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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2 11:21
요즘 경제 상황을 잘 요약 정리해주셨네요
1번은 거품 등 좀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개미가 예전 개미가 아니라서 현명하게 대처하면 큰 문제는 없을꺼라고 믿고 싶네요 2번은 별로 신경 안쓰고 있었던 부분이긴 한데 유사 플라자합의 까지는 많이 이른거 같지만 수출기업이 환율 때문에 많이 힘들어 지겠네요 3번은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 많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요즘 전세계 국지적 전쟁이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너무 많이 보이고 있고,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전쟁이라는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나라도 꽤 보입니다 (이미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젠은 전쟁 중이고, 10/10, 10/18 휴전했지만 말이 휴전이지 계속 교전 중이죠) 4번은 전 거품이라고 계속 생각했는데 levi7님이 보여주신 자료를 보니 그게 점점 실체화 되고 있네요 5번은 음... 지금은 괜찮은데 몇 년 후엔 삼성전자의 입지가 지금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애플도 자체칩 개발한다고 하는 등 여러 징조가 보이고 있으니까요 경제 붕괴도 무섭지만 국지전이 한국에서 발생 안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20/10/22 11:40
개인적으로 중동은 글쎄...라는 느낌이예요. 아제르바이잔 건이 있긴 한데 중동쪽은 전체적으로 너무 소모가 심했던 터라 숨고르기가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20/10/22 12:10
1번은....반대로 해석하자면, 지금 개인이 주식 외에 다른곳에 투자할만한 (예:부동산) 곳도 없고, 외인 기관 없이 개인만으로 지금 이정도인데, 외인 기관이 돌아온다면?
20/10/22 12:13
아베노믹스 실패는 많이 놀랍네요. MMT는 역시 미국이 아닌 이상 안 되는 걸까요.
물론 미국도 부작용을 전세계에 흩뿌리는 거에 가깝겠지만 말입니다.
20/10/22 13:22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먹힐만한 산업 구조가 없는게 크죠. 미국처럼 돈 푼만큼 순환이 되어야 사람들이 몸으로 느끼고 소비를 늘리는데, 주식 시장 좀 오른거 외에는 민간에서 풀린 돈만큼 실질 소득이 늘어난 것이 없죠. 그만큼의 돈을 빨아들일 혁신 산업이 없으니..기존 산업들의 수출도 예나 지금이나 그냥저냥..그나마 엔저로 관광업이 잘되면서 그 쪽으로 활로를 뚫어보려했지만 코로나로 올림픽 연기된 것부터 망했죠.
20/10/22 13:29
이건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도 고민하는 문제죠
인터넷의 시대가 되면서 더 살기 좋아질꺼라고 예상했는데 오히려 후발주자가 따라갈 수 없는 환경이 되었으니까요 중국처럼 기존 시스템 및 특허 다 무시하는거 아니라면 미국 위주의 경제 체제를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이제 그 댓가를 치를 때가 되었구요
20/10/22 20:52
어디서 보니까 마이너스 금리는 실질적으로 민간의 부를 정부로 당기는거라고 하던데...그런데 세금은 완전히 부가 이전이나 되지 마이너스 금리는 그게 아니니까 부채는 해결은 안된다고...
20/10/22 17:55
Mmt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법의 도구인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물경제로 잘 이어지지 않는거 같네요. 이제 더 이상 내려갈 이자율이 없으니 화폐량 중가 >> 이자율 하락 >> 기업 투자, 소비 증가 순환구조가 작동하지 않을 듯하고, 돈만 무지하게 뿌려서 유동성을 공급해봤자 다 금융시장으로 가기만하고, 그에 비해 실물 경제에는 악재만 쌓이고 있으니..
결국 정부가 단기 이자율을 무지하게 내려도, 여러 악재로 인해 시장 전반적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지속 된다면, 장기 금리로 잘 이어지지도 않을 것 같고요. 오히려 구축효과가 더 강세일 수도 있을 거 같구요.. 진짜 현 상황이 국제적으로 답이없네요.
20/10/22 12:32
코로나로 인한 경제침체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참 아이러니할것 같네요.
코로나로 큰 피해를 입을 노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셧다운. 인적교류를 중단했고 그 결과 젊은이들이 죽어나가는 전쟁을 불러일으키는 거니 말이죠.
20/10/22 13:06
대선전 불확실성도 문제고, 코로나도 문제죠. 실물 경기와 부동산/주식과 괴리감도 문제고..
