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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7 10:14
누가봐도 내가 좋아하는거 실드치는 팬보이인데 중립적인척 시민독재니 검열이니 하는 분들은 진짜 내로남불 심한거 맞긴해요 크크 당장 올해 라스트오브어스2나 가디언테일즈 피지알에서 엄청나게 비판할때 솔직히 단어하나 장면 하나 꼬투리잡아서 페미 묻었다고 하는분들도 많았는데 그때 단 한명이라도 시민독재니 시민검열이니 하는분 있었습니까?
20/10/17 10:35
어떤분은 광대가 페미단어는 아닌거 같다고 하니까 죽일듯이 달려들어서 남성들의 배신자라고 당장 사과하라고 진상을 피시더군요 진짜 인터넷 하면서 열받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20/10/17 11:52
여기나 저기나 온데 다 내로남불인데 난 정당하고 난 깨끗하다 하니 원. 대사 하나로 프리홍콩이니 우한운운이니 하는 사람들이 복학왕 헬퍼가지고 시민독재 시민검열 운운한다구요? 웃기지도 않죠.
20/10/17 13:45
라오어나 가테같은 경우는 실제로 소비자들의 반발로 판매량이 떨어졌지요.
그 의견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런 경우 기업이 다수의 소비자의 의견을 따라가는건 자연스러운 겁니다. 독재라고 할수 없죠. 아이돌 계열도 자기들 주된 소비자층이 여성들이니 그들의 말을 잘 따라가는건 자연스러운거구요. 다만 시민독재라는 말이 나오게된 헬퍼나 기안같은 경우는 좀 다르다 봅니다 정작 헬퍼갤 등지에서 독자들이 불매운동을 할때는 헬퍼나 기안이나 신경도 안썼죠. 불매하는건 소수였고 대다수 독자들은 잘 보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여성계에서 조직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자 무릎 꿇었습니다. 독자일땐 소수였던 이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더 크게 발휘할수 있었으니까요. 때문에 독재라는 소리가 나온것이라 봅니다. 독재라는 소리가 결국 소수가 다른 다수에 비해서 불균형하게 더 강한 무엇을 가지고 있을때 나오는걸 생각하면, 다른 다수의 독자가 아닌 소수가 가진 여론이 조직된 힘을 빌어 더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게 올바른건지 논해볼만 하죠. 다만 "시민"독재 라는게 맞는지는 모르겠구요. "시민"이라는 카테고리가 아닌 다른 카테고리가 필요할듯 한데...
20/10/17 13:49
글쎄요 소수인지 다수인지는 관점에 따라 볼수도있다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걸캅스나 82년생김지영 같은 경우도 팬보이들 논리대로면 걍 불편하면 무시하면 되는데 보는사람은 전부 급진메갈 취급하던부분이 내로남불이라 생각이들더라구요
20/10/17 14:04
김지영과 걸캅스는 시민독재관련 논의와는 관련없는것 같은데요
걸캅스나 김지영은 자기들 소비자층을 잘 공략해서 성공한 케이스 아닙니까? 걸캅스는 대성공은 아니더라도 뭐 손익분기점은 넘었다고 하고, 김지영은 승승장구 하고있지요. 이 경우는 시장에서도 성공적이었고 현 정치지형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서 담론의 지원을 받아서 좋은 여론을 만들어 주고 있지요. 물론 저 포함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거야 본인들 마음이죠. 싫어하고 비판하는건 얼마든지 자유입니다. 그 책을 보는 사람들을 급진메갈이라 생각하건 말건 본인들 생각이구요. 다만 그런 보는 사람들을 다 급진메갈 취급하는 사람들이 개인의 의견표출이나 불매를 넘어서, 조직적으로 정치적인 영향력을 확대하여 대다수의 여론과는 별개로 그들만의 시각에 맞춰 규제를 하는 상황이 온다면야 독재 아니냐 란 소리가 논의가 나오겠지만요. 오히려 이 경우는 싫어하는 소수여론이 주류 담론에서 무시당하거나 조롱당하고 있지 않나요??
20/10/17 14:17
글쎄요 걸캅스나 82년생 김지영은 불편러들 상대로 안굽혔다 정도 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웹툰 검열은 지금 네이버만 적극적으로 하고있는거 아닌가요?
플랫폼 차이지 시민독재니 검열이니 하는거 자체가 저는 동의하기 힘들더라구요
20/10/17 14:58
싫어하는 사람들이 비판하거나 조롱하거나 불매하는건 자유지요.
