분을 쌓고 사회화가 완료가 되면 입양할 수 있게요. 실제로 서구권에서는 이렇게 한다더군요.
20/10/13 01:41
얼마 전에 pgr에 비슷한 주제가 올라왔는데
그런 맥락에서 무슨 언어부터 바꾸고 어쩌고 하는 언어적 계몽 자체가 실제로 의미가 있는지 우스울 따름이예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 어쩌고저쩌고 10년은 된 거 같은데 말입니다.
20/10/12 01:36
좀 잔인한 말이지만 돈 없으면 개도 못 키우게 하는 게 낫습니다. 자산이 됐건 소득이 됐건.... 동물병원 가서 진료 한 번 받고, 약 한 번 받는데 돈 5만원 우습게 깨집니다. 심장병이든 뭐든 나이들어서 조금씩 안좋아지기 시작하면 한 달에 약값만 30~40 나오고요. 그거 감당할 능력 없어서 아픈거 빤히 아는데도 병원 안 데리고 가고 가만 뒀다가 어느날 갑자기 우리 애가 죽었어요... 뭐가 문제였을까요?....ㅠㅠ 하는 글 올라오면 진짜 꼴뵈기 싫더라고요. 경제적인 능력으로만 어느 정도 커트해도 유기견 확 줄어들 겁니다. 거기에 윗분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라이센스제 해서 교육 어느정도 의무적으로 시키고 분양을 완전히 막을 순 없으니 할때 하더라도 의무적으로 내장칩 박아넣고 유기시 강력처벌하는 걸로 법안 만들면 유기로 인한 문제는 매우 높은 확률로 해결되겠죠.
근데 현실은.... --a
20/10/12 01:53
라이센스 찬성.
그리고 입마개는 진짜 엄청 안씌우던데요 요새보면... 진짜 씌우는 사람은 10명에 2~3명정도. 여자친구가 개한테 트라우마가 있어서 기겁하면 주인들도 그냥 시큰둥 or 우리 멍뭉이 귀엽죠 눈빛발사
20/10/12 21:05
목줄 짧게 잡고 다니는 행위 자체가 이미 남을 향한 배려입니다.
님은 견주들에게 남을 향한 배려를 강요하고 계시는거구요. 입마개를 굳이 안해도 견주가 자각하고 콘트롤 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케이스를 지적하셔야지 무조건적인 입마개 착용이 정답이 아닙니다.
20/10/12 23:28
뭔소릴 하는겁니까?
개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으면 문제되지않아요. 개 목줄을 짧게 잡아도 예외적 상황은 얼마든지 있을수있어요. 그 예외적 상황이 안 생기게 조치하는건 견주에게 도덕적 의무라고도 할 수 있는거죠.
20/10/13 11:06
차를 타고 다니지 않으면 문제되지 않아요. 자전거를 타지 않았으면 문제되지 않아요.
니가 거기 안갔으면 문제되지 않았어. 모든일은 조심해도 예외적 상황은 벌어지는겁니다만? 님 말씀대로라면 예외적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끔 조치하려면 모든 행위를 안하면 되겠네요. 과연 개를 데리고 나와서 사고나는 비율이 얼마나 된다고 자기가 싫다고 해서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셨네요.
20/10/12 01:56
층간소음에서 개짖는소음은 규제대상조차아니죠.
저도 동물좋아하지만 무개념으로 개키우는 견주는 견주도 개도 다 싫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라이센스제도도입도 좋지만 주변에 피해를 끼치면 강력하게 제재하고 반려동물 사육도 금지시키는 수준으로가야한다봅니다. 남에게 피해입히면서 권리운운하는건 그냥 진상이죠.
20/10/12 02:03
귀여운 댕댕이 영상 보면 기분은 좋지만 저도 실물개는 무섭습니다
특히 최시원 개 사망사고 이후에 퍼그?그 못생긴 개보면 더 겁나요 게다가 밤되면 인적드문 산책길에 목줄풀고 다니는 분들도 여전하더군요 혼자사는 1인가구가 늘어서 반려견인구가 늘어나는것도 참 어불성설같습니다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하루 반 이상을 개 혼자 놔둔다는건데 이게 참 맞는건지...
20/10/12 02:10
소형견은 괜찮은데, 대형견은 진짜 등록 및 관리가 필요하다 봅니다. 우리개는 안물어요 하지만 사람 죽이는 동물 순위 4위가 개죠.
20/10/12 02:15
네이버 포스트에서 본 건데 보통 개를 죽을 때까지 키우면 천만원을 쓸 각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과연 이 팍팍한 세상에서 천만원을 쓸 여력이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 싶긴 합니다.
20/10/12 08:48
연 천만원이나 그 이상 아닐까요? 개 수명이 10년 이상일텐데 사료값만해도 천만원은 넘을테고 정기 건강검진이나 노후 병원비 등만 해도 천만원 할 것 같네요.
20/10/12 16:33
아마 연 천만원이겠죠. 한달에 한번 미용시켜야지, 사료 간식 사야지 검진받아야지. 아프면 병원가면 돈백만원나오지.
돈 없으면 못키우는게 맞죠
20/10/12 02:21
강아지 좋아하지만 털알레르기도 있고, 그 좋아하는강아지
중성화수술에 매번 목줄같은거 할생각하니 키울생각을 못학겠더라구요. 그리고 윗 댓글중에서 써주셨듯이 애견인들중에서 끝까지 키우는 비율도 적은것도 그렇고 요즘 거리에서 보는 애견인들 상당수가 위선적으로 보여요. 그냥 악세서리로 키우는 느낌? 여러 사건사고가 더 터져야 인식이 바뀔것같아요
20/10/12 02:26
저는 개 안무서워하지만 여친이 정말 무서워해서... 견주들이 하는말중에 '안물어요 괜찮아요' 인데, 그거만큼 개소리도 없다봅니다.
