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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20 23:34:32
Name 퍼블레인
Subject [일반] 애완동물의 중성화는 누구를 위한 일인가 (수정됨)

흔히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중성화를 많이하는 편이죠.
그 이유는 흔히 '건강을 위해서' '오래 살게하고 싶어서' '같이 사는데 필요해서'인데요
최근 앞에 두가지 이유를 부정하는 학설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흔히 애묘, 애견인들이 주장하는 반려동물의 개념이 부정당하고
결국 인간의 이기심과 편리에 의해 거세당하고 키워지는 애완동물만 남겨지게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인적로는 예전부터 중성화 자체가 끔찍한 일이며
가둬놓으며 키우는게 아니라 충분히 뛰어놀며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면 키우지 않는게 옳다고 생각했기에
은근히 중성화가 당연시되며 반려라는 태그를 붙히고 사육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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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 23:41
수정 아이콘
물론 끔직한 일이라는데에 저도 적극 동의합니다 근데 제가 키우던 동물중에 고양이 암컷은 아니더라구요 마당냥이었는데 중성화전에 일년에 임신을 4번을 하는거보고..
20/11/20 23:41
수정 아이콘
사실 저런식으로 따지면 애완동물을 기르는것 자체가 동물을 구속한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따지는게 의미가 있는 일인가 싶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11/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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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도구적 목적인 게 맞고 물격화시킨 게 맞다고들 하더군요.
Dončić
20/11/20 23:43
수정 아이콘
진짜 제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해요 아직도
병원에서 해야된다고 강조해서 그게 강아지한테 도움이 된다 해서 아무것도 모를때라 전문가 말이니 따라야겠다고 했던게 볼때마다 미안합니다
방구차야
20/11/22 14:57
수정 아이콘
포경..같은건가요..
키모이맨
20/11/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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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애완동물은 그냥 사람의 만족을 위해 사육당하는건데....사람의 만족을 위해 동물을 쓴다는건 전혀 문제될게 없지만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동물을 위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있는건 지금도 앞으로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 좋으라고 있는게 애완동물이고 사람 편하자고 하는게 각종 수술과 관리행위인것이지 무슨 동물을 위해요 크크

당장 지금 유통되는 애완동물 품종부터가 거의 모조리다 근 백년사이 더 이쁘고 귀엽게 만들려고 신나게 품종교배해서 만들어진
혈통들 아닙니까....그래서 항상 유전병 위험성이 있는거고
20/11/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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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동물이 집안에서 따뜻하고 배부르게 사는삶을 원하는지 춥고 배고프더라도 밖에서 자유롭게 사는삶을 원하는지 물어볼수 없으니 모든걸 인간중심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애완동물 개념이 그런거고 중성화도 마찬가지겠죠.
이오니
20/11/20 23:45
수정 아이콘
결국 견주(혹은 묘주... 혹은 기타 등등 주인)이 같이 살아가기 위해 하는 거니까요...
조심스럽게 서로 행복하면 상관없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인간중심적...아니냐 하면 할 말은 없지만요..)
cruithne
20/11/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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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행복한 지 모르니까요.
20/11/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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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니 뭐니 말만 그럴듯하게 해봐야 결국 대등한 반려가 아닌 애완용도로 쓰이는 동물 인데 사람이 불편하면 수술 못할게 뭐 있습니까

주인이 키우기 불편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간다면 재량껏 수술하던지 결정하는거죠
약설가
20/11/20 23:47
수정 아이콘
애완동물을 수술하는 건 이해되는데, 반려동물을 수술하는 건 이해가 안됩니다.
공항아저씨
20/11/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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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람도 [묶]습니다[?]
퍼블레인
20/11/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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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는거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공항아저씨
20/11/2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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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농담해봤는데 재미가없었나보네요.. 재미없는 농담은 보통 이런 반응이더라구요
이오니
20/11/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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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조씨는 묶었나요...(?)
공항아저씨
20/11/21 00:05
수정 아이콘
써봐야[?] 묶죠
한방에발할라
20/11/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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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쪽은 최근 자료를 알지 못해서 딱히 할 말은 없는데 동물 기르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꼭 숙지해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유명한 전문가가 한 말이 있는데요. 고양이나 개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을 기준으로 얘의 행복을 판단하는 것도 금물이지만 반대로 사람을 기준으로 그 동물의 불행을 판단하는 것도 인간의 착각이라는 거죠. 간단한 예로 강아지 정도의 지능을 가진 동물은 적당한 산책과 주인의 애정, 관리가 동반되면 실제로 행복도가 매우 높게 나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자기를 기준으로 동물을 구속하고 있네, 사람 좋자고 하는 거네 하는 것 자체가 모르면서 하는 거란 말이죠. 강아지나 고양이 정도의 지능이라면 정말 어지간하지 않고는 자신이 사람에게 구속당한다는 자각을 잘 못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애완동물로서 서로 윈윈 관계를 가져갈 수 있는 거고요. 하지만 지능이 높고 자아를 가지는 걸로 확인된 수준의 동물은 정말 으마으마한 수준의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자신이 구속 당하고 있다는 것도 자각하고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습니다. 좋은 예로 고래가 있겠네요. 돌고래나 범고래는 아무리 영양상태 좋게 만들어주고 넓은 공간에서 헤엄치게 해줘도 사육당하는 걸 자각하고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수명이 자연상태에 있을 때보다도 훨씬 짧아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건 동물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고 그 동물의 수준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거죠. 인간의 기준으로 뭐든지 판단하는 건 그냥 인간의 오만입니다. 이러면 불행할 거다라고 단정짓는 것도 금물이고 사람 기준으로 생각해서 이러면 행복할 거다라고 판단해서 하는 것도 동물에겐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1/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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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는 개별개별 개체에 대해서는 조금은 맞는말일수 있지만.. 그런논리가 확장되면...

예를 들어 남북전쟁 이나 프랑스 혁명 당시에 귀족이나 지주들에게 진심으로 협조한 노예나 하층민이 그걸 원한다고 해서.. 그게 남이 뭐라고 못할건 아닌거잖아요?

1:1로 자기 개(중성화된 반려견) 이뻐하는 사람한테 대놓고 너가 개 위하는거 맞냐 뭐 이런식으로 따지는거야 무례한거지만, 거시적인 인간과 동물 관계에서 .. 동물 중성화 하고 손타게 가축으로 기르고 성대수술하고 근친교배로 품종 만들고 하는 것들은 충분히.. 동물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동물을 이용할 뿐이라고 비판할 수 있고.. 또 맞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능 떨어지는 염전노예 중에서도 행복도 조사하면 행복한 사람은 꽤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염전노예를 옹호할수는 없겠죠

그러니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은 같은 맥락으로 품종교배/집에서 가두고 키우기/중성화/성대수술도 같이 반대해야겠죠. 아니면 걍 모순덩어리 내로남불 이기주의 주장을 할 뿐인겁니다.
한방에발할라
20/11/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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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교배로 품종 만드는 건 유전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거니까 당연히 개한테 언해피 띄울 수 있고 인간만 좋자고 하는 행위가 맞죠. 하지만 중성화는 진짜로 그럴까요? 밑에 쭉 달린 댓글로도 여러차례 설명 됐지만 개나 고양이의 교배는 인간의 성행위랑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쾌락을 위해 하는 것도 아니고, 어릴 때 중성화 된 애들은 그냥 교배의 본능조차 안 생겨요. 어릴 때 잘렸다고 고자라는 데에 평생 고통을 안고가야 하는 사람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러니까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에러가 생긴다는 거죠. 반대로 사람이 손톱 별 생각없이 자르니까 고양이 발톱 다듬어준답시고 고양이 발톱 자르거나 하는 게 고양이한테는 중성화 따위보다 1억 배는 더 스트레스 받는 거고요. 그러니까 사람의 기준으로 생각하지 말고 그 동물의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능 떨어지는 염전노예건은 전혀 예시가 맞지 않는 게 그런 특정한 개체가 아니라 그냥 고양이, 개 정도의 지능을 가진 종은 예외없이 전부 적용되는 공통적인 사항입니다. 뭐가 학대고 뭐가 그렇지 않은지는 전문가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기준이 바탕이 되어야지 인간의 생각이 기준이 되는 건 그냥 동물만 더 힘들게 할 뿐이란 게 제 글의 요지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1/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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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댓글들에서 같은 이야기를 또 여기다 두번 쓰셨는데.. 중성화가 동물의 행복에 반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구요.. 다만 중성화 / 근친교배 / 성대수술 이런거 하면서 강아지의 권리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모순적이고 웃긴지를 말할 뿐입니다. 염전노예 예시는 “사람에 준하는 동물권리를 말하는 사람” 을 비판하는 것이지 굳이 안 그런 동물애호가까지 뭐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해당 전문가도 인간일 뿐이고, 그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 대더라도 우리는 인간중심의 사고를 할수밖에 없디는 말도 덧붙이고 싶네요. 예를들어 기분좋아지는 호르몬 혹은 늘어난 수명 같은 동물 행복의 기준을 들이댄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런 성향을 가진 개체가 애완화 되면서 자연선택의 수혜를 입었다는 증거는 될지라도 그 종 자체에 대한 인간의 편의적인 행위에 대한 정당화할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결국 인간기준일 뿐이죠.
한방에발할라
20/11/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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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간 기준인 거랑 동물 존중해주는 건 서로 모순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에 준하는 동물권리 주장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일텐데요. 당장 이 글에서도 동물이 사람에 준하는 대우 받아야 한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저도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는데 왜 허수아비를 치시는 건지 이해가 잘....;;;
율리우스 카이사르
20/11/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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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동물의 행복을 판단하는 기준도 어차피 인간의 기준일 것이고(수명이든 호르몬이든 뭐든간에) , 그 기준이 일견 괜찮아보이더라도 개별개체들의 행복의 합산일 뿐 종대 종으로 우리가 탄압한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는 겁니다. 그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우리는 안정감과 행복감이라는 배네핏을 얻을 뿐이라는거죠
흑태자
20/11/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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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모순적인 말씀으로 보입니다.

'개나 고양이의 교배는 인간의 성행위랑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같은 말씀도 '인간의 기준으로 뭐든지 판단하는 인간의 오만' 으로 보이고

' 동물의 수준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씀은 그냥 인간의 오만 그자체인거 같은데요.

말씀하신데로라면 꼭 오래살아야 행복하다는 것도 인간의 오만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는 거 아닌지요.

