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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17:42
제일 좋아하는건 매장원과의 대결입니다.
대결 전 설전도 정말 멋지더군요. 빠진것 중에 꼽자면 응계성을 구하기위해 표국에서 화산파 장로들과 대결하던 장면이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더군요. 재춮도이후 숙적인 화산파를 처음으로 몰아붙이치는 정말 잼났어요
20/10/12 18:15
설정 설명으로 몇화 잡아먹고 동방욱 뭐 있는것처럼 밑밥은 엄청 풀더니 허무하게 보내버리고.... 용노괴한테 군림천하는 이제 작품이 아니라 그냥 연금인듯
20/10/12 18:20
백동일!
제가 군림천하에서 제일 좋아하는 인물중 하나입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완성된 종남의 검에 죽는 백동일의 최후가 기억에 남네요.
20/10/12 18:29
그대가 연중으로 고민하는 작가라면 기꺼이 다음 장을 넘겨라.
그대가 연중을 한 적이 없는 성실작가라면 연중을 하고 동북 방향을 향해 구배를 올린 후 다음 장을 넘겨라 연중할 생각이 없으면 책을 놓고 조용히 물러가라 이 책은 연중하는 작가만이 읽어 볼 수 있다.
20/10/12 18:39
저는 노파로 분장한 비천호라에게 천하삼십육검을
보여주면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장면을 꼽고 싶네요 우스꽝스런 모습의 도망자 신세인 비천호리와 아름다운 종남의 무공 천하삼십육검의 대비는 무협소설 카타르시스 최고봉이라고 봐요
20/10/12 18:45
용노사-용노괴-용가놈으로 연중할 때마다 이름이 바뀌는 용대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7권 말의 장면인데, 매종도의 거처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 진산월이 사부의 무덤앞에서 '사부, 외롭습니다'하면서 울 때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20/10/12 22:15
안그래도 자까님이 코로나 땜에 간만에 시간이 나서 연재하고 있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위사시고 병원 운영하시니 시간이 없긴 하지만 시리즈는 그렇다쳐도 3부 연중은 독자 입장에서 피가 말랐거든요 그래서 두 작품 다 완결나고 볼려고 합니다 :) 한백림 시리즈는 3부 완결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꺼 같네요
20/10/12 19:22
독자제현의 건승을 빈다..
태양의탑도 그렇고 군림천하도 너무 오래되니깐 잘 기억이 안나서 만약 다시 본다면 다시 처음부터 읽어야 될듯 합니다
20/10/12 20:08
피치못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연중, 절필을 정말 이해하지만 김용 절필때부터(김용 작품을 전부 완독했을때의 허망함이란.....ㅠ.ㅠ) 좌백, 용대운, 한상운, 이영도 등등 정말 생각할수록 아쉽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숭인문까지.... 그나마 이재일은 느리더라도 꾸준히 집필해주고 있는게 다행이랄까요? 지금도 카스, 문피아, 조아라, 시리즈 돌아다니면서 시간날 때마다 닥치는 대로, 이곳에서 추천받는대로 읽고 있지만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의 낭만은 없는 것 같아요. 1회 연재로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요즘 시장은 엄청 자극적이죠. 초반 30화 내에 확 끌어들이는 재미가 없다면 그냥 도태되고 맙니다. 잘나가는 작가들도 그런 사람들만 살아남거나 기성작가들도 적응해서 변해가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슬로우푸드가 무척 땡기는 날입니다.
20/10/12 23:47
한상운은 드라마로 건너갔고 대성공했으니(굿와이프 각색 왓처 각본) 도저히 돌아오라고 할 수가 없고..
좌백은 건강이 너어어어어어어무 안 좋죠. 올해 나온 단편집도 구술로 읊는 걸 아들이 받아적었다고 하니까요. 용대운은.... 음....
20/10/12 20:29
이러니 저러니 해도 vs 매장원전이 최정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야율척은 폼이 좀 오락가락하던 후반부를 멋지게 장식해주긴 했는데 속칭 매지산논란이나 노라에몽으로 작품이 다소 힘이 빠진 시점이라 좀 빛이 바랜 느낌이 있고.
20/10/12 21:15
저는 군림천하에서 유소응과 단리상의 서열정리 비무를 명장면으로 꼽습니다.
무공실력이 별로 없는 두 꼬마들의 치기어린 서열정리라는 사소한 소재를 가지고 긴장감을 잘 끌어냈죠. 하나의 에피소드에서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갖추었고 각 인물들의 움직임 또한 충분한 개연성을 갖춰 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20/10/13 10:47
이존휘하고 죽기직전에 친구되는 장면이나 손풍류하고 아무말 없이 술 세잔 마시고 친구되는 장면 등 진산월의 독특한 친구론 인상에 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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