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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 16:40
저도 제목만 보고 회원정보보기를 먼저 눌러본 저에게 소름이 끼쳤습니다
별개로 국뽕 적당히는 수긍하지만 예시로 든 사례는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20/11/06 17:12
보편성이 한국적인거라 볼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간 본성이라고도 볼 수 있지요. 인간 본성은 한국이나 다른 어느나라라 다 같다고 봅니다.
20/11/06 16:38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는 말의 뜻이
타국과 한국이 구별되는 그 지점의 강점을 세워야지 세계에 먹히는 아이템이 되는 것이다로 해석 합니다. 원더걸스가 그리 노력했지만 실패한 빌보드를 싸이가 강제 진출하고.. BTS, 블랙핑크가 하던걸 엄청 잘해서 날아다니고 봉준호가 한국 배우 한국 영화로 아카데미 수상하는 듯이요
20/11/06 17:52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죠. 님처럼 해석해도 되고 윗분처럼 해석해도 되고요. 하지만 본질적으로 저도 윗분의 해석이 더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20/11/06 16:38
그 말을 이렇게도 받아들이시는군요 저는 외국거 따라해봤자 세계에 먹히지 않으니 한국적인거에서 개성을 찾아야 세계에 팔릴만하다 라고 받아들였습니다
20/11/06 16:42
맞죠 당시 그말의 의미는 따라하는 것의 한계에 대한 반대급부로 나온
그냥 적당히 있어보이는 말이지 딱히 큰 의미를 둘것인지 의문이네요 그것도 십수년이 지난 지금
20/11/06 18:08
많은 사람들이 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복잡하게 생각하는것은 다들 그 말이 쓰인 맥락을 이해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그 말이 나온 맥락을 생각치 않고 말만 떼어다 오시니 님의 주장을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거고요
20/11/06 16:40
말씀하신 대로 실제로 가장 세계적인 건 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1등 하는, 혹은 가장 많은 나라에 진출해서 팔고 있는 상품이 세계적이겠죠. 근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를 그렇게 1차원적으로 해석하고 비판하는 경우는 처음 봐서 신기하긴 하네요.
20/11/06 16:41
그래서 언급한 k팝 k방역 k뷰티가 낯 뜨겁긴하지만 영향력이 아예 없었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20년 전과 비교하면 정말 이미지가 떡상한 게 맞습니다. 최소한 한국과 북한을 구분하는 외국인은 많아졌으니까요.
그러니 그런 효과마저 부정하는 것 역시 적당히 좀 해줬으면 좋겠군요. 우둔한 대중들. 나는 남들과 달라. 이런 모습을 보면 뻐킹 usa를 부르던 어린시절의 제가 생각난달까요. 쑻
20/11/06 17:19
저도 뻐킹 usa 했지만 한참 지난 요즘도 지나친 국뽕에는 거부감이 심히 들고 있습니다. 옛선현들이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살라고 가르치셨듯 한결 같이 어린시절의 마음으로 살려고 합니다.
20/11/06 16:43
한국이 세계 최고의 나라도 아니고 그걸 말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요..
말하는 주체가 일본이면 가장 일본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고 할 것이고 결국 결국 세계를 상대할때 자국 고유의 것을 어느정도 섞느냐의 문제이고 그거야 뭐 모든게 그렇듯 적당량이란 말로 끝날것인데 너무 지나치게 현지화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국특성을 좀 섞어서 개성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하는 정도의 의미를 가진 말 아닌가 싶네요 그걸 말 자체에 너무 집착해서 이렇게 화내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20/11/06 17:22
요즘 지나치게 많은 매체에서 다루고 있길래 집착이 안생길 수가 없더군요.
뭐 좀 잘되면 K를 가져다 붙이고, 한국적이라 세계적이라는 말이 안떠오를 수 없었습니다.
20/11/06 16:59
저도 의도를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김치야 말로 어릴때 중독이되면 삼시세끼 먹게되는 그런 마력이 있어서 아닐까요? 일단 추라이해서 맛을 들리면 김치볶음밥을 김치찌개와 먹는 상황이 생겨버리니까요.
20/11/06 17:24
한국 대표음식하면 김치 아니겠습니까.
물론 저도 불고기를 좋아합니다. 불고기에 궁극의 재료인 굴소스와 미원을 같이 넣으면 천상의 맛이 나죠. 미원 굴소스 사랑합니다.
20/11/06 16:45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한국사람들이 타국의 문화콘텐츠를 최고대단한 것으로 치면서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을 꼬집는 맥락에서 나온 말입니다.
20/11/06 17:27
진짜 세계적이면서 그런말을 했으면 헛소리로 안들렸을 겁니다.
타국 문화를 맹목적으로 좋아하면서 헛소리로 사람을 가르치려 하니 되려 반박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지요.
20/11/06 17:34
적당한 국뽕 같은데요
적당히 하자면서 그냥 국뽕은 무조건 안된다는 건가요? 저런 정신이 어느정도 이어져서 지금의 방탄이나 기생충 같은게 나온거죠. 님 말대로 하면 가수는 다 팝스타 따라하고 영화는 다 헐리우드 따라 해야되요?