일찍 동물로 사느니 빨리 도축되는 게 행복하다고 각종 데이터를 가지고 주장하면서 인간의 관점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주장해도 할말이 없으시겠네요
방구차야
20/11/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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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상태가 좋다고는 하지만 자연상태라면 지금 대부분의 애완동물들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고 하루 먹을 걱정에 추위에 죽어나가고 포식자들에게 죽임당하고 먹이가 되고... 그런 자연생태계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순간은 찰나에 불과할 겁니다.
한니발이
20/11/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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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서 중성화 당하고 키워진다고 비난받는다면 동물의 사육해서 도축하는 행위 자체는 인정될수 없겠죠.
유자농원
20/11/2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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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씀하신게 어느정도 맞을 겁니다.
먹으려고 죽이고 키우고싶어서 키우는거고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과
동물을 최대한 보호해야하고 동물을 먹는것또한 인정할 수 없는 사람
점점 양쪽이 늘고있지 않나 싶네요. 특히 동물보호 관점에서 채식한다는 분들...
20/11/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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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인간의 도덕을 동물에게 다 적용시켜줄 필요는 없죠.
본문에 있듯이 그런주제에 무슨놈의 '반려'냐고 하면 그건 딱히 부정할 생각은 없네요. 사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은 고유명사화 되서 그냥 쓰는 경향도 있고 애완? 이라고 하는것도 실제와 맞는 늬앙스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따지면 저도 반려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동물을 키우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든, 동물 너무 막대한다고 싫어하는 사람이든 너무 과도하게 동물을 인간화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동물에겐 동물의 잣대가 있고 그 잣대는 사람이 정하는것도 맞습니다. 또 그럼에도 그 대상은 엄청나게 소중하게 여겨질수도 있죠.
무생물조차도 본인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물건이 있을수 있는것처럼 말입니다. 소중함 = 인간에게 적용할 도덕과 잣대를 부여함이 아닌데 이 부분을 혼동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요.

추가로 얘기하자면 인간처럼 대하지 않는다고 동물이 행복하지 않는게 아니라는거죠. 윗분이 길게 잘 설명해주셨네요.
중성화했으니 불행하다? 그것도 사람의 잣대일뿐이죠. 동물 키우는걸 혐오하는 사람들은 그 동물이 인간이라면 어떨까?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생각하고 행복과 불행을 판단하는경우가 많아요. 동물을 대하는 잣대는 인간맘대로일지언정, 동물이 본인의 처지에 만족하는지 불만인지는 이상행동등을 통해서 알수있고,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같은곳에 나오는 그런 문제견으로 만드는 환경만 아니라면 윈-루즈 관계가 아니라 윈-윈 하는 관계로 잘 키우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키우는걸 부정적으로 보는분들이 이 윈-윈 구조가 생각보다는 널널한 편인데 엄청나게 기준을 빡빡하게 생각하죠. 너만 윈이고 동물은 이래서 불행할거야 저래서 안됐다.. 걔들 생각보다 행복함의 조건이 단순한 애들이에요. 사람이 아니라서.
Remy lebeau
20/11/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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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사료값 대줄거 아니면 참견 안하는게 좋죠.
20/11/2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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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의 가장 큰 욕구가 번식 아닌가요? 강제로 불임시키는건 너무 큰 폭력같은데 감당이 안되면 안키우셨으면...
VictoryFood
20/11/20 23:54
수정 아이콘
중성화 이유는 당연히 사람과 같이 사는데 인간 사회에 불편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에게 불편하면 동물을 키울 수 없으니까요.
먹이가 충분한 환경에서 동물은 계속 번식을 하려 하는데 그렇게 번식하는 동물을 모두 다 키울 수 없잖아요.
그리고 동물은 특정한 발정기가 있고 발정기에 눈에 띄는 행동 변화가 있으니까 그때 주인은 몰라도 타인은 불편해 할 겁니다.
좀 자극적으로 말하자면 사람 애기가 시도때도 없이 울거나 마구 뛰다니는 것도 가족이 아닌 타인에겐 불편하죠.
그렇다고 사람 애기가 우는 소리가 타인에게 방해가 되지 말자고 클때까지 재갈을 물려놓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나 동물은 사람이 아니니 동물이 인간 사회에서 살려면 어쩔 수 없이 중성화수술 등을 통해서 불편함을 줄여야죠.
인간 중심 세상이니 어쩔 수 없는 겁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사는 것이 해당 동물에게도 조금이나마 더 낫다고 봅니다.
완전히 자연 환경이 아니면 동물을 살 수 없게 하면 지구상에 동물이 살아갈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죠.
10년째학부생
20/11/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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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피해주는 위선은 아닌지라 그러려니 합니다.
20/11/20 23:59
수정 아이콘
필요하면 당연히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행위를 하면서 동물을 위한거다라는 거짓말은 그만둬야죠.
20/11/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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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들한테 마이너스는 얼마없고 플러스는 많은데 왜 그게 동물을 위한거라는게 거짓말이 돼죠?
대체로 중성화수술이 엄청난 페널티, 마이너스, 불행이라고 보는게 아주 인간적인 관점이죠.
불알뗀다고 불행하다는게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입니다. 밑에도 적었지만 중성화수술같은거보다 걍 집에서 잘 놀아주냐 안 놀아주냐 산책하냐 안 하냐가 걔들에겐 더 중요해요.

주인의 필요에 의해서 하는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그게 동물을 위한게 아닌것도 아니죠. 인간과 비슷한 지능과 사고관을 가진 어떤 가상생물을 동물처럼 키우면서 그러면 위하는건 아닌게 맞지만요.
20/11/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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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산책을 좋아한다는 것도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이죠. 개들은 원래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거고요. 산책은 그걸 적당히 모방한것에 불과하고요. 갇혀있는것보단 산책을 좋아하겠지만 산책보다 더 나은것을 택할 권리가 있다면 개는 그것을 택하겠죠.
20/11/21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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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그냥 인간적인지 아닌지는 개들의 행동을 보면 됩니다. 실제로 산책나가서 줄을 풀면 대부분 '더 좋아하는'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를 선택하지 않잖아요? 파편님은 뭘 근거로 주인과의 산책보다 혼자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를 더 좋아한다는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요.
20/11/2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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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도망가지 않게 교육했지만 개들이 스스로 선택했다는 주장이시군요.
20/11/21 01: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런식으로 생각한다는것자체가 개들을 너무 과대평가하는거라니까요.
자유와 같은 사람이 개념화한 단어들을 개에게 적용하는거 말입니다.
그냥 현상을 보세요. 개들은 산책나가는걸 주인도없이 혼자 돌아다니는거보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혼자 돌아다니게 안 하고 산책을 시켜 줍니다. 여기서 교육을 니들이 그렇게 했잖아 얘들의 원래 모습은 그런게 아니야~ 이런말이 그 개에게 의미가 있을거 같으세요?
20/11/2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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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개들이 그런 모습이라면 강형욱같은사람이 인기끌 이유도 없었겠죠.
20/11/21 01:55
수정 아이콘
그럼 강형욱 프로에 나오는 문제견들이 '원래' 개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나 보군요. 아주 신선한 발상이십니다
20/11/2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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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견이라는 표현도 님이 그렇게 비판하시는 인간의 관점에서 개를 바라보는 표현이죠.
20/11/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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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님// 네네 그 프로에 나오는 사람을 공격하고 그러는게 원래 개의 정상적인 모습인데 인간님이 이기적이게도 인간에게 순종적으로 교육시켜서 본인이 좋아하는 인간물어뜯기도 못하고 살아야되니 참 불행하겠네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0/11/21 02:02
수정 아이콘
Arctic 님// 행복한지 불행한지를 왜 님이 결정하시죠?
20/11/21 01: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교육이 왜 필요하죠? 화장실 교육은 필요해도 산책좋아하는데 교육 필요하다는 말은 처음 듣네요.
늑대에서 개로 분화되던 그 시절의 이야기 하는건 아니실테고. 제가 개의 유전적인 발전과정까지 책임져야 되나요?
개는 걍 어릴때부터 혼자보다 사람이랑 있는걸 좋아합니다. 교육이라니 무슨말인지 모르겠는데요. 어디 그런교육 하는 사람이 있고 메뉴얼이 있나요?
20/11/21 01:54
수정 아이콘
강형욱이 가상의 인물이라는 주장이신가요?
20/11/21 01:5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개들이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취하는 모습은 교육받은 행동이고
극소수의 문제견들 솔루션 해결하는 강형욱 프로에 나오는 개들의 모습이 그들의 원래모습이라고 생각하나보군요.
흠..이쯤되면 별로 얘기를 이어가고 싶지도 않은데요. 첫리플에 내용은 그냥 씹고 리리플 달때부터 좀 그렇긴 했는데
20/11/2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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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견이라는 표현에서 개의 가치를 어디에 두시는지 잘 알겠습니다.
이과망했으면
20/11/21 00:01
수정 아이콘
댕댕이/아깽이 키우는 사람들 까는 쿨타임 돈 모양이군요
좀있으면 흡연자 쿨탐 돌거고, 그다음은 술인가. 크크
20/11/21 00:02
수정 아이콘
본능이 있다고 해서 그걸 풀어야만 행복한 건 아니죠. 개나 고양이는 새끼를 무지막지하게 낳는데, 이건 자연상태에서는 그 중 대부분이 죽기 때문이잖아요. 그러니까 자연의 섭리대로라면 수십마리의 새끼를 낳고 그 중 대부분이 비참하게 죽어야 하는 건데, 이게 꼭 개나 고양이 입장에서 행복한 것은 아니죠. 위에서 Arctic 님이나 한방에밯할라님도 말씀하셨지만, 본인이 행복하면 그걸로 된 것 아닐까 싶습니다. 개나 고양이의 행복도는 과학적으로 측정이 가능하기도 하거니와, 딱 봐도 걔들이 주인을 좋아하잖아요.
Albert Camus
20/11/21 09:11
수정 아이콘
행복도를 측정할 수 있나요? 어떤 방법으로 하는건지, 그리고 중성화가 행복도를 유의미하게 높이는 결과가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20/11/22 10:37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하드 사이언스적인 접근과 소셜 사이언스적인 접근이 공존합니다. 가장 큰 문제로는 동물과 대화를 할 수 없으니 1인칭 진술을 받을 수가 없다는 점이죠. 해서 특정 감정을 느낄 때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를 측정하거나 (하드 사이언스), 특정 감정을 느낄 때 보이는 패턴의 빈도를 측정하거나 (덜 하드함), 개 주인으로 하여금 질문지에 답하도록 해서 그것을 수치화하거나 합니다 (소셜 사이언스). 앞쪽의 방법은 가장 확실하지만 저차원의 감정만 측정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고, 뒤로 갈 수록 고차원적인 측정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행동주의에 기반한다는 한계 때문에 주관성이 점점 더 개입되지요.
20/11/21 00:06
수정 아이콘
사람이 거세를 당한다면(자의든 타의든 사고든) 자신의 결핍을 자각하고 신체적으로 문화적으로 상실감을 느끼겠지만 동물은 자기가 거세당했다는 걸 자각하지 못해요.
사라진 성욕에 대한 아쉬움이란 게 있을 수 없죠.
애초에 이런 걸 생각하면 동물을 아무도 못 기르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르는 이상 최대한 인간 사회에 융합되게 해야죠.
흰긴수염돌고래
20/11/21 00:07
수정 아이콘
개나 고양이들 중성화 문제는 단순히 해당 견이나 묘, 주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번식욕구가 큰 만큼 내버려두면 하고 싶은 만큼 번식하게되는데 그렇게 태어난 애들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사람은 정말 드물죠

