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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 23:56
저도 정부 탓이나 개념없는 국민 탓할 시간에 나부터 철저하게 행동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 정비해서 바론 먹어야죠. 바론 내주고 4용 먹는것도 방법이라지만 그게 쉬우면 항상 그렇게 하는 전략이 넘쳐났겠죠? 이런 장문의 글 자주 남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20/12/06 23:57
하긴....저부터 확진자 숫자가 한참 늘었는데도 무감각해져서
오늘은 숫자가 올라가네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스페인 독감때도 그렇고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3차 웨이브가 크게 오는 걸 보니 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은 비슷한 것 같네요. 넥서스 부시기 전에 바론 먹어야 할 상황이 남았으니 다시 재정비해서 가야죠.
20/12/07 00:02
글 감사합니다.
제목만 읽어도 좋은데 내용은 더 좋네요. 다만 첫줄에 7일이 아니고 8일0시부터 시작이 맞지 않나요? (글이 좋아서 공유 했는데, 첫줄부터 팩트체크 신뢰도를 의심하는 작자가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20/12/07 00:05
용 싸움, 트로트 확진자 딱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들이네요
[오더가 용 싸움 한 번 이겼다고 한 번 이긴 시점부터 세계 최강이라 떠들어대는데 그것부터 너무 나이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캐리라인을 굳이 꼭 찝어서 지정에 뇌절]까지 확진자 동선공개도 왜 굳이 [신상을 드러내면서] 책임전가를 하려는 의도인건지? 참 이해안됩니다
20/12/07 00:24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서로 잘잘못을 따지고 싸우면 게임을 지게됩니다. 바론앞 한타와 네번쨰 용싸움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게임을 좌우하는 것은 이것들이고 그때까지 팀분위기를 잘 유지해야합니다.
-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팀콜을 정비해서 누가 누굴 물것인지, 누굴 지켜야하는지, 연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해야합니다. 그런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20/12/07 01:07
팀원들은 오더 따라서 하라는 거 웬만한건 다 하고있는 편이지 않나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피드백도 하는 편이구요
팀 콜을 해도 오더가 지 멋대론데 어쩌라는건지?
20/12/07 00:52
코로나를 겪으면서 내내 이해가 되지 않던 점입니다
감염된 사람들에 책임을 지우는데다 욕먹는 걸 한번도 커버해주지 않는 점 누구나 어디서나 걸릴 수 있는 병이니 비난하지 말라는 얘길 한번도 해주지 않더군요 K방역 소리에 반감이 드는 이유죠
20/12/07 00:08
고생많으십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일찍 올렸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거리두기 올려봤자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게 아니고 1~2주일은 있어야 효과가 나타난다는걸 알면서도 그랬다는게 안타깝습니다. 거리두기 격상에 의학적인 판단만이 유일한 기준이 되진 않겠지만, 오히려 중요한 기준에서 배척되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5.(4)에 공감합니다. 결국 법이 허용한 한도 내에서 움직이는 개인들을 비난하는건 지양해야할거고, 국민들은 거리두기 기준에만 잘 따르면서 어떻게든 경제활동을 해야겠지요. 이번 유행은 크리스마스까지 지속될수도 있을텐데, 걱정이네요.
20/12/07 00:11
이렇게 힘든 때일수록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할 때입니다.
특히 리더가 솔선수범하여 반성하고 명확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팀원들도 리더를 믿고 정해진 방향을 따라야 합니다.
20/12/07 00:1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부터도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처음에는 조금만 늘어도 놀랐는데 이제는 안전문자가 와도 또 왔구나... 밖에 생각이 안드니
20/12/07 00:25
항상 감사합니다. 일부에서 국민 탓이 나오는데 의미 없다 생각합니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 국민들 만큼(독재나 반독재국가 제외하면) 마스크 알아서 잘쓰고, 정부지침 잘따르는 국민들 없죠.
다르게 이야기하면 정부 지침만 명확하게 해주면 어떻게든 피해감수하고 잘 따라줬을거고, 정부는 경제적 피해와 방역 사이에서의 조율에서 심도있는 고민을 통해 확실한 디렉션을 줘야했는데 이미 세워진 기준조차도 적용 안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2+알파 운운하며 자영업자들한테 욕먹기는 싫고 걸린건 국민탓이야라는 우유뷰단한 모습 보여줬구요. 3차 유행은 정부의 방역실패입니다.
20/12/07 00:37
저는 K-방역을 좋게 평가하는 축이지만, 이번 대응은 좀 많이 아쉽더군요.
