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1/27 23:38:36
Name 엄정화
Subject [일반] [로딩주의]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노래 top 35[발굴과 스크랩]
안녕하세요. 오늘
90년대 여성 가수들의 J-POP 애니송 (1) 마법기사 레이어스, 건담 08 ms 소대  


이 글을 보고 제가 인상깊었던 영상의 곡들을 한곳에 모아보기 위해
PGR21 자유게시판을 본의 아니게 개인적 용도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추억을 같이 느끼시면 좋을 것 같아서라는 마음도 있구요.


제가 예전에 본


[기타] 90년대 일본애니메이션 노래 top35 

라는 pgr21의 글이 있었습니다. 영상만 달랑 하나 첨부되어 있고

니코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티비플 스러운 굉장히 난잡한 자막이 

우에서 좌로 횡스크롤로 이동하면서 클라이막스 파트만을 담은 

영상이었습니다.


마이너한 일본 오덕팬사이트의 투표라 그런지 

1위의 표와 35위의 표차가 4000 초반대와 2000 후반대 표로 표본 자체가 굉장히 의심스럽고

인접 순위의 표수가 다닥다닥 붙어있었으며

중복투표마저 가능한

공신력 없는 "top 35" 였습니다.

다만 그 안의 곡들은 정말 좋은 곡들이 많기에 자주 듣고 했는데 어느 특정시점에

국내에 퍼온 원글도 2차 펌 영상글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일본의 소규모 원 사이트마저 다 폭파되게 됩니다.


당시는 유튜브나 그보다 전 시절 mncast등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한 것이 대세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모종의 서버에 올린 파일(avi, mpeg, mp4(드물게))을 embed로 재생하는 영상이 대세였는데

swf를 이용한 자체 변형 포멧을 이용해 훔쳐가기 방지를 한 자체 플레이어가 반짝한 시대였습니다.
html4 등으로 완전히 사장되었지만(야동스트리밍에는 아직 발전한 버전으로 이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pc에서는 파일 다운로드+재생 속도가 워낙 괜찮은 편이라
오덕계열 업로더 분들이 애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튼 이 영상은 독자 옆그레이드 규격으로 인해 당시 코덱으로는 재생이 불가능 해서 뽀려봐야 소용없는 영상이라

영상은 존재 하지 않고

어느순간 그 흔적을 찾게 되었 습니다.


이 시절 애니 곡들을 순회 하듯이 듣고 싶은때가 가끔 있어 구글링을 했더니 다행히 정확히 일치하는 리스트
흔적

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당글을 근거로 리스트를 띄운채 

가끔씩 유튜브에 하나하나 검색해가며

노래를 듣고는 했지만 폰으로 누워서 순회하기에는 너무 불편해 그냥 저 좋자고 리스트와 함께

영상 링크 자체를 만들어 보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딘지도 기억나지 않은 일본사이트에서 어떠한 형태로 투표했다는 

근거도 전혀 없는 [무근본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top 35]

의 리스트와 음악은 아래와 같습니다.

(취향상 인상깊은 영상물이 같이 들어간 것 위주에 링크 자체도 그때의 영상 느낌대로 클라이막스 스타트 위주로 넣겠습니다. 영상에 따라 광고재생이 선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취 코멘트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선호장르가 아닌게 꽤 많아서 그렇습니다.


35. <닌쿠> 輝きは君の中に

사실 잘 모르는 애니메이션에 잘 모르는 노래인데 듣다보니 좋아서 지금도 듣고 있는 노래입니다.

34. <요리왕 비룡> 君さえいれば
애니를 재미있게 본 기억은 있는데 제가 본 건 완전 한국더빙판입니다. 
노래에 대한 기억도 전혀 없고 개인취향상 어쩌다 들으면 그냥 괜찮은 곡이라 여기지만 굳이 찾아 듣지는 않고 있네요.

32. <소녀혁명 우테나 OST> 輪舞 ~revolution~
사실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안 맞았던것 같네요.
노래는 90s 취향에 맞습니다.