자연히 유기되는 동물들이 더 늘어나고 인도적 측면이 아니라 생태학적 측면이나 사회비용적 측면에서도 크게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다 해당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는 위선이 눈에 밟히는건 어쩔 수 없는데 중성화는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20/11/21 00:08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인간이 편하게 키우려면 어쩔 수 없는 거다 정도가 팩트에 가까운 거 같은데...
사람도 생식기 제거하면 수많은 질병 예방할 수 있고 평균수명 10살 올릴 수 있는데
그렇다고 너의 건강을 위해서 불알 떼줄게 같은 소리하면 누구나 미친 소리라고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중성화를 하는 이유가 딱히 동물을 위해서는 아닌 거 같습니다.
20/11/2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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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위에서 얘기한 과도하게 동물을 인간화해서 판단하는거라는거죠. 걔들은 미친소리가 어쩌구를 넘어서 자기 불알이 떼졌다는 인식도 제대로 잘 못합니다. 걔들의 행복도와 중성화수술은 그렇게까지 큰 연관은 없어요. 중성화수술해도 밥 잘먹이고 산책시켜주고 자주 놀아주고 얼굴 비춰주면 좋아하고, 열심히 씨뿌리고 다닐수 있어도 밥 안주고 집에만 가두고 혼자놔두면 상태가 별로 안 좋아집니다.
20/11/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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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요.
주인이 필요해서 키우는 거고, 키우는 과정에서 주인의 필요에 의해서 중성화하는 거잖아요.
행복이니 인식이니 하는 얘기를 뭐하러 하는지 모르겠네요. 돼지한테 클래식 틀어주고 고급사료 준다고 돼지를 위해서라고는 안하잖아요. 맛있는 고기 먹으려고 하는거지. 돼지가 고기를 주는 것처럼 애완동물은 정서적 만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거고. 그 산출물을 얻는 과정에서 주인한테 필요하니까 중성화를 하는 거죠.
20/11/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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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한테 필요한 일이니까 하는건 당연히 맞죠. 근데 그렇다고 그게 동물들에게는 나쁜일이라는것도 아니라는겁니다.
님은 첫리플에서 동물들이 싫어함을 주장했잖아요. 명백히 인간적인 비유를 들어서요.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는겁니다. 걍 주인을 위해서도 좋고, 동물을 위해서도 좋은경우가 많아요. '동물기준'에서 말이죠.

주인을 위한거면 동물을 위한거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시는거 같아서요. 반비례 관계는 아니거든요 그게.
개구리농노
20/11/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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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소중하지만, 사람과 동급에 놓을순없죠.
강아지 키우지만 제 가족과 같은 위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스트린
20/11/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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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위해서 가혹하게 기르는 닭과 돼지와 소처럼, 애완동물 또한 목적이 다를 뿐이지
결국은 인간의 필요에 의한 사육이라는 점에서 같은 이야기라고 보는 입장이라...

중성화가 뭐가 문젠가 싶네요. 솔직히 인간 기준을 동물한테 적용하는것도 넌센스 같음.
브리니
20/11/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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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특정 방면에서 뻔뻔함이 있고 나이가 드니 무뎌지고 나의 뻔뻔함을 다시 돌아봅니다. 반려니 뭐니 수술비 몇백나오니 유기견이 몇만마리니 보신탕 먹니 안먹니..다 한때 돌고 돌아 또 한때. 월급루팡과 피지알러의 목적은? 전 오토바이를 타지만 댓글에 오토바이 깔아뭉게야한다 잘 죽었다 이런 거 봐도 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 사람도 잘 살고 있을거고 언젠가 죽을거고..결론은 너무 많은 풍요가 사람을 경박하게 만드는 것 같고 그 기준을 본인 위주로 생각하는 것 마저도 경박한 것 같습니다. 불교에선 욕심을 버리라 하지만 욕심을 버리려고 하는 것 마저 욕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횡설수설이었습니다
응~아니야
20/11/2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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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개인만족을 위해 애완동물을 기르면 안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자기들만 생명권을 가치있게 생각하는 듯 개인만족을 위해 기른다고 하면 선비질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건지 왜 말도 안되는거로 정당화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현실적으로 중성화 안시키면 감당 안되니까 그런건데...
구밀복검
20/11/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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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애완동물을 태생적으로 불임으로 만드는 유전자 편집 같은 게 행해질 수도 있겠죠. 그때 그걸 딱히 비윤리적이라고 할 것 같진 않습니다. 지금은 기술적으로든 비용적으로든 그런 식의 대량 공급은 불가능하니까 좀 거추장스러운 중성화 수술을 거쳐야만 할 따름이죠. 실상 과거에는 노새처럼 불임이 필연적으로 예상되는 가축들을 인위적인 방식으로 만들어 활용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별로 이례적일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노새주들은 되레 노새가 가임할 수 있기를 원했겠지만..
유료도로당
20/11/2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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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난번에 애완견용 전기충격기 관련이었나, 그 글에서도 본문과 상관없이 중성화에 대한 비아냥이 한가득이었던것 같은데 그때는 굳이 대댓글 많이 달리고 피곤할것같아서 말을 얹지 않았지만 판이 깔린 김에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일단 대전제는 1)가축화라는것이 진행된 동물의 경우 어쩔수없이 인간 중심 사고를 할수밖에 없으며, 2) 동물의 행복이나 불행을 인간의 잣대로 판단하는것은 대체로 옳지 않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 먼저 중성화는 이론적으로 볼때 가치판단에 의해 하고 안하고를 선택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개나 고양이는 대충 1년 이상 지나면 성견/성묘가 되고 발정이 옵니다. 그리고 본능에 의해 끊임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합니다. 출산시에는 한두마리가 아니라 많은 개체를 한번에 낳습니다. 그렇게 낳아진 아기들은 1년만 지나면 금방 또 성체가 되어 생식을 합니다. 1년 후에 제곱수로 불어난 수많은 아이들은 또 1년후 성체가 되어.... (반복)...

만약 모든 개체가 제한없이 성행위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물론 이것을 보장하는것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만) 개체가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한 쌍의 개가 10년 후에는 과장이 아니라 몇 만 마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것을 감당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고, 어느 순간에는 번식을 제한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혹은 한마리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버려서 일찍 죽게 하거나요. 이게 '자연'적인것이니 동물에게 더 좋은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 행복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인간은 거세를 죽음과 동등할 정도로 끔찍하고 치욕적인 일로 생각합니다. 고대 중국에서 사형 대신 거세를 선택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개나 고양이에게 그런 관념을 씌워서 중성화를 끔찍한 학대로 생각하는것은 언제나 옳을까요. 사람은 성행위를 쾌락의 용도로 사용하지만 다른 포유류를 그런 관념이 없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사람은 피임을 하고 계획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하지만 개나 고양이는 본능에 의해 죽을때까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합니다. 겪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포유류의 임신과 출산이라는 행위 자체는 그다지 유쾌한일이 아니고 고통스러운 일에 가깝죠. 사람이 외계인에게 사육당한다면 가둬놓고 죽을때까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게 시키는쪽이 잔인할까요, 병원에 데려가 정관수술을 시켜주는 쪽이 잔인할까요.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고양이는, 사람의 기준으로 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중성화수술보다도 사냥의 도구인 '발톱'을 깎이고 정리 당하는것을 더 치욕스럽게 여길지도 모르지요.

- 인간은 성욕이 상시 발동되지만 동물에게는 발정기라는것이 있습니다. 발정기에 이성과 접촉하지 못하면 매우 고통스러움을 겪는데 이 또한 사람은 알지 못하는 감정입니다. 발정기에 이성과 접촉하지 못함으로 해서 질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하였듯 발정기마다 이성과 접촉시키는것 또한 한두번 이상은 불가능에 가깝고, 접촉시킨다 한들 개체수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감당할수도 없습니다. 접촉할 대상 없는 발정기를 매번 겪게하는게 더 불행일지, 중성화수술이 더 불행일지 인간의 잣대로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 요지는 중성화수술 짱짱맨! 애완견묘들 다 행복함! 이 아니라 지금의 개/고양이 사육 생태계는 나름 인도적이고 윈윈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보는데 (물론 키우다 힘들어서 버리는 몰지각한 인간들은 늘 있지만) 왜이렇게 넷상에서는 쉽게 비아냥과 비난의 대상이 될까 하는 점입니다. 반려라는 단어에 특히 열받아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애완이라는 개념은 그냥 귀여움만 취하다 버리면 그만인 뉘앙스라면 반려라는 개념은 조금 더 생명체로서 존중하고 더 신경쓴다는 의미가 담긴 좋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애완이 아닌 반려라는 마음을 가지면 버려지는 아이들도 줄어들고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위악보다 위선을 더 극혐하는 넷상 정서때문인지 어차피 사람도처럼 대하지 못할거면서 반려인척 하지말라는 투로 비아냥하고 분노를 쏟아내는것에 불과하다면 크게 의미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아이폰텐
20/11/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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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중성화에 대해 부정적인 스탠스를 가진 사람인데 이 댓글을 보고 다른 관점에서 생각도 해볼 수 있을거 같네요 추천드립니다
대장햄토리
20/11/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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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말씀처럼 사람기준을 동물기준이랑 자꾸 맞추려해서 문제인거 같아요..
사실 뭐 동물도 사람이 자기 만족을 위해서 키우는거죠...
저도 어찌저찌 유기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동물은 동물일뿐이죠..
사람과 같은 위치에 둘 수없다고 생각해요..
20/11/2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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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고양이 같은 '가축화된' 동물들은 그 종 자체가 이미 인간과 함께 살기 위한 용도로 먹이부터 각종 습성, 행태, 성격 등이 변화되어서 만들어진 일종의 인공 생명체에요.

뭐 개는 생물학적으로는 여전히 늑대와 같은 종이긴 한데...

현대에 와서 최초에 개, 고양이가 가축화된 용도 (목양견, 쥐잡이 등) 가 거의 의미가 없어진 상태에서 개, 고양이들은 도시에 사는 인간들의 정서적 욕구 충족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품종개량이 되고 번성하고 있는 거죠. 그것에 적응 못하면, 양, 소, 닭 같이 생산력을 바탕으로 가축화된 동물들이 아니기 때문에 종 전체의 존재위기를 맞게 될 거고요 (늑대나 삵쾡이 같이)

진화란 개 그렇게 막 뭔가 가이아의 인도를 받아 자연의 근본력이 폭발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환경에 적응해서 잘 살아남는 게 진화죠. 옥수수는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하고 있는 식물 중 하나지만, 인간의 도움 없이는 한 세대 번식도 힘든 식물이 되었습니다. 옥수수까지 갈 것도 없고, 인간 자체가 도시라는 환경에 맞춰 진화한 생물은 아닙니다. 양복입고 정시출근 정시퇴근 반복작업 하루세끼 밤에 전등 켜놓고 일하고 낮잠없이 침대에서 8시간 스트레이트 숙면 이런 환경에서는 인간이 살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러면 당장 도시에 의존하고 있는 수십억 인구들의 생활은 어떻게 부양합니까? 인간이 진화해온 환경인 수렵과 목축의 대자연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면, 애 낳지 말아라 라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20/11/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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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아직 안 한 7개월 암컷 웰시코기를 데리고 있습니다.
설채현선생님 유튜브 자주 봐서 설채현선생님이 말하는 첫 발정기 출혈(생리) 3개월 후(대략 1살)에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설채현선생님도 중성화를 해야한다 말아야한다 딱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단점 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하시던데요.
중성화 안 하는게 좋을까요?
배고픈유학생
20/11/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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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기 때마다 발정 해소해주시고, 새끼나면 책임지고 분양해주시고.. 그 외 각종 질병 등 케어해주시면 되죵...
그게 아니라면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11/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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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6개월 마다 발정기가 오니까 힘들것 같네요.
20/11/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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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안하고 키울 방법이 있나요? 감당 안되실건데. 매번 짝맞춰줄수도 없는거고.
20/11/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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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짝을 찾아줘야하면 어렵겠네요.
카미트리아
20/11/2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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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만 명심하시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생명을 버려서는 안된다

발정기의 다른 건 참고 열심히 관리하면 됩니다.