K-방역은 락다운이라는 극단적 강제조치 없이 개인의 자발적 참여와 과학기술을 통한 3T를 통해 확산을 최소화하며, 경제적 피해와 재정지출은 최소화하는 방식입니다. 그걸 내세우다보니 강제조치 실시를 더 굼뜨게 한 것 같습니다. 물론 확산으로 경기 침체되나 강제조치로 경기 침체하나 같긴 한데, 강제조치로 인한 경기 침체는 100% 확실한데, 확산되서 경기 침체가 올지는 100% 확실하지 않으니까요. 다들 장기간 대응으로 지쳐가고, 이미 극심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가 확정된 상황이라 더 그렇습니다. 이제는 서구 국가들도 더 이상 락다운으로 대응하지 않지요. 확진자는 1차 파고의 몇배인데 말입니다. 참고로 =================================================================================== 지금의 감염병 위기는 누가 어디서 걸려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치 감염자가 잘못을 한것처럼 여기는 시선과 이를 부추기는 [동선공개], 낙인 찍기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 규정이 바뀌어서 이젠 개개인의 신상이나 구체적인 동선은 공개하지 않고, 접촉자가 완전 파악되지 않았거나 하는 이유로 문제가 되는 장소만 공개됩니다. 낙인 찍기는 문제입니다만 정부가 아예 손놓고 있던 건 아니에요.
20/12/07 00:40
동선공개 규정이 많이 개선이 있었지만, 아직도 지자체 레벨에서 과도한 공개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저희 지자체는 유흥업소 방문자를 구분하여 확진자를 공개한적도 있었지요. 아직도 상당부분 특정이 되는 상태입니다.
20/12/07 10:45
개인뿐 아니라 방문한 업체 모두 피해자이므로 비접촉시 공개하지 않는 것인데, 아직도 인터넷 댓글에 떠밀려서 혹은 표심때문에 시장/지자체 독단으로 비접촉임에도 공개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법률이 아닌 걸 이용한 비전문가들의 완전한 월권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07 00:41
코로나 이전부터 아이러니함을 느낀게..
감염병에 걸리는게 마치 교통사고처럼 과실을 매길수 있고, 왜걸렸는지 따질수 있다는 생각이 베이스에 깔려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예전에 다른 글에서 댓글로 여왕의심복님께 말씀드린적 있습니다만 군부대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된 병사가 발생한적이 있었는데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바이러스가 포함된 쥐의 소변이 기화되어 숨쉬다가 감염됩니다) 병사는 지속적인 발열이 있어, 부대에서 이를 캐치하고 지침대로 병원후송을 반복적으로 보내서 진단이 되어 무사히 잘 치료했습니다만,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누군가는 걸리게 되는 질환이고, 발생하면 제때 캐치해서 치료를 하는것이 중요한데 (군대를 안가는게 제일 좋긴 합니다..ㅠㅠ) 지금 치료를 어떻게 할지보다 이게 훈련때문에 생겼는지, 발열전 다녀온 휴가에서 생겼는지가 더 중요한 이슈로 다뤄지더라구요 올해 초부터 해서 여러 클러스터가 이슈몰이를 하긴 했습니다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는 기조가 바로 '걸릴만 해서 걸렸다'입니다. 동선공개부터, 임용고시 이슈, 그리고 요즘 공무원들은 코로나 확진되면 징계를 받는다고 하던데 여기에 전부 걸린사람은 걸릴만한 행동을 한거고, 책임을 져라라는 마인드가 베이스가 깔려있습니다. PGR 게시판에도 고려대학교 학생이 임용고시 공부하는 동선이 올라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상당수 댓글이 '저렇게 움직이는데 걸리다니...'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일부 과하가 싶은 트롤들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확진자들에 대해 '~~했기때문에 걸렸다'는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회원분들 댓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만.. 그분들이 잘못했다고 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이런 의식이 바뀌도록 책임자들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2/07 00:48
12월 28일에 2.5단계 해제되면 연말에 송년회 많이 할거 같습니다. 다시 격상되기전에 얼른 회식/송년회 해야 한다면서..
누적된 피로로 인해 2.5단계 아니면 별거 아니구나 느껴지게 되었어요.
20/12/07 01:38
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짜증나는 점은 누구 탓하지 말자고 말하면서 은근슬쩍 탓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 글의 댓글에도 보이는데 그럴시간에 일단 본인 들 방역수칙 이나 생각합시다.