31. <조이드> Wild Flowers

웃기지만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았는데도 어디서 굉장히라기에는 적게 별로라기에는 많이 들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없는 장르인데 알고 있는게 신기하네요.

30. <슬레이어즈> Give a reason
이때만해도 후대 맛탱이 가는 슬레이어즈 애니는 상상할 수 없었죠. 그림체는 호불호를 굉장히 타지만
스토리와 ost는 정말 좋았고 그 주제가의 중심에는 뭐 딴거 없겠죠. 하야시바라 메구미입니다.

29. <헌터x헌터> おはよう

토가시의 애니메이션은 묘하게 성인물에서 소년물로 다운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유유백서도 그렇고 헌터x헌터도 그렇고 원작은 세상 어두운데 애니는 너무 밝아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원작을 안봤으면 한 느낌의 곡입니다.

28. <카드캡터 사쿠라> Catch you Catch me
개인의 취향은 아닙니다만 취향에 맞았던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해 줄 수 있겠죠?

27. <스트리트 파이터 -II MOVIE> 恋しさと せつなさと 心強さと
사실 격겜의 바이블 스파2의 실사화 영화(정식인지 아닌지는;)와 애니가 있다는 것 정도만 알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다만 노래 자체만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26. <브레인 파워드> In my dream
애니자체는 보고나면 뇌가 비워지는 느낌이지만 이 노래 자체는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그냥 파워풀하게 높아서요.

25. <진 겟타로보> HEATS
2000년대 그렌라간이 그냥 가슴이 끓어오른다면 이 노래를 들으면 혈압까지 오릅니다.
얼마전 신작 제작 발표 영상에서 이 노래가 나올때 이 나이먹고 소름돋았습니다.

24. <기동 신세기 건담 X> Dreams
제가 건담을 많은 사람이 거른다는 G건담까지 다 보고 이 작품 이후 작품도 애니를 보던 2010년 전후 더블오까지 
다 봤는데 이 작품만 자꾸 중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오프닝은 너무 좋아요.

23. <명탐정 코난> 謎
과연 코난 완결이 먼저일까요 제 수명의 다하는게 먼저일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는 엄청 좋은건 아닌데 뭔가 헐랭하게 좋습니다.

22. <마법 기사 레이어스> ゆずれない願い

묘하게 클라이막스 영상이 변신장면이네요;
재패니메이션 음악 스타일을 상징하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21. <바람의 검심>  heart of sword ~夜明け前~

만화책을 보다 추억편 테크를 탄 케이스라 TVA에 대한 감정이 아예 없어서 그런지 적당히 괜찮은 노래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 wind climbing

북북춤이 제일 유명한 구루구루입니다. 국내판을 먼저 접하게 되면 번안곡을 원곡보다 좋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전 이 애니메이션 경우 드물게 일본판 원곡을 훨씬 좋아합니다. 날 것 같은 목소리로 부르는게 묘해요.
리메이크판 동일곡은 가수도 바뀌고 보정이 잘 들어간 건지 안정적으로 잘 불러서 전 듣지 않습니다.

19. <기동전함 나데시코> you get to burning

단기포스가 굉장했던 애니입니다. 전 같은 전함물이지만 무책임함장 테일러(타이라)쪽이 취향이었지 이쪽은 영 아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후에 나온 극장판에서의 충격적인 내용은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애니 노래라는게 추억을 먹고 자라는건지 접점이 없어 제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네요.

18. <봉신연의> Will
상당히 진입장벽이 있고 호불호가 갈렸던 작품이라 봅니다.
전 취향에 맞았고 노래도 역시 좋아요.

17. <유유백서> 미소의 폭탄(微笑みの爆弾)
전 원작 만화를 다 보고 애니를 1화에 걸렀기에 추억보정도 감정도 전혀 없습니다. 아쉽게도 노래도 제 취향은 아니네요.

16. <디지몬 어드벤쳐> Brave hearts
디지몬보다는 포켓몬 세대였기때문에 이 노래는 아예 모릅니다.