20/11/07 09:53
그 결과가 본문 같은 얕은 주장이라는 점이, 사색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여실히 드러내주네요.
지금은 스스로의 식견에 대한 직시가 가장 시급해보입니다.
20/11/06 16:59
유튜브에서 동영상 10개 정도 본후 커뮤니티 사이트 3일 정도 탐색하고 비분 강개해 쓴 글 같군요.
1) 대형 커뮤니티가 한국을 대표한다는 어떠한 정량적인 데이터도 없고 2) PGR에서 (전후 맥락 없이) 이런 것 같으니 개탄한다! 라는 글을 쓰면 집중포화당합니다. 여기 똑똑한 분들 많으시거든요. 제가 과거에 똥글을 몇개 쓰다가 몇대 맞아 머쓱해서 이러는 건 절대 아닙니다.
20/11/06 17:09
유니크한게 경쟁력이 있을 확율이 높다.
근데 경쟁력있게 만드는건 니들 몫이다. 크게 상충되는 말은 아닌데.. 어디서 화가나신걸까
20/11/06 17:26
용어에 대해 이해를 잘못하신 것 같은데,
저말은 한국적인것이면 그냥 세계적인것 이라는게 아니고 한국적인게 들어가야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간단히 요리로 예를 들면 프랑스 무대에서 프랑스 요리사가 하는 프랑스 요리 vs 한국 요리사가 하는 프랑스 요리, 이게 승부가 됩니까?? 그러니까 세계무대에서 어필을 하려면 본토 따라잡기나 짝퉁류로는 불가능하고 유니크함을 무기로 해야한다는거죠. 프랑스 사람들은 당연히 프랑스 요리를 더 좋아하겠죠. 그러니 프랑스 요리를 잘 배워서 그걸로 진출하면, 이게 원조랑 상대가 됩니까?? 그것보다는 한식 특성을 프랑스에 맞게 더하거나 바꾸어서 상품으로 내놓는게 더 팔릴 가능성이 높겠죠. 이런 뜻으로 말하는 겁니다.
20/11/06 17:32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이 문장 자체가 맘에 안드시는 듯한 느낌인데 뭔가 어리둥절한 기분이 드는데 재밌네요 크크
[세상에서 먹힐려면 결국 한국적인게 있어야한다] 요 개념 자체는 또 동의 하시는거 같고....
20/11/07 08:23
재미 있으셨다니 감사합니다.
과도한 국뽕과 국뽕 양념으로 포장해서 우리것이 좋은 것이라 란 생각을 강요하는 부분을 동의 못하겠단 이야기였습니다.
20/11/06 17:36
그냥 마틴 스콜세지 평저에서 나온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의 국가 버전이죠. 이걸 인용한건 아니겠습니다만 맥락은 똑같죠. 국뽕 갖다 붙일 건 아닙니다.
20/11/07 09:46
과거 세탁왕은 힐링캠프와 강심장 그리고 무릎팍도사 아니겠습니까.
무르팍 도사에서 강호동의 박수 대갈 기받기 신공을 받은 문제 연예인들은 바로 부활의 퍼덕임을 시작할 수 있었죠.
20/11/06 19:01
사람에게도 어느정도 자기애가 필요하고 국가에게도 어느정도 국뽕이 필요합니다. 너무 심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20/11/06 21:36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을 듣고..
소를 잃기전에 외양간을 고치는게 맞습니다. 따라서 저 속담은 잘못된 속담입니다. 라고 하는 이해력이시군요...
20/11/06 21:57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말은
문화적 측면에서의 침투성은 가장 한국적인것을 밀어야 그나마 세계에 먹힐 수 있다라는 말이죠. 서구에서 이미 보편화된것을 뒤늦게 따라 밀어 봤자.. 아류에 불과할 뿐 주류가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제품들이야 페스트 팔로워 전략이 리스크를 줄이고 효율적이지만 문화는 다르죠. 전혀 틀린 말이 아니라고 보며 국가의 소프트파워 강화전략으로서 매우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07 12:48
그런데 그 좋던 유행이 왜 지금은 별로 말하지 않게 된 것일까요?
그냥 국뽕에 편승해 너도나도 한 번 이야기 되다 없어져 버린게 아니겠는지요.
20/11/07 17:28
무슨말씀이신지?
문화 세계화 전략은 김대중 대통령때부터 준비되어서 계속 침투력을 높이고 있는 중입니다. 좌우 불문하고 MB나 503때도 마찬가지 였어요. 결과적으로 한국의 소프트파워는 계속 강화되고 있습니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한국의 소프트파워 강화 전략을 심도있게 분석하는 판에 혼자 아니라고 하시면 아닌게 되는게 아니에요. 꽤나 많은 한국사람들이 해외에서 평가하는 것보다 자기 비하가 심합니다. 과도한 국뽕도 문제지만.. 과도한 자기비하는 더 큰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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