상위 우량주 몇개 빼고는 실적으로 오른게 아니죠. 실적 개판인데 뉴딜이니 뭐니 테마로 오른게 꽤나 많습니다. 테슬라처럼 특별한 종목 아니면 대부분 실적으로 수렴하는 종목이 많으니 조심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20/10/22 14:02
1. 확실히 뭔가 큰 변화의 과도기 같습니다. 폭풍전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2. 제가 제일 우려하는건 3번입니다. 여기저기서 전초전 양상이 보이고 있거든요. 확실한건 미국과 중국은 으르렁 거릴뿐 전면전을 하진 않을 겁니다. 저도 중동을 포함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지역 등에서 강대국들의 대리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어쩌면 이미 시작인지도 모르고요. 3. 전쟁을 제외해도 각국이 혼란스럽습니다. 태국 시위,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상황, 미중 갈등, 중국의 외교문제 등 상대적으로 부동산 문제로 골치 아픈 우리나라가 평화로울 지경입니다. 4. 뜨뜨미진했던 4차 혁명이 코로나로 인한 강제 혁명이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4차 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지만 제가 회의적이었던 이유는 아직 사람들의 관성적 사고 방식이 기술의 발전 보다 느리기에 그리고 아직 기계보다 사람의 인력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이 것들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5. 코로나 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은 이미 예견되어 있습니다. 이게 어느정도 수준에서 또 어떤 예상 밖에 것들이 나오게 될지만 남은 것 같습니다.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들은 이제 여행, 관광, 항공 등의 산업은 지고 온라인, 언택트, AI, 에너지, 엔터테이먼트, 바이오 관련 산업이 더 뜨게 되겠지요. (주식이 오른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것들은 다 예견 되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6. 국가별로 보면 어쨌든 수혜자는 미국입니다. 코로나로 몇 명이 걸리고 죽고와 관계없이 이미 산업구조, 인구구조, 금융펀더멘탈 상 미국의 독주는 더 멀리 갈겁니다. 중국도 일종의 수혜자지만 외교적인 문제가 생각보다 커보입니다. 거기에 갈등 상황인 미국이 더 큰 수혜자라는 점에서 중국도 웃을 수 없죠. 유럽과 동남아가 지금도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향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아시아는 글쎄요? 애매합니다. 한국 같은 경우 상대적 수혜자라고 볼 수있지만 세계 경제가 한들리면 쉽게 휩쓸릴 수 있어서 폐허에 혼자 살아남아 봤자 결국 굶어야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7. 유럽이 이 위기를 더 뭉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만 비관적입니다. 결국 각자도생을 선택하지 않을까요? 8. 여러 위기와 불확실 속에 이미 낮아진 것에 또 더해진 낮음 금리와 유동성 증가로 인해 자산 인플레는 이미 이미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식도 부동산도 심지어 채권까지 올라가는 이유라고 봅니다. 하지만 실물 경기 침체로 인해 물가 자체는 크게 상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어쩌면 이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차라리 물가까지 올라가서 진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게 경기에 더 도움이 됩니다.) 9. 결국 좋은 전망보다는 비관적 전망이 많긴합니다. 긍정적인건 누구나다 비관적 전망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긍정적 요소들이 생기면 회복이 빠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백신이라거나 치료제라거나) 미국 대선도 어쨌든 끝나고 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 시장에 긍적적 작용을 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이든 당선 후 트럼프가 불복한다던가. 갑분 전쟁이라도 한다던가)
20/10/22 14:16
대주주 제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어차피 개미들도 수익실현하고 싶어할테니 연말에 시장은 안 좋아질 가능성은 높죠. 특별한 일 없으면 코스피는 2100~2300 사이의 박스피로 또 몇년간 가지 않을까..생각됩니다. 환율은 바이든 되면 달러약세를 용인하는 정책으로 인해 원화강세가 한동안 이어질텐데.. 미주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존버해야하는 시간대일거 같습니다..ㅠㅠ
20/10/22 14:32
현재 국제신용평가사 A등급을 받는 칠레는 투명한 정치와 금융으로 2012년에 S&P AA-로 올라서서(2017까지 유지) 한국보다도 신용등급이 높았던 나라입니다. 일반적인 남미국가의 신용등급은 대국 브라질도 BB를 받는 등 투자 적격과 부적격을 오고가고 부적격도 많은 곳이죠. 일본은 신용도가 남미국가 수준으로 떨어진게 아니라 중국 수준으로 떨어져 비등한 평가를 받고 있는 국가라는 게 더 명료한 인식입니다.
20/10/22 21:47
칠레는 남미국가중에서 그나마 제일 나은축에 드는 나라인데요.
구리시장 점유율 덕택에 구리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망할일은 없어보이고 일본 신용도가 칠레급이라고 해도 별 의미없는 얘기 같습니다. 아베노믹스로 빚으로 빚막기 더 가속화시켜서 저래도 되나 싶기는 한데 아직 펀드멘털이 구겨졌다고 까지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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