15. <유희왕> 渴いた叫び
애니는 스치듯이 본적도 없고 유희왕이 카드배틀하는 뭐라는 것만 알고 있는데
이 노래는 그냥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

14. <지옥선생 누베> バリバリ最强NO1
남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클라이막스 진행이 베토벤 환희의 송가가 너무 연상되서 안듣게 되네요.

13. <지켜줘 수호월천>さぁ
원작 만화도 애니도 본적 없습니다. 이 차트에서 처음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상하게 듣게 되는 노래네요.

12. <신기동전기 건담 w> Just Communication

널죽이겠다는 고백에 죽이러 오라는 답변까지 뭔가 맛탱이가 심하게 가서 중2병이 감성이 아니면 보기 힘든 애니지만
음악만은 좋습니다. 딱 일본 애니음악이에요.

11. <슬램덩크> 君が好きだと叫びたい
순전히 개취로 도입부 스타트를 걸었습니다.
전 박상민씨의 SBS판보다 비디오판 오프닝을 좋아합니다.
일본어 판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국내 비디오판의 이름도 모르는 분의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를 더 좋아합니다.
뭐 일어로 들어도 이 곡은 너무 좋아요.

10. <신세기 에반게리온> 魂のルフラン

이게 EOE이전 R&D 구 극장판에서  엄청 쩌는 극장판인 것 처럼 사기칠때 나온 노래로 기억하는데
그 영화 사기와는 반대로 노래 자체는 묘하게 잔인한 장면이랑 잘 어울려서 기억에 남네요.

9. <원피스> WE ARE!
놀랐던게 원피스 애니가 1999년 10월작품입니다.
90년대를 90~99년으로 잡아도 아슬아슬하게 들어가고
91~2000년으로 잡으면 그냥 들어가서
이리봐도 저리봐도 90년대 애니가 맞습니다.
지금은 육다에서 십다니 뭐니 하지만
이때 당시 We are는 들으면 뭔가 설렙니다.
제가 연식이 있어서 그런지 코요태의 국내판은 추억이 없어 감흥이 없습니다.

8. <드래곤볼 GT> DAN DAN
드래곤볼은 42권에서 끝이다 라고 개인적으로 선언하고 너무 잘 실행해서 추억이 없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요. 이 유명한 곡에서 전율을 느낄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7. <포켓몬스터> めざせポケモンマスター

포켓몬을 처음 접한건 SBS판입니다.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하던 그 국내 오프닝이 더 익숙해서
원곡 노래가 좋지만 큰 감흥이 없네요. 근데 아쉬움은 없습니다.

6. <기동전사 건담 08MS소대> 嵐の中で輝いて
개취로는 이 리스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그냥 노래 자체가 좋아서 생각나면 이것만 듣곤 합니다.

5. <슬램덩크> 世界が終るまでは
웃기게도 슬램덩크 엔딩중에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안듣는 곡입니다.
1기 3기 4기 엔딩은 너무 좋아하는데 이 곡은 전 안땡겨요.
국내판은 1기 번안 비디오곡보다 SBS 오리지날 엔딩을 더 좋아했습니다.
괜찮은 노래인데 추억이 없으니 듣지 않게 되네요.

4. <바람의 검심> そばかす

꽤 높은순위지만 전 잘모릅니다. 찾고 있는 지금도 너무 생소하네요.
그 당시의 저는 바람의 검심 애니는 추억편만 인정 이런 감정이었나 봅니다.

3. <카드캡터 사쿠라> 플라티나
십덕인 제가 봐도 굉장히 오덕느낌의 곡입니다. 누군가에게 황홀한 추억이겠지만
저에겐 아무 느낌을 주지 않는 곡인걸 봐서는 전 천사소녀 네티 이후로는 이 계열에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2. <신세기 에반게리온> 잔혹한 천사의 테제

너무 유명한 곡이죠. 제가 애니를 즐겨본 계기가 이 애니라 이 곡 자체는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플래시몹이나 떼창은 항마력이 딸려 재생이 안되더라구요. 어릴때 너무 많이 들어서 지금은 듣지 않습니다.

