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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 22:04
1번과 3번 좋은 책이죠. 박훈의 글은 성리학을 버려서가 아니라 성리학으로 메이지유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패트릭 스미스의 <일본의 재구성>도 좋아합니다. 90년대에 나온 책이라 책 말미에 민주당이 정권 잡아서 일본 정치가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이야기한 모습이 지금와서 보면 좀 아련하긴 하지만요. 한국 출판계도 일본에 대한 인식이 점점 <국화와 칼>에서 벗어나고 있어서 좋습니다.
20/12/07 22:39
1번 보니까 그 얘기 생각나네요. 조선에서 일본에 열심히 성리학을 전파했더니 걔네가 존왕파 돼서 정한론 외치더라는..
7번 만주국 책은 읽어 봤는데 책 자체는 재밌는데 '만주국은 단순 일본의 괴뢰국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여러 사안이 복잡히 얽힌 복합체였다'라는 시선이 좀 거슬렸습니다. 세상에 복잡하지 않은 사회는 없는데 그걸 다 고려하고도 만주국은 그냥 일본의 괴뢰국이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일본의 괴뢰국이란 틀 안에서 허용된 다양성이었을 뿐.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구미가 당기는게 꽤 많네요.
20/12/07 22:52
개인적으로는 이어령의 축소지향의 일본인도 괜찮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책이죠 한국사람이 썻다는 한계가 있긴하지만, 한국사람만이 쓸수있는 포인트를 짚어내서 좋았어요
20/12/07 23:59
집에 있어서 읽어봤는데 책표지를 다 한자로 쓴 올드한 책임에도 지금에도 통할만큼 통찰이 잘돼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근데 책이 어디갔나 모르겠네요.. 분명 어딘가에 있을 책인데, 이사만 가면 꼭 책 몇권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20/12/07 22:56
현재 연재중인 굽본좌의 '한중일 세계사' 도 추천할만 합니다.
중국과 일본의 서구를 대하는 차이와 과정이 어떻게 다른지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거든요.
20/12/07 23:49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도 추천합니다.
일본 조직에서의 의사결정이 어떤방식으로 행해졌고 무었이 문제였는지 잘 설명한 책입니다.
20/12/08 00:40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의 저자 가토요코 도쿄대교수는 최근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학술회의 지명을 거부당한 6인중 한명입니다.
20/12/08 01:20
이 건인가 보군요.
[본색 드러낸 스가, 진보교수 6명 '학술회의' 임명거부 파장]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00
20/12/08 02:20
추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마리우스 잰슨 '현대 일본을 찾아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존 다우어는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긴 했는데 영어라서...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가 가장 끌리네요.
20/12/08 11:09
마리우스 젠슨의 저서들 모두 대단히 훌륭하지요. 주일미군 출신 교수인데, 과거 주일미군으로 복무한 후에 학계로 진출하여 일본 전문가가 된 미국인 교수가 적지 않습니다.
20/12/08 02:51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 이 책은 저도 추천합니다.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한 원고를 책으로 편집한 것이어서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곰곰 생각할 여지를 주는 면이 있습니다.
20/12/08 05:59
가토 요코의 책은 정말 강추입니다. 일본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잘 나와요. 같은 저자의 <왜 전쟁까지>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요즘처럼 민족주의가 강해진 시대에 옆나라 사례에서 배울 게 있더라구요.
20/12/08 06:31
군대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선임에게 빌려서 추천해주신 책 중 쇼와사와 그럼에도 일본은 전쟁을 선택했다 두 권을 읽어봤는데 모두 유익했습니다.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네요
20/12/08 17:11
조선을 탐한 사무라이, 이광훈 /. 조슈번과 사쓰마번 그리고 메이지 유신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 책입니다. 상당히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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