개가 물지 안물지 대화해본것도 아니고, 개한테 서약서 받아낸 것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 아나요... 본인들이야 주인이니까 안물리겠지만. 위협적인 중형견이 사람 물 일이 없도록 입마개를 하든지 사람 근처에 못가도록 간수를 잘 하든지.. 개 무서워하는 사람은 마음껏 산책로도 못 걷는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싶습니다. 이게 사람 사는 사회지 개를 위한 사회는 아니잖아요
20/10/12 04:42
개 무서워하는 사람에게 자기 개가 접근하게 하거나 사람 향해서 짖는거 방치해놓고 겁내지말라고 하면 그건 무책임한거죠.
그 상황에서 나와야 할 말은 '안물어요'가 아니라 최소한 '죄송합니다' 이어야죠.
20/10/12 05:31
네네...그런 말 하는 견주들을 실드치려 단 댓글은 아니였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자기 눈에만 예뻐보이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말이라는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크크
20/10/12 02:37
배설물을 제대로 치운다의 정의를 어떤 걸로 생각하시나요?
제가 댕댕이 키우면서 8년 정도 산책 돌아다녔는데 대부분 똥주머니 하나씩은 들고 다니셨거든요 똥만 치우면 된다 / 설사의 경우 똥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 / 똥, 오줌 다 치워야 한다 어느 쪽이신지... 궁금해져서 여쭙습니다.
20/10/12 02:55
동네 공원 운동장에 걷기 뛰기 운동 하는 사람들 많은데 입마개 안 한 대형견 이악물고 데리고 계속 도는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밖에 설명이 안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지킬거 다 지키며 타인에게 민폐 안 끼치는 애견인=길빵 안 하는 흡연자 같이 굉장히 보기 힘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20/10/12 03:13
동물이 유기된 경우에는 동물 주인이 자신이 일부러 버린게 아니란걸 증명 못하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봅니다. 길가에 돌아다니는 유기견 유기묘들 보면 짜증나요. 더럽고 병균 옮기고 동물이니까 당연히 아무데서나 배설하고.
20/10/12 03:17
저는 애견인에 고양이 까지 키우지만 개인적으로 싫어 하신다는데야 할 말은 없고, 마지막 줄은 공감합니다.
1. 개,고양이 번식공장,펫샵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 해서 쏟아져 나오는 개,고양이 개체수를 조절 해야 합니다. (당장 그런 업체들을 없애자고 한다면 그 사람들도 먹고 사는게 막막할테니 그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겠죠) 2. 독일 같은 나라 처럼 반려동물 자격 시험을 보고 테스트 통과 못하면 키우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3. 동물을 유기 혹은 학대 하다 적발 될 경우 지금 보다 처벌 수위를 높이고 (현재는 벌금 몇백만원 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생 반려동물을 못 키우게 법적 조치 해야 합니다. 최소 이정도만 해도 개 키우는 사람들 많이 줄어들 거라 생각 합니다. 개,고양이 둘 다 키우는 입장에서 개도 가끔 싫어하는 사람들 보고 고양이는 길고양이 때문에 학을 떼는 사람들 많이 보는데 이런 문제가 과도화 된지가 벌써 몇년째 인데 국가에서는 큰그림 그릴 생각을 안하니 답답하네요. 뭐 현재 이 나라가 인간들 사는 법도 손 볼게 많아서 그쪽으로 바쁘니 동물에 신경 못쓰는건 백번 양보해서 이해는 하지만서도.
20/10/12 03:21
아파트 맞은편 집 개짖는 소리 정말 피곤했어요... 귀가 밝은건지 냄새를 잘 맡는건지 귀신같이 나오기만 하면 맞은편에서 짖던데, 이사가고 몇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맞은편 집 보면 환청이 들려요. 도대체 우리집 살면서 내가 키우지도 않는 개소리를 왜 집 나갈때마다 왜 들어야 하는지, 어마어마한 이기주의 중 하나라 생각해요. 키우는 사람의 만족 하나를 제외한다면 사회적으로 무슨 이득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20/10/12 03:43
다른건 몰라도 등록제는 적극 찬성입니다. 도리어 개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없이 반려동물 유기하는 인간, 학대하는 인간 좀 사회가 나서서 통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0/12 03:48
이젠 정말 애견인들이 많은데 좀 더 성숙된 문화가 발전되었으면 합니다. 개를 사랑하는 만큼 싫어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공동주택에서 기르는 경우에는 크기나 견종을 제한할 수 있었으면 해요. 정말 겁나는 경우가 체격이 왜소한 분이 양만한 크기의 개를 산책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키우는 개가 흥분했을 때 제어할 수 없는 크기의 개를 공동주택에서는 기르면 안 된다고 봅니다.
20/10/12 03:59
개 키웠던 사람으로서 무개념 견주들때문에 다같이 싸잡혀 욕먹는게 싫어서라도 라이센스제 찬성합니다
키울 자격없는데 키우는 사람은 좀 거르자구요 그들은 사이코패스지 애견인 아닙니다
20/10/12 04:09
생명을 자신의 뽐내기용으로 키우는분이나
혹은 책임감없이 순간의 흥미로 키우고 마지막까지 책임지지도 않는분들이 많아서 제발 아무나 손쉽게 책임감없이 키우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20/10/12 04:14
저도 강아지를 12년간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서
산책하는데 목줄 길게 하는 사람 자기 개가 흥분해서 짖는데 컨트롤 못하는 사람 소변, 대변 안치우는 사람 우리 개는 안 물어요(우리 개는 우리 가족만 안 물어요라고 해야죠.) 다 그냥 극혐합니다
20/10/12 04:57
사람 지나갈 때 목줄을 당기고 통제하는가?