걸캅스/김지영/헬퍼/기안 모두 다 그런 헤이터들이 조롱하고 불매할때 안굽혔던건 같습니다. 다만 헬퍼와 기안은 단순 개인들의 불매와 조롱을 넘어 여성계가 언론과 시민단체를 통해 조직적으로 총공하자 버티지 못했구요. 걸캅스와 김지영은 헤이터들이 그런걸 할만한 조직이나 정치적 기반이 없어서 정말 개인들의 의견 표출로 끝났지요. 웹툰 검열에 네이버가 적극적인건 여성계가 주로 네이버를 상대로 조직적인 행동을 해서 그렇지요. 다른 플렛폼은 상대적으로 없거나 덜하구요. 또한 네이버는 시장지배적인 기업으로서 단순히 다른 플렛폼과 마찬가지인 하나의 플렛폼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그런 시장지배적 기업의 "플랫폼 차이"를 최대한 자신의 입맛에 걸맞게 조정하고자 하는게 여성계의 움직임이죠. 플랫폼 차이가 있을수는 있다지만, 가능한한 더 시장지배적인 집단이 가능한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차이를 가지는게 본인들에게 유리할테니... 물론 이것이 법적인 검열/독재와 같은 무게를 지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독재"란 단어에서 "시민"이라는 범주는 저도 좀 아리송하고 "독재"라는 단어또한 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 소비자여론에 따른 변화화는 다르다 생각하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적인 검열까지는 아니지만 더 낮은 단위의 기업에서의 검열또한 우리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것 또한 분명하죠 (애초에 그들이 법적 기준역시 자기들 입맛에 맞게 하려는 시도를 안하는 것도 아니지만...) 시장지배적 기업이라면 더욱. 오히려 엉덩이가 무거운 법대신에 기업의 기준이란게 특정 집단의 입맛에 맞춰 조정하기가 더 용이하기도 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시장지배적인 기업의 기준이 정말로 전반적인 소비자층을 고려한게 아니라 더 큰 스피커를 가진 외부자들의 입맛에 맞춰 조정되려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꼭 "시민독재"라는 단어로 표현해야 하나는 의문일수 있어도요.
20/10/17 23:22
그럼 모든 불편은 우리편만 쉴드치는 팬보이들의 불만이라는 말인가요?
가디언 테일즈는 외국 번역본이라는 정확하게 비교할만하게 있었고 필터링 되는 단어들도 거의다 페미 불편하다고 하는 단어들이였구요 라오어2도 닐트럭만이 한 트윗질만 아니면 그렇게 안까였을겁니다. 적어도 구글하고 소니에 내려가고 시위하고 항의하던 집단이면 몰라도 동일취급하는게 황당하네요.
20/10/17 10:50
웹소설 같은 경우는 좀만 고구마(전개가 답답한 경우를 비유) 먹으면 구매소가 바로 감소하고 하차하고 작가에게 바로 쪽지가는 구조니 몇몇 매니악한 작품 빼면 사이다패스적인(빠른전개단순한구도) 소설들이 많이나오긴해요
이렇게 여론에 좌지우지 되는 웹소설 시장이긴 해도 결국 시장이 넓어져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걸 보면 지금 인터넷 현상은 창작물 시장의 성장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창작물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런 현상이 나온거라 생각하거든요. 예전엔 그냥저냥 봤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거죠 아무튼 이런 성장통속에서 작가도 창작자도 고민하고 플랫폼도 고민해야겠지만 저는 일개 독자나 시청자의 입장이니 제가 재밌는 작품을 챙겨보고 애정을주고 후원도줘서 펜을 꺾거나 하는 일을 막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20/10/17 10:55
제 짧은 식견으로 현 세태를 이해하자면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사람들 간 심리적, 정신적 체험의 거리가 가까워졌고 그런 환경에서 우리나라 특유의 집단주의적 특징이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어떤 이슈가 발생하면 거의 전국민이 그걸 알죠. 또 그 이슈에 대해 본인 스스로 생각하기 보다는 ‘정돈된 생각’들을 찾아다닙니다 베댓에 집착하거나 유튜브 사이버렉카들이 그 예시들 같구요 그러다 보니 수많은 사람들 만큼 다양해야 하는 생각의 갈래들이 점점 천편일률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 뭉치니 그만큼 같은 말을 하는 사람들의 입김이 점점 세지고, 이런 현상이 현재 시민검열이라는 표현이 나타나게된 원동력이 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20/10/17 11:16
돈 안쓰는 시장이야 뭐 그냥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거고 게임은 돈 쓰는 사람이 돌아서면 지는거고.