다만 출산했을때 그 새끼들은 다 책임지고 입양 시키거나
책임질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0/11/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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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죽을 때까지 키워야죠.
20/11/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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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암컷의 중성화에 대해 생각하는 건, 어차피 10년 후에는 대부분 유선 종양이나 자궁 축농증으로 하게 될 수술이라는 겁니다. 10살 먹은 노견이 긴급으로 전신 마취 개복 수술 받는 것과 한창 건강한 어린 개가 미리 컨디션 봐가며 날짜 잡아서 받는 수술의 위험성은 비교 거리도 안 되고요.
20/11/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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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채현선생님도 중성화 안 하면 10살에 1/3은 유선 종양이나 자궁 축농증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중성화해야할 것 같습니다.
치토스
20/11/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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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게 님과 강아지가 같이 생활하고 삶의 질적인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20/11/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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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해줘야겠네요.
애플리본
20/11/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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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본문의 영상을 보시고 고민하시는거라면.. 본문의 영상은 그냥 무시하셔도 되는 수준입니다.
20/11/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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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시해야겠네요.
괴물군
20/11/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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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편의를 위해서죠
타마노코시
20/11/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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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애완동물 (愛玩動物) 이라는 한자어 안에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죠.
결국 사람이 심리적인 측면에서나 여러 면에서 유익함을 가지기 위해서 키우는 동물들이죠..
지금에서야 반려동물이라는 호칭으로 바뀌고, 보다 더 동물을 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사람이 늘었지만, 전 어쨌든 동물을 사람의 생활 영역에서 '기른다'는 입장에서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동물을 인간의 생각 기준으로 두면서 '배려한다' 는 것이 모순된 행동이라고 보이네요.
유자농원
20/11/2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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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앵무새 한마디 하고 갑니다.
난이도 높은 라이센스!! 특정조건하 허가제!!
이상입니다.
20/11/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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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만족을 위해서 사회에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고 봐서.
애완동물등록 강제하고 세금 물려야 된다고 봅니다.
대학생이잘못하면
20/11/2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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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예전에도 댓글로 여러번 달았었는데, (저 포함) 애묘인 애견인들도 많이 찬성하는 제도입니다. 덜컥 분양받았다가 내다 버리는 개념없는 인간들이 하도 많아서요
VictoryFood
20/11/2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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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취등록세 추가요.
가능하면 등록세를 쎄게 - 100만원 이상 - 내게 하고 매년 계속 기르고 있다면 1년에 5만원 정도씩 나라에서 동물의료보험 같은데에 넣어줬으면 합니다.
대학생이잘못하면
20/11/21 00:40
수정 아이콘
중성화 해서 동물이 받는 각종 스트레스 vs 중성화 안해서 발정기 때마다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
에 대해 연구자료가 있나요? 전 아직 안 찾아봤지만 지금껏 계속 발정기 때 못 해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크다고 알았는데요
엑시움
20/11/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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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가 순전히 사람 편하자고 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신체 부위에 대해 사람이랑 짐승이랑은 느끼는 바가 다릅니다.

개 고양이들에게 생식기는 쉽게 말하자면 사람에게 음모털과 같은 겁니다. 없으면 약간 위화감이 들기는 하는데 있든 없든 큰 차이가 없죠. 사람은 거세를 해도 새끼를 갖고 싶은 정신적 욕구는 사라지지 않지만 짐승은 거세를 하면 그 욕구가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따라서 욕구불만으로 인한 고통도 없어집니다.
반면에 사람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동물들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오는 것 중 하나가 전신의 털을 미는 겁니다.
주인으로서는 사람도 아니고 개나 고양이가 털을 밀든 말든 차이없을 거라 생각하고 털갈이 시즌에 그냥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털 다 밀어버린 동물들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측정해 보면 이전보다 높게 나오죠.

거칠게 말해서 개 고양이를 마치 인간 대하듯 하는 사람들 보면 공감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꼰대 같습니다.
애들은 김치 맵고 시어서 싫어하는데 자기한테는 김치 맛있으니까 억지로 먹이는 거 강권하는 사람 보는 거 같아요.
어른 버전으로 하면 주말에 자기가 등산 재밌으니까 부하직원들도 같이 등산 가자고 강요하는 부장님 보는 느낌과도 같고요.
20/11/2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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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김치 맵고 시어서 싫어하는데 자기한테는 김치 맛있으니까 억지로 먹이는 거 강권하는 사람 보는 거 같아요.

거칠게 말해서 개 고양이를 마치 인간 대하듯 하는 사람들 보면 공감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꼰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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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모라면 맵고 신것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인간적 미각의 요상함/풍부함이라는 것을 자식한테 갖춰주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는 어느 정도는 자식을 위해서 자식한테 강권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것을 너무 좋아한다던가 채소는 안 먹고 고기만 먹는다던가 하는데 권고가 안 먹히면 강제를 해야죠.

개 고양이를 마치 인간 대하듯 한다는 말의 일반적 의미는 마치 자식이나 반려자이기라도 한듯이 위해준다는 것이지 개 고양이 한테 좋은 것과 인간한테 좋은 것을 혼동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 인터넷 게시판에서 그 말은 주로 (하등) 동물인 개 고양이를 그리 극진히 대하는 것이 눈꼴시린 이들이 하는 말이죠. 따라서 거칠게 말하신 것 맞습니다.
흑태자
20/11/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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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거세를 해도 새끼를 갖고 싶은 정신적 욕구는 사라지지 않지만 짐승은 거세를 하면 그 욕구가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따라서 욕구불만으로 인한 고통도 없어집니다.

이런 말씀은 관심법의 영역이 아닌지요? 유전자레벨에서 모든 생명체는 번역을 추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건 마치 북한사람들은 자유를 맛본적이 없기때문에 따라서 자유추구로 인한 욕구불만도 없고 고통도 없다. 유럽사람들 봐라. 욕구불만으로 죄다 코로나 걸린다라는 말씀과 비슷하네요
올해는다르다
20/11/2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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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유튜브입니다
한마리의 애완동물로 수백만명이 즐거울 수 있으니 생명권 침해 대비 인간의 편익이 얼마나 극대화됩니까.
섹무새
20/11/2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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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걔네들은 선택할 지능도 없어서...
플리트비체
20/11/21 00:49
수정 아이콘
동물 입장에서는 거세당하고 인간의 애완동물되는게 더 이득이에요. 야생에서 매일 먹이 찾고 굶주리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자유와 성욕을 추구할 정도로 사상을 갖춘 동물은 없기에 무조건 동물이 이득입니다. 케어도 해주고 번식까지 챙겨준다? 그건 너무 힘들죠. 중성화는 합리적이고 서로 윈윈하는 절충안입니다
대학생이잘못하면
20/11/2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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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편의를 1도 생각 안하고 인간 편의만 해서 하는 짓의 대표주자는 고양이 발톱제거가 있습니다. 이게 말이 발톱제거지, 사람으로 치면 손가락 끝 마디를 죄다 잘라버리는 짓이라 수술 후에도 그 고양이의 행동/정서에 문제가 생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면 중성화는 오히려 동물의 (발정기 때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죠. 개 고양이는 사람이랑 달라서 시도때도 없이(???) 하고 싶은게 아니라,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지가 발정기란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그냥 사는 걸로 압니다.
치토스
20/11/21 02:27
수정 아이콘
고양이 발톱제거 같은거 하는 인간들이 반려 운운 하면 그게 진짜 짜증나는거죠.
시니스터
20/11/21 08:14
수정 아이콘
아니 발톱제거도해요????왜????
BlessTheFall
20/11/21 00: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개는 몰라도 고양이는 중성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구만
20/11/21 00:58
수정 아이콘
둘다 위한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인간은 잃을게 없고(굳이 따지면 돈?) 동물은 교환하는 느낌인거 같아요
20/11/21 01:0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도 플레이시간 1시간짜리인거보고 본문만 보고 아 이런느낌의 내용이겠구나 하고 넘겼는데
리플다는분들도 영상에는 전혀 관심없는 느낌(...)
고양이맛다시다
20/11/21 01:17
수정 아이콘
한 마리를 키우면서 귀찮게 군다고 거세하는건 조금 너무한거 같습니다.
두 마리를 키우면 어쩔수 없어요.
Rorschach
20/11/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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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키우는 사람의 자기만족인거죠.
물론 동물 입장에서도 얻는게 있고, 어쩌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잃는 것 보다 얻는 것이 더 크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선택권 따위를 주지 않고 사람이 결정해버리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선택권이고 뭐고 해도 이걸 문제삼으면 수많은 가축들 키우는 과정도 다 문제일거라서 큰 문제가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 동물 키우는 사람들의 태도가 거슬릴 뿐이죠.
20/11/21 02:17
수정 아이콘
영상은 중성화가 개 건강에 안 좋으니까 제대로 선택하라는 건데 댓글 바칼로레아는 윤리학으로 가는군요.
치토스
20/11/21 02:19
수정 아이콘
사람이 동물을 자기 마음대로 집에 들여와서 자기가 사고 싶은 사료 사서 주고 자기 시간 날때 편한 시간 정해서 놀아주고 산책 시켜주고 똥,오줌 자리 정해주고 등등 하나하나 따지면 사람은 동물을 키우면 안돼요.
패트와매트
20/11/2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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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앵무새 날개 자를때마다 가책 느껴지기도 합니다. 얘들이 날개짤리고 집안에서 배부르고 등따습게 사는걸 원할까 하는게 궁금할때가 있죠
대학생이잘못하면
20/11/2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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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채널 운영하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블로그에는 사립 연구소라고 하는데 무슨 자격증 같은것도 안보이고
보라괭이
20/11/2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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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모르겠지만 고양이는 중성화 안 하면 진짜 지옥일텐데요. 관리하면 된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관리가 불가능에 가까워서...;;
이호철
20/11/2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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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반려동물이라기보다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이 훨씬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도롱롱롱롱롱이
20/11/2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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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의 동물권보단, 주위에 애완동물이 없었으면 좋겠다의 느낌이 쎄단 생각입니다.
흙수저
20/11/2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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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기준으로 봐도 개/고양이 되면 일도 안하고 먹이 걱정안하고 매일 놀고 먹고 재롱 피우는게 인생인데 중성화 뭐 별거 있나요? 잘 놀아주고 산책 시켜주는 집주인만 만나면 되지.
소독용 에탄올
20/11/21 04:23
수정 아이콘
정서적 기능수행을 목적으로 키우는 가축을 기능에 맞게 관리한다고 해서 해당행위 전반이 동물을 위한 일이 아니게 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중성화의 경우 사육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가축 개체의 생활조건을 향상시키는 행위로 긍정효과가 크니까요.
비포선셋
20/11/21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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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낙태도 점차 인정하는 시대에 동물 중성화가 큰 일인가 싶네요. 어차피 산 사람 좋자고 다 기르는건데.
20/11/2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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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인간을 위한 행위죠. 모든 동물은 섹스할려고 삽니다. 왜 개나 고양이는 성욕이 필요없는 거처럼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매미는 섹스 한번할려고 땅속에서 그 오랜시간을 버티고 연어도 섹스 한번을위해 거센물살과 곰의 손아귀를 기를 쓰고 탈출하죠.
걍 동물자체가 성욕을 풀기위해 존재하는거처럼 프로그램 되어 있는데 별수없죠. 다만 인간은 좀 유별나서 섹스 이외의 것도 하고 사는거지

인간도 섹스, 성욕못풀게 하면 개나 고양이처럼 발정나서 죽을라 할겁니다.
고양이나 개도 누구보다도 꼴릴텐데 돌고래처럼 대딸해줄수도 없고 그런다고 성욕 풀어주려고 파트너를 매번 대령할수도 없으니
젤 간단하게 중성화 하는거죠.