대형견 입마개를 하는가? 대형견을 힘으로 통제하는가? 한 번도 본 적 없습니다. 스트레스는 길냥이들이 더 많이 줍니다. 캣맘은 리얼 사람 아닌걸로
20/10/12 05:01
다른건 패스.
관련 법규 강화는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이샌스, 애완동물관련 세금 둘 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전에 달리기 하러 자주 다녔는데 뛰고 있는데 개가 갑자기 길막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러고 미안하는 사람 단 한명도 없었고 오히려 째려 보는 사람은 종종 있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20/10/12 08:45
저도 달리기 좋아하는데 목줄 길게 하거나 목줄 안한 강아지를 보게 되면 멈춰 천천히 걸을 수 밖에 없어 달리기의 즐거움이 많이 줄어들더라고요...
20/10/12 05:57
1인 가정이 늘어가니 외로워서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 혼자 사시는 분들은 개를 충분히 케어할 여건이 안되죠. 요즘 자주 밤 10시 넘어 퇴근하는데, 그 시간에 목줄 부여잡고 공원으로 개랑 산책가는 분들이 몇 눈에 보입니다. 그 정도 정성이 아니고서는 키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처럼 개도 등록제가 필요하다고 봐요.
20/10/13 01:46
개를 개같이 보는 것에 관해서 대혐오의 시대까지 갈 게 있나요?
딴 건 몰라도 동물을 물건, 재산이 아니라 생명이나 사람처럼 보는 건 이 시대가 다른 시대에 비해서 독특한 거죠.
20/10/12 06:54
개를 싫어하는 입장에서 기다렷다는듯 댓글달아봅니다.
사실 개가 사람을 무는건 못봐서 입마개의 중요성 보다는 목줄이랑 못짖게하는 장치가 중요합니다. 요즘 목줄은 뭔목줄이 2미터이상 늘어나고 그 때문에 반경이 예상되지 않아서 짜증납니다. 겨울엔 그나마 낫지만 반바지입는 여름엔 개가 닿을까봐 걱정됩니다. 그리고 공원에서 한번씩 지들끼리 신나서 마구짖어대는걸 보면 진짜돌아버립니다 크크크 괜한 불편러만 되어버릴까봐 걍 피하기만 하는게 답답할뿐. 라이센스제 도입은 아주 좋아보이는군요.
20/10/12 07:13
대형견주인데요. 입마개는 맹견 아니면 안해도 됩니다. 외국도 특정견종, 특정한 장소가 아니면 대부분 안합니다. 사람을 무는 개, 사람을 향해 짖는 개가 아마 우리나라가 조금 더 많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그게 그렇지않은 개들도 입마개를 씌우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는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일단 나라에서 벌금없는 법으로라도 규정하는건 아니니(불법이지만 벌금도 없고 제재로 못하는 법률들이 많죠) 굳이 입마개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예전의 케어못한 개들과 요즘의 방송뉴스를 통해 대형견이 과도한 위협이 된다는 인식이 박혀 지금은 입마개필수라는 의견이 많지만 나중엔 외국처럼 대형견 산책을 자연스레 보게될거라 생각합니다. ...만, 그건 외국이고 먼 미래고 내가! 한국에서 지금! 대형견을 보면 무섭단 말이야 그러니까 날 위해 입마개하라고! 민폐라고 알아?! 라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몇가지 개인적인 의견을 적으면 1. 집에서 짖는 개, 사람보고 짖는 개는 극혐입니다. 크게 벌금을 물렸으면 합니다. 2. 입마개를 하면 사람들이 더 무서워하고 혐오감을 느낍니다. 3. 대형견기준으로, 드물게 무개념이 있긴하지만, 물거같은 개는 견주가 조심을 합니다. (소형견은 아닌 경우가 좀 많습니다...) 다만 물거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커녕 무는 상황에서 제대로된 대처는 못하고... 그러니 사고가 나죠... 4. 즉 견주랑 개를 3초만 봐도 이 개는 성질 더러운 개일 가능성이 있을거같다가 보입니다. 5. 물론 난 개에 대해 1도 관심없는데 어떤 개가 성질 더러운 개인지 순한 개인지 구별할 수 있는 지식을 내가 왜 가져야하나? 하는 것도 뭐 사실 할말은 없습니다... 6. 성질 더러운 개라고, 물거같은 상황에서 항상 무는건 아닙니다. 자기 기분따라... 개도 그날그날 기분이 다릅니다. 7. 사실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냥 개가 멀쩡하게 산책하고 있고 그 옆을 50cm정도로 지나가는데 개가 갑자기 돌변해서 다리를 콱 문다? 이런 경우는 들어본적 없습니다. 예를들어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갑자기 주먹을 날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 흥분한 주취자겠죠. 8. 드물게 엄청 예민한 애들이 있는데 사람이 생각지도 못한 사소한 일로 크게 흥분하기도 합니다. 그럼 그게 돌변이 아니냐 하면 그렇긴 합니다... 그래도 평범하게 산책하는 개 옆을 지나가는데 물린 다는건, 인도를 평범하게 걸어가는데 맞은편에서 저속운행하며 다가오는 오토바이가 옆으로 지나가는척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서 나와 정면으로 충돌해서 교통사고가 가는 경우같은거라고 봅니다. 9. 해결책으로는 물림사고가 나면 징벌적 벌금과 손해배상을 크게 물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산책할때 사람이 다가오면 구석으로 피하고 50cm미만으로 짧게 잡습니다. 만일 사람을 물게 되어 조금마한 상처라도 나면 벌금이 오천만원이다? 그럼 더욱더 조심하겠죠. 10. 개물림 사고가 특히나 많이 나는 견종이 있습니다. 애견대국?인 독일도 주마다 전혀 다릅니다만, 순한개가 1년에 10만원이면 맹견의 경우 많으면 1년에 백만원을 애견보유세로 돈을 내기도 합니다. 맹견이 아니라도 좀 사나운 개는 1년에 50만원정도 물게하면 개물림 사고가 많이 줄어들겠지요. 11. 그리고 대형견이든 소형견이든, 지나갈때 견주에게 목줄 좀 50cm미만으로 짧게 잡아주세요 이런식으로 충분히 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 강형욱 맨날 티비에 사나운 개만 출연시켜서 인식을 더 안좋게 만든거같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런식으로 요구할 수 있다는걸 퍼트려서 비애견인과의 거리감을 줄여줬으면 합니다.