20/12/07 02:11
동선공개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하지만 제 주위에선 오히려 요즘엔 동선 공개가 너무 안 되다보니 경각심이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확진자 동선에 대한 언급이 너무 없어서 본인이 동선이 겹치는지 살펴보지도 못하고 그냥 우리지역에 몇 명 나왔나보다하며 끝난다고요. 미공개인 경우 동선자 확인이 됐다고 하니 더더욱 내가 문제가 되는지 안 되는지 살펴볼 생각 자체를 안 하게 되고 그냥 문제없겠지하며 넘어가게 된다고..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했습니다.
저희 지역에서만 하루에 20명 가까이 나오기도 하고 현재도 꾸준히 나오지만 동선공개는 하나도 없습니다. 솔직히 정말 이 모든 사람들에 대한 접촉자를 지자체에서 완벽히 다 파악했다고??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2/07 02:14
원래 올려주시던 글도 스탠스를 엿볼 수 있었다고 봅니다만 사태가 워낙 심각하다보니 오늘은 확고한 스탠스로 비판해주신것 같습니다. 가만두면 고통은 더 커진다는, 이게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분들도 수긍할 수 밖에 없게 잘 쓰인 내용이네요. 하지만 이래도 생각을 바꾸지 않는 분들이 다수일 거 같아 걱정입니다.
20/12/07 02:16
킹왕의 갓복님 글을 이번에도 각잡고 정독합니다.
특정한 큰 클러스터 소식 없이 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자가 산발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경각심 부재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신규확진자가 600명을 넘나드는데, 50명 시절과 사람들의 행동, 인식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럴때는 방역단계를 빠르게 격상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을 텐데 아쉽긴하네요.
20/12/07 02:41
하루에 500~600씩 나오는데 너무 무감각하거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죠 의료진이나 기타 체계도 한계점에서 비명을 지르는데도 이대로 계속 유지 할수 있을꺼야 라는 이번에도 잘 넘길꺼야 라는 알게 모르게 이런 생각들이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SK가 노바벡스 생산 계약도 새로 맺었고, 리보핵산 백신 생산 시설 신축을 고려 하고는 제약 회사들도 여럿 있는 상황 입니다. 앞으로 반년 정도면 어떤 쪽이든 성공하는 백신을 한국에서 바로 공급할수 있을 겁니다. 2월 까지만 잘 버티면 여름 까지는 확산세가 멈출 가능성이 높으니 이번 겨울 3개월만 어떻게든 잘 넘겨야 합니다. 백신의 장기 부작용은 몰라도 일단 단기 부작용은 그 몇개월이면 거의 볼수 있겠지요 전세계의 나라들이 수억명은 맞아서 임상 데이터를 볼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20/12/07 02:59
개인적으로 대구, 수도권 1차, 2차 유행에서도 정부는 '빠르게' 대처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항상 5일 정도는 늦는 느낌이었어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잘 쓰고 방역수칙을 대체적으로 잘 지킨게 컸죠 애초에 소비쿠폰 다시 할때부터... 느슨해져도 된다는 시그널을 계속 줘왔고 공교롭게도 백신 개발소식 + 젊은층 전파로 사망자 수는 적어 경각심 떨어짐 + 거리두기가 1년 가까이 되어 누적된 피로 이게 정부의 느슨한 시그널과 함께 빵 터진 느낌
20/12/07 03:31
너무 좋은글이네요 핵심적인 부분 딱딱 짚어주셔서 확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남탓을 베이스로 깔고 가는사람들인거 같습니다. 롤만 해봐도 알고, 롤 이전에 스타시절에도 그랬던거 같아요. 애초에 역학조사와 동선공개같은게 없었더라면 조금덜했을까요. 잘한일도 못한거처럼 보이기도 하고... 못한일도 잘한거처럼 나중에 포장할수도 있는게 정부에 정책이고 언론들이 하는일이라 생각합니다. 푸념같은 댓글 달아봅니다. 무신론자지만 정말 기도하고 있습니다...
20/12/07 07:08
근데 가정이지만 지금 안 얻어맞고 확진자 한 백명 언더로 경각심없이 성탄과 연말 맞았으면 1월이 또 장난없었을거같습니다. 끝이 보이지않는다는게 참 지치네요.
20/12/07 09:1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단계가 내려가도 베이스라인은 전으로 복구되진 않았다는 것을 이글을 보고서야 생각하게 되었네요. 위험이 익숙해져 점차 물이 끓고 있음을 잊고 있었던 기분입니다.