다만 중성화 시키면서 내가 편하려고 한다는 그 이기심을 도저히 인정하지못해
내가 아니라 동물을 위해서 한다는 행복회로를 오래산다느니 스트레스 없다느니 등 여러이유를 대면서 돌립니다.

인간도 내시같은거 되면 병도없이 오래살아요. 그렇지만 만약 외계인이 우리를 사육할때 고자되고 오래살기를 선택할 사람이 많이 있을까요
선넘네
20/11/2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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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되면 병도 없이 오래 산다고 의학적으로 증명되었나요? 솔직히 아이 낳고 건강 조금씩 문제 생기기 시작하는 30-40대 많을건데 훨씬 더 좋은 건강이 보장되면 자르는거 생각해볼 사람들도 있을 듯...
20/11/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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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증명은 정확히 없는거 같지만 '조선 시대 각 계급의 평균 수명. 조선 내시의 평균 수명은 70세다.
왕(평균 47세), 양반(평균 51~56세)보다 오래 살았다' 라는 근거없는 역사적 근거는 있네요 크크크
타카이
20/11/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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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쪽도 통계가 있나본데( +13) 정신병원에 통제된 집단이라 높은 의학지원을 받은터라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고
조선시대 통계에 영아사망률, 숙청, 반란, 사화 등의 비자연사 사례들이 배제된건지 확인이 안되네요
그걸 배제해도 조선시대 왕은 전형적인 과로사하기 좋은 일정 속에서 살아가서 장수하기 힘들고 내시들은 궁궐에서 의료적 지원을 받으며 살아가니 대부분 양반보다 장수하기 좋은 여건이라고 봐야하니...
랜슬롯
20/11/2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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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밸런스를 생각하면 사실 현대사회처럼 시스템 적으로 개와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게 오히려 기형적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인간들의 애완동물이라는 이유로 철저하게 우대받고 철저하게 더 많이 키워지고 있죠. 그냥 정말 원시의 사회에서라면 고양이와 개의 중성화는 고려 자체를 할 필요가 없었을 겁니다 문제는 현대 사회에 와서 애완동물로써만 키워지다보니까 그 애완동물[을] 기르기위한 시스템이 생겨나고 그 수명들도 수의사들 등으로 기형적으로 늘어나있죠. 중성화라는 거 자체가 논란이 되는 게 사실 지극히 인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니까 문제가 생긴겁니다. 뭔 말이냐면, 왜 중성화를 하면 안되는가 를 물어봐야하는게 아니라 왜 중성화를 고려해야하는 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먼저 던져야한다는 겁니다.

아니 동물들 불쌍하지도 않냐, 인간이 외계인한테 납치당해서 인간이 사육되고 있는데 중성화 되도 괜찮겠냐? 라고 물어보는 데 애시당초 인간에 대한 잣대와 동물에 대한 잣대를 같이 대는 게 웃기는거죠. 동물은 동물입니다. 그럼 중성화 안시키는 사람들은 동물한테 인간한테 대는 완벽한 잣대를 들이댑니까? 종의 차이를 뛰어넘는데? 그리고 애시당초 인간은 태생적으로 어느정도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정말 자연과 동물들을 위한다면 당장 지금 하고 있는일 싹다 버리고 도시 다 불태우고 자연으로 들어가서 지구가 예전 원시 세계로 돌아가게끔 먼저 이바지해야죠. 정말 고양이 개를 집에서 중성화 시키고 키우는게 불쌍하지 않냐고 말하고 싶다면 그 고양이 개를 자연으로 돌려보내줘야죠. 애시당초 고양이 개가 처음부터 인간에게 사육되던 존재는 아니니까요. 중성화는 안되지만 사육은 돼. 자유도 없이 인간에게 구속된 상태에서 평생을 보내는 개와 고양이의 인생이 불쌍하지 않나요? 반대로 인간이 외계인한테 평생 사육되는것도 전 정말 불행한 삶일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참고로 전 응 걍 동물이야~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우리 마음대로 해도 돼. 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분명히 그러면서도 지켜야할 건 있죠. 하지만 애시당초 중성화라는 것자체가 나온 이유는 인간이 이 동물들을 반려동물화 시키고 본격적으로 상품화 시키면서 생겨난 문제입니다. 정말 순수하게 자연상태의 개 고양이라면 그들의 인구를 이렇게까지 걱정할 필요도 없었을겁니다,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이고 그로 인해 진화를 통해서 서로간에 밸런스를 맞추게끔 이 지구가 되어있으니까요. 하지만 인간의 보호를 받으면서 자유롭게 번식하면서 기형적으로 인구가 불어나는 이 형태에 대한 문제점을 먼저 제기해야할 겁니다.

당장 지금 온 지구의 개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에게 중성화를 금지 시킨다고 봅시다. 그럼 개 2-3마리씩 키우시는 분들도 많으니 아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죠? 개나 고양이의 번식력은 엄청나니까 해마다 급속도로 불어날테고, 그럼 걔 중에는 개나 고양이 키우다가 경제적인 문제,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도축을 하는건 인간성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으니 그걸 고려를 하지 않는다면 자연상태로 풀어놔야할텐데, 그럼 길고양이와 들개의 숫자가 급속도로 불어나겠군요. 그렇다면 그 천적의 숫자가 충분하지 않으니 당장 들개나 길고양이가 천적인 동물들은 아마 죽어나가겠죠. 그럼 그 외의 생명들은 인간들의 무책임함때문에 죽어나가는군요. 이로 인해서 밸런스가 깨져서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들개와 길고양이들의 천적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당분간 자연의 밸런스가 깨진 상황이 되겠군요. 이 와중에 들개나 길고양이에 습격을 받을 인간들의 피해는 철저하게 제외를 하더라도.
20/11/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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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애완동물은 애완동물일뿐 반려동물이라느니 니들을 위해서 수술한다느니 너무 그런가식을 내세우진 말자는겁니다.

동물들이 인간의잣대로 불쌍하다는게 아니고 최소한 내가 편할려고 수술좀 시킨다라는 의식은 갖고 있어야 된다는 말이죠.

대신 그런만큼 동물들한테 더 잘해주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랜슬롯
20/11/2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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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댓글들도 그렇고 그런 가식을 내세우진 마라. 중성화수술을 말하면서 그게 동물들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라는 주장따윈 하지 말라 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는데 전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인간을 중성화시켰을때 인간이 느낄만한 상실감, 동물을 중성화 시켰을때 동물이 느낄만한 상실감 이게 같은건지 아닌지 내가 동물이 된 게 아닌 이상 알수 없습니다. 즉, 동물들을 위해서 중성화를 한다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 본인이 개나 고양이에 대한 감정을 백 퍼센트 확실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게 아닌한. 가식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중간에 서서 아 저건 가식임. 아니 저건 가식 아님 이라고 판단을 할 수 있는 판사가 존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뭐 궁극적으로보면 애완동물 키우는거 자체가 인간이 본인들을 위해서 키우는 부분이 크죠. 사실 근데 반대로 고양이나 개같은 종들 입장에서도 성공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 다른 애완동물들은 인간들과 교감을 나누지 못하거나, 외모가 못생겼다거나, 여러가지들 문제때문에 완전히 관심에서 멀어져서 멸종직전까지 다다른 동식물들이 정말 많은데 개와 고양이는 인간의 역사와 오랫동안 함께했고 그 외모가 인간들과 친숙하다는 이유로 엄청나게 번식했죠. 마치 커피처럼 우리 인간의 니즈에 의해 엄청나게 번식해서, 종 이라는 큰 개념으로 보면 성공했습니다. 고양이와 개도 그렇고요.

말이 많아졌는데, 전 그게 가식이냐 아니냐 라고 판단할 수 있는 판사는 존재 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게 옳은 일이냐 아니냐라는 문제인지도 모르겠구요.
20/11/2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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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중성화를 하면 상실감이 생기는가? 이건 정말 신이 아닌 이상 모르는 거긴하죠.
다만 한낱 미물부터 해서 인간까지 섹스하려고 사는데
그런 종의존재 이유를 하나 박탈해버렸으니 그만큼 찍소리하면 좀 그렇지않냐 하는 쪽이긴합니다.

그렇다고 인간을 위해서 하는거기도 하지만 동물들 입장에서도 결코 나쁜건 아니죠
말씀하신대로 귀여움과 적절한 개체조절로 개나 고양이는 종으로서 이제 인간 다음으로 성공한 존재니까요.