20/10/12 07:37
불쾌한 경험하신거에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다만 소형견보다는 대형견이 더 위협적이라는 인식이 많은거같아 댓글 달았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실내에서 키우기때문에, 소형견보다는 더욱더 고민하면서 입양결정을 하고 각오하면서 키우기때문에 훨씬 더 신경을 씁니다.
20/10/12 07:43
저도 7번 경험있습니다. 바로 옆까지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물었죠. 사과만 받고 넘어갔죠. 당연히 사람보다 동물이 더 의외의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거라 착각하셨는지 모르겠네요.
20/10/12 08:15
시대의 차이도 있고 견종의 차이도 있다고 봅니다. 일단 무는 개는 견주가 좀 엉거주춤하게 서있습니다. 소형견이고, 특히나 옛날이면 다른 사람 무는거에 대해 관심이 없죠...
말씀하신 개의 태도에 대해 언급하자면, 개를 잘못 키웠다고 봅니다. 묶여있는건지, 길이는 어느정도인지, 어떤 상황인지 언급이 없으신데요. 예를들어 엘리베이터를 탔거나 1층에서 기다릴때는 앉아서 기다립니다. 좁은 공간이니 타인과의 거리가 가깝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얌전히 기다리는 훈련조차도 안된 개일 가능성이 99프로라고 봅니다. 평소에 타인이 가까이 다가오는게 익숙하지 않겠죠. 참을성도 거의 제로고. 언급이 없으시니 추정이지만 돌변이라기보다 대부분이 통제가 안되는 (혹은 견주가 개의 행동에 대해 통제를 전혀 안하는) 경우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20/10/12 08:02
개가 매번 물었으면 논란될 것도 없이 끝났겠죠..
개들 특징인지 행인들 주변으로 다가가 코 들이대고 냄새맡고 비비고 하는데 이게 대형견들은 어떤 느낌인가하면 속도제한 푼 킥보드가 바로 옆까지 칼치기 하면서 지나가는거랑 거의 비슷합니다. 여기서 "아니 킥보드로 사람 안 쳤으면 괜찮은거 아님?"이 되버리면 할 말은 없습니다.
20/10/12 08:17
아... 그건 할말이 없네요. 견주가 무개념입니다ㅠ
반려견 훈련사 자격증 테스트 시험이, 근처에 행인이 지나가거나 유모차가 지나가거나 소리내며 자동차가 지나가거나 해도 쳐다보지않고 제 갈길을 가야합니다. 이런 훈련이 되야하는데...ㅠ
20/10/12 08:29
같은 아파트 라인에 거의 성인 허리 높이까지 오는 대형견 키우는 덩치 엄청큰 아저씨가 있는데 ..
항상 널널한 길이의 목줄과 입마개를 안한채로 데리고 나오시는데, 3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볼때마다 너무 신경쓰입니다 만일에라도 저만한 개가 달려들 경우 나나 아이의 상처없이 막을 자신도 없구요 제발 좀 어디 사람 없는 한적한데 아니면 입마개는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근처에 아이나 사람이 있으면 개가 마음대로 못 움직이게 줄을 짧게 잡는다던지 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정상 아닐까요
20/10/12 08:36
개에 대한 불안감은 주관적인거라 언급하신것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만, 줄을 짧게 잡아달라는 요구는 당연히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엘리베이터타면 항상 구석으로 가서 앉아있도록 하고, 혹시라도 앞으로 못나오도록 다리로 막습니다.
그리고 목줄은 되도록이면 1미터. 유사시 혹은 사람 없을때 1.5~2미터정도. 그 이상의 목줄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20/10/12 10:25
주관적이긴 합니다 ㅠ
근데 정말 무섭게 생겼습니다.. 견주분이랑 개 둘다요 마동석이 엄청 큰 불독 같은 개를 끌고 다니는 느낌입니다
20/10/12 09:42
당장 전 한글날 집 근처에 있는 산(청주에 양성산이라고 딱 가볍게 타기 좋은 산입니다)에 다녀왔는데 등산로 답게 길이 좁습니다. 하산할떄 보니
보더콜리 2마리를 데리고 등산하는 부부를 봤는데(입마개 따위는 당연히 없구요), 그 좁은 길에서 개무서워 하거나 동물 무서워하는 사람 만나면 대체 어쩌려고 그러나 싶었습니다. 우리개는 착하고 어쩌고는 다 필요없고, 그런 피할수없는 공공장소 비스무리한데에는 애초에 데리고 다니면 안되는겁니다. 아.. 참고로 전 개 고양이 다 좋아합니다. 다만 그런 상황에선 눈쌀이 찌푸려지더군요.