1. <디지몬 어드벤쳐> 버터플라이

곡 자체가 좋은 곡입니다. 어떤 언어로 불러도 괜찮았을 것 같네요.
디지몬을 보지는 않았지만 국내판 오프닝(전영호님)은 알고 있습니다.
도입부 리믹스 한 국내판이 더 취향인 것 같네요.


사실 제 취향은 이 무근본 차트의 상위권보다는 하위 중위에 몰려있습니다.
이게 순회공연을 역순으로 하다보니 중간쯤에서 잠에 드는 경우가 많아 더욱 상위로 분류된 곡을 듣지 않고 
다음번에도 그 다음번에도 하위곡 부터 듣다 상위곡은 듣지 않고 건너뛰어 이제는 믿고 걸러버리는 수준까지 왔나봅니다.

본인이 본인 글 스크랩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쓴 글이라 일단 와드를 박는 목적은 달성했네요.

개인 용도로 모아놓은 곡들이라도 나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1/27 23:44
수정 아이콘
내 취향에 얼마나 겹치겠어 했더니 납득되는 순위가.이리 많다니...?
20/11/27 23:45
수정 아이콘
대부분 알겠네요...

10대후반 20대 초반 엄청 듣던 노래들이라 오랫만에 추억에 젖게 만드네요
기사왕
20/11/27 23:50
수정 아이콘
[거 다 아는 노래들이구먼]
서쪽으로가자
20/11/27 23:52
수정 아이콘
반 정도는 저 당시 모아듣던 애니송 목록에 있었던거 같네요. 약간 뒷시대(?) 것들도 있는거같고.

추가하자면 카우보이비밥, ROD, 에스카플로네 이런거들도 기억 나네요.
20/11/28 00:08
수정 아이콘
하나같이 거를 타선이 없는 명곡들이군요. 저는 비룡 너만있으면 윤무레볼루션, Give a reason, heats, 코난 수수께끼, 양보할 수 없는 소원, wind climbing, you get to burning, will, Just Communication, WE ARE!, 단단, 폭풍속에서 빛나줘, 플라티나, 캐치유캐치미, 잔혹한천사의테제, 버터플라이, 이렇게 좋아합니다. 쓰고보니 뭐 거의 다 좋아하네요;;
12년째도피중
20/11/28 00:08
수정 아이콘
음... 재밌게 본 애니들도 개인코멘트로 후려쳐지니 늙으신 오덕후 마음이 아픕니다.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어도 후려쳐진 애니들이 전부 시간과 열정을 바쳤던 것들인지라... 흑흑
(아. 저 상관없는 얘긴데 엠팍은 안하시죠? 닉보고 잠시 놀랬네요.)
20/11/28 00:11
수정 아이콘
재미는 상대적인거니 마음아파하지 마십쇼 ㅜㅜ 엄정화님은 중2 코드가 들어간 애니는 좀 싫어하시는듯 하네요. 저는 당장 흑염룡이 튀어나올것 같은 애니도 재밌게 보는데 말이죠 크크크.
엄정화
20/11/28 00:29
수정 아이콘
네 엠팍은 안해요.
보시는 분들이 마음 안상하게 하려해도
글이란게 정말 어렵네요.

