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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1 16:46
예전 통계에는 부동산 자산9억에 연봉 9,000이상이라고 본거 같은데 그새 또 오른 모양이군요.
수도권에 적당한 아파트를 보유한 전문직 또는 대기업 종사자가 커트라인 쯤 되겠네요.
20/10/21 16:50
상위 10%가 생각보다 굉장히 널럴하네요?
소득은 그렇다쳐도 자산이.... 노도강도 10억 다 넘는 시대에 이게 맞나 싶지만 2019년 자료면 2018년 후반기 기준일테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구요
20/10/21 16:57
2018년도에 상위 10%, 20%에 들어가는 사람은 지금도 거기에 속할 껍니다
지금은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시기니까요 그리고 본인이나 부모님이 인서울 일반동네에 살면 상위 20%라고 보면 됩니다
20/10/21 16:50
상위 10% 컷이 가구소득 1.18억원, 순자산 8.1억원 이군요.
상위 50% 컷이 가구소득 4456만원, 순자산 2억원이구요. 서울에 중간되는 아파트 다 갚은 사람은 이미 순자산 10% 이내.
20/10/21 16:51
서울 집값 어지간하면 10억이라던데, 그럼 서울 무대출 주택 소유자 대부분은 자산기준 상위 10%???
자산기준은 시세가 아니라 재산세 낼때 사용하는(용어가 생각안남) 그 값인가 보죠?
20/10/21 23:42
그래서 무대출이라고 썼죠. 설마 사채로 집을 살것 같지는 않아서요.
제가 궁금한건 저 10억이란 금액이 공시주택가냐 시가냐 하는 의문이었어요. 왜냐하면 상위 10% 소득이 연 1.18억원인데, 이 정도 소득이라면 10년이면 집을 충분히 살 수 있으니까, 이런 분들은 거의 그 이상의 주택을 구입(대출을 끼더라도)할 것 같아서요. 소득에 비해 주택가가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20/10/21 23:47
제가 댓글을 대충읽었네요 크크크. 가구소득 상위 10퍼가 1.18억을 벌어도 세금떼면 상당히 줄어들고 또 많이 벌면 많이 쓰게되는게 인지상정이라 그런 요소도 고려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10/21 16:52
부모님께서 50살즈음 '이 나이에 이정도도 못가진사람도 어딨냐~' 라고 항상 그러셔서 '아 저 나이면 다들 저정도 가지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항상 이런 통계자료보면... 생각보다 돈이 다 없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중간이랑 현실 중간이랑 괴리감이 후덜덜하다고 항상 느낍니다.
20/10/21 16:55
피쟐에 상위 10%분들이 상당히 많죠
그리고 영끌 얘기 하는 사람들은 상위 20% 이내에 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초에 영끌 못하는 사람들은 그런말 안하거든요) 다만 그분들은 본인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고, 포르쉐 타고 강남사는 갑부 친구를 보면서 난 서민이라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은근히 많이 보입니다
20/10/21 17:33
일겅...이야기하다보면 평균, 평범한 가구의 기준이 자신들이라 생각하는데 막상 평균 소득 다 따지고 들어가면 상위권인데 본인들이 그렇게 못 느끼더라고요.
20/10/21 16:58
자산면에서 빈부차가 더 악화된게 수치로도 보이네요
심지어 하위층의 자산은 더 줄었습니다 소득은 2018년까진 빈부차 악화 어쩌고 통계가 많이 보이던데, 이 표에선 다행이 빈부차가 감소했네요 그런데도 자산 격차가 확 커진건 역시 부동산 때문일까요
20/10/21 17:19
코로나 시기만 봐도
하위층 - 일자리 짤림, 없는 돈 털어서 겨우 입에 풀칠함 (일부는 대출받아서 근근히 생계 유지) → 더 가난해짐 (악순환의 사이클) 상위층 - 일자리 유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모아둔 돈으로 그동안 봐둔 주식 저가 매수 등 적극적으로 투자 → 10년 후 자본소득 대폭 증가 (선순환의 사이클) 이런 경제적 위기 때마다 상위층과 하위층의 경제적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20/10/21 16:59
소득으로 상위 10%면 대기업 회사원 부부는 모두 여기에 해당되겠군요. 그럼에도 변호사 부부나 의사 부부를 보면서 본인들은 평범한 서민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함정.
20/10/21 17:22
대체로 사람은 자기 아래에 있는 애초에 관심이 없거든요.. 자기랑 비슷하거나 위에 있는 사람만 바라보고 사니 그게 세상의 전부인줄 아는 사람이 많죠..
20/10/21 17:27
저는 부모 소득이 합쳐서 연 10억이 넘는데 모 그룹 임원 자제와 교류하면서 자신은 돈 없고 가난한 서민이라고 하는 친구도 봤습니다...
20/10/21 16:59
50% 컷이 순자산 2억이면..
