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0/25 18:14
저희 아부지도 박철순 선수 스티커 모으셔서 OB 베어스 팬 하셨다고 하대요 흐... 정작 저는 한화팬이지만! e스포츠에도 도입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20/10/25 19:21
굉장히 예전 물건인거 같네요. 장종훈 붐이 불때 쯤 껌사먹고 나오는 형태의 카드도 있었는데 그건 사진파일도 굉장히 귀한 상태긴 합니다.
20/10/25 18:25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게임을 접으면 물질적으로 남는게 거의 없다는 겁니다
나중에 추억을 떠올리고 싶어도 그 게임이 망했을 가능이 매우 높고, 실물이 없다보니 감성이 옛날과 같진 않겠죠 옛날에는 패키지 게임이 주류였으니 패키지나 CD 등이라도 남았는데 요즘 게임들은 그런 것도 없으니까요 아이돌 덕질은 팬 물건이라도 남고, 그 때 참여했던 콘서트 등이 회상되기 쉽지만 이스포츠는 그런 면에선 참 아쉽네요
20/10/25 19:23
게임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의 기록 자체가 다 그런거 같습니다.
게임 계정은 말할것도 없고.. 싸이월드도 망하고 나니 내 사진 내 일기장 다 어디갔나 싶어요.
20/10/25 18:30
스포츠가 아니라 e스포츠기 때문에 게임내적인 스킨 등으로 기념하는 게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까지는 롤의 롤드컵 스킨으로 한정되어있기는 하지만, 카트도 문호준 기념 바디 정도는 충분히 내줄 것 같네요.
20/10/25 19:24
디아블로에 길리엄의 투구인가 하는 기욤 패트리 한정 아이템도 있긴 했죠.
페이커는 아예 헌정 챔프를 내주는 건 어떤가 싶을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국산 AOS 에 장재호를 모티브로 한 영웅이 있었는데 게임이 망했죠..
20/10/25 18:50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게 수집카드의 작동원리라고 생각하는데, e스포츠는 그게 잘 작동하지 않을 것 같아요. 스타가 저물었듯 언젠가 롤도 저물어 갈텐데, 다음 세대, 그 다음세대 게임팬들이 이전시대 게임으로 활동했던 게이머의 스탯이나 플레이를 보고 감탄할만한 여지가 거의 없거든요.
20/10/25 19:26
프로 스포츠로 한정해서 보면 그렇습니다만, 미국에는 드라마나 영화 관련 상품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표도 그렇듯 잘 만든 한정품은 본래의 가치보다 수집의 가치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봐요. 게임의 특성상 프로스포츠보다 길지는 못하겠지만 팬들을 위한 시장이 뭐라도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0/25 19:07
찾아보니 어퍼덱에서 시도한 적이 있네요
https://upperdeckstore.com/trading-cards/esports-cards.html
20/10/25 19:21
아 카드 모으시는구나~
네이버 스포츠카드카페에 한두번 스타시절 이스포츠 카드들이 올라오는거 본적 있긴하네요 임요환의 포유나 티원시절 경기복 패치가 들어간 다이너스티 시리즈가 나오는 상상을 잠시 해봤습니다
20/10/25 19:45
영속성이란 측면에서 e스포츠는 꽤나 불리하죠.
Kbo도 40년째인데 게임리그가 10년을 넘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물론 롤은 중국에선 20년 가까이는 해먹지 않을까 싶은데 카드가 나와도 중국이라면 가능할거라 봅니다
20/10/25 19:56
시리즈가 아니라 단품으로 가치를 가진 수집형 물품 형태로 가야될거 같습니다.
카드를 보면 한 팩에 한장이나 두장만 들어 있는 구조로 전 제품을 사인카드나 용품관련 카드로 만들어진 애들이 있는데 소장가치는 확실하지만 고급으로 갈수록 마진 남기기가 만만치 않긴하죠. 수집가치만 있다면 영속성은 부차적인 문제인게, 마블유니버스나 일본의 애니메이션 같은것도 관련산업이 존재하긴 하거든요. 트레이딩 카드는 팬들 상대로 하는 굿즈이기도 하지만, 재테크나 환가가 쉽다는 점이 주요 세일즈 포인트 인데 E-스포츠는 아직은 마이너한 영역이라 이 부분에서 확실히 약하긴 합니다.
20/10/25 20:04
영속성이 없으면 재테크나 환가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까요. 트레이딩카드만해도 해당 스포츠의 인기에 따라 과거 카드 가격도 바뀌는데 아예 해당 스포츠가 망하면 카드의 거래가치가 유지될까 의문을 가지겠죠. 말씀하신 트레이딩카드는 단순히 수집요소를 넘어선 무언가가 되어야하니까요
20/10/25 23:33
그렇게 판을 벌리기에는 참 애매하다는 게 문제 같습니다. 게임 리그 자체의 수명도 짧지만 선수 생명도 짧은 편이죠. 한 20년이 지난 뒤에 가치가 있을까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별 가치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프랜차이즈가 건재해야 가치도 올라가는데 프랜차이즈는 그때 쯤이면 저물었을 때고, 레전드 프로게이머는 다른 게임이 대세가 되면 힘이 빠져서요
말이 안 되지만 롤 정도로 오랫동안 대세로 남는 게임이 시작부터 판을 벌려놔야 그림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첫 롤드컵 끝나자마자 내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었으면 앞으로 몇 년간은 건재할 테니까 할 만 하겠죠. 근데 이제 내기엔... 늦었죠. 뭐 하려면야 할 수 있겠지만
20/10/26 00:22
TCG계의 살아있는 석유 그 자체인 Magic The Gathering의 경우 최근 (아마도 중국에서) 쏟아져나오는 복제 짝퉁 카드의 판별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어느 정도 가치 있는 오프라인 딱지는 출시되는 순간 짝퉁 범람을 막기 힘들 겁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