20/10/12 11:23
견주입장에서 느끼신 점이겠지만 아래 글처럼 사례도 있고 대형견에 대한 두려움은 나이와 관계없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기본적으로 통제가 됩니다. 오토바이가 스스로 흥분은 안하죠. 그래서 통제하는 사람이 면허도 취득하고 보험도 들고 하죠. 견주의 의식도 선진화 되어야 하겠지만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한 예방책과 대비책도 필요합니다. 몰상식한 견주와 문제있는 개의 리스크를 이웃들이 나누면 안 됩니다.
위에 댓글에도 적었지만 일정 크기 이상의 대형견은 공동주택에서는 키우는 것을 견주가 스스로 많이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0/12 18:55
저도 7번에 해당하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한... 10년 쯤 전이었던 것 같네요. 소형견이고 귀여운 견종이었는데 멀쩡히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펄쩍 뛰어 올라서 제 오른 다리 오금을 물었습니다. 피가 철철나서 병원으로 향했는데 광견병에 걸린 개였을까봐 무섭더군요. 그런 경우가 없을 거라고 확신하시는 게 이상하네요. 그리고 저도 개라면 죽고 못사는 정도는 아니어도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사람도 별별 사람이 다 있듯이 개도 별별놈들이 많습니다. 순해도 무서워서 물기도 하고 놀라서 물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물기도 합니다. 개는 무는 걸 좋아하거든요. 무는 게 개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이기도 하고요. 라이센스 + 처벌 강화 + 애완동물 의무 등록 + 애완동물 보유세 +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 이렇게 되면 좋겠습니다만... 언제 될지... 흠...
20/10/12 20:56
안정된 상태라면 기분나쁨 -> 불안, 경계 -> 흥분 -> 공격 이런 단계를 거칩니다. 드물게 예민하고 공격적인 애들은 이 단계가 짧습니다. 다만 순식간에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어요. 무는 개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개들은 소형견도 무조건 입마개해야합니다.
옆을 지나가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개가 스트레스를 받아 갑자기 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개는 훈련이 전혀 안된 개가, 사람과 개가 눈이 마주치고 개가 경계를 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물곤 합니다. 결국 훈련이 안된, 약간 흥분 상태의 대형견이 지나가다 갑자기 무는 경우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형견은 덩치를 봐서라도 평상시 자주 경계, 흥분 상태에 있다면 극히 위험합니다. 대개 점점 더 심해지고 이런 개들은 집안에서 견주가 정말 고생합니다. 안타깝지만 견주는 결국 포기하게 되죠..... 그래서 이런 개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골댕이가 옐로카드 100장인데 다른 개들도 최소 1,2장은 가지고 있습니다. 즉 1. 웬만한 큰일이 아니면 돌발상황에서도 물지않고 2. 애초에 입질 자체가 큰 문제이고, 그런 개가 입마개를 안하면 견주가 제정신이 아니고 3. 엥간하면 견주가 개를 포기합니다.... 4. 그리고 멀리서봐도 뭔가 수상한게 느껴집니다 5. 사람또한 아무런 훈육이 없다면 타인을 때리고 고집피우고 난동부리고 하듯 개도 똑같습니다.
20/10/13 00:37
그런데 저를 물었던 개는 제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뒤로 와서 물었습니다.
저와 눈을 마주친 적도 없고요. 주인 말로는 정말 순하고 얌전한 개였는데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광견병을 의심했던 거였는데 광견병 증상도 안 나타나더라고요.
20/10/13 01:37
헐 개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뒤에서 갑자기 물었다구요? 엄청 놀랐고 황당하셨겠네요;;; 우리 개는 (피가 철철 날 정도로) 문적은 없어요 겠죠...
그리고 견주가 줄 느슨하게 해놓고 다른 사람 물때까지 쳐다보고만 있었다는건데 참 할말이 없네요^^;;;
20/10/12 19:09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개에 대해 무지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개가 무는 이유는 사나워서만은 아니거든요. 아이들이 강아지가 귀엽다며 와~~ 하고 다가가는 상황을 예로 들자면 견주들은 흐뭇해 할 수도 있지만 개는 위협을 느껴서 물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걸 모르는거죠... 그래서 답답합니다. 귀여워하고 이뻐하면서 개에 대해 깊게 알려고 하지는 않아요. 개를 사랑한다면 깊게 알려고 해야 하는데 사랑하는 게 아니라 좋아할 뿐인 경우가 너무 많아요.
20/10/12 07:57
위선적이라고 느끼거나, 개인적 호불호를 다 떠나서
개를 키우건 고양이를 잡아먹건, 오크를 타고나니건 멀록을 자연배양하건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다 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가 않죠? 그렇다면 절안돼거나 배척해야 하느냐? 어느 정도의 선이라는게 있죠. 그 안이라면 어짜피 사람들도 민폐끼치고들 삽니다. 서로 피해주고 피해받고 사과하고 합의하고 이해해주고 그렇게 살지 않습니까 그러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이게 안되는 사람, 동물의 부양자들도 많죠)
20/10/12 08:01
그런사람들은 더불어 살아갈 능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개인적으로야 그런사람들은 더불어 살지 않았으면하는데 안타깝게도 사회는 모두를 (사회에 경미한 해악정도는) 포용하며 기능해야 하니까요. 현실적인 이야기죠.
20/10/12 08:01
자격증이나 애완동물 등록 제도는 저처럼 애완동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찬성합니다. 무책임한 입양을 방지해서 유기동물 수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20/10/12 08:05
올리버샘 유투브보니까 미국에서는 개데리고 산책하다 다른사람을 만나면 줄을 짧게잡고 길옆으로 붙는게 예의라던데, 우리나라에서는 다른사람이나 다른개를 만나면 줄을 길게 늘여주더라구요.