20/12/07 09:54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도 이해가 잘 가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이번 3차를 잘 막아낸다면 백신 감염전에 4차로 불릴 유행이 한번쯤 더 있겠죠 꼭 잘 막아내서 이번 교훈을 사용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7 10:24
정부는 전염병과 경제를 다 봐야하기때문에 더딜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당연히 빠른 봉쇄를 말할 수 밖에 없죠. 초창기때는 아예 중국발 입국자를 막자고 했었는데, 정부는 그렇게 하지 못했죠. 다른 여러가지 사안을 고려해보면 그러면 안되니까요. 이번에도 전염병 전문가들은 봉쇄를 외쳤고, 정부는 저와 같은 자영업자를 포함한 경제 전반적인 데미지를 계산할 수 밖에 없었으니 또 늦을수밖에 없었죠.마치 북한을 두고 국방부와 통일부가 있고, 그걸 정부가 조율하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이번에도 잘 막아냈으면 좋겠습니다.. 헬스장 영업하는데 내일부터 3주 강제휴업이네요 ㅠ
20/12/07 11:33
저도 이번 글은 추천도 하지만 개념은?님 댓글에도 동의합니다.
어쨌든 불만이 안 나올 수 없는데 그 밸런스 맞추는건 힘든 일이죠. 힘내십쇼...ㅜ 저희 동네 어느 헬스장은 이번 주 오픈이었던걸로 아는데 안타깝더라구요.
20/12/07 10:50
맞는 말씀이십니다. 대유행이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단계를 빠르게 올려야 유행기간을 줄일수 있다는 것이 왜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간헐적 방역으로 장기간 방어하기는 분명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는 한 정부의 최선은 말씀해주신것처럼 단계올리기를 빠르게 결정내리는 것이겠죠. 12월 유행은 아무래도 막기 어렵다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 일이 생겨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20/12/07 11:09
어머니 친구분중에 정년퇴임하신 간호공무원이 있으신데, 얼마전에 연락이 왔다더군요, 생활진료시설에서 일좀 해줄수 있겠냐고요. 지금 의료진의 인력상황이 이지경입니다.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죠.
보건소에서 일하시는 지인분 얘기로는, 역학조사관 분들이 거의 패닉상태랍니다. 근원지를 찾는게 그분들 역할인데, 특정할곳이 너무 많아서 답이 안나온다더라고요. 여러모로 힘든 시기입니다. 누구탓을 하기 전에 각자 조심합시다. 어쨌거나 걸리면 내 손해니까요.
20/12/07 11:31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자영업이지만, 선언적 의미로라도 더 강하게 단계를 올려야 한다 생각합니다. 의료자원의 한계점에 임박했고,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더 빠르게 안정화되는 것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20/12/07 11:53
물론 정부가 빨리 조취를 못취하는게 마음은 아쉽지만...
그만큼 정부도 밑천이 없는 형편이라는게 눈에 보이는거라서 뭐 이 또한 이해는 합니다. 지금 단계 올리는건 의료역량의 캐파 때문에 (떠밀려서) 올리는거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20/12/07 16:01
근데 저희 어머니는 공개 안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큽니다.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알아야 슈퍼를 가도 갈텐데 그냥 행정동별 몇 명 하고 끝내버리니 결국 아무 곳도 못 다니고 피치 못 하게 나가야 할 경우에도 혹시나 하며 마음 졸이며 나가게 된다구요. 저는 이런 저런 부작용을 알려드리고 달래드리고는 있지만 어머니의 불만과 짜증, 지자체 욕이 늘어만 갑니다. 또 저희 어머니 같은 분도 계시겠지만 그 반대인 분도 존재하겠죠. 어디서 나온지 모르니 "에라 모르겠다 어딘지도 모르는데 그냥 편하게 다니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요. 저는 어떤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동선이 공개되는건 분명히 불필요한 오해와 사생활 침해가 이루어 질 수 있으니 안 하는 게 맞다고는 머리로 생각하면서도 초반에 동선 공개할 때는 혹시나 내 동선에 겹치지 않는지, 꼭 가야하는 곳의 근방에서 자주 발생했는지 등을 따져 방문을 늦춘다던가 했는데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 개인 생활 방역에만 신경 쓸 수 있을 뿐이라 불편, 불안한 마음으로 매일 떨면서 다니게 됩니다. 공개하지 않는 것의 장점이 공개하는 것의 장점보다 크던가, 공개하는 것의 단점이 공개하지 않는 것의 단점보다 크기 때문에 현행대로 되었다고 믿을 뿐입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쓴 뿐과 같은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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