저 밖에 쓰레기봉투 뒤지면서 하루하루 겨우사는 길냥이보단 따뜻한 집에서 10키로에 근접해가는 집냥이의 삶이 백배 좋습니다.
20/11/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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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안해도 잘살던데요
다리기
20/11/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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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 자위행위 주기적으로 하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공실이
20/11/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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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상태로 개들을 위하기만 한다면 지수적으로 숫자가 늘어나겠죠. 중성화를 안하면 그 수많은 새끼들은 결국은 버려지고 더 큰 문제를 일으킬 겁니다... 종합적으로 생각해봤을때 애견인이나 아닌 사람들이나 둘다 중성화에 협조하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을 일이 아닐까요?
20/11/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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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전기 충격기 목줄 논란 때 잘 알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댓글 단 후로 좀 생각이 바뀌었는데 중성화 수술 혹은 성대 수술 같은 경우는 동물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를 여전히 이해하기 힘들지만 여러 댓글 보면서 100%는 아니지만 납득이 가는 포인트들이 다수 있어서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 까지 스탠스가 변하기는 했는데 그냥 주입식으로 그렇구나 하기로 했습니다. 덩치 큰 귀여운 개들 여럿 키우고 싶지만 로또 당첨되서 금전으로 풀 서포트 가능하게 될 형편이 아니면 그냥 유투브로 대리만족할 생각이네요
마지막좀비
20/11/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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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성화 수술은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유선종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차라리 중성화 수술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중성화라는 것이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행위라면 키워본 입장에서는 중성화가 반려견에게는 더 나은 행위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숫컷은 중성화가 어떤 영향을 보이는지 잘 모르겠지만 암컷의 경우에는 중성화를 하지 않는 것이 반려견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물만난고기
20/11/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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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늑대 중 일부는 사람에게 사육당하는데신 안전한 보금자리와 먹이를 공급받았고 그 결과가 바로 개죠.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 진화된 부분이 개의 사회성이라보는데 달리말하면 의존성입니다. 사람에게 의존하기에 손쉽게 교육이 될 수있고 인간사회에서 매우 큰 문제없이 더불어 살 수 있는거죠.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기에 인간의 편의성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면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런 부분 중에 사람이 보기엔 부도덕하게 보일 수 있는게 중성화죠.
도덕과 윤리를 알 수 없는 지능을 가진 동물이라고해서 그들의 생식이 낮게 평가받을 수는 없는 일이고 다만 인간과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졌다는데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하는 것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특히나 그게 개체수 관련 된 일이라면 중성화는 필요악으로라도 받아들이는게 현실적이겠죠.
다람쥐룰루
20/11/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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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상태의 건강한 상태와 반려동물은 공존할수가 없죠
한쪽을 원한다면 다른 한쪽은 당연히 포기를 해야합니다.
그 선택을 인간이 일방적으로 한다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우린 인간으로 태어난거고 걔들은 개로 태어난건데...
모든 생물이 인권같은 권리를 인간에게서 얻을수는 없는겁니다. 그럴수도 없지만 그래서도 안되는거죠
영양만점치킨
20/11/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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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람을 위해 키우는데 별다른 생각 없고 다른사람항테 피해만 안주면 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수의 사람들이 반려동물이라고 인간아기들과 똑같은 대우를 요구하는 짓거리만 안하면 좋겠네요.
봄바람은살랑살랑
20/11/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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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더들이 애초에 중성화를 서약한 사람들에게만 분양하는 종들도 있더군요.
새강이
20/1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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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는 뭐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동물보고 가족이다 뭐다 이러면서 사람과 똑같은 취급받게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20/11/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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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면서 느낀 건데 인간의 성욕과 동물의 발정을 동일선상에 두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에요. 생존률이 매우 떨어지는 자연이 아닌 집이라는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지내는 이상 동물의 발정은 그냥 출산머신으로 만들 뿐입니다.
자갈치토스
20/11/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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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3대 심술
채식주의자 양성쓰기하는사람 애견인
이 세 집단한테 항상 네티즌들은 심술이 나있음
저 사람들이 풀의 생명을 죽이고, 외할아버지 성씨를 따르고, 가족을 감금조교학대하고 있는것을 인정하지 않는것에 잔뜩 뿔이 나있음
인정하면 뭐가 달라지는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인정안하는것에 너무 화가나서 매번 생각날때마다 소환해서 줘패주고 싶어함
갸르릉
20/11/2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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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생존 환경을 생각해 보면..인간 위주로 사육하는것 동물들을 모두 자연에 풀어주는것 중에 뭐가 맞는지 모르겠더군요.
20/11/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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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한쌍이 일년에 두어번 번식하고 무병무탈하게 관리하면 6개월마다 3배로 늘어 10년 후에는 수십억마리가 되네요. 그 전에 현실적 문제로 수많은 생명을 잃어서 그 지경은 안되겠지만요. 타협하지 않을 수가 없죠.
안기르면 되지 않느냐? 대부분은 안길러도 사는데 문제 없고 법적으로 강제한다면 포기하겠지만 목숨과 바꿀지언정 포기 못하는 이들도 있을테고 그들을 설득하거나 허용할 기준을 마련할 만큼 사회적 관심은 또 없죠.
애플리본
20/11/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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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 영상은 초반부만 봤는데..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영상이기에 저 영상은 그냥 무시하셔도 되겠습니다.

이 주제로 여러번 키배하면서 느낀 결론은.. 이건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공허한 외침이 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그냥 서로에 대해서 선넘는 표현이 없다면 그냥 대화에 참여를 안하는게 이득입니다.

근데 재밌는건 개를 키우는 사람보다 개를 안키우시는 분들이 개를 더 불쌍히 여기시더라구요. 견권도 보장해주길 바라시는 것 같고.. 정작 개 키우시는 분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주려고 개에게 이것저것 제약을 거는데 말이죠. 아, 물론 너무과몰입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중성화는 인간 편하려고만 하는 수술은 아닙니다. 중성화 수술의 장단점을 설명하면.. 인간의 편의성 부분에 대해서는.. 그건 자기가 감수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질병관리의 측면과 기대수명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수술을 결정하시죠. 간단히 표현하면 "수술하면 더 오래 살 수 있는데 하실래요?"라고 물으면 "그러면 해야죠" 이렇게 대답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자기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더 오래 같이 살기를 바라는 마음인거죠. 이건 이기심이라기 보다는 측은지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이 논쟁과 더불어서 내가 키우는 개와 모르는 사람이 빠졌을 때 누구를 구하겠느냐에 대해서 내가 키우는 개를 고르면 화내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누군가에게는 키우는 개가 가족과도 같아서 고를텐데 말이죠.
StayAway
20/11/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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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동물로 바라보는데 동의한다면 거의 모든 논쟁에서 크게 충돌할 일은 없습니다..
특정인이 그 동물을 가족으로 바라보건, 이름을 지어주건 인격화하건 혹은 그 비슷한 착각을 하는건지는 상관없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인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게 문제죠.

중성화를 하건 성대를 제거하건 목에 충격기를 채우건 꼬리를 자르고 귀를 자르건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이고
그걸 정당화 할 논리에 세뇌당하는 것도 좋은데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주장하는 그 들만의 논리를 타인에게 주입하는게 문제일뿐..
avatar2004
20/1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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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성화나 기타등등이 사실 동물보다는 사람의 편의가 더 우선이라는 주장이 맞을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반려동물이라 부르는거에 대해 정색하면서 분노하는 사람들보면 진짜 이상해요. 당연히 동물이 인간하고 같겠습니까. 현실적으로 어쩔수없이 사람을 위해 중성화같은거를 하는거긴 한데요. 그런거 안하면 개 고양이는 현대사회에서는 인간하고 살수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 놀이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생명으로 인식하자는 그런 의미에서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는게 뭐가 문제입니까.
애플리본
20/11/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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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라는 두 글자가 사람들을 화나게 하나봐요. 그냥 본인이 가족이라는 생각이 안들면 안드는거지... 키우는 사람이 가족과 같이 생각하면서 키운다는데 그게 왜 가족이냐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좀 이해가 안갑니다. e스포츠가 무슨 스포츠냐? 이런 말 듣는 느낌.
피우피우
20/11/2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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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라는 단어 가지고 심술부리는 사람들 보면서 왠지 모를 익숙함이 느껴졌는데 댓글 보고 애매하던 익숙함이 명료해졌습니다.
e스포츠가 왜 스포츠냐고 성토하던 것과 꼭 닮아있네요.
라울리스타
20/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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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애완견/묘는 인간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가공생명체일뿐 그들이 얼마나 행복한지엔 정답도 모르겠고 큰 관심도 없습니다.

다만...인간에게 어느정도 위협이 될 수 있는 크기의 애완견을 데리고 나가면서 입마개 1도 없는 문화, 타인을 보고 짖어도 견주는 태연하게 허허 하면서 1도 제재가 없는 문화 때문에 딱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몇몇 사람한텐 흡연자 이상으로 싫을 광경일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것만 잘 고쳐져도 사회에서 애완견/묘를 보는 시선이 조금 더 좋아질텐데 그게 개선이 잘 안되네요...
Cazellnu
20/11/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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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동물은 사람이 아니고 소유한 사람의 물건이라고보면
그게 남에게 피해를준다는것은 그사람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이죠.