별거 없습니다. 웹툰이 민주적인게 아니라 그냥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돈을 안쓰는 취미여서 여론에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죠.
20/10/17 11:37
비판이 문제가 아니라..비판이야 자유죠. 단순 비판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악플이나 총공식으로 내 의견을 강행 통과 시키려는게 문제죠. 비단 창작물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반대파들한테도 이런고 있으니 시민독재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20/10/17 11:51
요새 PGR 정게를 보면 정치적 반대파들에 대해서 비판의 수위가 악플까지 가긴 하지요, 근데 법에 규정된 표현의 자유는 존중해야죠.
20/10/17 11:44
무슨 말씀 하시는건지는 이해가 되고 공감되지만..
전 세라핀 짜요 건과 기안건은 다르다고 생각되긴 하네요. 글로벌+전세계 각국 더빙이 전부 파이팅인데 중국과 더불어 한국 더빙만 짜요인건 좀...크크킄
20/10/17 13:17
시민들의 의견표출이라 해도 그 정도와 방식에 따라서 같은 목소리라도 낼수 있는 힘이 달라진다 봅니다
가령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른 불매 < 소비자들의 불매 + 항의전화 < 시민들의 조직적인 항의 < 조직된 단체(시민단체 등)의 조직적인 항의 < 시민단체 들과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하는 정치집단의 항의 (또는 그들의 정치담론을 빌린 항의) < 등등.... 같은 식으로요. 그게 이번 기안과 헬퍼건에서 잘 드러났다고 보는데, 기안과 헬퍼에 대해서 독자들이 불매 운동할때는 눈 하나 깜짝 안했죠. 불매운동하는건 소수였고 나머지 독자들은 잘 보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여성계에서 조직적으로 시민단체와 언론과 트위터 총공등을 가하자 버티지 못하고 굽혔죠. 실제 독자들이 독자입장에서 불매했을땐 소수였던 인원들이 조직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가하자 그 목소리가 증폭된겁니다. 정말로 다수의 시민들/독자들이 불매해서 시장에서 도태되거나 기업이 그에 따라가는건 자연스러운겁니다. 문제는 자신들이 시민여론을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조직 또는 정치계열 들이 그 숫자와, 보편적 시민여론을 대변하는 정도에 비해 정치적으로 강한 힘을 가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다수의 보편적인 감수성과는 별개로 조직된 소수의 정치집단이 스피커를 독점하는 사태가 생기는데 이런 경우에 문제가 생긴다 봅니다. 독재소리가 나오게 되는것도 이 부분이구요.
20/10/17 14:05
비판은 괜찮고 비난도 선 넘지 않은 수준에선 용인할수 있지만 선넘은 모욕(인신모욕 가족용 등)에 대해선 같은 급으로 묶을 순 없다는거죠.
20/10/17 14:27
조회수가 힘이 되고, 돈이 되는 시대에서
조회수의 주축이 되는 여론을 만들어 내는 집단이 힘을 가지고 있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인가요? 그들이 다수가 아니고 그냥 목소리만 큰 빈수레 라는 의견도 있는 데 동서고금 속에서 침묵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준 시대가 있긴 했나요? 대통령 투표, 국회의원 투표도 기권 표 주는 사람 의견은 무시하는 게 일상이고, 투표가 과반을 넘기지 못한 적도 많죠? 목소리 안 내는 다수 vs 목소리 내는 소수 로 싸우면 후자가 전자를 씹어먹죠
20/10/18 15:35
페미니즘적, 메갈리아 사상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잃고 그림이 제거되어왔을 때에는 딱히 그런 얘기가 없었는데,
여혐 사상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그림이 검열당했을 때에는 시민독재 얘기가 나오는군요. 제 생각에는 단순히 피해의 정도로만 따지면 전자가 입은 피해가 후자가 입은 피해에 비해 훨씬 많다고 봅니다만은... 조직적인 문제제기는 조직적이지 않은 문제제기보다 문제가 크다? 뭐 그런 얘기일까요?
20/10/18 15:46
페미든 반페미든 아니면 그외 뭐든 문제안되는걸 문제된다고 하는게 비판이라고 보진 않네요. 착각하는분들이 많아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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