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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1 21:47
재미있게 유머 게시판 보고 댓글 쓰다가 스포츠/연예 게시판에서 소식 듣고 놀랐네요..
영화 몰라도 이름 들리던 배우 반열이었죠. 명복을 빕니다..
20/10/31 22:06
R.I.P
좋아하는 배우였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마지막편에 안나와서 아쉬웠었죠. 존스 3대를 보고 싶었는데 영원히 못 보게 되었군요,
20/10/31 23:19
젠틀맨 리그가 20대 초반에 봤던 영화인데 어느새 40이 되어가는 시점에 떠나시게 되는군요.
멋진 연기가 그리울 거 같습니다.
20/11/01 00:47
생각보다 다작을 하시진 않았군요.
본 작품이 하이랜더 1,2 / 붉은10월 / 언터처블 / 더록 / 장미의 이름 / 인디애나존스 최후의 성전 이렇네요. 모든 영화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심지어 어릴때 봐서인지 하이랜더도 재밌었어요. 편히 쉬십시오. 감사했습니다.
20/11/01 01:01
저는 아직 어려서, 이 분을 젊어서 본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 숀 코너리 옹은 항상 '연기 되게 잘하는 백발의 멋진 할아버지' 였습니다.
몇년 전에 크리스토퍼 리 옹께서도 돌아가셨지요... 그때 제가 할 수 있었던 유일한 말을 다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제 어린 추억들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20/11/01 09:25
이 분 인생에서 화려했던 부분은 별로 안 부러운데, 고통없이 가신 건 정말 부럽네요. 이건 정말 하늘이 내린 복이라고 생각하는지라...
20/11/01 17:26
30일 금요일에 유작인 젠틀맨리그를 보았습니다. 19C 대영제국의 전설인 쿼터메인이 미국소년 톰 소여에게 젠틀맨의 방식을 전수하며 자신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고 숨을 거두었죠. 그럼에도 영원한 야성인 아프리카 대륙이 약속대로 그를 지킬 것이고.. 천박하고 냉혹했던 20세기를 낭만적으로 묘사한 멋진 배우였다 생각합니다. 숀 코너리를 통해 보는 20세기는 낭만적 곡예, 뻔뻔한 입담, 신중한 도박(그리고 살인미소가 있죠)으로 냉혹한 미궁과 천박한 아수라장을 뛰어넘는 것이 가능했던 멋진 한 때처럼 회상됩니다. 하지만 아니었겠죠. 그럼에도 그렇게 살아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적게 존경하고 많이 사랑하는 배우였습니다. 숀, 편히 잠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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