그런것만 지켜줘도 남이 동물을키우건 말건 잡아먹건 사람처럼대하건말건 하등상관없죠
Cazellnu
20/11/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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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위해존재하는 가족은아니죠 도구일뿐입니다.
현실이 그런데 그걸인정하지않거나
그렇게 지내고있으면서 그렇지않다라고 거짓말을 하는것뿐이죠.
앗잇엣훙
20/11/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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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해x
인간을 위해o
이런이런이런
20/11/21 10:47
수정 아이콘
반려동물 X
장난감 O
20/11/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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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변에서 인정받는 지독한 경력 30년차 개빠지만 반려견이라는 말은 1번도 쓴적 없습니다. 우리 가족이 하는 행위가 개를 위한다는 생각도 고쳐먹은지 오래구요. 사람이 먹이주고 키우는 이상 그냥 애완동물이예요.
20/11/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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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X
애완 O
이것만 인정하면 됩니다
20/11/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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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애완동물이든 반려동물이든 "동물"인데, 앞에 애완인지 반려인지가 뭐가 화나게들 하는지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머나먼조상
20/11/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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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애완이건 아파트 원룸에서 키워서 주변사람들 미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이상 동물 키우는 사람들 인식이 좋아질일은 절대 없음
단비아빠
20/11/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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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단 반려라는 표현 자체가 감히 개나 고양이한테 붙일만큼 가벼운 표현이 아니에요.
평생을 함께하며 서로 의지해온 사이좋은 부부들이나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쓰는 표현인데
그런 단어를 애완동물들한테 붙이고 있으니 일단 듣고 있으면 짜증이 나죠.
설사 부부라고 해도 젊은 부부는 반려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반려가 될 것이라고 하죠.
오랜 세월의 역사가 없이는 반려 자체가 성립하지를 않습니다.
물론 가끔은 진정한 의미에서 반려라고 할만한 인간과 동물의 관계도 있다는건 인정하죠.
하지만 그걸 일반화시켜서 집안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을 죄다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는건 정말
오버중의 상오버죠. 반려가 싸구려가 되는 느낌입니다.
부부조차도 반려가 되기 쉽지 않은데 동물은 죄다 반려입니까? 웃기잖아요?
반려동물이라는 해괴한 단어를 누가 처음 생각해낸건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이런 식으로
이상한 의도로 고의적으로 만들어낸 신조어치고 제대로 된거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이 글도 중성화 그 자체를 문제삼는게 아니잖아요? 결국 반려동물이라는 모순적이고
오버스러운 표현에 대해서 문제삼는겁니다. 애완동물에게 중성화가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감히 반려동물에게 중성화씩이나 하려고 드니 그게 문제인거죠.
애플리본
20/11/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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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 반려가 정말 그렇게 깊은 의미가 있나요? 그냥 사전 찾아보면 1. 짝이 되는 동무. 이게 끝이고.. 저도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쓰지만 반려라는 단어가 무슨 고귀하고 모든 걸 다 바쳐야만 쓸 수 있다는 의도로 쓰진 않는데요. 그냥 companion animal 이란 개념이 나오고 그 뒤에 용어선택을 하다 보니까 나온 단어일 뿐입니다. 반려든 애완이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동물에 대한 인식이 크게 차이날거라고 보진 않는데요. 그냥 장난감처럼 싫증난다고 내다 버리지 않고, 생명이니까 가족처럼 키우는거라고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반려동물이라고 말 할 수도 있는거죠 뭐.
단비아빠
20/11/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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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반려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거나 하는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모른다고 해서 그 의미가 사라지는건 아니겠지요.
수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데 그런 거부감을 그냥 별거아닌걸로 치부하실 생각인가요?
뭐 약간 방향이 다른 예지만 조센징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생각해볼까요?
우리는 조센징이 비하 멸시의 의도를 가진 단어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조센징이란 단어는 그냥 [조선인]의 일본발음일뿐이죠.
그럼 저기 베트남이라던가 뭐 그런데 사람들이 그저 자기는 조센징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이유로
우리를 가르켜 조센징이라고 하면 그걸 사전상의 의미로 썼을뿐이니까... 라면서 이해해줘야 할까요?
애플리본
20/11/21 12:28
수정 아이콘
조센징이 비하의 의미가 있다는 걸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누구나 알지만.. 반려가 그런 의미가 있다는 건 저는 금시초문인데요. 저뿐만 아니고, 반려동물이라고 쓰는 사람들조차 반려가 그런 의미였어? 라는 반응이 나올걸요? 반려동물의 사전적 의미도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 개, 고양이, 새 따위가 있다.' 정도에 불과한데.. 이게 무슨 역사가 오래된 단어도 아니고 위에 쓴 단어처럼 companion animal에 대한 단어선택에 불과한거죠. 진짜로 단비아빠님이 말씀하신 의도로 반려라는 단어를 골랐다고는 생각이 안드는데요. 오히려 쓰는 사람조차 가볍게 쓰는 단어를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하며 정색하시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단비아빠
20/11/21 12:44
수정 아이콘
반려라는 단어는 결혼한 배우자를 칭하는 가장 고급스런 표현이고 인생의 동반자라는 한글식 해석처럼
긴 세월 함게 기대온 사이에만 쓰는 표현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결혼식 같은데 가서 혼사 들어보시면
인생의 반려자가 될 사이라는 표현을 쓸거에요. 반려자가 된다는건 즉 아직 반려자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니면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부부 사이에 준할만큼 오랜시간동안 함께 해오던 동료 사이에나 쓸만한
표현이지요. 반려라는 단어가 일반적인 단어는 아니니 잘 모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오랜 시간동안 반려라는 단어가 쓰여오던 용처나 용법, 의미가 있는데 그걸 깡그리 무시하고서
나는 첨듣는다 금시초문이다 이런 식으로 나오시면 도대체 뭐라고 해야할까요...
avatar2004
20/11/21 12:49
수정 아이콘
아니 사전에도 없고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혼자 그렇게 주장하시면..그리고 언어의 사회성이라는게 있습니다 .백번 천번 양보해서 과거에 반려라는 뜻이 그렇게 사용됐다 치더라도 2020년 현재 반려동물이라는게 이제 어느정도 일상적인 단어로 사용되고 있는 시점에서 혼자 반려라는 표현은 동물에게는 절대 붙일수 없는 고귀한 표현이라 이렇게 주장하면 도대체 어떻게 합니까.
단비아빠
20/11/21 12:52
수정 아이콘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이 많은 사람들에게 반감을 일으킨다는게 바로 그 언어의 사회성을 무시한
무리한 작명때문이라는 생각은 안하시나요? 반려는 동물에게 붙일만한 단어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반려라는 단어 잘 모르시잖아요?
사전을 뒤져봐야 알 수 있는 그런 단어잖아요?
근데 그 단어를 기존에 써오던 사람들의 용법이 있는데 그걸 무시하는게 과연 올바른 일입니까?
avatar2004
20/11/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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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니 반려라는게 왜 모르는 단어입니까..중학교 수준이면 알수 있는 단어인데요.. 반려라는 단어가 그렇게 고급스런 표현이라는거는 무슨 근거가 있는 겁니까. 여기 저기 용례를 검색해봐도 심지어 같이 오래한 사물에도 반려라는 말을 붙이는데요. 같이 오래하면 반려지 거기에 무슨 의미가 더..
The)UnderTaker
20/11/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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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십년전만해도 새로생기는 신조어같은거에 사람들이 되게 민감한 시절이 있었는데 정말로 반려동물이란 단어가 언어의 사회성을 뒤집는 무리한 단어였다면 그당시에 이미 논란 되었을겁니다.
단비아빠
20/11/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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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처음 생긴 것과는 별개로 활발하게 사용되기 시작한건 최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전에는 별로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그다지 들을 일이 없었어요.
특히나 부정적인 의미로 말이죠. 반려동물 중성화라던가 반려동물 전기충격교정이라는 타이틀은
정말 얼마나 모순적인 타이틀입니까.
페미들이 자궁을 포궁으로 바꾸자고 한지는 꽤 지났지만 포궁이란 단어가 별로 들리지를 않으니
첨에만 좀 시끌하다가 이제 크게 문제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정말로 포궁이란 단어가 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면 그때는 난리가 나겠죠.
The)UnderTaker
20/11/21 14:25
수정 아이콘
단비아빠 님// 일단 그리 오래되지않은건 아닙니다. 피지알만 하더라도 03년즈음부터 사용했고 방송이나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것도 00년대 초반부터입니다.
애플리본
20/11/21 1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한국에서 35년 이상 살아왔고 말씀하신 용법들은 당연히 알고 있죠. 반려라는 말이 그런 상황에서만 쓰는거냐고 묻는겁니다. 그렇게 쓰는 용법이 없다는게 아니라요.

국립국어원에서도 반려동물이라는 단어에 대해 확장적 의미로 사용 가능하다고 했고, 단비아빠님이 말씀하신 상황에서만 쓰는 용어라면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도 반려동물이라는 표현 안쓸걸요?
단비아빠
20/11/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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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야말로 애플리본님을 비롯해서 다른 분들한테 묻고 싶습니다.
반려라는 단어를 제가 말한 의미 이외에, 그리고 [반려동물]이라는 표현 이외에 쓰시는거 정말 본 적이 있나요?
반려가 별로 일상적으로 쓰이는 단어가 아니거든요. 굉장히 문어체라...
아주 정성들여 누군가를 칭찬하고 격을 높이려고 쓰는 단어가 반려라는 표현인데...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제외하면 저는 제가 말한 의미 이외로 반려라는 단어를 쓰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애플리본
20/11/21 13:3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래서 처음에 질문드린거죠. 반려라는 단어가 정말로 그렇게 깊은 의미가 있는건지.. 단비아빠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아주 정성들여 누군가를 칭찬하고 격을 높이려는 상황에서만 쓰는거라면 애초에 companion anmial에 대한 용어로 잘못고른거죠. 근데 사전적 의미로도 문제 없어보이고.. 용어로도 정해졌고..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고.. 국립국어원에서도 가능하다고 하고.... 사람들은 그냥 같이 사는 친구 정도로 생각할겁니다. 애초에 Pet <=> companion animal, 애완동물 <=> 반려동물 이런 개념으로 나온거라.. 애초에 쓰는 사람들은 우리는 싫증난다고 버리는 장난감이 아니고, 같이 더불어 사는 동물이라는 의미로 쓰겠다. 하면서 고른 용어인데.. 단비아빠님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거창한 의미가 아니라요. 일단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용어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구요. 누군가는 싫증나면 버리는 동물이니까 애완동물이라고 부를거고.. 누군가는 그렇게 버리지 않고, 같이 더불어 사는 동물이니까 반려동물이라고 부르겠죠. 근데 유독 애완동물이라고 부르기 싫어서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정색을 하는 것 같아요. 반려라는 단어가 정말 고귀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싫증나면 버려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그러는걸까요? 전자의 경우는 근거가 없고, 후자의 경우는 저도 그런 사람들이 반려동물이라는 말 쓰면 헛소리하지 말라고 할겁니다.
avatar2004
20/11/21 1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비유는 전혀 다르죠. 반려동물을 쓴다고 그게 인간을 비하는거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반려는 그냥 같이 함께한다는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요.

굳이 비유을 하자만 요즘 우리가 흔히 쓰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있죠. 한때 사람들이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에게 붙이는 아주 특별한 호칭인데 요즘은 개나 소나 다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는 불만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그냥 서로 높여불러주면 좋은거지 굳이 선생님이라는 호칭에 크게 의미부여할필요가 있나요. 반려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댓글에서도 거의 욕만 안하는거지 개싸움을 벌여도 존대말에 상대방을 님이라고 호칭해주잖아요. 왜서로 싸우는데 님이라고 부르냐 이상하다 그럴게 생각하지 않듯이 행위는 비록 그렇지 못하더라도 가능하면 말이라도 올바르게 써서 그래도 그렇게되도록 노력해보자는게 반려라는 표현인걸텐데요.
빛폭탄
20/11/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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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짜증나고 본인이 오버라 생각하신다고 그게 사회적으로 의미가 생기진 않아요.
단비아빠
20/11/21 14: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 혼자 짜증나고 나 혼자 오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라
나와 같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겁니다.
반려동물이란 표현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고
툭하면 말이 나오는데 그게 사회적 의미가 아니라는겁니까?
도리어 무리하게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관철시키려는 애견인들이
소수파로 보입니다만. 반려동물이라는 거창한 이름 붙여놓고서
반려동물 취급 못해줄거면 그런 이름 쓰지 말아야죠.
그게 상식 아닙니까?
빛폭탄
20/11/21 14:59
수정 아이콘
반려동물에 찬성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국어사전에까지 정식으로 등재되고 관련법률에도 사용되는 단어가 되었죠. 그냥 본인이 보기 싫으니 상대방을 시끄러운 소수파로 만들고 싶으신거에요.
20/11/21 15:00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야 시끄러운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거겠죠. 현실은 애완동물시장은 점점 커질 뿐
20/11/21 12:06
수정 아이콘
댓글들 쭉 읽다보미 바로 위에있는 페미니즘과 겹쳐보이는건 왜일까요 크크
점심에 간만에 개장국 한그를 하고 와야겠네요
고타마 싯다르타
20/11/21 12:06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중성화라고 하는 건가요? 고환절제나 자궁적출 수술을 왜 중성화라고 하죠?
단비아빠
20/11/21 13:53
수정 아이콘
자기가 하는 짓에 죄책감을 덜 느끼려는거죠..
비슷한 경우는 많습니다.
나치들은 유태인 학살을 [유태인 문제의 궁극적 해결]이라는 표현을 써서 지칭했다는군요.
애플리본
20/11/21 15:23
수정 아이콘
neuter를 번역한겁니다.

난소자궁적출술이나 고환제거술이라고 불러도 상관없죠. 근데 부르기 어렵잖아요.
StayAway
20/11/21 14:30
수정 아이콘
표현이 다소 적나라 하면 중립적으로 생식기제거 수술이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중성화라는 정체불명의 단어를 쓴다는게.. 일종의 사회적 방언이라고 해도 될 정도..
카미트리아
20/11/21 15:45
수정 아이콘
길어서요...