전 보시는 분의 취향과 추억을 코멘트로 평하고 건드린게 아니라
제가 지나치게 편식하는 스타일을 나열 한것 정도로 여기시고
너그럽게 봐주세요.
12년째도피중
20/11/28 00:54
수정 아이콘
뭐랄까 사실 자기 감정을 그대로 말했을 뿐이데 참 그렇긴하죠.
나는 저 아이돌이 별로라서 별로라고 한 것 뿐이거든요? 진짜 그것뿐인데 팬들은 난리를 칩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팬심이란게 원래 그래요. 그리고 피해의식 같은데 맞죠. 생각해보면 실은 제가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존중 안하며 살아온 시간이 길다보니 반대급부로 이런게 생겼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저 곡들을 들으면 20년전 덕후들 행사에서 야레야레 거리며 "죽어도 애니나 만화 일만 하겠다" "평생 이렇게 살래!"를 외치던 어린 덕후 하나가 어른거리는군요. 잠시 추억에 젖다가 뭔가 안좋은 것까지 연상되어버려서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아 엠팍 안하시면 됐습니다. 휴우)
20/11/28 00:12
수정 아이콘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했던 사람들은 요리왕 비룡은 몰라도 저 노래는 알더군요.
판을흔들어라
20/11/28 00:56
수정 아이콘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는 노래방 갔을 때 일본버전 틀어놓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1위인 버터플라이도요. 2번이야 말하면 아프고, 캐치유캐치미도 정말 좋죠
도넛가게
20/11/28 01:21
수정 아이콘
제 기억속에 저 시절 애니메이션 곡 3개를 꼽아보라면
Platina (카드캡터 사쿠라 3기 op) , Pleasure Line (크르노 크루세이드 op) , pure snow (히미코전 op)
가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제일 많이 듣기도 했고 좋아했는데 생각난 김에 다시 한 번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20/11/28 01:40
수정 아이콘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네요. 없어서 아쉬운 건 GTO의 시즈쿠 정도
지탄다 에루
20/11/28 02:34
수정 아이콘
(이명박 짤로 시작)
음 그래도 좀 더 기억 나는 곡들은..

우테나 윤무 레볼루션 : 이건 복사CD 한창 판을 칠 때 비싼 값 주고 정품 산 줄 알았는데 복사CD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당시엔 그냥 모르고 들었지만.. 그리고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우테나 극장판인가를 상영해 줬던 기억도 보글보글 떠오르네요.
헌터헌터 오하요우 : 말씀대로 만화책 극초창기 곤을 보는 것 같은 경쾌하고 좋은 곡이죠. 일본에서도 1기 오프닝이 제일 유명한지 일본인들 앞에서 적당히 씹덕스레 부르기에 좋은 곡이었습니다. 근데 당시의 저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22년 후에도 이건 안 끝난다..
건담X Dreams : 곡 너무 좋죠. 그야말로 시작부터 클라이막스! 라는 느낌. 애니 결말은 뇌절이지만 초중반 가로드 중심의 활극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이런 코드는 뒷 건담들도 몇몇 물려받은 것 같긴 한데, 근데 대체로 그쪽 계열은 망했네요..
바람의 검심 하트 오브 소드 : 바람의 검심 노래가 좋은 게 정말 많았습니다. 근데 당시에 애니를 바로 보질 못했어서, 이 곡은 한창 유행했었던 BM98 곡으로 먼저 접했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봉신연의 Will : 한국 아카, 코믹월드 추억의 초기 패권작이죠. 원래 원작(고전소설) 자체도 뇌절인데 애니는 오히려 상식적이라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고, 노래도 너무 좋아서 많이 들었습니다.
08소대 폭풍 속에서 빛나줘 : 이건 정말 노래가 깡패죠. 좀 더 쳐준다면 작화도 +@ 정도? 진짜 기체 성능도 안 좋은데, 로봇대전에서도 노래 때문에 얘를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원하고, 듣기 좋고, 그렇지만 실제로 노래방에서 부르면 2절 정도 되면 '제발 끝나줘. 폭풍 속에서 안 빛나줘도 되니까..' 라면서 계속되는 사비에 지치는 곡이기도 합니다.
사쿠라 플라티나 : 이 곡은 뭔가 제 안에서 <3기스러운 노래>였다고 생각 됩니다. 사쿠라 1~2기 곡들은 정말 귀여운 느낌이었다면, 오프닝 영상도 그렇고 3기 곡이 엄청 세련됐었죠. 지금 들으면 마아야님 곡이 대체로 그렇긴 합니다만, 그쪽 계열의 선구자라고나 할까..

여기 없는 곡 중에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곡 3개 정도 꼽아 보자면
기적의 바다 (로도스도 전기 영웅기사전 OP), Infinity (로스트 유니버스 OP), Feeling Heart (투하트 OP) 정도 바로 떠오릅니다.
확실히 사람은 학창시절에 같이 보낸 시절 기억이 가장 진하게 남는 것 같아요.
김티모
20/11/28 07:41
수정 아이콘
35위 닌쿠는 대략 드래곤볼/슬램덩크 연재하던 시절 점프에서 연재하던 만화입니다. 저시절 점프의 허리를 받쳐주던 수많은 만화 중에 그래도 어느정도는 인기가 유지되었던 만화입니다. 초장기연재작이던 카메아리 파출소는 빼더라도 타잔이라던지 지옥선생 누베 같은 작품과 같이 연재했죠.
특이점은 온다
20/11/28 11: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대충 다 아는 사람들이구만] 짤로 시작하기로하고.