키우는 사람한테나 예쁜거지, 다른사람에게는 위협이 될수도 있는거라는 생각 좀 해줬으면해요.
20/10/12 08:15
반려동물에 세금,벌금 물리거나 제한하면
출산율 늘어날거 같은데 이쪽은 왜 안 건드릴까요? 그쪽으로걷는 세금으로 입양시 혜택이나 인공수정쪽으로.....
20/10/12 08:23
동네에 시베리안허스키 엄청 큰 개 산책시키고 다니는 여자가 있는데 개가 너무 커서 저도 좀 움찔하더라고요.
몇달 전 퇴근 길에 처음 본 터라 멀리서 놀러온 사람인줄 알았는데 요즘 자주 보입니다. 저희 애들도 그 개를 알더라고요. 근데 입마개가 없어요. 어른 몸짓보다도 크고 거의 동물원의 표범 수준인데, 티비에서 봤던 것들보다 훨씬 큽니다. 입마개에 관대하던(?) 저도 저건 용서가 안 되더군요. 다음에 마주치면 한소리 할 생각입니다.
20/10/12 08:27
위에 댓글로 길게 적었지만 입마개 안할겁니다. 무의미한 싸움입니다. 굳이 요구를 하시려면 앞으로 멀리서 나 혹은 우리아이를 보게되면, 니가 우리를 피해서 돌아가라 이렇게 요구하세요.
20/10/12 08:30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우리 집 개를 산책 시키다가 물론 목줄도하고 입마개도하고요 개가 다른 사람을 보고 짖는다면 개를 못짖게 하면서 상대방에게 사과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입마개까지한 개가 위해를 끼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놀라게하고 위해를 줬으니 사과가 필요한거 같네요 생각 못 했던 부분인데 감사합니다
20/10/12 08:35
"우리 반려동물은 타인에게 피해를 안주니 괜찮아요!"가 아니라"우리 반려동물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도덕적, 법적 책임을 다 할께요"라는 정책이 추진되어야합니다.
20/10/12 08:37
어제 한적한 공원 나갔다가 소형견 하나가 달려들어서 발로 걷어차려는데 직전 견주가 소리질러 막더라고요.
소형견이니 입마개는 바라지도 않지만 목줄도 안한 상태라 혈압지수가 팍 올라 견주 붙잡고 지랄지랄 하려는데 개를 후다닥 안고 도망치더라구요. 매너를 지키는 견주분들도 많지만 제 경험상 노매너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당연한 것들이 논란거리가 되야한다는게 개인적으론 엄청 우습네요 크크
20/10/12 08:57
고양이 기르는 사람이지만 대충 본문에 동의하고 특히 마지막 라이센스제와 등록제 도입은 찬성합니다.
한 생명을 최소 15년간 책임진다는게 금전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쉬운 일이 아닌데 너무 쉽게 시도하고, 남한테 피해주고, 결국 중간에 내다버려서 유기견/묘 만드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20/10/12 09:13
어릴 때 멍멍이 많이 키워서 개 엄청 좋아하고, 지금은 저희집 주택 옆에 자리잡은 고양이 키우고 있는데
반려동물 책임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20/10/12 09:28
목줄잡고 있어도 달려들때 놓쳐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이번에 진돗개가 개하나 물어죽인건도
잡고있다가 달려가니 그냥 놔버리던거 같은데. 정말 개를 다룰 수 있는지 확인 후에 다루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긴 해요.
20/10/12 09:28
개들은 너무 공격적이고 위협이 심하니까 짜증나죠
그런데 그렇게 나대면 주인이 적극적으로 목줄을 홱 잡아채든 안고 가든 해야하는데 잘 그러질 않으니
20/10/12 09:42
대형견 입마개꼭 하도록 하고, 뭔가 견종이나 무게로 매달 체크하던지 해서 안하면 벌금내게하고, 안하고 다니면 신고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어요.
20/10/12 09:43
반려동물 자체가 문제 같아요.
자취방 뽑기에서 옆집 밑집 윗집 짖는 개 있는 집 한 집이라도 걸리면 늘 싸움이 나고, 밖에서는 난데없이 행인을 물 수 있고 짖는 소리도 여간 시끄러운게 아니죠. 이미 위 댓글들에도 다 나왔지만 주인부터가 컨트롤이 안 되고, 배설물도 안 치우고... 저는 자전거 좋아하는데 달려드는 강아지 피하다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주인이 화들짝 놀라 몇번 사과했지만, 정말 짜증나더라고요.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점점 느는 것 같은데 뭔가 대책이 필요하긴 합니다.
20/10/12 09:43
견주들 라이센스는 필요하다고 봐요
토일 캠핑갔다가 아침에 짐정리 하고 집가려는데, 일행에게 새끼 강아지 한마리가 쫄쫄 따라다닌다길래 보니 다리 한쪽을 절고 있더라구요 태어난지 기껏해봐야 한두달 되보이던데, 깨끗하고 사람 졸졸 따라다니는거보니 캠핑왔다가 강아지 버리고 튄거 같더라구요 일행이 데려가기로 했습니다..키우질 말던가
20/10/12 09:49
완전 공감가요 요즘 운동때문에 매일 5km뛰는코스에 대형견이랑 5분동안 대치한적있어요... 5분뒤에 주인할머니 오셔서 죄송하다고 하시고 목줄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어요... 그개때문에 다시는 그코스로 안뜁니다... 진짜짜증나요. 뛰기좋은코스인데 완전데여서 개쳐다보기도 싫어요..