숫컷, 암컷 구분해서 말하기도 귀찮고요
고타마 싯다르타
20/11/21 12:08
수정 아이콘
자궁적출이나 고환제거를 왜 중성화라고 하지.... 트랜스젠더수술처럼 성별을 바꾸는 수술은 아닐텐데...
타이팅
20/11/21 12:23
수정 아이콘
대충 키우다 버리면 안되고 가족처럼 소중히 여겨야 한다 는 의미로 반려동물이라 붙인건가보다 생각해왔는데
정말 내장부터 꼬인 분들이 많네요
avatar2004
20/11/21 12:27
수정 아이콘
결국 반려라는 표현에 불만인거는 그냥 심통이나 시비에 다름아닌거죠. 결국 개를 본인이 뭐라하든 말든 타인에게 강요만 안하면 되는거죠. 결국 타인에게 반려견이라고 부를것을 강요하지 않는거와 타인에게 애완견이라 부를것을 강요하지 않는거와 같은건데 전자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왜 후자에는 관대한건지 모르겠네요
20/11/21 13:10
수정 아이콘
요즘 인터넷 댓글보면 애견인들이 반려천국 애완지옥 외치는 줄...
The)UnderTaker
20/11/21 1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키우는사람이 지킬거 지키면서 알아서 하면 될일인데 키우지도 않는 사람들이 돈 보태주는것도 아닌데 왜 이래라 저래라 오지랖을 떠나요?
저도 개랑 고양이 좋아하는데 남들이 보신탕을 먹든 뭘하든 신경안씁니다. 어차피 키우는 사람들도 반려동물 애완동물 혼용해서 쓰는데 왜 이걸 애완동물이라고 불러라고 강요하나요?
20/11/21 14:11
수정 아이콘
전 그냥 평생 키우고 보살필꺼면 상관없다봅니다
StayAway
20/11/21 14:40
수정 아이콘
애완동물이 훨씬 더 오래된 표현이고 반려동물이 비교적 최근에 밀고있는(?) 단어로 알고 있는데
본질은 애완쪽이 좀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아니라고 생각하셔도 문제될 건 전혀 아닙니다.

혼혈 -> 다문화 , 살색 -> 살구색,
뭐 이런 건 정치적인 요소가 다소 포함될지라도 조금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언어변화라 볼 수있는데
애완 -> 반려 이건 자궁 -> 포궁 쪽에 좀 더 가깝다고 봐요.

사실 비슷한 취미를 가진 집단끼리 그 들만의 언어를 공유하는 건 일종의 사회적 방언으로서
낚시꾼들 사이에서 서로 조사님으로 부른다던지, 교회에서의 해외선교라고 주장하는 개종활동 등등은
그들 사이의 대화에서는 의사소통에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에 그걸 써라 마라 할 수는 없는 거지만

일반적인 커뮤니티에서는 좀 더 객관적이고 공통분모가 있는 단어를 쓰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The)UnderTaker
20/11/21 15:01
수정 아이콘
일단 반려동물이 커뮤나 방송 뉴스에 자주나오기 시작한건 00년대 초반입니다
StayAway
20/11/21 15:24
수정 아이콘
상대적인 비교입니다
바부야마
20/11/21 14:58
수정 아이콘
'중성화' 인간을 위한 일이죠. 인간을 위해 찬성합니다. 안키우지만. 개체수 증가가 인간에게 안좋다고 봅니다.
항정살
20/11/21 16:39
수정 아이콘
애완동물이 자연생태계에서 생존을 하는 적자생존의 위치에 있는 걸로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데요. 애완동물은 인간과 함께 도시공동체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인간과 함께 안락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수술이죠. 그게 동물의 의사와는 상관없죠.
워라밸이란
20/11/21 16:48
수정 아이콘
십년 넘게 키우며 온갖 정성을 다해준 사람이 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거 있어요.안 키우는 사람이 왈가왈부하는건 월권이자 오지랖이자 무지이죠
유리에비친와따시
20/11/21 19:52
수정 아이콘
이런 무의미한걸로 문제삼을게 아니라 배변패드 처럼 실제로 환경을 위해 고민해야 하는 것들을 이끌어내서 논쟁하는게 더 낫습니다.
흑태자
20/11/21 20:50
수정 아이콘
사실 이글이 맥락없이 올라왔기 때문에 애완동물 기르시는 분들을 반발이 이해가 안가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시비는 사실 '반려동물' 이라는 용어를 적극적으로 사회에 주입하는 무리들이 먼저 걸었다고 봐야죠.

이는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대개 처음으로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사회에 주입하고자 시도했다는 점에서 기인합니다. 이분들은 동물의 권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육식을 비롯한 많은 이슈들에 대해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밀며 먼저 시비를 걸었죠. 따라서 도덕성으로 공격하는 사람에게 동물 거세시키는 너는 도덕적인 거냐라는 역공이 나오는것이구요.

이는 마치 페미니스트 논쟁과 비슷합니다. 광적 페미나치들이 활개를 치는데 '나는 그냥 조용히 양성이 평등한 세상을 원할뿐인데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썼다고 왜 시비거냐' 라는 반론이 잘 통하지 않는 것과 유사하죠
흑태자
20/11/21 21:28
수정 아이콘
핵심은 '육식과 애완동물 사육은 도덕적으로 동일한 행위다' 라는 부분을 애완동물 사육하시는 분들이 인정하실수 있냐 라는점이라고 봅니다. 인정하신다면 더 도덕성을 논할 생각이 없구요.

육식을 하면서 나는 초원에서 방목한 소를 먹었다면서 도덕적인 만족감을 추구할 수 있득이 애완동물을 기르며 나는 평생 반려하는 마음으로 동물을 위했다고 도덕감 만족감을 추구하는 것을 뭐라 할건 아닙니다
The)UnderTaker
20/11/21 22:36
수정 아이콘
제일 이해가 안가는게 동물 키우는사람들은 그냥 애완동물 반려동물 혼용해가면서 편할대로 쓰고있고 반려동물이란 단어는 공공기관이나 뉴스, 방송이나 인터넷에서도 사용된지 20년이 다되가는 단어인데, 이제와서 특정무리들이 억지로 주입시킨 단어라는 주장이 최근들어 생기는데 근거가 뭔가요?
빛폭탄
20/11/21 23:17
수정 아이콘
전에는 신경 안쓰다가 PC가 화두가 되니 이제서야 눈에 띄게 된거겠죠.
대학생이잘못하면
20/11/22 04:01
수정 아이콘
남이 불편한건 프로 불편러지만 내가 불편한건 정당한 권리 이런거죠
주먹쥐고휘둘러
20/11/21 22:58
수정 아이콘
쿨타임 돌면 튀어나오는 애완동물 거세 떡밥도 결국 "나는 너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니까 넌 닥치고 맞아라" 중의 하나인데 어떻게 불임시술을 할 수 있냐고 하는 사람 중에 그 애완동물 의사를 확인 가능한 사람이 없단 점에서 거세를 하고 동물을 사육하는 쪽이나 그걸 비난하는 쪽이나 인간 본위의 생각이 기반이란건 별 다를바 없습니다.

그리고 보통 인터넷에서 동물거세를 비난 하는 쪽이 진심으로 동물의 권리를 걱정하기 보단 그냥 도덕적 우위를 잡고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패고싶어 하는 부류가 대부분이란 점을 생각하면 딱히 그게 진정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거 같지도 않네요. 그리고 이 글도 마찬가지구요.

이건 위선이라고 하기에도 질이 떨어지고... 그냥 시비를 걸고 불을 붙이고 싶어하는 건데 이렇게 쓰니 세상이 그냥 불타는걸 보고 싶은 다크나이트의 조커 같군요. 근데 영화 속 조커는 간지라도 나지 개, 고양이 불알을 깠네 마네로 너흰 나쁜놈들이야 하는 꼴이라니. 악당도 격조가 있어야 한다고 영화평론가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진심으로 그렇게 동물의 권리가 걱정되면 인터넷 게시판에 글 하나 띡 쓰고 말게 아니라 극단적 채식주의자들이 그러하듯 애완동물 자체를 불법화하고 모든 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라는 운동이라도 해보시는게 어떻습니까. 처음엔 동물보호단체에 후원이라도 하는게 어떻습니까 하고 쓰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보호단체도 동물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상태로 데리고 있으니 이 글 쓴 분의 생각과는 어긋나는거 같아서 직접 행동하라고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이민들레
20/11/22 00:05
수정 아이콘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자유게시판이니 맘에 든다 안든다 정도는 말할 수 있죠. 이런 한마디가 모여모여 누군가의 행동이 되기도 하고요. 전 이렇다 저렇다 떠나서 반려동물이라는 명칭도 웃기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20/11/21 23:21
수정 아이콘
나의 생활패턴에 맞게
나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나와 함께 살며 남에게 적은 피해를 주기 위해

너의 생식기를 제거하겠다.
치토스
20/11/22 01:47
수정 아이콘
당장 이곳 유머게시판에 동물(개,고양이)관련 게시글만 살펴 봐도 조회수랑 댓글이 현저히 다른 게시물에 비하여 저조 합니다.
애초에 이곳은 동물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근데 중성화 같은 주제가 나오면 자기는 이해 못하겠다고 나타나죠.
대부분의 중성화 부정 하는 사람들은 동물에 관심도 별로 없고 집에서 동물 키우는것도 안좋아 하는 사람들이 다수 입니다.
그냥 개나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내새끼 우쭈쭈 하는게 꼴 보기 싫은거죠.
길고양이 관련 주제만 나와도 조류 에게 피해 준다는 댓글 수두룩 하게 달리는데 정작 제가 저번에 질문게시판에 아파트 복도에 상태 안좋은
새가 몇시간째 있다고 어떤 조취를 취해야 하냐고 글 올렸더니 딱 한분이 댓글 달았습니다. 나름 여기서 유명한 캣맘 옹호 하시는 님이고
저도 평소 그 님의 성향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진 않는데 최소한 그 분이 여타 많은 오지랖 떠는 사람들 보다야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어떤 동물이든 애정,관심 있게 보는 일관성(곤조) 이라도 있죠.
대학생이잘못하면
20/11/22 04:1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그래봤자 지 좋으라고 키우면서 동물을 위하는 것 마냥 가식을 떤다"라는 주장은 참 불쾌하네요. 뭐가 그렇게 화가 나 있어서 남이 뭘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뒷좌석에 앉아서 재단하려고 해요?
다주택자
20/11/22 10:51
수정 아이콘
중성화 수술비라도 대주고 감놔라 배놔라 하던지..
애완동물이라 부르던 반려동물이랑 부르던
남편이라 부르던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우리집 고양이한테 암컷 4마리 붙혀주고
한우 특급에 유기농 채소만 먹이면 동물을 위한거라 인정하실건지..
20/11/23 15:35
수정 아이콘
댓글 다 읽어봤는데 극단적인 사람들이 많네요..
저는 회색입니다. 너무 사람 취급도 좀 그렇고 너무 장난감 취급도 좀 그래요.
사딸라
20/11/24 17:57
수정 아이콘
고양이를 최대한 오래 살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중성화는 너무도 당연한 겁니다.
고양이의 생식 방식이 애초에 개체의 장기 생존을 목표로 하지 않는 형태입니다.
자연은 선이 아닙니다. 유전자 보존의 아수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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