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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9 17:00
용산 전자상가의 경우, 지난 9월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그래픽카드가 기존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예상가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으로 시장에 풀리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당시 출시 초기 가격이 최대 200만원 대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해당 제품은 소셜커머스와 라이브 커머스 직판을 통해 1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시장에 풀렸다.
200만원에 못 팔고 100만원에 팔아서 타격 입었다는 얘기인가요..? 흐흐흐...
20/10/29 17:02
기사 내용에 답이 있네요
[당시 출시 초기 가격이 최대 200만원 대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해당 제품은 소셜커머스와 라이브 커머스 직판을 통해 1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시장에 풀렸다.] [총판 입장에선 직판을 통해 수수료가 절감돼 기존 유통 판매때보다 남는 이익이 커지겠지만] 중간상인을 제외하면 모두 이득인 상황인데 ....
20/10/29 17:07
중간상인분들의 고충이야 당연한거겠고,과거 난립하던 잡브랜드제품들의 경우 독자유통망 운영을 할수가없어서 총판체제에 의존할수밖에없긴했는데,시대가 변하면 쓸모가 사라지는 직업이나 분야가 생길수밖에 없는거죠..
컴퓨터관련판매업도 수많은 서점과 장난감가게,타자기,계산기판매자의 직업을 앗아간 직업입니다.
20/10/29 17:26
인력거가 택시기사에게 밀려 사라졌듯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라질 직업이죠.
(사족이지만 택시기사들도 우버, 카카오 택시 반대 시위지만요)
20/10/29 17:14
재밌는게.. 중간 상인은 어차피 도매가로 떼오는거라 이벤트 붙여서 더 경쟁력있게 팔수 있었던 상황이란거죠.. 지금도 열심히 노력해서 제품 받아오면 가능하고.
다만, 쿠팡 같은데서 붙으면 쉽지 않겠죠
20/10/29 17:32
마진을 많이 남겨 판다 -> 사는 사람이 줄어든다 -> 판매량이 줄어드니 소수의 구매자들에게 마진을 더 많이 남겨 판다 -> 사는 사람이 줄어든다.
악순환의 고리지요. 기존에는 담합해서 시세를 조절해서 어쩔 수 없이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서 비싸게 팔아먹었지만 직판을 하면서 유통구조가 개선되는거라고 봅니다. 뭐 양심적인 판매자들도 있겠지만 시장이 이렇게 흘러가도록 방치한 업보가 돌아온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판매 안 하면 뭐 먹고 사냐고 하는데 그렇게 팔아야 먹고 사는 시장이면 그냥 도태되는게 맞다고 보네요
20/10/29 17:55
이제 컴퓨터 부품업 소매상은 유통보다는 조립 수리 쪽으로 노선을 잡고 움직일수 밖에 없겠죠. 물론 혹독한 치킨게임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도매상이 타격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고 총판 -> (소매상) -> 고객 구조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0/29 19:27
꼭 이게 아니더라도 사양산업인건 맞죠.
대규모 오프라인 쇼핑단지 사업이라는게 뭔가 문화적인 컨텐츠가 도와줘도 유지될까 말까인데 흉흉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규모로 유지된것만 해도 특이한 일이죠.
20/10/29 19:50
전에 3080글에서 총판과 소매업자들이 끈끈하다고 하신 분이 있었지만... 결국 돈이죠. 서로 이득이었기에 끈끈할 수 있었던 것이고 이젠 그게 아니니 서로 갈 길 가겠죠.
20/10/29 22:20
시대의 흐름에 따른 중간유통업자가 어쩔수 없이 도태된다고 보기 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담합해서 폭리를 취해오던 사기꾼들이 망하는 상황이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20/10/29 22:25
소매업자들이 창고같은게 있어서 거기에서 물량 쌓아두고 처리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딱히 그런곳이 많은것도 아니더군요. 주문 넣으면 그때서야 물량 확보하고 이런곳은 솔직히 이제 뭐 없죠.
20/10/30 07:26
CPU 는 그래픽 카드와 다르게 단품 판매보다는 조립 판매가 훨씬 더 많을테니 용산을 배제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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