2017년 초 기준으론 생각보다 주담대 끼고 영끌하면 국민의 절반은 서울 내에 아파트를 살 수 있었.. 다는거네요 지금 기준으론 못사고.. 뭔가 놓친 포인트가 있는거 같은데 뭘까.. -.-;; 그나 저러나 정말 밑으로 갈수록 자산이 훅훅 줄어드네요
20/10/21 17:03
50% 까지 가면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데(직장 불안정성, 자영업 등) 영끌해서 집 살 모험을 할수 있는 사람은 몇 없다고 봅니다
50% 사람들이 영끌 주담대 대출 할려면 본인이 도박 성향이거나, 부동산이 무조건 오를꺼라 믿고 투자한건데 이게 잘 풀려서 다행이지, 부동산 가격유지가 2~3년만 더 됐어도 영끌한 사람들 피눈물 흘렸을테니까요 그런 리스크를 따지면 주담대 대출하기가 쉽지 않죠
20/10/21 17:00
대기업 + 중견기업 부부가
서울or상위신도시에 아파트 있으면 10%안에 드는군요 주위에 은근 많은것 같기도하고 없는 것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20/10/21 17:09
오래 봐왔지만 피지알 자게 댓글은 대기업, 서울, 전문직 사무직 위주 의견이 많고 상하차 하다하다 못해서 물류 마비되는거나 택배하다 사람 쓰러지는거나 코로나 때문에 버티다 버티다 못해 여기저기 임대 붙여놓고 한산해진 지방 상가같은건 유게에나 올라오더군요. (글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서 자주 쓰십니다만)
20/10/21 17:21
이 말이 정답에 가깝다고 봅니다
육체를 많이 쓰는 직종에 계신분들은 이 시간에 댓글 달기가 어렵죠 저녁에도 피곤해서 피쟐같은 사이트에서 댓글 쓰기는 쉽지 않을꺼라고 봅니다
20/10/21 18:40
평일에 자게에 올라온 글들 안 읽었다고, 이미 수차례 논의된 얘기인데 왜 뒷북치냐고 통렬하게 일침하는 댓글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는 주말에나 들어와서 쓱 훑어보고 가는 편인데, 평일에 자게에 있는 글들 통독하기엔 피로도가 좀 높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듯 싶더군요. 월요일 오전에 평온하게 커피 한 잔 하면서 자게에서 키배뜰 수 있는 팔자가 참 부럽습니다 크크
20/10/21 18:05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그냥저냥 무난하게 살 수 있는 정도의 벌이'는 보통 고수입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물론 본인들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20/10/21 19:12
제가 대학생 때 진로관련으로 담당하시는 선생님에게 상담받으면서 남들이 말하는 평범하게 사는게 목표라고 얘기했더니 그 썜이 갑자기 매우 진지해 지면서
부산에서 집 살려면 당시 기준 최소 3억 이상, 월 수입 얼마 이상 되야 장기 대출로 집 겨우 사고, 남들 다하는 해외여행 1년에 2번 가는데 드는 가족 비용이 최소 수백만원에 그랜저 살려면 얼마에 나중에 부모님 노후준비는 어쩌고저쩌고...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제가 얼마나 세상물정 모르고 살았는지 깨닫게 되었죠 평범하고 무난하게 사는거 절대 쉬운일 아닙니다 선결 조건이 많은 돈이니까요
20/10/21 19:16
직업상 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 1종, 2종 분들을 많이 보는데 상상 이상으로 궁핍하게 사시는 분들도 많고, 해결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돈 줘서 최저생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벗어나기 힘듭니다. 만성적으로 무력감에 젖어 있으면 체력/능력 있어도 심리적으로 본인 힘으로 거기서 벗어나기 힘든 것 같습니다.
20/10/21 19:38
어려운 문제죠. 그렇다고 그분들의 생활수준을 더 높이려면 그만큼 세금을 더 걷어야 할테고, 그러면 중위소득자들의 계층이동이 불가능해지니...
이게 해답이 있는가 싶어요. 여태까지 경제 관련한 많은 논의들을 봐왔지만, 명쾌한 해답을 본 적은 없는듯...
20/10/21 19:36
그나마 1분위 소득증감율이 가장 높다는게 위안이 되네요.
체감상으로는 위로 올라갈수록 소득증감율이 높아질거라 생각했는데. 그런데 이게 일단 워낙 차이나는 상황에서 비슷한 비율로 올라가버리면, 결국 빈부격차는 더 벌어지겠죠. 천만원 벌던 사람이 2% 오르면 20만원 더 번거지만, 1억 벌던 사람이 2% 오르면 200만원 더 번거라...
20/10/22 14:04
저희 집은 노동소득이 크고 자본소득이 사실상 없어서 (부모님이 재테크를 안하시고 주식, 부동산 투자 및 복권같은 걸 싫어하십니다..)
부모님 은퇴하시면 급격히 자금수지에 문제가 생길거 같습니다. 저라도 아둥바둥해야겠죠 ㅠㅠ
20/10/22 08:46
제 추측이 맞다면...개천에서 용 났다는 뜻일 겁니다...
충분히 자랑스러워하셔도 될 거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케이스가 많은 사회가...좀 더 나은 사회가 아닌가 싶어요...
20/10/22 14:06
다 부모님 덕분인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일개 사원이라 크크크 별 보탬이 안되네요
Cafe_Seokguram님 말씀대로 저도 이런 구성원이 많은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노동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20/10/22 15:07
저희 집안을...'나, 배우자, 자녀'로 이해했는데...그게 아니었나보군요...ㅠ.ㅠ
'부모님, 나, 형제자매'라는 뜻이었군요... 여기 PGR 뉴비 한명 받으세요~
20/10/22 16:01
엌 제가 오해하시도록 댓글을 달았네요
제가 늦게 가입하기는 했지만 2011년 4월에 가입해서 나름 10년차입니다 흐흐.. 올해가 20대 마지막인데 일개 사원으로 돈벌어서 먹고 사는데 다 쓰네요
20/10/22 17:37
오해하도록 댓글을 달았다기보다는...
충분히 중의적으로 이해될 만한 표현이니...아무 문제없는 댓글입니다... 오히려 PGR에 아재 많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받아들인 제 문제겠죠...흐흐 그나저나 10년차면...뉴비 탈출하신 거군요...아재님...크크 물론 저도 아재...ㅠ.ㅠ
20/10/22 10:08
저희 가족은 진짜 지출이 적고 어머니께서 굉장히 재테크에 밝으신편이시라 부모님 기준으로 가구소득은 10퍼컷 어림도 없는데 순자산은 가볍게 10퍼컷을 돌파하네요
우리엄마 개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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