20/10/12 10:00
올해 초에 다리 다쳐서 깁스하고 통화하면서 걸어가는 길이었는데 왠 조그만 개가 바닥에 딱 붙어서 으르렁 거리면서 덤벼들라고 하더라구요 목발로 때리려는줄 알았나
문제는 통화하느라 너무 늦게 인식해서 화들짝 놀라서 넘어질뻔 했습니다 안그래도 발목 다쳐서 짜증났는데(MRI찍으라는데 보험문제로 입원해야 되나 머리 터지는 상황) 놀라서 어버버 하는 사이에 견주는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리는데 3초후 딥빡 올라오더라구요
20/10/12 10:25
애견에 대해 별 감정없었는데 올 봄 공원에서 친구가족과 피크닉을 했었는데
친구네 막내 아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달려오더군요. 목줄 없는 강아지가 아이에게 달려들어서 아이가 겁에 질려 왔는데... 그때 현실에서 처음들었어요. "우리 개는 안물어요!!!!." 이미 겁에 질려 달려왔고 강아지는 이빨을 들어낸채 쫒아오는데 그 상황에서도 "죄송합니다." 사과 따윈 없이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우리 개는 안물어요. 왜그러세요?"라는 말을 들으니 뚜껑이 열리더군요. 그때부터 저도 애견인 혐오증이 생기더군요. 이천 야구장에 놀러왔던 몸 좋은 아저씨와 그 가족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본분의 글은 이성적으로는 동의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너무나도 동의되네요.
20/10/12 11:29
개나 고양이는 동물전용 건강보험 하는것도 방법일것 같습니다.
그돈으로 치료비 정도는 한번에 많이 안내게 만드는것도 생각해봐야
20/10/12 11:23
무개념 자라니/킥라니 (인도/횡단보도), 제어 안되는 아이들 층간소음 (애들이니까 봐줘요), 흡연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까이는 음주로 비롯된 사고들, 골목길 극혐 자동차 기타 등등..
법으로 때리는 수 밖에 없어요.
20/10/12 11:39
딴건 모르겠고 우리개는 안문다는 사람들은 그럼 개말고 본인이 입마개 하고 산책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우리개는 안물어여 안들으면 화가 좀 덜나니까요
20/10/12 11:58
본가에서 유기견 두 마리를 데려와 키우다 하나는 노령으로 보냈고 한 마리도 나이가 많아서 언제 갈 지 모르겠네요.
혼자 있어서 외로워서 키운다고들 하는데, 절대 키우면 안됩니다. 하루에 같이 있을 시간이 저녁부터 아침밖에 없는 사람은 키우면 안되죠.. 유아면 차라리 어린이집이라도 가지, 개는 답도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동물이 그냥 자기 저녁이나 주말에 놀아줄 대상인거고 나이가 들어 그게 시들해지고 병원비가 많이 들면(진짜 많이 듭니다...) 버리게 되는.. 그런 악순환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집에서 동거인이 아기 안낳을거면 개라도 키우자고 하는데 제가 항상 반대합니다. 둘 다 일하는데 개는 누가 키우냐고. 그건 개에게 못할 짓이라고.. 라이센스.. 의 도입이든 뭐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항 마약탐지견 분양을 보면, 전원주택 거주 & 주인의 시간적 여유가 기본 조건인데요. 그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그에 준하는 자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물단체들은 동물병원에서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메세지를 내는데, 애초에 “키우는” 자체를 통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면 파이가 작아져서 그런 얘기는 안하겠지만..
20/10/12 11:59
탄천 걸으면 개들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 많죠
문제는 개를 컨트롤 못하면서 끌려다니는 사람도 수두룩 하다는거 주인 다른 서로 모르는 개끼리 신나서 저러는건지 싸움나서 저러는건지 몰라도 목줄한채로 서로에게 달라 붙을려고 난리 버거지를 피우니 개+목줄팽팽해진 상태로 길어진 목줄길이 덕분에 사람들 다니는 길을 다 막았고 그 상태로 개들이 폭주해서 앞으로 달려오는데 그걸 못 막아서 보호자 둘다 각각 끌려오고 있고 그걸보면 걷던사람들은 뭐 어째야하는건지 원 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지만 둘다 골댕이 수준의 대형견은 아니고 그냥 중형견이랑 소형견 그 사이쯤이던데 그 정도한테도 끌려가는건 좀 ㅡㅡ;; 저야 건장한 남자니까 그 난리버거지 피는 개를 보고 별 생각 없었지만 제 바로 뒤에 따라오던 모녀는 어쩔줄 몰라하다가 제 뒤로 피하더군요
20/10/12 12:07
이런건은 그 피해가 어떤 종류고 얼마나 큰지 보단 그걸 향유하는 비율이 얼마나 크냐에 달려있다 봅니다. 딱 담배와 술이 좋은 예죠. 술도 만만찮은 해악을 끼치지만 술은 향유하는 계층이 다수다보니 담배만큼 지탄을 받진 않죠. 반대로 마약같이 그 비율이 너무 적을 경우엔 일반인들 사이에선 별 생각이 없기도 합니다. 최근 애완동물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건 아직 그들이 소수긴 한데 영향을 끼칠만큼 비율이 늑어났단 이야기겠죠.
20/10/12 12:08
벌금이나 처벌은 과하고 입마개 등 의무로 규정된 부분에는 최대 과태료 정도는 물렸으면 좋겠습니다만 지금도 과태료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_-;;
정부가 나서서 처벌하고 계도하는 데에는 부정적이지만 도덕적 눈초리는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는 별로 동의가 안 되긴 하는데.
