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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5 21:38
오늘은 평소에 비하면 라이트한? 글을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어제도 부산의 요양병원에서 53명이나 감염되었는데 말이죠...
20/10/15 21:41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백신이 나오거나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떄까지 앞으로 최소 6~8개월정도 이런 지루한 줄다리기가 계속 될것입니다.
20/10/15 21:41
오. 감사합니다.
저기 제일 높은 1~2월 사망률을 보일 때의 기상자료/미세먼지농도 같은것과의 연계성 연구는 의료계에서 수행하는 적이 있나요?
20/10/15 21:45
넵. 예전에 잠시 자료를 받아서 통계처리 연습했을 때 동절기 사망률이 다른 계절보다 높았는데, 동일 계절에서의 경년변동성이 어떤 요인에 의해서 변화가 있을지가 궁금했습니다.
기상환경 쪽을 하다보니 보건 쪽에서 많은 질문이 들어와서요..
20/10/15 21:45
저는 자영업 하는데..정부에서 카페등에서 실내마스크 사용에 대한 가이드를 확실하게 발표해줬으면 좋겠어요 ㅠ
저희는 음료 취식시 잠깐 내리고 대화나 취식하지 않을때는 마스크 착용으로 안내도 하는데 일주일에 두세번은 시비가 붙어요 ㅠㅠ 걱정인게 마스크를 내렸다 썼다 하게되면 마스크에 손이 닿게 되는데 이것도 참 애매하고 어렵네요 ㅠ
20/10/15 22:01
네 사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용가능한 지침을 만들어내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이제는 그나마 모두가 마스크에 익숙해서 다행이긴합니다.
20/10/15 22:47
그나마 오늘 1단계 완화에도 취식하지 않을 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알람이 왔길래
간단하게 포스터 만들었어요 내일부터 붙여보려구요..참 어렵네요 ㅜㅜ 주변 프랜차이저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들 안써도 되는데 혼자 강요하려니 영업적으로도...문제고 어렵습니다 크으.. 여왕의심복님도 계속 고생하실텐데...어여 이 시기가 지나서 와...그때 그랬지...너희 마스크세대니? 하는 말 할 수 있기를...
20/10/15 21:51
의아한게 왜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같은 선진국들의 사망률이 왜 후진국들보다 훨씬 높을까요?
후진국의 경우 아예 집계가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라 그런 걸까요? 아니면 사망률에 대한 기준의 달라 그럴까요? 아니면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그들의 의료 시스템이 형편없는 걸까요? 참 의아합니다.
20/10/15 21:53
평균수명이 열심히 늘어나는 중인 국가 vs 노인층 뎁스가 두꺼운 인구구조의 국가 문제일까요
잘 모르지만 일단 추측 던져봅니다.
20/10/15 22:02
COVID-19 자체의 사망율은 연령구조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의료환경이 안좋은 나라는 COVID-19환자 집계도 잘안되는 형편이니 선진국이 더 많아보일수는 있습니다.
20/10/15 22:15
한국 중위연령이 43.7세로 유럽 평균과 별 차이가 없는데.. 잘 막았다는 게 신기합니다.
고령인구비율은 15.7%로 조금 낮은 편이긴 합니다만.
20/10/15 22:09
아시겠지만 통계청에 비슷한 자료가 올라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초과사망 징후는 드러나있지 않았고,
다만 연령별로는 85세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부산/인천에서 약간의 초과사망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https://kosis.kr/covid/statistics_excessdeath.do 그리고 보충설명하자면, 사망률은 인구고령화/이상기후에도 크게 좌우됩니다. 실제로 위 보면 2018년의 1-2월 사망률이 유독 높았는데, 그때 역대급 한파가 찾아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계속 사망률이 올라가는 것도 고령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기 때문이지요. 기대수명 증가속도도 빠르지만, 고령화 속도가 더 빨라서... 위 요인들을 생각하면 비교적 잘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20/10/15 22:11
네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통계청은 최근 3년의 최대최소로 범위를 정했고, 저희는 10년으로 모델링을 한것이라, 통계적 유의성의 범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방법에 따라 초과사망이 약간 나오거나 안나올정도로 막고 있는거니....현재 유행중인 유럽, 미국에 비하면 얼마나 방역이 잘수행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료인듯합니다.
20/10/15 22:09
방역을 철저히 해서 예년과 같다는 말씀이시군요.
이 정도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음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판데믹의 위험성을 다시 느끼게 해주기도 힙니다
20/10/15 22:21
오늘 모사이트에 1단계 내린걸로 방역 포기했나란 글이 추천 받는거 보고 못하는거 많은 정부인데 이거 공격해서 굳이 다른 비판의 설득력을 떨어뜨릴 필요가 있나 그생각이 들더군요
20/10/16 09:09
믿고 볼 수 있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어려운 가운데서, 방역수칙 지켜가며 버텨준 힘인 거 같네요... 몇년 후...세계 방역 교과서가 한국 기준으로 다시 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0/16 18:23
방역교과서를 새로 쓴다면 대만이 중심이 되고, 우리나라도 추가되겠죠. 우리나라는 마스크를 생산하는 민간업체들이 많았음에도 국외유출을 막지않아 2월내내 마스크난에 시달렸지만, 대만은 방역을 위한 마스크제조시설을 미리 준비해놓고 있었죠. 또한 우리는 지금 이뤄지고 있는 외국입국자의 코로나검사와 2주격리같은 조치를 초반 2달동안 전혀 하지 않았고,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들까지도 입국시 체온검사만 하고 들여보냈었죠. 그 결과로 2월중순부터 감염자수가 급격히 증가해서 의료붕괴가 올 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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