1번 부터 13번 까지는 2절까지 전부 다 알고, 그 뒤도 못들어본거 빼고는 가사를 다 아는거 보면 저도 참 덕후였던것 같습니다.
정작 제대로 접한건 고 3때 컴퓨터가 생기고 나서부터 였으니 2000년 부터라는게 함정일까요 크크크

지나고 보면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건 10~20대 초반 추억인거 같네요.

그나마 빠져서 아쉬운건 GTO의 DRIVERS HIGH 정도?
20/11/28 16:42
수정 아이콘
리스트 짜서 재생목록 하면 좋을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8950 [일반] 마라도나 감사합니다. [4] 시지프스5925 20/11/28 5925 4
88948 [일반] [로딩주의]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노래 top 35[발굴과 스크랩] [17] 엄정화12770 20/11/27 12770 1
88947 [일반] 이사가는 비용이 1년 연봉인 시대 [102] 스토리북14853 20/11/27 14853 6
88945 [일반] 90년대 여성 가수들의 J-POP 애니송(2) 사카모토 마아야, 카사하라 히로코 [29] 라쇼12461 20/11/27 12461 7
88944 [일반] 헬스는 해도 되지만, 샤워는 하실 수 없습니다. 고객님. [242] 사업드래군19510 20/11/27 19510 6
88942 [일반] 논란이 되고 있는 애플 AS 빅서 게이트 [227] 넉살17597 20/11/27 17597 13
88941 [일반] 전세계 집값 상승 비명 [104] 수미산15525 20/11/27 15525 1
88940 [일반] [문화]1825년 12월 혁명을 다룬 러시아 영화 [5] aurelius9424 20/11/27 9424 7
88937 [일반] 부린이 특집 2호 - 집 매매시 주담대는 얼마나 나올까? [25] Leeka9577 20/11/27 9577 11
88936 [일반] 90년대 여성 가수들의 J-POP 애니송 (1) 마법기사 레이어스, 건담 08 ms 소대 [38] 라쇼11873 20/11/27 11873 6
88935 [일반] 가을 막바지의 꽃 [5] 及時雨5759 20/11/26 5759 11
88934 [일반] 중국의 감시 카메라 현황 [23] 아난12768 20/11/26 12768 1
88933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부정적 소식 - 추가임상예정 [38] 맥스훼인15621 20/11/26 15621 3
88932 [일반] 집값이 오른 게 아니었네요. [108] Gottfried18395 20/11/26 18395 10
88931 [일반] 배민커넥트 전기자장구 그리고 2주차 [66] 모르는개 산책10604 20/11/26 10604 24
88930 [일반] 뭔가 잘못되고 있다... [62] 공기청정기15126 20/11/26 15126 3
88929 [일반] 최근 출생아(+출산율) 변동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95] 데브레첸16815 20/11/26 16815 53
88926 [일반] [시사] 영국 싱크탱크, 영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수립 제안 [22] aurelius9279 20/11/26 9279 5
88925 [일반] 박사방 조주빈 1심 징역 40년 선고 [218] 어강됴리15984 20/11/26 15984 1
88923 [일반] 성추행의 기억 [6] 도뿔이6313 20/11/26 6313 16
88922 [일반] 10년간의 성희롱 이야기 (내용 삭제) [142] 메모네이드15059 20/11/26 15059 61
88920 [일반] 코로나 "다른 유형" 국내 재감염.. 백신면역 한계 [32] Rumpelschu14381 20/11/26 14381 0
88918 [일반] [역사] 러시아의 정체성에 대한 몇가지 단상 [23] aurelius11068 20/11/25 11068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