20/10/12 12:51
일부 잘못가지고 왜 전체 애견인들을 비난하고 모욕하나요. 나찌 유대인 학대 보는거 같아서 기분 나쁘네요. 여기서 전체 애견인들을 혐오하는듯한 글을 쓰신분들은 본인이 얼마든지 유태인학살같은 범죄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들인걸 알고 자제하면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20/10/12 12:51
본문과 댓글 보고 저의 생각까지 더 해서
[사람이 먼저다 + 사람이 문제다]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개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문제죠 하하
20/10/12 13:15
예전에 동사무소에서 일할때 진짜로 듣기만해도 온몸에소름이돋고 짜증나서미쳐버릴것같던게 강아지 관련 민원이었어요
예를들어 '개가 짖는다'는 민원은 진짜 소음기준도 안넘고 개인재산권이라 경찰에서도 개입안하고 처리 기관이 없어서 그냥 결국 최말단인 동사무소로 짬처리되는데 거기서도 명확한 관련 규정도없고 처벌방법도없고 그냥 어떻게 신상캐서 알아낸다음에 주의주는정도가 할수있는 최선인데 민원 넣는 입장에서는 거의 목에 핏대세우면서 빨리 처리하라하고.. 동사무소에서는 방법없고..견주는 나몰라라 배째고있음.법대로하라고 근데 법이..없어.. 애초에 동사무소는 사법기관도 아니고..강제력도 없는데..
20/10/12 13:26
추석에 처가 내려갔다가 혼자 편의점 갔다 돌아가는데
엘베 탔다가 대형견 데리고 엘베동승하는 처자 보고 엄청쫄았어요. 당연히 입마개따윈 없었죠
20/10/12 14:39
마음은 이해가 되는데 너무 감정적인 혐오인것 같습니다.
저도 집앞 산책로 (자전거 불가) 자전거 때문에 짜증나고 나에게 하등 도움도 되지 않고 피해만 주지만 사람이 문제지 자전거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오늘 아침에도 반려견 산책시키고 출근한 견주인데, 전 강아지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센스 도입, 강아지 등록제, 보유세 도입하고 주기적으로 자격 시험봐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최소한 입양을 했으면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특별한 이유 없이 파양도 못하도록 해서 감당이 안되거나 자격이 안되는 사람은 강아지 키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집앞 산책로 나갈때도 최대한 남들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새벽이나 밤 늦게 나가고, 가끔 아침에 조금 늦게 나가거나 저녁에 조금 일찍 나가서 사람들 지나다니면 최대한 줄 짧게 잡고 바로 옆에서 걷게 하는데 남들 때문에 빡치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 저희 강아지 보고 달려드는데 핸펀보면서 '하지마~' 하고 있는 견주 - 강아지 두 세마리 혼자 델고 나와서 케어 안되는 견주 - 남들 다 산책 하는데 목줄도 없이 산책 나온 견주 - 분명 자전거 도로가 아닌데 갑자기 뒤에서 휙 지나가는 자전거 / 킥보드 탄 인간 - '가서 강아지 만져봐' 라고 아이한테 말하는 부모 ( 물리면 어쩔려고? ) - 강아지 흉내내면서 나뭇가지나 돌던지는 초등학생 위에 내용이 다 제가 직접 겪은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말할 것도 없이 많구요. 애견인은 강아지 입마개, 배변 처리, 목줄관리 잘하고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에 맞는 도로에서 이동하고 부모는 자기 아이 젤 케어하면서 다니면 위와 같은 일들이 엄청 줄어들텐데 결국 계속 발생하는거 보면 결국 몰지각한 사람들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20/10/12 18:01
소형견 짖는것 정도야 야외에서는 신경별로 안쓰여요.
애기랑 같이 손잡고 걸어가다가 대형견 마주칠때가 제일무섭죠. 바로 애기안고 빙 돌아갑니다. 저어릴때는 대형견은 별로못본거같은데. . 요즘은 쉽게 정보도 구하고 개도구할수있는지 훨씬 자주보여요. 며칠전에 까만 맹수처럼 보이는 엄청 큰 개두마리 잡고가는 20대 남녀. 집앞에서 마주치고는 며칠동안 잠이안왔습니다. 아기안기힘든 할머니랑 같이가다가 개랑 마주칠까봐. . 무서워서 그자리엔서는 말못하고 뒤늦게 가서 여기 사는분들인지, 산책로 가는길이면 아파트내로는 안들어왔음좋겠다. 꼭필요하면 맹견같은데 입마개 하던지. . 하시라 말걸려고 다시 갔더니 없더라구요. . 저에게는 공포였네요.
20/10/12 18:38
개 좀 키우다가 맘에 안들면 유기, 안락사 시키는 사람들은 반려견이란 말 안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장난감견이나 일회용견 부르지...
개가 늙어 죽을때까지 함께 한 분들만 반려견이라 부르고요.
20/10/12 20:14
라이센스 해야죠. 저도 애견인의 한사람으로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보입니다. 참고로 저희 집 강아지는 13세의 노령견인데 올해부터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게 보입니다. 지금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가면 아마 다시는 못 키울 것 같습니다.
20/10/12 22:17
인터넷에선 모든 흡연자들이 길빵도 안하고, 침도 안 뱉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우고, 꼬박꼬박 쓰레기통에 꽁초를 버리죠.
애견인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20/10/13 02:09
세 마리 키우는데 한 마리는 공격성이 아니라 그냥 저건 부처인가 싶을 정도로 순해요. 쟤한테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는 채로 물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상금주고 싶을 정도.
20/10/13 09:37
저는 전 세계에 지탄과 모욕을 감수하고 국격을 해치면서도 개고기 먹는 사람들 혐오스럽니다. 저도 글쓴님 제목처럼 싸잡아 비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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