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두시간에 한번씩 뻗어 대는거 제외 하면 나름 괜찮게 즐기고 있습니다. PS5로 돌려서 그런가...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 정도? 아니 5.5점?
비교를 위해 PS4 시절 점수를 매긴다면 가장 높게 쳐 줬을 게임을 꼽자면 MGS5, 용과같이 제로, 용과같이 7, 페르소나 5인데 이게 뭐 한 8.5점 정도 될거 같습니다.
좀 실망 스럽긴 하네요.
.1. 현장 마무리라 오전중에 후딱 끝내고 회사 들어갔는데, 총무 녀석이 짐 내리는걸 좀 도와 달라더라구요.
뭔 짐? 싶어서 가 봤는데 뭔 고구마가...어우 이게 다 몇박스야...;;; 어째 수요일에 포터 빌려타고 퇴근 하더라...(...)
말 들어 보니 큰외삼촌께서 해남에서 고구마 농사 지으셔서 매년 많이도 보내 주시는데 올해는 유독 많이 왔다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뿌리고 남은거 회사에 뿌리려고 가져 왔다고...;;;
일단 쪄 보자! 싶어서 함바집에 한상자 들고 가서 반띵을 조건으로 쪄 봤습니다.
...어우...맛있어요...촉촉한게 당도도 높고...
마침 한가했던 터라 고구마를 쌓아놓고 회사 사람들이랑 간식 타임 가졌는데...이게 진짜 맛있더라구요. 요 근래 1년 사이에 먹어본 고구마 중에서 품질이 제일 좋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이거 두박스정도 사서 친척들이랑 나눠 먹어야 겠다 싶어서 두박스 사겠다니까 뭔 돈이냐는거 이걸 또 공짜로 가져가는것도 아니다 싶어서 약간이나마 값을 치르고 가져 왔거든요.
근데 참...이 고구마 진짜 맛있네요 이거.
저는 개인적으로 고구마를 그냥 쪄서 차가운 우유랑 먹는걸 좋아합니다만 아무래도 이게 조리법이 무궁무진 하잖아요?
우유랑 갈아도 먹고, 맛탕도 하고, 친척집에는 카레에 넣는 집도 있는데...뭐 괜찮을거 같긴 하더라구요. 단짠이잖아요 결국.(...)
예전에 매쉬 포테이토 만들떄 감자 3 고구마 1 정도로 섞어서 해 봤더니 그것도 꽤 괜찮았고...
고구마 어떻게 드시는걸 좋아하시나요?
뭐 결론은 이달의 잘 샀네=총무네 큰외삼촌댁 고구마.(...)
2. 사이버 펑크를 하다 보니 공각기동대가 다시 보고 싶어져서 코믹스판을 꺼내서 읽고 있습니다만...
시로 마사무네 이 양반 진짜 대단한 사람인거 같아요.
그 시절에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지? 싶은게 말이죠.
어중간한 지식으로는 SF 장르는 시도도 안하는게 좋다 라는 소리를 어디서 들었었는데...공각기동대에서 시로 마사무네가 보여주는걸 보면 일리가 있는 말인거 같습니다.
토미노 영감이 건담 제작할때 SF 지식이 없어서 화이트 베이스를 대기권에서 공중에 띄워 버리는 바람에 마츠자키 켄이치 씨가(당시 설정 기획 담당이었다더군요. SF쪽 설정을 주로 담당 했다고 합니다.) 노발대발 하면서 미노프스키 입자 설정을 땜빵으로 넣었다는 일화를 보면 더 그런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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